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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elleschi's D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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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성당들을 볼때마다, 늘 궁금한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저 많은 돌들을 어디서 구한 걸까? 보통 만드는 데, 100년은 훌쩍 넘게 걸리는 성당들은, 왜 설계자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걸까? 그 시간동안, 최초 설계자의 의도와 설계를 어떻게 유지 관리했을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할수 없었던 당시, 구조 역학을 어떻게 계산한 걸까?고딕식 성당의 높이를 올릴려면 아래의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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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성당들을 볼때마다, 늘 궁금한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저 많은 돌들을 어디서 구한 걸까? 보통 만드는 데, 100년은 훌쩍 넘게 걸리는 성당들은, 왜 설계자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걸까? 그 시간동안, 최초 설계자의 의도와 설계를 어떻게 유지 관리했을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할수 없었던 당시, 구조 역학을 어떻게 계산한 걸까?


고딕식 성당의 높이를 올릴려면 아래의 그림처럼, flying buttress를 옆에 붙여줘야, 화살표처럼 받는 힘을 분산시키며 지탱할수 있다. 심지어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에도 저 flying buttress를 볼수 있는데, 단지 단순히 구조물로 놔두지 않고, 교회들이 서서히 저 구조물을 꾸미기 시작한것을 찾아볼수 있다. 저 flying buttress는 우선 나무로 틀을 짜면, 그 틀위에 벽돌을 얻고 돌들이 서로를 지탱해주기 시작하면 나무 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졌다.


피렌체에 가면 놓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피렌체 두오모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피렌체를 내려다 보는 것과, 해가 떨어질때쯤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서, 노을과 함께, 두오모를 바라보는 것이다. 


1418년,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두오모을 건설해줄 것에 공모를 받는다. 이미 두오모의 디자인은 flying buttress없이 저렇게 돔을 올려줄것이 요구되어졌으나, 당시의 기술로 시공해줄 사람이 없었다. - 아마 저 구조물에 flying buttress를 갖다댄다고 가정하면, 지금보다 건물이 조금 추하게 변했을것 같다. flying buttress없이 커다란 돔을 올리는 것도 힘들뿐더러, 돔 자체가 반원형이 아니라, 약간 타원형이라 더 구조적으로 더 어렵고, 가운데 나무틀을 짜지 않고 지어질 것이 요구되어 졌다. 가운데 돔 구조가 너무 커서 맞춰 넣을 나무 틀 조차 짜기 어려웠다. 그리고, 돔이 올라가면서, 그 하중을 벽들이 받쳐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미 성당의 외벽은 1418년 훨씬 이전에 완성이 되었지만, 몇십년째 돔만 없었던 것이다. 이때, 혜성처럼, 건축을 해본 적이 없는, 금세공업자인, 40대 초반의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등장한다. 의심에 가득찬 눈초리로 그의 설계하에 시공에 들어가는데,.... 그가 받던 의심은, 시공에 필요한 중장비들을 그가 설계함으로써, 그 중장비들을 이용하여, 재료를을 위로 올리면서, 서서히 신뢰를 쌓아간다. 142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돔건설에(위의 뽀죡한 부분빼고) 16년이 걸린다. 


이 책은 돔건설의 과정과, 브루넬레스키에 대한 남은 기록을 가지고 그때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간순으로 정리를 한 것이다. 그러니, 기록이 잘 남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저자 자신도 사실에 충실하여, 추론정도로 정리하는 부분도 있다. 


솔직히, 공학도로서, 자신의 계획과 아이디어를 받쳐줄 과학적 근거가 없이는, 그리고, 그 외 일어날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을 풀어낼 것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100% 확신을 퍼뜨리며 진행하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치명적) 실수를 할수 있을 거라는 것에 대한 여지를 두는 것이, 이 공학세계에 어느정도의 불문율이 아닐까 한다. 잘못 느낄수 있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누구도 어떤것을 느끼고 표현할수 있다. 하지만 잘못 증명하거나, 계산할수 있다. 푸는 방법은 단 하나가 아니지만, 풀다가 실수 할수 있다. 


난, 유럽의 성당들을 다시 보면 또 감탄할 것이다. 도데체, 이 성당을 짖는데 들어가는 수학적 계산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구현(시공)하고 장비를 만든 걸까? 왜 그들의 이름은 성당 어느 구석에라도 기억되지 않은 걸까? (신분이 낮았다고 할수 밖엔) 수많은 성당의 천정에 들어간 벽화들은 어떻게 위를 쳐다보면서, 장시간동안, 실수하지 않고 그린걸까? 10분을 바라봐도 목이 아픈데 말이다. 성당에 가면, 바닥에 드러누워 카메라 망원렌즈로 천장벽화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욕먹을까봐 못한다. 

YES마니아 : 로얄 o******4 2019.04.1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