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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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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기만과 위험의 금융활극과 시장의 부패"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전염성 탐욕이라는 책의 페이지 수이다. 이 숫자는 두가지 측면에서 놀랍다. 첫번째는 금융이나 경제학 전공자가 아닌 내가 이 책을 기어이 다 읽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월가의 불과 10여년 동안 있었던 탐욕의 역사를 기술한 책이 이렇게 두껍다는 것이다. 첫번째 놀라움은 그만큼 이 책이 쉽고 재미있게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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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기만과 위험의 금융활극과 시장의 부패"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전염성 탐욕이라는 책의 페이지 수이다. 이 숫자는 두가지 측면에서 놀랍다. 첫번째는 금융이나 경제학 전공자가 아닌 내가 이 책을 기어이 다 읽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월가의 불과 10여년 동안 있었던 탐욕의 역사를 기술한 책이 이렇게 두껍다는 것이다.

첫번째 놀라움은 그만큼 이 책이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다는 것의 다른 말이고, 두번째 놀라움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최고 인재의 아이콘인 월가의 금융인들이 아주 탐욕적이고 기만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의 다른 말이다.

 

탐욕은 전염된다. 기발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내는 정말 똑똑한 사람들에서 부터 아주 단순하게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사람들까지 말이다. 600여 페이지에 걸쳐 생생하게 그려진 이 탐욕의 전염과정은 그 과정에 대한 경계심을 목적으로 하는 저자의 집필 의도를 넘어 독자들에게까지 탐욕을 살짝 부추기는 부작용(이렇게 하면 돈 버는 건가? 싶은....)이 있음을 먼저 알려 둔다.

 

이 책의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6가지 제안이 637페이지부터 진행되는 에필로그에 나온다. 이 여섯가지 제안은 아주 명쾌한 것이어서 금융권의 탐욕을 들춰내고, 그 탐욕을 채우기 위해 복잡하게 계산되어 일반인들에게 전가되는 리스크를 모르고 짊어지지 않는 방법인 듯 하다. 하나 하나 살펴보자.

 

1. 파생상품을 다른 금융수단들과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

 

파생 금융 상품들은 경제적으로는 다른 금융상품들과 다르지 않지만, 당국의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스톡옵션, 선불스왑, 부외거래, 장외파생상품 들은 다른 거래들에 적용되는 법규의 적용에서 면제되었고 이러한 차별적 취급의 결과는 재무 제표상 인식되는 비용과 경제적 사실 사이의 괴리로 나타났으며, 공시의 의무도 지지 않는다. 비슷한 금융수단들이 서로 다르게 규제되면 시장의 거래 당사자들이 약한 쪽의 규제를 이용해 위험을 숨기거나 재무적 공시 내용을 조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친기업적인 정부들은 <모든 규제 = 나쁜 것> 이라는 등식을 고정시키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려고 한다. 사람들 중에서도 좋은 사람들이 있고 나쁜 사람들이 있듯이, 중복적이고 탁상행정으로 만드는 규제가 아니라면 그 규제조항이 왜 만들어졌는지 누구의 전횡을 막으려 한 것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2. 법규에서 기준으로 전환해야 한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위한 규정을 피해가는 것으로 대응했다. 다들 룰을 지키면서 경기를 해야 하지만 탐욕은 그 룰을 교묘히 피해가는 것으로 룰을 지키는 혹은 룰을 모르는 다수에게 위험을 전가시키고, 이익을 챙겼다. 구체적인 법규는 오히려 그 법규를 피해가는 파생상품 등으로 인해 안전한 도피처 기능을 해 주었다. 엔론과 글로벌 크로싱이라는 회사를 수사한 검사들은 구체적인 법규 때문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었다. 또 구체적인 법규는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이런 문제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능숙하게 회피하거나 악용해온 협애하고 명시적인 법규대신 '정직의 문화'를 조장할 수 있는 좀더 폭넓은 기준(Standard)를 마련해야 한다.(642페이지)

 

3. 감시자들, 특히 신용평가 회사들의 과점체제를 무너뜨려야 한다.

 

회계법인, 법률회사, 은행, 신용평가회사 등 금융시장의 감시기구 들에게 부여된 과도한 권한이 문제가 된다. 위험을 평가하고 공표하는 역할을 그동안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들의 권한이 너무 크다. (645페이지) 지난 15년 간 감시기구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명예롭지 못한 행태를 보였지만, 그들의 평판은 훼손되지 않았고 그들의 이익도 타격을 받지 않았다. (646) 진입장벽이 높아서 감시기구들이 기업경영진을 감시해야 겠다는 동기가 없다.

 

우리가 IMF 시절에 무디스, 피치, 스탠다드 앤 푸어스 같은 신용등급회사의 국가 신용등급에 울고 웃었던 시절을 생각해 보자. 당시에는 이들 회사는 아주 신적인 존재였다. (제길). 이 회사들은 엔론이 망하기 며칠전까지 그들에게 투자 가능 등급을 매겼다고 한다. 다가오는 위험에 대해서는 채권시장이 가장 빨리 반응하고, 정보가 적은 사람들 (등쳐먹힐 사람들)이 많은 증시가 그 다음에 알고, 회사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 신용등급 회사가 반응한다고 한다. 이 회사들은 월가 최고 인재들이 가는 회사도 아니고, 이들의 수입은 너무도 안전하게 국가에서 보증하기에 워렌 버핏은 이런 회사들의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고 한다.

 

4. 복잡한 금융부정도 처벌해야 한다.

 

금융시장은 어떤 행위가 도덕적으로 올바른지 그른지는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서는 이익이 먼저이고, 평판은 행동을 제약하는 데 두 번째로 고려될 뿐이다. (649) 처벌 가능성이나 처벌의 정도가 이익보다 낮은 수준이라면 언제든 부정을 저지를 만한 곳이다. 그러나 미국 월가에서는 복잡한 금융부정을 처벌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메시지가 계속하여 전달되었고, 실제로 고객의 돈 몇억불을 잃은 사람들도 처벌을 받지 않거나, 솜방방이 처벌에 그쳤다. 규제를 피하기 위해 복잡하게 고안된 금융부정을 잡던 검사들은 변호사가 되어 금융회사를 위해 일하는 판이라고 한다.

 

5. 공매도를 장려해야 한다.

 

주가 하락에 베팅할 이유가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고 장려하는 조처를 규제당국이 취해야 한다. 금융위기를 낳는 투기의 거품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거품이 생기려고 할 때 명석한 사람들이 금융자산 가치 하락에 베팅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공매도는 법규상으로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드는 거래방식인데 이러한 제약은 1990년대 주가가 비이성적인 상승 편향을 계속 유지하는데 한몫하기도 했다. (651) 주가가 더 정확해지도록 하는 방법은 공매도를 쉽게 할 수있도록 하는 것이다.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가하락에 베팅하도록 하는 또 다른 방법은 기업 내부자가 자기 회사에 관한 부정적인 정보를 외부자에게 알려주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흔히 부정적인 정보는 기업 내부에 밀봉된 채로 남아 있다가 한꺼번에 터져서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친다.

 

6.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를 스스로 통제하고 감시하도록 해야 한다.

 

오늘날 주식투자를 고려하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세가지다. 그것은 편입종목 변경횟수가 적은 인덱스 펀드를 사는 방법, 주식에 대한 투자를 아예 회피하는 방법, 또는 직접 철저한 조사를 해본 뒤에 업종이 다른 수십 종목의 주식들을 동시에 사는 방법이다. 이 세가지 방법 가운데 궁극적으로 기업들에게 좀더 정직해 지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마지막 방법 뿐이다.(659)

e*****w 2008.04.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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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하지만 사전지식 없으면 곤란
"좋은 책. 하지만 사전지식 없으면 곤란" 내용보기
669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다. 이 정도 되면 지하철에 들고 읽기에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의 묵직한 무게이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호흡을 가다듬고 빠른 속도로 읽어가지 않으면, 어느새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 내 방바닥에 뒹구는 신세가 되버린다. 첫장을 읽으면서 한 숨을 내쉰다. 다행히 내 취향에 들어맞는다. 나의 지적 허영에 들어맞고, 읽다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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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다. 이 정도 되면 지하철에 들고 읽기에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의 묵직한 무게이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호흡을 가다듬고 빠른 속도로 읽어가지 않으면, 어느새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 내 방바닥에 뒹구는 신세가 되버린다. 첫장을 읽으면서 한 숨을 내쉰다. 다행히 내 취향에 들어맞는다. 나의 지적 허영에 들어맞고, 읽다가 입 속에 모래가 들어간 것같은 번역의 오류도 없다. 간결하고 알기 쉬운 번역이다.(그렇지만 금융이나 증권 관련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읽기 어렵다) 요즘 나의 머리 속에 화두 중 하나는 "합리적 인간, 이성적 인간"이다. 객관적 사실을 해석하거나 이에 바탕을 두어 논리적고 보편타당한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지는 소수의 사람들도 언제나 돌아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눈 앞에 이익을 보면서 확률적 판단 혹은 이성적 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다. 이것은 나같은 범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1990년대 월스트리트에 만연했던(그리고 지금도 만연하고 있는) 이익의 맹목적인 추구와 사기가 어떻게 전세계에 퍼져나갔는가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꽤나 많은 자료를 탐색하고 정리했는지는 그냥 읽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수많은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관리하는 펀드매니저와 트레이더는 결코 우리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지 않으며, 오히려 탐욕이라는 유혹에 너무 가까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타락하기 쉽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유혹에 빠진 인간들과 오히려 이를 조장하는 은행과 펀드들에 대한 비난보다 나 또한 이런 기회가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한심한 생각을 하는 나를 돌아본다. 인간은 제한적 범위에서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제한적 범위에서 도덕적이다.
h****0 2005.03.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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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추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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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추동력의 하나인 탐욕에 대한 최근 경제사에 대한 내용이다 자본주의의 3대 추동력은 탐욕(greed),낙관주의(optimism)그리고 군중심리(herd mentality)이고 이책은 탐욕에 대해서 집중적이고 사실적으로 특히 평이한 문체로 작성했다   버블이 일어나는 과정에 대해서는 킨들버그가 애기한데로 열광 ->패닉 ->붕괴이지만 이책은 전염병의 과정으로 감염 증식 확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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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추동력의 하나인 탐욕에 대한 최근 경제사에 대한 내용이다

자본주의의 3대 추동력은 탐욕(greed),낙관주의(optimism)그리고 군중심리(herd mentality)이고 이책은 탐욕에 대해서 집중적이고 사실적으로 특히 평이한 문체로

작성했다

 

버블이 일어나는 과정에 대해서는 킨들버그가 애기한데로 열광 ->패닉 ->붕괴이지만

이책은 전염병의 과정으로 감염 증식 확산으로 표현했다

 

인간의 탐욕은 전원참가 즉 군중심리로 끝을 맺는 모양이다

 

k*******n 2008.07.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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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시장의 실체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책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실체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책" 내용보기
국내에 소개된 몇 안되는 장외파생상품시장 관련서적이다. 특히 저자인 파트노이 교수는 이미 "FIASCO"를 통해 국내 금융공학 지원자들의 안목을 깨우쳤으며, 지난 해 증권업협회 초청으로 국내에서 강의도 한 바 있다. 파생상품에 대한 무지와 적응, 그리고 새로운 상품으로의 발전과 이를 이끌어내는 자본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밝힌 책이며, 파트노이교수의 위트넘치는 필체가 600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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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소개된 몇 안되는 장외파생상품시장 관련서적이다. 특히 저자인 파트노이 교수는 이미 "FIASCO"를 통해 국내 금융공학 지원자들의 안목을 깨우쳤으며, 지난 해 증권업협회 초청으로 국내에서 강의도 한 바 있다. 파생상품에 대한 무지와 적응, 그리고 새로운 상품으로의 발전과 이를 이끌어내는 자본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밝힌 책이며, 파트노이교수의 위트넘치는 필체가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에도 파생상품시장이 빠르게 성정하고 있지만 이미 한차례 홍역을 겪고 제도정비와 투자자의 인식제고가 이루어진 미국의 상황을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자도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실용서이기도 하다
j****s 2004.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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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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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파트노이 저. 이명재,이주명 공역, 필맥, 2004년 1월, 정가 16,000원, 669페이지, "945그램")   대단한 책이다. 일단, 외견이 상장기업분석처럼 보인다. 버스 안에서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 책을 들고 보다가 손모가지 부러지는 줄 알았다(거의 1Kg에 육박하는 책이다).   월가 18번지 놈들 무협지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시작한다. 그러다, 점점 지겨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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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파트노이 저. 이명재,이주명 공역, 필맥, 2004년 1월, 정가 16,000원, 669페이지, "945그램")

 

대단한 책이다. 일단, 외견이 상장기업분석처럼 보인다. 버스 안에서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 책을 들고 보다가 손모가지 부러지는 줄 알았다(거의 1Kg에 육박하는 책이다).

 

월가 18번지 놈들 무협지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시작한다. 그러다, 점점 지겨워진다(역겨워진다고 해야 하나?). 요새 청취율 떨어지는 "격동 50년"같은 느낌이 난다.

 

나에게 이 책 얘기를 해 준 이가 "장파(장외파생상품)"에 관한 책이라고 했는데, 80%만 맞는 말이다. 탐욕과 금융시장에 관한 책이다.

 

신종금융상품, 스왑, 옵션,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 회계부정, 엔론, 월드컴, 서브프라임모기지, CDS, ... 단편적으로 알던 사건들의 맥락을 이해하게끔 하는 책이었다.

 

스왑, 옵션과 같은 금융혁신은 처음에는 금융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고객 등쳐먹는 상품을 만들어 파는 데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것이, 규제를 피하거나, 규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차익거래의 기회를 포착하는 수단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주주자본주의가 발달하고 경영자의 성과가 주가로 평가(스톡옵션 등)받게 되면서, 회계장부조작에 파생상품거래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반회사는 회계장부에 분칠을 하기 위해 파생상품을 이용한단다. 파생상품 계약을 평가(pricing)할 때 (+)이면 즉각 수익으로 반영하고, (-)이면 만기가 아직 남아 미실현 상태이니 손실처리를 이연하는 방식 등으로 말이다.

 

지금의 문제는, 금융혁신으로 세계금융시장이 지나치게 연결되게 되어 한 곳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다른 곳으로 급속하게 전파된다는 것인데, 게다가 파생상품거래의 회계처리가 투명하지 않으니(원래 그런 목적이었으므로) 위기의 크기와 파급정도를 가늠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거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에필로그에 여섯 가지로 정리해 놓고 있다(읽어보시길).

 

좋은 책이다.   끝.

s******y 200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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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은 전염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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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이후의 시점이라 사회 분위기상, 역사 공부 겸, 금융위기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금융위기 또는 버블이 발생 했을 때는 사건을 조장하는 세력도 문제긴 했지만 핵심 문제점은 단순히 군중 심리에 의한 대중들의 광기라고 판단 했었다. 결국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인 행태가 금융 위기를 클라이막스로 인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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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이후의 시점이라 사회 분위기상, 역사 공부 겸, 금융위기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금융위기 또는 버블이 발생 했을 때는 사건을 조장하는 세력도 문제긴 했지만 핵심 문제점은 단순히 군중 심리에 의한 대중들의 광기라고 판단 했었다. 결국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인 행태가 금융 위기를 클라이막스로 인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은 일반 투자자에게도 문제가 있었지만 근래 금융위기의 근원 배경은 전염병과도 같은 탐욕이 소수의 사람에게서 일반 투자자로 광범위 하게 전파됨으로 인하여 발생한다는 점이다.

 

투자은행과 그들의 트레이더 및 세일즈맨들은 그들의 고객을 진정으로 고객으로 여기지 않고 그저 고액의 수수료나 뽑아 내는 봉으로 취급 했으며, 순진하거나 바보스럽기까지 한 투자은행의 고객들은 도대체 어떻게 투자되는지도 모르는 상품을 덥썩 사서 큰 이익을 보려고 했으나 큰 손실은 보는 쓴맛을 봐야 했다.

고객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정부 및 금융 감독 기관은 강력한 처벌을 집행하기는 커녕 오히려 월스트리트의 깡패들에게 법적 재제는 무서울 것이 없다는 인식을 심어 주기까지 했다. 일부 지각이 있는 이들은 강력한 통제를 희망 했으나 그들의 생각처럼 쉽게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

책의 각 사례별로 발생하는 금융 문제의 손실액은 대다수가 억단위 이상의 달러 손실을 초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규제와 처벌이 강력하지 않았다는 것은 본인의 시각에서는 그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물론 월스트리트의 로비도 막강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기업의 회계 부정과 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한 갖가지 비리들이 행해지는 과정, 기업의 경영진들의 스톡옵션에 대한 집착과 도덕적 해이, 엔론과 월드컴 등이 쓰러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결국 이책의 제목인 전염성 탐욕이 원인이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y****s 2008.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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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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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이 터지기 직전에 읽었던 책..   일단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술술 읽힌다.. 흥미로운 내용의 연속.     특히나 최근의 KIKO사태와 비슷한 내용도 등장한다..   미국시장에서 십여년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이었는데..   오늘날의 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착잡하기만 하다.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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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이 터지기 직전에 읽었던 책..

 

일단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술술 읽힌다.. 흥미로운 내용의 연속.

 

 

특히나 최근의 KIKO사태와 비슷한 내용도 등장한다..

 

미국시장에서 십여년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이었는데..

 

오늘날의 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착잡하기만 하다.

 

 

월가, 투자은행과 관련된 내용을 알기에도 좋다.

 

추천.

 

y****l 2009.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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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작을 이제서야 읽다니... 요즘 공부할 시간을 많이 내준 미스터마켓에 고마워해야 할지^^     얼마전 우리나라 수출기업을 휩쓸고 지나간 KIKO와 최근의 환율급등으로 인한 흑자기업의 도산..그속에 숨어있는 현란한 최첨단 금융기법(소위 파생상품들). 그 현란한 금융기법과 파생상품의 생생한 역사서라고 보면 될까. 이론과 지식에만 함몰되어 있지 않고 필드에서 생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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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작을 이제서야 읽다니...

요즘 공부할 시간을 많이 내준 미스터마켓에 고마워해야 할지^^

 

 

얼마전 우리나라 수출기업을 휩쓸고 지나간 KIKO와 최근의 환율급등으로 인한

흑자기업의 도산..그속에 숨어있는 현란한 최첨단 금융기법(소위 파생상품들).

그 현란한 금융기법과 파생상품의 생생한 역사서라고 보면 될까.

이론과 지식에만 함몰되어 있지 않고 필드에서 생생하게 들려주는 금융의 탐욕에 대한 보고서다.

 

90년대 초반 부유한 동네 오렌지카운티 라는 지자체가 파산하고, P&G같은 세계 초일류기업들이 엄청난 손실을 입었던게 바로 지금의 KIKO와 유사한 파생상품이었다. 단지 지금은 환율 평가절상에베팅을 한것이고 90년대 미국은 금리인하에 베팅을 했다는게 다를뿐이다. 모든 불확실한 미래를 대상으로 베팅을 하게 하고, 모든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다는 인간의 자만심, 그리고 시장이 모든걸 해결할 것이라는 시장주의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파생이라는 괴물은 점점 덩치를 키우고 돌연변이를 양산, 확대 재생산되면서 감염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은행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었다가 기업이 파산하면 은행도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겪는게 당연한 일인데 어떻게 된게 은행은 멀쩡하다.(엔론, 월드컴 파산때..) 이유는 신용파생상품(CDS)을 잔뜩 만들어서 기업의 디폴트 리스크를 제3자들에게 다 팔아넘겨 버린것. 최근에 미국의 모기지도 마찬가지인게 능력없는 서민들에게 선심쓰듯 돈을 빌려준 기관들은 이미 CDS,CDO를 통해 디폴트리스크를 AIG같은 보험회사들이나 다른 기업들에게 팔아버려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때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업들이 물리게 된다.(이런 부분이 기업공시도 잘 안되니 투자자는 그야말로 아닌밤중에 홍두깨^^)  파생은 레버리지를 워낙 많이 쓸수 있게 되어 있고 계속해서 제4자, 5자, 6자에게 넘어가므로 그 규모를 가늠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역시 정확한 부실의 규모가 드러났다면 이렇게 전세계 금융시장을 발칵 뒤집을만한 사태까지 가진 않았을테지만 그 부실의 규모가 얼마만큼인지 아무도 가늠할수 없다는게 시장에 공포심을 불어 넣고 있는것이다. 미국의 공적자금 7,000억불로는 어림도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정작 미국과는 별 상관없을것 같은 국가들이 넘어지고 있고..

 

 

시장의 감시기능을 해야 할 곳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때의 문제점.

CEO의 평가와 보상을 주가와 연계하거나 스톡옵션으로 했을때 나타나는 현상들.

VAR시스템의 무력함.

특히 상부의 정책이 있으면 하부의 대책이 있다는 만고의 진리.

미국에서 오래전에 써먹은걸 첨단금융기법으로 포장해 외국에서 써먹고 있는 IB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고 현재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이책을 각 기업의 재무책임자들이 미리 읽었더라면 KIKO같은 투기상품에 가입하면서 자신은 환헤지를 했다는 착각은 하지 않았을텐데....아쉬움이 많다.

h******b 2008.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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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 바이러스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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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금융시장을 추동하는 힘은 탐욕이고, 그 탐욕으로 금융시장이 벼랑끝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탐욕을 대표하기 위한 단어로 `베팅`(betting)이라는 단어를 제시한다. 90년대 초반 뱅커스 트러스의 앤디 크리거는 통화옵션을 통해 외환시장 움직임에 베팅했고, 살로먼 브러더스의 존 메리웨더는 금리베팅을 통해 금융시장 참가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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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금융시장을 추동하는 힘은 탐욕이고, 그 탐욕으로 금융시장이 벼랑끝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탐욕을 대표하기 위한 단어로 `베팅`(betting)이라는 단어를 제시한다. 90년대 초반 뱅커스 트러스의 앤디 크리거는 통화옵션을 통해 외환시장 움직임에 베팅했고, 살로먼 브러더스의 존 메리웨더는 금리베팅을 통해 금융시장 참가자들을 흥분시켰다. 롱텀캐피탈은 규제아비트리지와 시간리스크를 무시하면서 차입규모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도박에 나섰다. 90년대 중후반 모건스탠리의 프랭크 쿼트론은 기업공개와 주가조작을 통해 주가 거품을 펌프질했다. 엔론과 월드컴 등은 특수목적회사(SPE)를 통해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수단들을 증식시켰다. 이들 등장인물들이 바이러스 전파를 위해 끄집어낸 수단들은 무척 복잡하다. 그러나 통화옵션이든, 차익거래든, 구조화채권 등은 모두 당시 금융시장내에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들이다. 바이러스는 자신이 거처할 수 있는 숙주만 있다면 언제고 되살아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21세기 십년간은 저자의 말대로 신용파생상품과 관련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장외파생상품이 많은 관심속에 판매되고 있다. 금융파생상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금융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롱텀캐피탈이 파산한 후, 그린스펀조차도 금융시장이 벼랑끝까지 갔었다고 털아놓았다.(379쪽, 본문 일부 수정) 신용파생상품은 점점 더 복잡해진 금융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 신용 파생상품은 기업들의 채무불이행이 갈수록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왜 계속 안전한지, 그러나 개인들은 왜 계속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인지를 설명해준다. 신용 파생상품은 본질적으로 대출에 대한 보험처럼 특정 기업의 신용도에 베팅하는 것이다.(600~601쪽)
c******k 2004.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