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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장의 꿈을 꾸는 19세기 연쇄살인범을 뒤좇다: 펜더개스트 시리즈 #3
"생명연장의 꿈을 꾸는 19세기 연쇄살인범을 뒤좇다: 펜더개스트 시리즈 #3" 내용보기
FBI 특별수사관 펜더개스트 시리즈의 1탄은 영화 [레릭]의 원작이 되었다. 영화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에이리언이 출연한 식의 호러버전으로 크리처물로는 순위에 꼽히지만, 등장인물들이 워낙에 상투적인 설정인지라 - 예를 들자면, 관장은 속물로 꼭 주인공들이 위험하다고 난리쳐도 듣지를 않다가 꼭 죽는다, 예쁘고 고집센 학자 여주인공이 나오고 고집을 피우다가 결정적일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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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특별수사관 펜더개스트 시리즈의 1탄은 영화 [레릭]의 원작이 되었다. 영화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에이리언이 출연한 식의 호러버전으로 크리처물로는 순위에 꼽히지만, 등장인물들이 워낙에 상투적인 설정인지라 - 예를 들자면, 관장은 속물로 꼭 주인공들이 위험하다고 난리쳐도 듣지를 않다가 꼭 죽는다, 예쁘고 고집센 학자 여주인공이 나오고 고집을 피우다가 결정적일때 경찰 등 액션을 펼치는 남자주인공의 리더십에 이끌려 살아남는다. 중간에 꼭 죽는 흑인이나 아시아계가 있다. 같이 싸우는 한명중 꼭 잔꾀쓰다가 죽는다 등등 - 그닥 이 시리즈에 끌리지않았는데 (게다가 이름이 펜더게스트가 뭐냐? 꼭 퍼시 잭슨 같이 청소년 시리즈 같잖아)....

 
이 책, [라인업]을 샀다. 좋아하는 시리즈 주인공이야기도 궁금하고 빼놓은 작가의 작품도 참조해서 읽으려고 옆에 챙겨두었는데, 이 안에 '펜더개스트'시리즈가 있었다. 이런! 나만의 착각이었던거야? 영화를 가지고 원작을 판단하는 오류를 저질렀던 것이다. 영화에는 펜더개스트가 나오지 않는다. 위 책에 따르면, 영화제작자, 각본가들이 또 다른 남주 형사인 빈센트 다코스타와 펜더개스트가 둘 다 이야기를 이끌 수 없는데다가, 영화적으로 펜더개스트를 묘사하기도 매우 복잡한 인물이고 - 이건 작품 읽어보면 안다.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같은 인물이다, 뭐 생긴것도 허옇고 ㅡ.ㅡ - 오히려 다른 인물들 다 가려버릴 수 있는지라 아예 빼버리고, 원작을 헐리우드 액션호러스릴러 버젼으로 간단화 시켜버린 것이었다. 
 
원제인 'The cabinet of curiosities'는 역자가 언급하듯 '기물전시관'으로 그 바운더리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 정의하기 매우 모호한, 그냥 보통의 인물이 보기에 신기한 (그래서 입장료내고 들어와서 보고싶은) 모든 것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뭐 머리가 몇개달린 생물이나 그런거. 작품의 내용이 19세기 뉴욕에서 여럿 있었던 이런 기물전시관을 배경으로 이뤄진 연쇄살인인지라, 또 그리고 작품 끝으로 가면 왜 이게 '살인자의 진열장'이 되는지 이해가 된다.

두명의 공동작가가 썻는데, 더글라스 프레스턴은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근무하며 컬럼을 썼던 인물이고, 링컨 차일드는 19세기 문학 등을 좋아하는 소설 - 그것도 호러 전문 - 편집자였다. [라인업]이선 이 둘이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사고를 치고 어떻게 작품을 창조했는지 말해주는데, 그걸 읽고 작품을 읽으니 뭐랄까 더 작품에 몰입이 된다. 마치 스티븐 킹처럼 인물을 던져놓고 '얘가 어떻게 행동하나' 살펴보는 것처럼, 마치 우리가 어릴적에 인형놀이 할때 '그러니까 얘는 몇살이고 뭐하는 애고 등등' 설정하고 노는 것처럼, 이 두명은 남에게 보여준다기보다는 지네들끼리 재미에 빠져서 '얘는 이러저러한 거고 등등' 설정을 하다가 거의 상대방을 살아있는 인물처럼 생각하는 듯하다 (이건 시리즈 4판인 [악마의 놀이 (Still life with crows)]의 코리 스완슨에 대한 설정을 보면 알 수 있다. 펜더게스트 싸이트인 'http://www.agentpendergast.com/'에 가보면 일기까지 있다.). 이 두명의 작가는 펜더개스트의 고상한 취미에 다소 열등감을 가지며 (하하하하) 약간 얄미워하며 '잘난척 한다;며 재섭서 하는데, 내가 보는 펜더게스트의 취미는 서양인이 보기에 좀 고상할 뿐이지 (녹차, 우롱차 등의 설정) 뭐 약간 잡다한 듯한 느낌인데다, 은근 마음이 다정해서 호감이 가던데. 게다가 워낙에 복잡한 가족사 등이 나오는지라, 가능하면 시리즈 순서대로 읽는게 낫고, 아주 조금 등장하더라도 가족사는 기억해두는게 후속작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코넬리아 대고모는 계속 언급되고, 동생인 '디오게네스 (음, [악마의 놀이]에는 형이라고 하지만, '동생'이 맞다)는 펜더개스트 시리즈 내에 자체 3부작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살인자의 진열장]에도 괜히 인물 설정이라고 넘겨읽지말고 꼼꼼히 읽어야 후반부에 '헉, 그랬던 거야?'하면서 나처럼 앞부분 다시 찾아 읽는 수고를 없앨 수 있다.

자, 시리즈 3탄인 이 작품에선 1995년도의 사건이 언급되면서, 그때도 활약했던 기자 윌리엄 스미스백 주니어가 또 등장한다. 1탄의 [Relic]에선 뉴욕 자연사 박물관내의 괴물이 대규모 전시회장에 출몰했다면 (작품중 '1995년도 사건이 어쩌구'하면 그건 1탄 이야기이다) , 2탄인 [Reliquary]에선 뉴욕의 지하도에 괴물이 나타난다. 바로 3탄에선, 이제 1890년대에 있었던 기물전시관 지하도의 벽안에 감춰진 36구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19세기 뉴욕의 연쇄살인범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부동산개발업자 페어헤이븐이 재개발하는 뉴욕의 한 지역의 공사현장에서 유골이 발견된다. 지하도의 벽안에 놓여진 이들의 시체는 19세기 후반의 것들이며 시체마다 특별한 부위에 외과수술의 흔적이 보이는 정밀한 메스자국이 남아있어 연쇄살인이 의심된다. 하지만, 시장에게 압력을 넣은 페어헤이븐은 바로 유물을 수거해 바로 공사에 나서려고 하고, 그러기전 펜더개스트가 나서서 뉴욕 자연사발물관의 노라 켈리 박사를 설득해 증거를 수집한다.

A.X.L. Pendergast는 미국 남부 출신, 과거엔 만병통치약이었지만 이젠 제약회사를 배경으로 한 거부의 집안에서 태어나 작품마다 조금씩 과거를 뿌리고 다니는, FBI 뉴올리언즈 지부 특별수사관으로 알비노에 버금가는 하얗고 투명한 피부, 밝은 눈동자와 머리카락, 그리고 장의사 (undertaker)가 연상되는 검은 고급 양복과 개인운전사를 둔 롤스로이스, 그리고 고급의 취향을 가진 미스테리한 인물. 그는 상대하는 대상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다. 그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무리 100여년전 사건이라도 '연쇄살인'이며
(이건 그가 관심을 갖는 키워드), 또 이권다툼과 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묻혀버렸기도 하거나와, 작품 후반부에 밝혀지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

..인습에 사로잡힌 사람은 아니야. 묘한 매력을 풍기는 남부 귀족이지. 돈도 아주 많다더군. 물론 다 상속받은 것이지만 말이야. 가족이 제약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나. 그가 FBI에서 무슨일을 하는지는 나도 몰라. 그냥 어슬렁거리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건을 골라 발을 담그는 것 같아. 항상 혼자 일하고 재능이 굉장해. 힘있는 사람도 많이 알고있고, 그의 개인적인 면에 대해선 아는게 별로 없어. 수수께끼같은 친구야. 그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알무도 모를걸. 사실 나도 그의 성밖에 몰라....p.63, 1권 

([라인업]에는 4탄에 가서야 그의 이름중 A가 뭔지 나온다. 이건 뭐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감'의 이름이 과연 뭔지 거의 시리즈 끝에 가서 나오는 것과 같다. 후자의 경우, 경감의 이름을 알고나면 '아~~~~그랬었군'하고 이마를 치게 된다 ^^ 펜더개스트의 경우 아직 A까지는 이마를 칠 정도는 아니고...X과 L은 뭔지 궁금하다. 하지만, 시리즈 11탄이 나오기까지 작가들은 그닥 알려주고 싶지않은듯 하다. 정확히는 지네들도 모를껄? 펜더게스트가 안알려줘서)

...소녀는 시간속에서 영영 잊히기 전에 누군가가 자신의 정체를 밝혀주길 바랐던 겁니다. 전 그때 소녀를 돕지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p.130, 1권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누군가는 반드시 죄값을 치뤄야 합니다. 설령 그 누군가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히틀러는 아직까지도 용서받거나 잊히지않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절대 잊어선 안됩니다. 과거 또한 현재의 일부입니다. 특히 이번 일 같은 경우는 현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p.277, 1권


여하간, 미모가 뛰어나나 한성질하며 (다~~ 좋은데 후반부에 다친 사람두고 도움을 요청하러 가기전 뭐 그리 질문을 던지나? 참, 내가 다 승질이 나더만. 솔직히 인물설정이 가끔 자신만의 환타지에 빠지는 작가들의 모습과도 같아 별점 뺐다) 지적인 고고학자 노라 켈리, 그녀의 남친이면서 자신의 책이 베스트셀러 몇위인지 무지하게 신경쓰고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대접 등등에 연연하며 기사로 명성을 얻는데 목숨거는 윌리엄 (애칭은 당근 '빌') 스미스백, 그리고 뇌물때문인지 아일랜드계라서 차별받는 건지 펜더개스트의 NYPD 감시역이었지만 그의 호의에 빠져 그를 돕는 오쇼네시가 수사를 돕는다. 시체들이 발견된 곳이 과거 1852년에 개관한 쇼텀의 전시관의 지하였는지라, 관련된 인물을 찾다가 유력한 용의자로 미스테리한 의학자, 화학자 에녹 랭이 떠오른다.

한편, 작가들은 영화처럼 같은 대사라도 정반대의 효과를 보이도록 장면을 교차편집하면서 수사를 둘러싼 속물적인 인물들 - 보석학자이자 변호사인 박물관의 부관장 브리즈번, 40년이상 어린 미녀 아내를 둔 관장 콜로피 등등 - 을 보여주는 가운데, 과거의 사건처럼 정밀한 외과도구에 의해 특정부위만 훼손당한 연쇄살인극이 다시 발생한다. 

과연 모방범인지 펜더개스트의 주장처럼 생명연장의 꿈을 가진 에녹 랭이 살아있는 것인지, 살인자의 리스트에선 하나씩 대상인물이 습격받아 외과수술대에서 죽어가지만 NYPD는 뻘짓을 하는 가운데 펜더개스트와 인물들은 바로 사건의 중심에 서게된다.   

...프랑스 옛말에 이런게 있단다. '맹목적인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만약 그 처방법이 값싸고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면 지구는 인구과잉으로 멸망하게 될 거야. 만약 그게 비싸고 오직 거부들에게만 제공된다면 폭동와 전젱이 끊임없이 벌어지게 될걸....
...수명을 늘릴 수 있어도 너저분함과 불행 속에서 살면 뭐가 좋겠어?...그 처방법의 발명으로 사람이 더 현명해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괴테나 코페르니쿠스나 아인슈타인이 200년을 살았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했겠습니까?...
 ...현명하고 착한사람보다 야만적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수천배는 만들어질거야. 아인슈타인이 200년간 자신의 연구를 완성하는 동안 수천명의 다른 사람들은 200년 동안 야만성을 키울거야....p.208~209, 2권

인류를 위한 생명연장의 기술이면 뭐하나, 다수를 위해 소수를 잔인하게 희생해서 얻더라도 당사자는 과학자가 아닌 살인자인것을 (후반부에 살인자에 대한 언급에서...'그는 과학자였기에 실험대상 외엔 죽이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던데, 작품이 흘러온 방향을 집어볼때 좀 벙찌는 모순 아닌가??).

여하간, 거창한 주제는 접어놓고 '펜더개스트에게 이 중요한 발견을 알려주기 전에 내가 먼저 가서 확인해봐야지!'하다가 살인자의 칼 앞에서 '왜 그랬을까...'하는 인물...정말 넌 김전일도 안읽었냐?!?!


p.s: 알비노란 묘사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만약 영화된다면!'하면서 펜더게스트 역으로 [다 빈치 코드]의 알비노 킬러, 사일러스를 연기한 폴 베타니를 솝꼽더라. 근데, 그림 괜찮은데?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05.31.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명을 연장하려는 외과의사의 연쇄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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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글러스 프레스턴, 링컨 차일드 <살인자의 진열장>   중세 유럽에 살았던 엘리자베스 바토리 부인은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백 명의 처녀들을 잡아와서 죽인 후에 그 피를 마시고 핏물로 목욕을 했다고 한다.   바토리 부인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일 것이다. 바토리 부인은 여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 자체를 즐겼다고도 한다. 늙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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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글러스 프레스턴, 링컨 차일드 <살인자의 진열장>

 

중세 유럽에 살았던 엘리자베스 바토리 부인은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백 명의 처녀들을 잡아와서 죽인 후에 그 피를 마시고 핏물로 목욕을 했다고 한다.

 

바토리 부인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일 것이다. 바토리 부인은 여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 자체를 즐겼다고도 한다. 늙지 않으려는 강박과 타인에게 고통을 주며 얻는 엽기적인 쾌락이 합쳐져서 엄청난 살인마를 만들어낸 것이다.

 

더글러스 프레스턴과 링컨 차일드가 함께 쓴 작품 <살인자의 진열장>에도 이런 연쇄살인범이 등장한다. 이 연쇄살인범은 바토리 부인과는 달리 살인 자체를 즐기지는 않는다. 다만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다.

 

<살인자의 진열장>의 배경은 현대의 뉴욕이다. 맨해튼에 있는 건축현장의 지하터널에서 우연히 36구의 유골이 발견된다. 유골들은 모두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다. 칼로 베인듯한 자국이 있고 어떤 뼈는 쪼개져 있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시체를 토막내서 터널벽 안쪽에 쌓아놓은 것이다.

 

130년 만에 다시 벌어지는 연쇄살인

 

주인공인 FBI 특별수사관 펜더개스트는 여성 고고학자 노라 켈리와 함께 이 현장에 도착한다. 뉴욕의 유적 보존 법령에 의하면,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뭔가가 발견되면 발굴과 기록작업이 끝날 때까지 진행중이던 공사를 멈춰야 한다. 펜더개스트는 노라에게 그 발굴작업을 지휘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난색을 표한다. 공사가 중단되면 매일 4만 달러씩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게다가 건축을 담당한 회사는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회사이며 연줄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회사의 대표는 뉴욕시장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결국 정치적인 입김 때문에 펜더개스트와 노라의 발굴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래도 펜더개스트와 노라는 이 사건에 묘한 흥미를 느껴서 독자적으로 조사를 시작한다. 유골이 발굴된 지하터널은 1890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 유골의 주인공도 그 이전에 그곳에 묻혔다는 이야기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이 드러난다. 130년 전에 건축현장 자리에는 일종의 개인박물관 같은 것이 있었다. 당시에 그 박물관에서 에녹 랭 교수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 특히 어린 청소년들을 실험용으로 사용해왔다. 이 아이들은 산채로 해부당한 뒤에 죽어서 터널안에 묻힌 것이다. 그 이후에 에녹 랭 교수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펜더개스트와 노라가 이런 사실들을 알아낼 때쯤, 맨해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젊은 여성으로 사체를 부검하자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130년 전에 에녹 랭이 아이들에게 했던 수술과 똑같은 방식의 수술이 피해여성에게 가해진 것이다.

 

뉴욕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지만 같은 수법의 살인이 연달아서 터진다. 수사진은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외과의사'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범인은 130년 전의 살인을 모방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수명연장에 성공한 에녹 랭 박사가 아직까지 살아서 살인을 이어오고 있는 것일까.

 

독특한 FBI 수사관 펜더개스트

 

<살인자의 진열장>은 '펜더개스트 시리즈'의 첫번째 편이다. 시리즈물의 주인공은 보통 화려하게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이 작품에서 펜더개스트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그는 흰색에 가까운 금발머리를 가졌고 피부도 죽은 사람처럼 희고 창백하다. 언제나 조용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좀처럼 흥분하는 경우가 없다.

 

그러면서도 그는 특유의 대화법으로 사람들을 자신의 의도대로 이끌어간다. FBI 소속이면서도 항상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 것 같다. 130년 전의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조사를 할뿐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펜더개스트도 수명연장의 비밀에 접근하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작품 속의 한 등장인물은 그런 비법이 발견된다면 그 즉시 없애버리라고 주장한다. 그 처방법이 값싸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면 지구는 인구 과잉으로 멸망한다. 만일 그것이 비싸서 부자들에게만 제공된다면 폭동과 전쟁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어느쪽이건 그런 처방법은 인류에게 고난만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나 아인슈타인이 200년을 살았다면 세상이 좀더 좋은 쪽으로 변했을 수도 있다. 대신 야만적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수명도 그만큼 늘어나기에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고 200살까지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기적의 영약이 만들어지더라도 그다지 환영받지는 못할 것 같다.

t****o 2010.12.15.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인자의 진열장 1.2 - 리처드 프레스턴, 링컨 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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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 시절 아부지는 뭔지도 모를 자질구레한 물건을 어디서 구하시는 지 집으로 들고 오셔서 진열을 해놓으시더라구요, 일종의 고물입죠, 나무도 있고 돌도 있고 쇠조각도 있고, 어무이는 집도 솔아서 엉망인데 왜 새것도 아니고 누가 쓰다 버린 지저분한 그런걸 주워다 오느냐 - 알고보면 비싼 돈주고 사오신 물건들이 더 많았습니다만 - 고 짜증을 내시곤 했습니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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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린 시절 아부지는 뭔지도 모를 자질구레한 물건을 어디서 구하시는 지 집으로 들고 오셔서 진열을 해놓으시더라구요, 일종의 고물입죠, 나무도 있고 돌도 있고 쇠조각도 있고, 어무이는 집도 솔아서 엉망인데 왜 새것도 아니고 누가 쓰다 버린 지저분한 그런걸 주워다 오느냐 - 알고보면 비싼 돈주고 사오신 물건들이 더 많았습니다만 - 고 짜증을 내시곤 했습니다.. 언젠가는 놋쇠같은 쇠로 만든 듯한 아주 작은 화약총을 구해 오셔선 저에게 소중하게 간직하라고 주시더라구요, 묵직하니 어린 저로서는 멋진 서부의 총잡이마냥 흉내를 내곤 했죠, 그러시면서 늘 하시는 말씀이 이런 물건들이 나중에는 큰 돈이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귀가 얇으신 어무이도 싫지만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두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결혼을 하고 집안 정리를 하면서 이것저것 지저분한 물건들을 다 내다 버렸죠, 그때도 아부지는 이건 아닌데, 놔두모 되는데, 라는 말씀을 백번도 넘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집에는 그때 아부지가 안버리시고 두신 잡동사니가 꽤 됩니다.. 아부지 말로는 수십만원을 주고 가져오신 오래된 나무 덩굴로 된 탁자도 있구요, 십장생을 그려넣은 통나무 탁자도 여전히 있습니다만 이제는 TV받침으로 사용하고 있죠, 그외에도 작은 수납장안에는 아직도 간직하고 계신 물건들이 몇개 있는데 평생 아들이라고 선물 하나 제대로 안사주신 아부지로서는 그 시절 선물했던 그 놋쇠 화약총이 그렇게나 소중하셨나봅니다.. 손주 녀석에게 주시면서 이게 느그 아빠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라면서 그 화약총을 힘들게 구하셨다는 말씀도 변함없이 하시더군요,


    2. 아실지 모르지만 요즘 아이들 장난감 총은 실제처럼 나옵니다.. 물론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긴 하지만 크기나 모형이나 사용방법들이 실제와 거의 흡사하죠, 게다가 아이들은 예전에 저희들이 보던 서부영화는 뭔지도 잘 모릅니다.. 요즘은 거의 콜트 권총이 기본인거죠, 오데서 육연발짜리 권총을 허리춤에서 꺼내서 따꽁따꽁하겠습니까, 그러니 할부지가 주신 소중한 화약권총은 무심한 듯 받아서 소파위에 던져놓는 거죠, 그러니 한참 후에 할부지는 살째기 다시 그 권총을 자신의 수납장에 보관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 쓸모도 없는 자질구레한 물건들의 보관소이지만 어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진열장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고 팔 수도 없는 뭐 그런 소중한 것들이 아닐까 싶은데 물론 기십만원이니 기백만원을 누가 준다면 기꺼이 바꾸시겠지만 말이죠,, 물론 이런 진열의 욕구는 일반인의 물건에 해당하지만 누군가 기묘하고 세상에서 희귀한 물건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면 - 아마도 누구나 그런 욕구는 있지 싶습니다만 - 어떨까요, 그게 인간의 파괴적 본성과 맞닿아 있다면 말이죠, 과거 대단히 환상적인 현실적 몬스터 판타지의 이야기를 영화에서 마주한 적이 있던 "렐릭"이라는 영화의 원작자 콤비인 리처드 프레스턴과 링컬 차일드는 하나의 시리즈로 장르소설의 탑의 위치에 자리합니다.. 일명 펜더게스트 시리즈입죠, 여전히 국외에서는 그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은 양반들이지만 국내에서는 시들합니다.. 그래서 다시 펼쳐 들었습니다.. 국내에 첫 출시된 2010년에 나름 인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던 멋진 스릴러 소설 "살인자의 진열장"입니다.. 지금봐도 대단히 흥미진진합니다..


    3. 어딜가나 공사현장에 문화재가 나오면 공사를 시행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망하기 딱 좋습니다.. 큰일나죠, 땅 살때 땅속에 머시 들어있는 지 우찌 알겠습니까, 게다가 집 지을려고 비싼 돈주고 샀는데 그 속에 어마어마하지도 않은 과거 유물이 몇 점 나왔다하면 고스란히 피해를 입기 마련입죠, 물론 건설회사에서 녹을 먹고 있는 월급쟁이 입장입니다만, 여하튼 이런 일이 맨하튼의 한 공사현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아파트를 지을려고 지하를 파는 도중에 터널이 발견되죠, 그리고 그 공간속에서 수십구에 이르는 토막난 시체가 발견됩니다.. 130년전 시체다보니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발견된 즉시 자신이 FBI요원이라고 신분증을 제시한 펜더게스트라는 인물이 뉴욕자연사박물관의 고고학자 노라 켈리 박사를 찾아오죠, 그리고 현장으로 갑니다.. 그 곳에서 켈리 박사는 과거 죽음을 당한 어린 소년소녀의 유골에서 미스터리한 음모를 눈치채고 또 한 아이의 드레스의 안감에 숨겨진 종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사건의 이야기로 진행되죠, 하지만 펜더게스트는 뭔가사건의 내막에 대해 아는 눈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켈리박사의 진실 찾기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그 과거의 악마적 살인행각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이와 함께 지금 현실속에서도 동일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은 끝모를 공포속으로 빠져듭니다....


    4.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스릴러영화의 흐름이라서 큰 꼬임이나 어려운 단서찾기 뭐 이런건 없습니다.. 말그대로 대중스릴러소설의 장점만 적절하게 그려진 재미진 독서적 영상미가 가득한 작품이라고 보시면 무방하겠습니다.. 상당히 스릴러틱하고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비롯한 박진감이 느껴지는 대중소설입죠, 그리고 이 공저자들의 성향적으로 꾸준히 이러한 설정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이어지는 이유는 흔하지만 색다른 상황적 묘미가 가득한 작품이고 한결같지만 식상하지 않다는 것이겠죠, 사실 펜더게스트 시리즈라는 명명하에 만들어진 첫작품인 '살인자의 진열장'은 펜더게스트라는 인물을 그렇게 많이 부각시키지는 않습니다.. 상황속에서 펜더게스트는 뒤쪽에서 포진한 체 상황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전반적인 이야기의 틀을 꿰맞추는 역할이 지배적입니다.. 그가 어떤 인물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설정은 꼼꼼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서 어떠한 설정으로 이끌어나가느냐는 어느정도 다루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작품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은 노라 켈리라는 여성 고고학자의 역할이 큽니다.. 그녀에게서 주어진 배역은 아마도 잘 기억나지 않은 과거 영화로 접했던 '렐릭'에서 본 적이 있는 여성 박사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흔한 헐리우드식 성향의 단순한 판타지가 가미된 현실적 스릴러의 스토리로 끝맺지를 않는다는 것이죠, 중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시작점에서의 설정과는 조금씩 상황적인 구성을 달리하고 나아갑니다.. 후반부에서는 현실적인 미스터리적 스릴러의 영역이 매력적이죠, 그런 점이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흔한 B급 대중스릴러로 여겨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5. 장르적 영역속에서 펜더게스트 시리즈는 한 축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프레스턴과 차일드 공저가들의 설정적 영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대단히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스릴러나 미스터리와 맞닿아있으면서도 고고학적 역사와 과학적 영역도 아우러면서 미신과 과거의 자연적 토테미즘이난 샤머니즘의 세계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인간이 가지는 본능적인 미지에 대한 학습욕구에 대한 본성을 대단히 매력적으로 끄집어내는 장점이 있는 작가입니다.. 아무래도 이야기의 설정에 기여하는 리처드 프레스턴이 이러한 자연적 세계관과 과학적 이면서 역사적 고고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여하튼 이런 설정의 스릴러작품들은 늘 재미집니다.. 에전 고 마이클 클라이턴 슨생의 작품들도 이러한 매력이 가득했죠, 하지만 펜더게스트는 보다 특이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보유한 체 현재에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펜더게스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확고한 구심점은 이 작품속에서 마련해놓지 못한 것 같아요, 그가 보여주는 그만의 매력이 아직까진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지 펜더게스트의 집안은 대단히 미스터리한 과거사를 지닌 부자집안이라는것과 통증을 잘 참아내고 그의 추리적 능력은 상황적 연상이미지를 초능력(?)스럽게 그려낸다는 것이죠, 재미는 있으되 확실한 인식적 즐거움을 주기에는 첫작품의 매력은 좀 가벼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6. 전 사실 이 작품은 과거에 한번 읽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리즈를 몇편 꾸준히 사서 읽을려는 노력만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모 지인께서 알려주신 절판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금 펼쳐본 것이죠, 그때 그 시절에 머라 적었는 지는 기억도 안나고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제 블로그에 있을겁니다.. 여하튼 그때 읽는 책임에도 전혀 처음 접하는 책같았습니다.. 휘발성 메모리의 용량이 3일을 넘기지 못하니 오죽하겠습니까만, 그러해서 더욱 새롭고 재미지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독특한 공저가가 펼쳐내는 이야기는 매우 영화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오컬트를 가미한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이어지는 시리즈도 연이어 읽어볼 요량입니다만 무엇보다 이야기의 시작점과 같은 국내 첫 출시작인 "살인자의 진열장"에서부터 그들의 스릴러적 감성을 접해보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한 스릴러로서의 즐거움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움이 담긴 이들의 이야기에 영미스릴러에 대한 감성이 나쁘지 않으신 독자분들중에서 아직까지 펜데게스트를 접해보시지 못하신 분들이시라면 권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이어지는 "악마의 놀이"까지 한번 접해본 후 그 다음으로 이어진 디오게네스 삼부작까지 쭈욱 달려볼랍니다.. 이 시리즈의 매력은 작정하고 펼쳐내는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와 오컬트적 감성이 가득한 상황적 서스펜스가 수많은 영미스릴러중에서고 돋보이는 스토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 한가지, 일본 미스터리나 서양쪽 스릴러의 조금은 오바스러운 감성에 큰 재미를 느끼시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그저 그럴 수도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점입니다.. 또 한가지 펜더게스트의 매력은 복불복입니다.. 저도 아직 돈 많은거 빼고는 그닥 마음이 많이 가지는 않아요, 다음편에 함 봅시다.. 땡끝

n********s 2019.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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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탐정과 그를 만들어낸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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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프레스턴 & 링컨 차일드 <살인자의 진열장>   한 편의 소설을 누군가와 같이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집필하는 동안 서로 의지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경계하게 된다. 성향이 다르고 문체가 다르니 아무래도 부딪히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소설을 함께 집필하는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앨러리 퀸이다. 사촌형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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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프레스턴 & 링컨 차일드 <살인자의 진열장>

 

한 편의 소설을 누군가와 같이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집필하는 동안 서로 의지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경계하게 된다. 성향이 다르고 문체가 다르니 아무래도 부딪히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소설을 함께 집필하는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앨러리 퀸이다. 사촌형제 사이인 두명의 작가는 앨러리 퀸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면서 공동으로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냈다. 주로 한 명이 전체적인 스토리를 구상하고, 다른 한 명이 그것을 구체적인 글로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공포소설의 대가인 미국의 스티븐 킹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그는 역시 공포소설 작가인 피터 스트로브와 함께 <부적>을 집필했다. 작품의 전체적인 구상은 하지 않았다.

 

그냥 한 명이 글을 쓰다가 지겨워지면(또는 영감이 떨어지면) 상대에게 넘기는 식이었다. 그럼 그가 알아서 그 다음 이야기를 쓰다가 다시 집필을 넘기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상대방이 쓴 글에 손을 대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한다.

 

‘팬더개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FBI 수사요원 ‘팬더개스트’ 역시 두 명의 작가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더글러스 프레스턴과 링컨 차일드가 그 두 명의 작가다. 이 두 작가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10편이 넘는 시리즈를 공동으로 써오고 있다.

 

두 명이 함께 만들어낸 독특한 탐정

 

더글러스는 대학 졸업 후에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을 하며 정기적으로 박물학 관련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던 도중에 링컨을 만나게 되었다. 당시에 링컨은 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 두 명은 모두 박물관에 관심이 많았다.

 

어느날 밤 이들은 함께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죽은 공룡들이 모여있는 방을 둘러보았다. 마침 링컨이 더글러스에게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날이었다. 일반 사람들이 잘 알지못하는 박물관의 뒷이야기 또는 야사를 책으로 펴내보자는 이야기 였다.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은 날이었다. 밖에서는 무서운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고, 번개가 칠때마다 고대의 티라노사우르스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포름알데히드의 냄새가 떠도는 방, 공룡의 뼈들로 가득찬 방이었다. 그때 링컨이 말했다.

 

“여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곳이야, 여길 배경으로 스릴러 소설을 써보자”

 

한밤중에 수많은 동물의 뼈와 함께 있다보면 두려운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이날 밤에 더글러스와 링컨은 함께 소설을 쓰기로 작정한 것이다. 더글러스가 몇 개의 장을 쓰면 링컨이 상당부분 손을 보고 그 다음에 올 대략의 줄거리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글을 썼다. 그리고 자신들의 글솜씨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스스로 ‘무책임하게 글을 썼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무책임하게 쓴 글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들은 동시에 시리즈를 구상하면서 ‘여태까지 누구도 보지 못했던 형사’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물론 대부분의 탐정들은 ‘누구도 보지 못했던 인물’일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두 작가는 팬더개스트라는 FBI 특별요원을 만들어냈다. 창백한 피부에 금발머리를 가진, 항상 침착한 태도와 말투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동시에 많은 점들이 베일에 싸여있다. 처음에 두 작가는 팬더개스트의 이름도 몰랐다(팬더개스트는 성이다). 그러다가 조금씩 팬더개스트가 자신들 앞에 나타나게 된 것이다.

 

팬더개스트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작품은 2002년에 발표한 <살인자의 진열장>이다. 작품의 배경은 현대의 뉴욕. 맨해튼에 있는 건축현장의 지하터널에서 우연히 36구의 유골이 발견된다. 유골들은 모두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다.

 

칼로 베인듯한 자국이 있고 어떤 뼈는 쪼개져 있다. 오래 전에 누군가가 시체를 토막내서 터널벽 안쪽에 쌓아놓은 것이다. 펜더개스트는 한 고고학자와 함께 현장에 도착해서 수사를 시작한다.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팬더개스트

 

이렇게 시작된 시리즈는 현재까지 10편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03년 작품인 <악마의 놀이>에서는 연쇄살인범과 맞서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팬더개스트는 좀처럼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는 모든 것에 대해서 숨기는 경향이 있고 과묵하며,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작품 속 한 인물은 팬더개스트에 대해서 ‘진짜 연방수사요원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라고 말을 할 정도다.

 

많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링컨 차일드도 말한다. 자신들이 팬더개스트의 어떤 면을 만들어냈는지 모르겠다고. 우리가 팬더개스트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는게 아니라, 팬더개스트가 우리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것 같다고.

 

팬더개스트도 그렇게 스스로를 창조했다. 그리고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이런 시리즈가 이어지길 원하는 이유는, 작품 속의 사건보다는 등장인물이 궁금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t****o 2016.0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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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 1 - 더글러스 프레스턴, 링컨 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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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은 '팬더개스트' 시리즈 첫번째 작품입니다.. 워낙 순서를 뒤죽박죽 읽다보니...ㅋㅋㅋㅋ 첫편을 제일 마지막에 읽고 있네요 뉴욕의 공사현장에서 36구의 유골이 발견되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뉴욕박물관의 '노라 켈리'박사를 찾아온 FBI요원 '팬더게스트' '팬더게스트'는 다짜고짜, 그녀를 데리고 공사현장으로 가는데요 그러나 공사현장의 경찰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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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은 '팬더개스트' 시리즈 첫번째 작품입니다..

워낙 순서를 뒤죽박죽 읽다보니...ㅋㅋㅋㅋ 첫편을 제일 마지막에 읽고 있네요


뉴욕의 공사현장에서 36구의 유골이 발견되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뉴욕박물관의 '노라 켈리'박사를 찾아온 FBI요원 '팬더게스트'

'팬더게스트'는 다짜고짜, 그녀를 데리고 공사현장으로 가는데요


그러나 공사현장의 경찰들은 그들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건설회사의 사장인 '페어헤이븐'은 자신들의 공사가 늦어지는것을 원치 않았기에

현장을 얼른 마무리 하려 하고..

이에 '팬더개스트'와 '노라'는 30분만에 쫓겨나는데요


'노라'는 연인인 기자 '스미스백'과 130년전의 유골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그녀가 소녀의 옷에서 발견했던 편지에 대하여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찾으려 가자고 말하는데요..


밤에 '노라'가 매춘부로 변장하여 경비를 유혹하는 동안..

'스미스백'은 소녀의 옷과 편지를 빼내오는데요

그리고 그 편지를 분석하는 '노라'곁에 어느새 와 있는 '팬더개스트'


경찰들은 FBI인 '팬더개스트'를 감시하기 위해

경찰서의 애물단지인 '오쇼네시'경사를 보내고..

'노라'와 '팬더개스트'는 결국 36구의 시체를 벽속에 감춘 살인자를 밝혀내는데요


'스미스백'은 신문에 그 사건을 기사로 내버리고..

'노라'는 그 기사로 인해 곤란한 처지에 빠집니다

건설회사의 사장인 '페어헤이븐'이 바로 박물관의 최고 후원인이였기때문이지요


130년에 벌여진 잔혹한 살인사건...

그러나 그 사건은 끝난게 아니였는데요...


연이어 벌여지는 살인사건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노라'와 '스미스백'

'노라 켈리'와 '스미스백'은 '팬더개스트'의 다른 시리즈인 '브림스톤'삼부작에도 등장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다고스타'도 여기서 언급되는데요

경찰을 그만두고 소설가가 되려고 캐나다로 갔다고 말합니다...(물론 그이후 스토리는 알지만...)


'다고스타'가 갑자기 언급되는 이유는..

바로 '데뷔작'인 '레릭'에서 '다고스타'가 주인공으로 나오거든요

그렇지만 데뷔작에서는 '팬더개스트'가 잠시 나올뿐인지라, '팬더개스트'시리즈라고 하긴 좀 그렇지요

(레릭은 1997년도 영화화되었습니다...)


1권만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왠지 이 사건 뒤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0년전 살인사건의 범인의 목적이....

바로 모든 부자들이 원하는 그것이니까요...


우야동동....역시 재미있는 '팬더개스트'시리즈...얼른 2권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s*****o 2015.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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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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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                 두 사람의 콤비 작가인 '더글라스 프레스턴' 과 '링컨 차일드' 는 한 사람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근무하는 편집자로, 또 한 사람은 소설 전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는 내용부터 두 사람의 이력을 바탕으로 책의 구성도 아주 잘 짜여졌을 뿐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도 많이 담겨 있어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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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

 


 

 

     

    두 사람의 콤비 작가인 '더글라스 프레스턴' 과 '링컨 차일드' 는 한 사람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근무하는 편집자로, 또 한 사람은 소설 전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는 내용부터 두 사람의 이력을 바탕으로 책의 구성도 아주 잘 짜여졌을 뿐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도 많이 담겨 있어  읽는  동안  더 깊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번에 처음 읽게 된 두 사람의 책이었고, 책 속에서  범인을 파헤치는 '팬더개스트'가 등장하는 추리소설도 처음이지만  이 <살인자의 진열장> 이후 그들의 작품이 기다려질것 같다.

 

   뉴욕의 한 건설현장에서  어느 날 공사도중  지하의 한 공간에서 36구에 달하는 유골이 발견된다. 유골은  한 칸에 3구씩 모두 12개의 공간에 나누어져 있었고  유골들은 대부분 10대의 젊은이들의 것이었다.  소식을 제일 먼저 접한 '팬더개스트'는  뉴욕박물관의  '노라 켈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둘은 현장이  없어지기 전에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의 유골을 발견한 현장을 살피게 되고, 곧 현장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아는 노라는  유골과 함께 있던  낡은 드레스를  몰래 감추게 된다.

 

   * 팬더개스트 - FBI 수사요원이면서  늘 의문을 안고 있는 사람으로  똑똑하고 지적인  모습과 함께 늘 사건에  몰두한다.  노라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그는  끈질기게 노라의 협조를 부탁하고 결국 노라도 사건 속에 빠져들게 된다.  모든 것을 보는 능력이 냉철하고 예리할 뿐 아니라 조금은  미스테리한 분위기로  셜록홈즈 처럼  이 추리소설의  탐정같은 역할을 한다.

 

   * 노라 켈리 - 윌리엄  스미스백의 연인이자 뉴욕 박물관의 고고학자로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고고학 분야에  박물관으로부터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던 도중 팬더개스트의  요청으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연인이자 기자인 스미스백이  자신에게 받은  사건의 열쇠와 같은  130년전 편지의 사본을  '뉴욕타임즈' 신문에 공개하게 되면서  그에게 실망하게 된다.  사건에서 벗어나는 조건으로 박물관에서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받지만 결국 사건에 더 깊게 빠져들게 된다.

 

   * 윌리엄 스미스백 - 기자이자  노라 켈리의 연인으로 그녀가 팬더개스트와 함께 파헤치기 시작한  사건을 알게 되고,  노라의 부탁으로  유골을 발견한 현장에 거지복장으로 숨어들어  노라가 따로 감추어 둔  드레스를  꺼내온다.  이후 노라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의논없이 노라가 보여준  사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오래된 편지와 함께 사건 전말을  신문사에  보내면서  노라를 더 화나게 한다.  또 그로 인해  자신은  사건에 휘말려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너무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마음으로  빠져들어 읽었다. 두 권 분량의 꽤 많은 양이었지만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자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내용이었다.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130년 전의  사건을  오랜 시간이 지나 파헤쳐 나가고 결국  과거의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다시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이어진다. 

 

    이렇게 푹 빠져들어서 정신없이 읽을 수 있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살다보면 정말 이것 저것 스트레스에 시달릴 일이 자꾸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머리가 복잡할 때  잠시나마 모든 것에서 벗어나  빠져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시간 이라고 생각한다.  책읽기라면 어느 것을 막론하고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머리가 복잡해서 잠시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특히 최고인 장르가 바로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은  책을 잡으면 손에서 뗄 수 없는 매력과 잠시 딴 생각을 하다보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에  소설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게 몇 시간을 정신없이  빠져들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복잡했던 일들도 조금씩 느긋해지고 다시 한 번 여유를 갖게 된다.  이 번에 읽은  <살인자의 진열장> 은 두 권짜리 추리소설로 더 오랜 시간동안 정신없이 책 속에 푹 빠져들 수 있었고, 최근에 읽은 추리소설중에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최고였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10.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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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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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이란 제목은 너무 강렬했다. 그래서 책을 읽기도전에 내 머릿속에 유리진열장에 정신이상의 살인마가 자신이 살해한 시체들을 진열한다는 엽기적인 상상을하게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는동안 나의 상상이 얼마나 어이없는 상상물이었고 살인자또한 엽기적인 살인마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책은 두명의 작가의 작품이다. 더글러스 프레스턴은 살인자의 진열장의 주무대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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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진열장이란 제목은 너무 강렬했다. 그래서 책을 읽기도전에 내 머릿속에 유리진열장에 정신이상의 살인마가 자신이 살해한 시체들을 진열한다는 엽기적인 상상을하게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는동안 나의 상상이 얼마나 어이없는 상상물이었고 살인자또한 엽기적인 살인마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책은 두명의 작가의 작품이다. 더글러스 프레스턴은 살인자의 진열장의 주무대가되었던 자연사 박물관에 근무한 이력을 갖고있다. 아마도 그래서 책속에 자연사 박물관에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녹아 있었을 것이다. 링컨 차일드는 스릴러소설의 편집자였다. 더글러스 프레스턴과 렐릭의 공저를 하면서 세계최강의 듀오작가로 등단하게되었다. 그들의 렐릭이후 팬더개스트가 등장하는 시리즈를 발표하고 그들이 발표한 13편의 작품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된다.

 

다운타운 재개발 아파트공사지역지하에서 서른여섯구의 유골이 발견되고 뫼겐 페어헤이븐은 공사중단을 막기위해 뉴욕시장과 서장에게 압력은 넣고 사건을 은폐한다. FBI요원 팬더기스트는 뉴욕박물관에 근무하는 노라 캘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한다. 그는 1897년에 지어진 아파트 지하에서 발견되 유골을 조사해달라는 부탁을한다 경찰과 개발업자가 현장을 훼손하기전에 먼저 사건현장을 확인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노라는 지하터널에서 소녀의 유골을 살펴보던중 드레스안쪽의 종이를 발견하지만 미처 꺼내오지못하고  숨기는데 성공한다. 경찰들에의해 사건현장에서 쫓겨난 노라는 소녀의 옷을 찾기위해 약혼자인 스미스백과 아파트현장에 잠입해 옷을 꺼내오고 소녀는 자신의 피로 이름과 주소를 적어놓았다. 노라는 자신의 발굴을위해 사건에서 손을 떼고자 하지만 팬더개스트는 그녀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사건에 필요한 조사를 부탁한다. 각자 의도하지 않았지만 팬더갯트를 중심으로 연쇄살인범을 쫓게되는 이들앞에 상상을 초월한 진실이 펼쳐진다. 이들이 찾고자하는 진실은 어찌보면 아담이 따먹은 선악과가 떠오른다. 가끔 진실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 오직 진실만을 쫓는건지는 신만이 알수있다.....

 

살인자의 진열장의 스토리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FBI 팬더개스트 그는 독특한 인물이다 단독으로 수사를하고 일반적인 수사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표현할수 없는 모호한 그의 배경과 수사방식은 그또한 연쇄살인범의 용의자에서 제외시킬수 없다. 왜냐하면 그의 행동중에 의심이 가는 면이 너무 많다. 노라 캘리 미모의 고고학 박사로 연구에만 몰두하지만 팬더개스트수사관의 요청으로 사건을 파헤진다. 스미스백은 뉴욕타임즈기자로 연쇄살인범의 살인을 세상에 알린다. 오쇼네시 매춘부에게 뇌물을 받아 경찰로 신망을 잃었다. 팬더개스트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자신을 색안경을끼고 보지않고 있는그대로 보고 사건을 파헤치는 그의 모습을통해 자신이 잊었던 경찰로서의 본분을 느끼고 수사에 적극참여한다.

 

 왜 그는 살인을 하는걸까 1890년에 만들어진 지하터널 서른여섯구의 유골로 시작한 이야기는 현재와 120년전에 시작된 살인 아파트 현장이 발견된 살인과 같은 살이사건이 연이어 벌어진다. 어떻게 백년이 넘은 현재 그와같은 살인이 경찰이 주장하듯 모방범일까 아니면 ...........


이야기의 흡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중간에 이르면 범인의 유곽이 서서히 들어나고 그때부터는 범인을 찾고자하는 내 열망에 읽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였다. 

r*******5 2010.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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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장르소설이 색다르게 느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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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전 잔혹하게 살해된 유골들이 건설현장에서 발견된다. 65층 주거용 빌딩 건축현장 지하에서 지하터널이 발견된다. 지하터널에는 12개의 벽감이 발견된다. 벽감 안에는 각각 세구의 시체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시체가 아니라 두개골 3개, 토막 난 유골 세 구, 그들이 걸쳤던 옷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모든 유골에는 척추 아랫부분에 심한 외상이 있었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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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전 잔혹하게 살해된 유골들이 건설현장에서 발견된다. 65층 주거용 빌딩 건축현장 지하에서 지하터널이 발견된다. 지하터널에는 12개의 벽감이 발견된다. 벽감 안에는 각각 세구의 시체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시체가 아니라 두개골 3개, 토막 난 유골 세 구, 그들이 걸쳤던 옷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모든 유골에는 척추 아랫부분에 심한 외상이 있었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까지 이미 사망한 시점(불사조가 아닌 이상 죽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경과했다)에서 이 사건이 책의 중심 사건이 될까 하는 의문점이 드는 와중에 신비로운 FBI수사관 펜더 개스트가 나타난다. 뉴욕 시장의 재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현 시장의 선거자금을 대는 뫼겐-페어 헤이븐 그룹이 관여된 건설현장에서 이 사건을 FBI가 관여하는 것이 못마땅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갑작스런 펜더 게스트와 고고학자 노라켈리가 사건현장에 나타남으로써 뫼겐 페어헤이븐 그룹뿐만 아니라 뉴욕시장, 경찰쪽 관계자까지 모두 불만에 쌓인다.

130년이 지난 사건에 관심을 갖는 FBI 수사관 펜더 게스트.

도대체 왜 그는 이번 사건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그런 의문을 독자들도 갖게 되는 시점에 130년 전과 똑같은 수법의 피해자가 발생한다. 노라의 남친 윌리엄 스미스백 주니어가 수사의 방해를 초래한 세력에 신문 기자라는 직업을 이용해 뉴스로 올린 것이 모방범의 출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론에 이르고 이 때문에 윌리엄은 물론, 노라마저 그녀가 근무하는 뉴욕박물관에서마저 입지가 좁아진다. 그러나 펜더게스트와 노라(물론 그녀는 더 이상 사건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윌리엄, 그리고 펜더게스트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은 왕따 형사 패트릭 머피 오쇼네시는 130년 전 사건을 수사하면서 존 캐너데이 쇼텀, 틴버리 맥페든, 에녹 랭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쇼텀의 건물에 세를 들고 살던 에녹 랭의 비밀스런 삶과 그 비밀을 알게 된 후 두려움에 떨었던 쇼텀이 틴버리에게 보낸 비밀쪽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쇼텀은 화재로 사망, 틴버리는 실종, 에녹 랭은 추적할 수 없는 상황에서 펜더게스트는 괴한에서 공격을 받는다.


현재의 벌어진 사건보다 130년 전 벌어진 사건을 추적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인자의 진열장 1권. 단순한 도입부분일 것이라고 판단되던 130년 전 살인 사건은 생각보다 긴 분량처럼 이야기의 중심축이 된다. 그리고 신비로운 펜더게스트의 매력으로 안내하는 가이드가 되며 이야기는 계속 된다.

p******2 2010.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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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스릴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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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중 이처럼 롤러코스트를 탄듯한 재미를 준 소설은 근래 처음인거 같다.세계 최고의 스릴러 공저작가의 대표작이라는 이 책은 사실 별 기대없이 손에 들었지만 몇페이지 넘기자 마자 책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밤을 새며 읽은 적이 몇권되지 않는데 이 책은 도저히 손을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인지 오랫만에 밤을 새며 책속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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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중 이처럼 롤러코스트를 탄듯한 재미를 준 소설은 근래 처음인거 같다.
세계 최고의 스릴러 공저작가의 대표작이라는 이 책은 사실 별 기대없이 손에 들었지만
몇페이지 넘기자 마자 책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밤을 새며 읽은 적이 몇권되지 않는데 이 책은 도저히 손을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인지 오랫만에 밤을 새며 책속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왜  더글러스 프레스턴과 링컨 차일드가  세계 최고의 스릴러 공저작가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130년전에 죽은 36구의 유골이 뉴욕 공사현장에서 발견 되면서 시작이 된다.공사관계자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공사를 감행하려고 하는데,FBI특별수사관 팬더개스트와 고고학박사 노라는 36구의 유골이 알수 없는 누군가로 부터 살해된것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도대체 누가 그랬는지를 파악 하던중 과거 살인사건과 동일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뉴욕 일대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과거의 진실을 알아갈 수록 알 수 없는 살인자로 부터 팬더개스트와 고고학박사 노라, 노라의 애인이면서 뉴욕타임즈의 기자인 스미스백, 그리고 경찰인 오쇼네시는 위험에 빠지면서 한치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 마지막 까지 숨가쁘게 전개가 되면서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마지막에 선보이는 반전으로 인해 더욱 더 즐거움을 주는 잘빠진 스릴러 소설이다.

 

 [ 살인자의 진열장] 은 '팬더개스트 시리즈'의 세번째 시리즈다.  팬더개스트가 등장하는 '렐릭'의 성공후 팬더개스트 시리즈를 계속 발표,  2010년엔 팬더개스트 시리즈 9번째인 'Cemetery Dance' 를 선보였다고 하는데. 어서 빨리 다음 시리즈를 만나보고

1*******3 2010.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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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살인자의 진열장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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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아마도 영화로 나온다면 그야 말로 맞춤 이야기가 될 것이다. 각 단락마다 마치 연속 드라마를 보는 듯이 중요하고 매우 궁금해 하는 순간 다른 인물로 전환하는 묘미야 말로 영화에서는 그 재미를 한껏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더글러스 프레스턴 님과 링컨 차일드 님의 공동 작품이어서 인지 각 인물들의 독특한 성격, 개성 등이 두드러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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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아마도 영화로 나온다면 그야 말로 맞춤 이야기가 될 것이다.

각 단락마다 마치 연속 드라마를 보는 듯이 중요하고 매우 궁금해 하는 순간 다른 인물로 전환하는 묘미야 말로

영화에서는 그 재미를 한껏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더글러스 프레스턴 님과 링컨 차일드 님의 공동 작품이어서 인지 각 인물들의 독특한 성격, 개성 등이 두드러져

그 여러명의 인물들을 헷갈리지 않고 구분할 수 있었다. 하나하나 그 인물들의 숨은 성격을 파악하고 점점 살인 용의자의

폭이 좁아짐으로써 얇은 이 책의 종이가 찢겨 나갈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이며 급하게 책장을 넘겨갔다.

 

<살인자의 진열장>은 어느 공사 현상에서 우연히 발견된 36구의 유골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것도 130전의 유골들 말이다.

이 사건은 팬더개스트를 중심으로 노라,스미스 백,오쇼네시를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쳐 간다.

이 끔찍한 살인들이 과거 수명 연장 혹은 영생을 꿈꾸던 에녹 렝이라 사람과 관련이 있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지만  

솔직히 그는 과거의 사람일 뿐.

어느 순간 36구의 유골들과 같은 류의 살인이 발생하게 되는데...

모방 살인이다 어쩠다 말이 많아 지지만 나는 그 새로운 살인 사건이 에녹 렝이 저지른 살인이라 확신을 가지며

글을 읽어 나갔다. 

 

하지만 2권에서 드러나는 반전.

이런 추리 소설은 역시 반전의 재미!

그 반전이 그냥 반전이 아닌게 머리가 띵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나는 가끔 사람이 영원히 살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심각하게 곰곰히 생각해 본 일이 있다.

병이란 단어는 아예 존재 하지도 않고 노화도 안되고.

하지만 만약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어쩌면 삶이 지루해 질지도 모른다.

사람의 수명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삶이 진정 소중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불로 장생의 비밀을 알게된 팬더개스트는 노라와 스미스백 앞에서 불로 태워 버린다.

그것을 안타까워하는 스미스백은 소리를 빽빽 질러대지만 노라는 그의 선택을 조용히 응원해 주는 모습에서

정말 이런 비밀을 알게 된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 비밀을 내가 실현해 나갈지 말이다.

h****t 2010.1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