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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학창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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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는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만화를 보며 나름대로의 멋진 상상을 했었다. 고등학교 들어가자마자 그것은 말 그대로 상상에 불과한 것이라 느끼고 다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보며 상상했지만 결과는 역시나…. 하록과 배태랑은 실제로는 절대로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꿈만 같은 학교 시설, 개방적인 사고 하록과 하윤과 같은 캐릭터등 대한민국의 현실상 있을 가능
"우리들의 학창시절" 내용보기
중학교 때는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만화를 보며 나름대로의 멋진 상상을 했었다. 고등학교 들어가자마자 그것은 말 그대로 상상에 불과한 것이라 느끼고 다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보며 상상했지만 결과는 역시나…. 하록과 배태랑은 실제로는 절대로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꿈만 같은 학교 시설, 개방적인 사고 하록과 하윤과 같은 캐릭터등 대한민국의 현실상 있을 가능성의 희박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읽는 내내 특이한점은 즐겁게 고등학교 때 재미있는 추억들을 상상하면서 마치 내 주변에 하록과 배태랑 같은 아이가 있는 것처럼 느꼈다는 것이다. 1인칭 시점이다. 철저하게 주인공에게 보여 지는 것 중심으로 나열되어 있다. 화려함보다는 주인공이 소소하게 느끼는 감정을 초점으로 적당히 보여주는 것과 적당히 절제되어있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주인공에게 보여지는 것을 중심으로 나열하다보니 왠지 나의 학창시절에도 저런 사람들이 있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가볍게 읽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로맨스의 스피드 함을 바라는 독자라면 재미없다고 느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전혀 스피드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격정적인 클라이막스 또한 없다. 하지만 그안에는 왠지 옆에 살아 숨쉴 것 같은 느낌의 캐릭터 들이 존재한다. 변태 윤리선생님, 약간은 기존 툴에 이탈한 수학선생님, 거절 못하는 착한 배태랑등 캐릭터들이 소설속에 있는게 아니라 끝까지 살아움직인다. 이선미란 작가는 늘 책을 낼 때마다 변한다.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 자신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파격적인 <광란의 귀공자> 이후에 <하록과 배태랑>같은 귀여운 작품이라니. 문체도 변한다. 변신도 좋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찾지 못한 것 같아서 약간 아쉽기도 하다. 다음 작은 어떤 작품이 나올까? 라는 기대감을 불어 넣어주는 작가기도 하지만. 최고의 불만이라면 역시 표지와 내지. 책에 돈을 들인 티는 분명히 보이나 표지가 허접이면 그 안에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일러스트가 들어간 표지는 일러스트와 딸랑 제목만 들어가는데. 일러스트를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수 십가지가 넘을 것이다. 게다가 날개는 어디로 간 건가? 표지 종이의 얇기는? 일러스트도 그냥 배치가 아니라 철저한 계획에 의해서 배치되어야 한다. 적당한 불량에 적당하게 나누어서 <하록과 배태랑>은 맨 마지막 제 2의 하록에 무려 3장이나 배치되어 있다. 차라리 종이는 그냥 중성지로 하고 표지를 약간 보충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게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k*****o 2004.01.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