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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사와 역사학자의 공저이다. 의학사학을 전공한 프레더릭 F.카트라이트와 마이클 비디스 역사학과 교수가 질병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씨줄 날줄로 엮어 지은 책이다. 관련된 부분을 개괄할 수 있어서 좋았으나 영국 중심, 서구 중심이다보니 동양쪽으로는 많이 부족한 점은 무척 아쉽다. 질병 연구에 관한 역사가 서구에서 앞서간 부분이 명백하긴 하지만... 몇몇 기억나는 구절들을 옮겨둔다. 6장 - 이처럼 콜레라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으며 따라서 이를 그절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오늘날에 와서조차 우리가 안락한 생활을 누리는 이 세상 다른 한 편에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빅토리아 시대의 위생개혁가들이 개선하려 애썼던 것에 못지않게 불결하고 궁핍한 상황 아래서 살아남으려고 고투하고 있다. 9장 - 얼핏 생각할 때 빅토리아 여왕은 레닌과 볼셰비키들을 권좌에 오르게 하는 일과는 아주 무관한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그 '위대한 여왕'은 러시아 왕실을 전복시키는 역할을 한 말썽거리의 주요 원인들 중의 하나였다. 물론, 그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말썽거리의 원인 제공자가 되었을 뿐이지만. 10장 - 히틀러 에피소드는 또한 원시시대의 증오와 갈망, 두려움으로의 회귀가 현실화 된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대중 암시와 집단 히스테리가 빚어낸 위험들과 망상들의 무서운 표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