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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폭설이 쏟아져 내리는 이스탄불 밤거리에서 커다란 구두통을 맨 아이를 만났다 야곱은 집도 나라도 말글도 빼앗긴 채 하카리에서 강제이주당한 쿠르드 소년이었다
오늘은 눈 때문에 일도 공치고 밥도 굶었다며 진눈비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며 작은 어깨를 으쓱한다 나는 선 채로 젖은 구두를 닦은 뒤 뭐가 젤 먹고 싶냐고 물었다 야곱은 전구알같이 커진 눈으로 한참을 쳐다보더니 빅맥, 빅맥이요! 눈부신 맥도날드 유리창을 가리킨다
학교도 못 가고 날마다 이 거리를 헤매면서 유리창 밖에서 얼마나 빅맥이 먹고 싶었을까 나는 처음으로 맥도날드 자동문 안으로들어섰다 야곱은 커다란 햄버기를 굶주린 사자새끼처럼 덥썩 물어 삼키다 말고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담배를 물었다 세입쯤 먹었을까 야곱은 남은 햄버거를 슬쩍 감추더니 다 먹었다며 그만 나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창밖에는 흰 눈을 머리에 쓴 대여섯 살 소녀와 아이들이 유리에 바짝 붙어 뚫어져라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야곱은 앞으로 만난 때마다 아홉 번 공짜로 구두를 닦아주겠다며 까만 새끼손가락을 걸며 환하게 웃더니 아이들을 데리고 길 건너 골목길로 뛰어들어갔다
아, 나는 그만 보고 말았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몰래 남긴 햄버거를 손으로 떼어 어린 동생들에게 한입 한입 넣어주는 야곱의 모습을
이스탄불의 풍요와 여행자들의 낭만이흐르는 눈 내리는 카페 거리의 어둑한 뒷골목에서 나라 뺏긴 쿠르드의 눈물과 가난과 의지와 희망을 영성체처럼 한입 한입 떼어 지성스레 넣어주는 쿠르드의 어린 사제 야곱의 모습을
책은 554쪽이나 되고 시는 수도 없이 담겨 있는데 가격은 1만8천원으로 저렴하다. 마음에 드는 시가 나올 때마다 귀를 접었는데 귀접은 시가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할 수는 없을 것같다. 80쪽의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는 처음 나를 울린 시이다. 눈앞에 그려지도록 섬세하게 묘사한 시는 울라고, 울라고, 보채지 않는데 나는 울고 말았다. 감정을 담지 않고 덤덤히 쓰여진 시인데 눈이 뜨거워지고 참지 못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렇게 주채하지 못하는 눈물이 이 시집을 읽는 동안 종종 흘러내렸다.
꼬막
벌교 중학교 동창생 광석이가 꼬막 한 말을 부쳐왔다
꼬막을 삶는 일은 엄숙한 일 이 섬세한 남도의 살림 성사는 타지 처자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모처럼 팔을 걷고 옛 기억을 살리며 싸목싸목 참꼬막을 삶는다
둥근 상에 수북이 삶은 꼬막을 두고 어여 모여 꼬막을 까먹는다
이 또롱또롱하고 짭조름하고 졸깃거리는 맛 나가 한겨울에 이걸 못 묵으면 몸살헌다
친구야 고맙다 나는 겨울이면 니가 젤 좋아부러 감사전화를 했더니 찬바람 부는 갯벌 바닷가에서 광석이 목소리가 긴 뻘 그림자다
우리 벌교 꼬막도 예전 같지 않다야 수확량이 솔찬히 줄어부렀어야 아니 아니 갯벌이 오염돼서만이 아니고 긍께 그 머시냐 태풍 때문이 아니것냐 요 몇 년 동안 우리 여자만에 말이시 태풍이 안 오셨다는 거 아니여
큰 태풍이 읍써서 바다와 갯벌이 한번 시원히 뒤집히지 않응께 말이여 꼬막들이 영 시원찮다야
근디 자넨 좀 어쩌께 지냉가 자네가 감옥 안 가고 몸 성한께 좋긴 하네만 이놈의 시대가 말이여, 너무 오래 태풍이 읍써어 정권 왔다니 갔다니 깔짝대는 거 말고 말여 썩은 것들 한번 깨끗이 갈아엎는 태풍이 읍써어
어이 친구, 자네 죽었능가 살았능가
요즘 <60일 지정생존자>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다. 그 가운데 인상에 남는 부분이 아무리 좋은 사람의 정권이라도 야당대표의 몫은 권력을 견제하는 일이라는 뜻으로 배종옥이 지진희에게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시인에게 어느 시대라도 시인의 몫이 있을 것인데 이 두꺼운 책에는 시인이 이 시대에는 아무 소용이 닿지 않는다는 자책, 회한 등이 담겨 있어서 가슴 아프게 한다. 그런데 우리는 시인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시속의 친구처럼 어떤 짐을 자꾸 지우려 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시인이 무엇을 노래한다해도 나는 좋은데, 그렇게 되면 혹자는 박노해 시인의 시가 변했다고 책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시인이 세상 아픔만이 아닌 나태주 시인같은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도 나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또한 그의 감성으로 노래하면 다를테니 말이다.
가을에 시인이 이런 시를 써야 하나
이탈리아의 한 지역에서 금붕어를 둥근 어항에 기르는 것을 서민조례로 금지시켰다고 한다 물고기에게 둥근 어항으로 왜곡된 현실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이 가혹하다는 이유에서였단다
그런대로 섬세하지 않은가 그 순간 그 마을 아이들의 가슴 속에 갇힌 시원의 물고기들이 일제히 파닥이며 춤추지 않았겠는가
동쪽의 한 나라에서 수천수만 년 흘러온 강들을 모조리 시멘트로 직선의 둑을 쌓고 강바닥을 깊이 파 댐을 세우기로 했단다 거기다 기름배 띄우고 오리배 띄워서 관광개발로 경제, 경제를 살린다고
그런대로 끔찍하지 않은가 그 순간 그 나라 아이들의 가슴에 뛰놀던 시원의 물고기와 이야기들이 일제히 시멘트 어항 속에서 살해되지 않겠는가
시를 읽으며 시가 쓰여진 년도가 기제되어 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이 시는 4대강 사업 때 지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 시집은 시인의 삶의 아픔도 담겨있지만, 시인이 보는 세상의 아픔이 담겨있다. 우리는 그 시대 어떤 생각을 했던가... 망쳐놓으면 되돌리기 힘든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그는 지 뜻대로 밀어부쳐 녹조라떼를 만들어놓고 말았는데, 아이들의 시원의 물고기와 이야기들이 살해되는 것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알 자지라의 아침에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광활한 알 자지라 평원에 여명이 밝아오면 집집마다 빵 굽는 연기가 피어오른다
아침햇살을 받으며 묵주기도를 하시던 105살 어머니가 낯선 나를 보자마자 '어제는 기다리던 첫 비를 보고 오늘은 태양 같은 첫 얼굴을 보고 먼 데서 온 아들아 우리 갓 구운 빵과 샤이를 함께 들자꾸나' 천천히 손을 잡아 이끄신다
햇살 좋은 너른 흙마당가에 오래된 나무탁자와 의자가 놓이고 금세 가족과 친척과 이웃들이 몰려나와 스무 명 서른 명으로 불어나기 시작한다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와 무화과 잼이 차려지고 대추야자와 갓 따낸 오렌지를 들고 온 친척들과 구운 양파와 올리브 김치를 들고 온 이웃들까지 이방인을 맞아 우애와 환대의 나눔잔치가 벌어지고 우리는 음식을 서로 권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서로 한 식구처럼 친해진 즈음 차도르 쓴 부인이 조심스레 물으신다 샤이르 박은 땅이 얼마나 되는지요? 올해 밀과 양파와 토마토를 얼마나 수확했는지요?
저는 땅이 하나도 없습니다
젊은 여인이 수줍게 물으신다 그럼 나무는요? 올리브나무와 복숭아나무와 오렌지나무를 몇 그루나 갖고 계신지요?
전 나무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럼 양은 몇 마리나 갖고계시나요?
전 양도 ......
여인들의 묻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얼굴은 점점 울상이 된다 그럼 말과 낙타는 몇 마리나 갖고 있나요? 젊은 남자가 나선다 쿠리아는 부자 나라라 낙타 대신 자동차를 타지요 자동차는 몇 대쯤 갖고 있나요?
전 자동차도 없습니다
눈가에 물기가 맺힌 그 집 며느님이 묻는다 샤이르 박은 아들과 딸은 몇 명쯤 두고 있나요?
나는 정말로 풀이 죽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아들도 딸도 없답니다
라, 라, 라! 안돼, 안돼, 이럴 수가!
슬픔에 찬 탄식들이 합창으로 울려 퍼지고 오, 불쌍한 샤이르 박 ...... 어떡해, 어떡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
그 순간 나는 세계에서 가장 불쌍한 남자가 되고 부자 나라 코리안은 가장 불쌍한 인간이 되고 말아 아 나는 삶이 없구나 우리는 삶이 없구나 아침햇살만큼 그늘진 마음인데
흙벽에 기대어 조용히 지켜보던 105살 움미께서 천천히 일어나신다
샤이르 박이 아무것도 갖고 있지 못하는 건 참 안됐지만... 안됐지만... 원래 샤이르란 그런 운명의 사람이야
샤이르는 자신의 발로 걷는 모든 대지가 다 그의 영토이고 그가 기대앉고 말을 거는 모든 나무들이 그의 것이고 샤이르가 안아주는 모든 아이들이 그의 아들 딸이고 그의 시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여인이 다 그의 여자이지
이 지상에서 가장 안 됐고 불쌍한 남자이던 나는 가장 빛나는 발바닥의 샤이르로 들어 올려져 나는 105살 움미에게 허리 숙여 절하고 백 년의 노동으로 주름진 손에 입맞춤을 바친다 그리고 알 자지라의 아침을 찬양하는 멋진 시 한 수를 낭송한다
젊은 여인들의 두 눈에서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물이 흐르며 햇살에 반짝인다 한쪽 눈동자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샤이르에 대한 연민의 눈물이 또 한쪽 눈동자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샤이르에 대한 경애의 눈물이
이국 마을의 아름다운 아침에는 시인으로 슬픔이 담겼지만 105살 어머니의 혜안으로 빛나는 아침이 된다. 내가 누리는 평화와 행복은 누군가의 희생이 바탕이 된 것임을 잊지 않는다. 하여 감사한다. 그리고 시인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는 시처럼 시인도 사라지지 말고 이처럼 아름다운 시를 계속 들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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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 실린 시편을 읽다가, 좋은 글귀에 밑줄을 그으려고 펜을 쥐고 있던 내 손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가슴으로 읽히는 시를 대할 때, 독자의 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밑줄을 긋는 게 아니라 가슴을 치는 일이며, 독자의 눈이 할 수 있는 일도 기억해둘 구절을 찾아 분주하게 헤매는 게 아니라 함께 눈물을 쏟아내는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시를 쓰기까지 시인은 참으로 많이 가슴을 쥐어뜯고 두드리며 통곡했던 것 같다. 여기 묶인 시편들에 핏물 흥건한 시대의 상처, 정직한 절망, 스스로 제 처지를 설명할 수 없는 이들의 한숨과 눈물이 시인의 그것과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섞여 있는 까닭이다. 예전에 누군가는 시인을 ‘자신의 등허리에 거북이 등껍질을 메고 그것으로 세상을 비추는 거북이 아저씨’라 부르곤 했다. 시인을 짓누르는 등껍질의 무게, 그 절망과 구속의 무게만큼 세상을 끌어안고, 그 거북이 등껍질처럼 메마르고 삭막한 세상을 맑은 거울처럼 갈고 닦아, 그 속에서 우리의 자아와 삶, 세계를 정직하게 대면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시인의 사명임을 ‘거북이 아저씨’라는 여섯 글자 속에 포개놓았던 것이다. 속도가 미덕인 세계에서 느린 걸음을 걸을 수밖에 없는 거북이의 운명, 초경량ㆍ다이어트 등 가벼움을 추구하는 시대에 제가 속한 세계를 떠안고 가는 거북이의 모습은 우리의 욕구와 배치되는, 발칙하면서도 어리석은 행위일 뿐인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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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리뷰입니다. 노동시인으로 유명한 박노해님의 시 304편을 엮은 책입니다. 「옳은 일을 하다 한계에 부딪쳐 더는 나아갈 수 없다 돌아서고 싶을 때 고개 들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라 여기서 돌아서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너는 도망치게 되리라 여기까지 내 한계라고 스스로 그어버린 그 한계선이 평생 너의 한계가 되고 말리라」 읽자 마자 턱하니 가슴에 얹힌 시입니다. '고개 들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라'.. 지금 하는 있는 고민은 나를 너무 고난케 하지만 그 힘듦을 넘어서면 살아갈 수많은 날들 중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흔하고 사소한 것이 되리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주는 듯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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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커뮤에서 보게 된 한 편의 시가 마음에 너무나 콕 하고 박혀서 찾아 봤더니 박노해님의 시란 걸 알게 되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배송받은 책을 꺼냈을 때 책의 두께에 놀랐고, 그리고 책을 펼치고 읽었을 때 한 장 한 장 퍼지는 위안과 희망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글의 길이에서 삶을 예리하게 관통하는 성찰과 감동이 나올 수 있을까요? 그건 박노해님의 그 치열한 삶을 녹여 만든 것이겠지요? 계속 읽고 희망과 생명을 느끼기 위해 손가기 쉬운 잠자리 옆에 놔두었습니다. 작가의 한마디가 너무나 마음을 울립니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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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가 붉은 색이라 강렬한 기운을 받아 시집을 읽기 시작한다.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 를 읽다가 가슴도 붉어지고 눈시울도 붉어졌다. 옆에서 누군가 건드리면 뜨거운 무언가가 터져나올 것 같다. 내 아버지에대한 그리움때문일까, 아버지의 안쓰러운 삶때문일까, 아니면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들의 주름진 얼굴을 보아왔기 때문일까? 앞으로도 가슴은 쉽게 뜨거워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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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늘을 보아' 구매할때 같이 구매한 책~~ 읽다보니 지인이 추천한 시도 함께 있어 넘 기쁘게 받아본 시집~ 우선 믿고 보는 박노해시집. '후지면 지는 거다'에 나온 구절처럼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믿고 미래의 빛으로 삶을 살아보아요. 또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에 나오는 구절 중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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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최근의 난... 박노해 시집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뉜다.
사진가, 노동·생태·평화운동가 그의 이력과 더해진 그의 글은 나의 마음을 이끌기 충분했고, 나아가 적어도 괜찮은 인간으로 살아보자는 계기를 준 책이기도 하다. 2019년 내 크기로, 내 미래의 빛으로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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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실린 시부터 마음을 사로 잡았다. 시한편 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가슴이 저릿하고 눈물이 시큰해진다. 한편 한편 빨리 읽어내려가는게 아까운 시다. 결국 필사하게 만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시구들로 넘쳐났다. 왠만해선 독서평 잘 안남기는데 서평을 잘 쓰지도 못하지만 이 시가 여러사람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에서 남긴다. . 내 좋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그러니 그대 박노해를 읽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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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좋아서 커버됩니다 ㅋㅋ 박노해 시인을 막 사모했던건 아닌데 얼핏 본 시들이 좋아 구매하게 되었어요~ 저항하지 않으면 젊음이 아니다 상처받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나는 젊지도 사랑하지도 못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깁니다... 대체로 삶과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주시네요 이 책과 박노해 시인의 사진집 비슷한 책 중에 고민하다 시집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 읽고나면 또 그 책이 궁금하겠죠? 인생이란 참... |
| 제목부터 너무 인상깊어서 처음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그때 당시 너무 힘들었는데 박노해 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치유받는 기분이 들었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어느페이지를 펴도 마음을 울리는 시가 나옵니다 이제야 소장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