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4 공연 블루레이 DVD 출시 기념 리뷰 입니다.
음 2010년 올해를 기준으로 20년-25년전의 락음악계의 주류는 어떤 음악이 있었을까? 우선 80년대는 헤어메탈의 시대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팝락의 시대이기도 했으며 스래쉬 메탈이라는 장르가 그 절정기를 항해 에너지를 폭발시키던 즈음이다.
또 우스개지만 80년대는 한국영화시장에 있어 홍콩영화가 큰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때이기도 한데 이당시 홍콩배우 4대천왕이란것이 있었다. 여명,유덕화,장학우,곽부성... 분류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잘생기고 인기좋았던 남자배우들을 지금의 F4처럼 묶음으로 부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스래쉬 메탈에도 재밌지만 이 4대천왕이란 칭호를 붙일만한 밴드들이 있었다. 바로 메탈리카, 메가데스, 슬레이어, 앤스랙스이다. 물론 그당시, 지금도 많은 스래쉬 메탈을 하는 밴드들이 있고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들이 스래쉬 메탈 나아가 메탈과 락이라는 음악의 대장르를 견인했을만큼 그 인기와 영향력은 매우 강했다고 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음악성으로 평단의 인정은 물론 많은 팬들을 확보했었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그때는 참 대단했다고 할 수가 있다.
Big 4라고 할 수 있는 이들 밴드는 각자 개성이 있다. 사실 스래쉬 메탈이라는 장르를 가장 모범적으로 강력하게 지금까지 밀어 붙이고 있는 밴드는 가장 고참인 Slayer이다. 그라인드 코어라던지 데스 메탈의 자양분을 공급한 고참선배격이기도 하다.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음악성과 인지도를 한꺼번에 얻은, 헤비메탈은 몰라도 메탈리카는 안다 는 말이 있을정도로 아이콘이 된 살아있는 전설이 된 밴드 Metallica! 메탈리카에서 방출된 후 절치부심으로 스래쉬 메탈의 양대산맥을 이룬 인텔렉추얼 스래쉬 메탈의 또 다른 일가, 데이브 머스테인의 Megadeth. 그리고 그당시 Groove라는 새로운 시도로 색다른 느낌을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스래쉬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약간의 하이브리드 성격의 밴드 Anthrax. 지금도 어느정도 그런 성격이 있지만 각자 개성이 강한 밴드들이며 알게모르게 서로에 대한 인정과 라이벌 의식이 있었고 각자 나름의 큰 영역을 구촉하고 있었던 한시대를 따로 똑같이 살아온 그러한 뮤지션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아가 강한 이들이 사실 한 무대에 선다는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일단 각자의 스케줄을 맞춰야 한다는 점, 개런티에 관한 문제, 무엇보다 서로간의 미묘한 경쟁의식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서 한 무대에서 선다는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메탈리카와 메가데스라는 조합은 그렇고...
사실 처음에 이들의 공연이 있을거라는 소식이 있었을때 사람들은 반신반의 했었다. 세월이 지나면 날카로운 돌도 구르고 굴러 둥그렇게 변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스래쉬의 4대천왕이 한자리에 모이는 엄청난 이벤트가 실제로 벌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락음악 팬들이라면 그들에 대해 잘 알건 모르건간에 이들이 단순히 한날 한시에 한 장소에 모이는것 자체에 대해서 엄청난 호응과 관심을 보냈다. 정말 아쉬운것은 정말 제한적으로 벌어진 콘서트이며 한국에선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정말 아쉬움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Big 4 콘서트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앤스랙스, 메가데스, 슬레이어, 메탈리카의 순으로 각 한 팀씩 공연을 보여주고 있으며 메탈리카의 공연중 Diamond head의 Am I evil을 협연한다 정말 이들이 모두 한 무대에서 서서 Am I evil을 열창 할 때는 이유불문하고 대단한 장관이자 감동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그간 이들의 20-30년간 겪은 음악 역정 (방출, 멤머와의 불화, 해체-재결성, 멤버 변동, 개인사 등등) 에 대해서 좀 더 알수록 연주가 어떠했는가 그 자체를 떠나서 대단한 장면이라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앤스랙스도 원년멤버로 뭉쳤으며 메탈리카도 이제 메가데스의 데이브 머스테인과 화해를 했으며, 메가데스도 탈퇴를 선언했던 데이빗 엘레프슨도 다시 돌아왔다.) 이 라이브를 보면 좀 안타깝다는 느낌이 드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아직까지 왕성하게들 활동은 하고 있으나 이제 중년을 넘어가고 계시는 멤버들중 세월을 다 비켜가지 못하신 멤버들이 있는데 이것이 HD라는 매체의 특성상 너무 생생하게 잡혀서 다소 안스러움을 자극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 점만을 제외 한다면 이렇게 그것도 무려 블루레이 DVD로 발매된 본 역사적인 콘서트 실황은 정말 소장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휴... 정말 이런 공연을 직접 볼 수 없었다는 것은 늘 내내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으며 그때 공연을 보았을 Sofia 팬들은 아마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이 될 정도로 부러움이 앞선다. 이 Big 4 공연이 끝나고 예거마이스터의 스폰서로 Big 3 라는 타이틀로 메탈리카를 제외한 3 밴드가 합심해서 미국내 투어를 한 것으로 소식을 들었다. 아시아권을 들러주지 않는 점도 팬의 입장으로 아쉬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생한 영상으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것 자체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팬과 뮤지션의 입장에서 하나의 기쁨인 것은 분명한 일이다. 참 중간에 보시면 디오 사망 직후라서 디오에 대한 추모 멘트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R.I.P Dio!
Metallica
Slayer Megadeth Anthra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