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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칸쇼의 쇼펜하우어! 철학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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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의 철학자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주저인 의 뛰어난 번역본이다. 는 원래 제 1부와 제 2부, 이렇게 두 권으로 되어있는데, 이 책은 그 중 제 1부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독자는 이 번역본이 제2부를 담고 있지 않는 한 권짜리라고 해서 실망할 것은 없다. 왜냐하면 제 2부는 제 1부가 나온 후 거의 30여년 후에 추가된 주석에 불과하기때문이다. 매우 훌륭한 주석이고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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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의 철학자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주저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제1부)>의 뛰어난 번역본이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원래 제 1부와 제 2부, 이렇게 두 권으로 되어있는데, 이 책은 그 중 제 1부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독자는 이 번역본이 제2부를 담고 있지 않는 한 권짜리라고 해서 실망할 것은 없다. 왜냐하면 제 2부는 제 1부가 나온 후 거의 30여년 후에 추가된 주석에 불과하기때문이다. 매우 훌륭한 주석이고 그것도 번역되어 나온다면 꼭 읽을만한 것이지만, 쇼펜하우어의 철학체계에 있어서의 중요성은 제 1부만 못하고 곽복론 선생이 번역한 이 제 1부에 해당하는 위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야말로 쇼펜하우어 철학체계의 전부를 담고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의 서문을 보면 쇼펜하우어는 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자신의 주저의 이해를 위해서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인 <충족이유율의 네 근거에 관하여>라는 책을 독자가 꼭 읽을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박사논문은 용성출판사에서 나온 류명걸 선생의 책인 <표상과 충족이유율>이라는 책의 제 2부로서 전부 번역되어 들어있다. 그러므로 <충족이유율의 네 근거에 관하여>라는 책을 찾는 사람들은 류명걸의 <표상과 충족이유율>이라는 책을 읽으면 된다. 이 박사학위 논문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제대로 독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쇼펜하우어가 말하고 있다시피 이 논문만 읽어도 쇼펜하우어 철학의 50%는 이해한 것이 된다. 그리고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서문에서 같이 추천되고 있는 쇼펜하우어의 책인 <시각과 색체에 관하여>의 제 1장은 네다섯 페이지분량의 얼마 안 되는 책이므로 굳이 읽을 필요성은 없고 중요하지도 않아서 한국에는 번역도 없다. 그것도 찾아 읽고 싶은 사람은 <충족이유율의 네 근거에 관하여>의 영문판의 뒷부분에 있는 부록이나 쇼펜하우어의 독일어판 전집에 보면 그 1장이 들어있으니 참고 바란다. 요컨데, 곽복론 번역이 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쇼펜하우어 철학의 전부라고 할 수 있으며 쇼펜하우어의 다른 책들은 그에 대한 주석에 불과하다. 류명걸 선생의 책, <표상과 충족이유율>에 번역되어있는 쇼펜하우어의 박사논문 <충족이유율의 네 근거에 관하여>는 구입할 가치가 있다. 곽복록 선생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문체가 달라서 처음에는 읽을려면 좀 고생할 것이다.
t*****k 2003.10.31. 신고 공감 1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한 독창적인 천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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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쇼펜하우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천재'라 하였다. 우리가 알고있다시피 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음악가로서 바그너, 그리고 청년 시절 그를 열렬히 사모하였던 니체, 암암리에 그의 영향 아래 있었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와 융, 그리고 말러 등 쇼펜하우어는 현대철학과 현대 정신을 열어주는 출발점이 되었다. 훗날 그를 등지게 된 니체 역시 그의 사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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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쇼펜하우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천재'라 하였다. 우리가 알고있다시피 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음악가로서 바그너, 그리고 청년 시절 그를 열렬히 사모하였던 니체, 암암리에 그의 영향 아래 있었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와 융, 그리고 말러 등 쇼펜하우어는 현대철학과 현대 정신을 열어주는 출발점이 되었다. 훗날 그를 등지게 된 니체 역시 그의 사상을 부정하기는 하였으나 옛 스승에 대한 사랑은 놓지 않았음을 그의 글 곳곳에 드러나는 그에 대한 헌사를 통해 우리는 쇼펜하우어의 매력을 더욱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번역된 쇼펜하우어의 책들 가운데 그의 주저에 해당된다. 그는 평생 이 책을 갈고 닦는데 최선을 기울였으며 젊은 시절 이 책을 평생토록 만족스러워하는 열정과 한결같음을 보여왔다. 그의 여러가지 독설(특히 헤겔)과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문체, 열정적인 문장, 적절하면서도 날카로운 인용 등은 이 책 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책을 너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떤 철학 책보다도 이 책이 재미있다고 나는 자부할 수 있고, 또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 철학과 예술의 연결과 조화, 미와 진리의 지향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인간 생의 고통과 인간성의 비극, 그러나 성자로서의 인간 의지의 긍정, 운명과의 결투, 생의 목표 등을 알게 된다. 그의 책은 그가 밝히고 있듯이 인도철학, 베다와 플라톤, 칸트를 빼놓고 읽을 수 없으며 그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독자들이 그의 논문을 먼저 읽어주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 책 앞머리에 역자의 적절한 해석이 가해져 있으므로 독자들은 그의 책을 다소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토마스 만의 '숲 속의 예술철학'을 읽기를 원한다. 쇼펜하우어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쇼펜하우어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그가 일반 독자를 위해 쉽게 쓴 많은 다른 책들을 흥미있게 읽고 난 후 이 책을 정독하길 바란다. 그는 진정으로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일컫는 현대 철학의 한 장을 열어준 첫번째 사람이자 오늘날 철학이 담고있는 다양한 메타포들을 모조리 갖춘 사람이며, 더 나아가 오늘날 문명의 문제점과 정신성의 나락에서 새로운 구원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그의 사상이 참으로 가혹하리만큼 인간성에 대해 부정에 부정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그 가운데 단비를 만난 것처럼 속 시원한 답을 내려줄는지 모른다. 그는 헤세가 말하는 통일과 종합을 부정에서 출발한 첫번째 인물이며, 긍정에서 출발한 첫번째 인물은 니체이며, 문학에서 이를 승화하고자 한 헤세 역시 이 둘의 사상에 이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다.
t******l 2002.07.09.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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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긍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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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자인 나는 쇼펜하우어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염세주의자’라는 단어를 떠올리곤 했다. 오랫동안 내 안에 쌓여있던 쇼펜하우어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는지 그의 책은 첫 장을 넘기는 그 순간부터 나로 하여금 우울함의 정서를 탐닉하도록 만들었다. 수많은 인문, 사회과학 서적들이 번역에 있어서의 적지 않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러한 번역상의 문제점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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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자인 나는 쇼펜하우어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염세주의자’라는 단어를 떠올리곤 했다. 오랫동안 내 안에 쌓여있던 쇼펜하우어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는지 그의 책은 첫 장을 넘기는 그 순간부터 나로 하여금 우울함의 정서를 탐닉하도록 만들었다. 수많은 인문, 사회과학 서적들이 번역에 있어서의 적지 않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러한 번역상의 문제점은 우리로 하여금 줄곧 위대한 사상가들에 대한 오해의 감정을 지니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물며 나는 번역본도 읽지 않은 체 그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염세주의자’라는 단어를 떠올렸으니, 내가 애당초부터 소유하고 있는 편견의 깊이는 실로 어마어마했음에 틀림없다. 그는 인간을 자연이라고 하는 거대한 틀 안에 가두었다. 모든 생명체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탄생의 순간부터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되며, 인간 역시 그러한 운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았다. 이러한 전제 앞에서는 강인한 의욕을 지닌 이라 할지라도 체념의 상태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조금 더 행복하고 덜 행복하고의 문제는 중요하다고 여겨지기 힘든 문제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의 철학에서 묻어나는 어두움은 결코 삶의 가치를 비하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 색채가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이러한 운명에 맞서기 위해 자기에게로 몰두한다. 고독을 사랑함으로써 자유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결과적으로 죽음을 통해 인류는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더 나아가 인간이라는 존재를 무한 자유에 이를 수 있다고 그는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쇼펜하우어는 데카르트로부터 시작하여 칸트, 니체로 서양 철학의 중간 연결 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글에서는 전반적으로 어두움의 정서가 존재할지라도 그 어두움을 제거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에 대한 모색이 끊임없이 전개되고 있다. 그는 종종 우리 사회에 자살을 권장하는 것마냥 오해되곤 한다. 하지만 정작 쇼펜하우어 자신은 단 한 번도 삶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는 자신이 설정한 높은 차원의 어두운 현실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의지적으로 행동하였다. 그것은 소멸하는 가운데서도 실존하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었다. 그 투쟁의 중심에는 ‘이성’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이성은 현실을 부정함으로써 긍정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힘이었다. 이렇듯 그는 이성의 힘을 빌어 자신의 신체, 즉 유한함을 뛰어넘음으로써 자기 긍정의 상태에 이르길 염원했던 것이다. 부정을 통하여 보다 높은 차원의 긍정에 이르게 되는 이 과정은 흡사 헤겔의 정(正)-반(反)-합(合)을 연상시킨다. 동시에 이는 쇼펜하우어가 삶과 죽음에 대한 감상적이면서도 짙은 고뇌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종교 학자 아닌 철학자로 세상에 기억되고 있는 이유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결코 의지를 부정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는 강력한 삶의 긍정을 보여줬다. 그에게 있어서 자살은 삶에 대한 강렬한 욕구의 잘못된 발현이었다. 자살은 그에게 의지의 영원한 작용이 아닌 생명의 제거 행위에 불과했으며, 자유 의지 그 자체의 부정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역시나 나의 미천한 이해력이었다. 그러잖아도 쇼펜하우어 스스로 서문을 통하여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번 읽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엄포(?)를 놓을 정도로 이 책은 난해함을 지녔는지라, 단 한 번의 속독으로 한 철학자가 평생을 통해 이룩한 삶에 대한 깊은 고뇌를 이해하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닌가 싶다.
q*****2 2004.12.1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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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책입니다.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책입니다." 내용보기
철학자 니체를 부들부들 떨게 만든 책입니다. 천재를 떨게 만든 천재의 책입니다. 한국에는 쇼펜하우어의 번역이 많이 없어 아쉽지만 곽복록 교수에 의해 훌륭히 번역된 그의 주저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집문당이나 홍신문화사에서 나온 쇼펜하우어 인생론을 읽는다면 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가 아니라 도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책입니다." 내용보기
철학자 니체를 부들부들 떨게 만든 책입니다. 천재를 떨게 만든 천재의 책입니다. 한국에는 쇼펜하우어의 번역이 많이 없어 아쉽지만 곽복록 교수에 의해 훌륭히 번역된 그의 주저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집문당이나 홍신문화사에서 나온 쇼펜하우어 인생론을 읽는다면 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가 아니라 도덕적 리얼리스트입니다. 그리고 주저에서 자살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훈계하고 있으니 세간에 만연한 오해에 혹하지 않길 바랍니다. 종교의 본질을 논한 책입니다.
t*****k 2002.08.3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