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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우리도 꽃이야; 동시를 읽다
"너도, 우리도 꽃이야; 동시를 읽다" 내용보기
요즘 동시에 푹 빠졌다. 복잡하지않고 단순하니까 그냥 마음이 간다. 하루를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머무니 어른의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자연스레 아이들의 언어로 대화하게 된다. 읽은 책에 대해 잠깐씩 이야기 하기도 하고, 자기들의 비밀 공유를 나에게 말하기도 한다. 스스럼없이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아이들이 예쁘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엿본다. 꾸
"너도, 우리도 꽃이야; 동시를 읽다" 내용보기

 

요즘 동시에 푹 빠졌다.

복잡하지않고 단순하니까 그냥 마음이 간다.

하루를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머무니 어른의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자연스레 아이들의 언어로 대화하게 된다.

읽은 책에 대해 잠깐씩 이야기 하기도 하고, 자기들의 비밀 공유를 나에게 말하기도 한다.

스스럼없이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아이들이 예쁘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엿본다.

꾸밈없는 순수함이 詩가 된다.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으로 「빵점 아빠 백점 엄마」가 출간되었다.

푸른문학상에는 '새로운 시인상' 부문에서 동시와 응모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뽑힌

동시와 시인들을 해마다 선보인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번 「빵점 아빠 백점 엄마」에서는 5명의 시인과 95편의 동시 열매가 열렸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을 마음으로 품고,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언어의 마술사들... 시인이다.

정말 동시를 읽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긴장된 마음이 풀어진다.

 


 

시를 쓰려고 하면 자꾸 그럴듯한 멋진 말로 포장해 기교를 부리려고 한다. 

뭔가 뭉클케하는 생명력이 없다.

그냥 단순하게 평범한 이야기도 시가 된다는 것을 동시를 읽으면서 알아간다. 

바라보는 마음 태도이다.

 

♣강아지풀꽃 / 이장근♣

내 강아지 꼬리처럼 복슬복슬

귀여운 강아지풀꽃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고개 숙이지 마

 

너도 

 

꽃이야.

 

강아지 꼬리를 닮은 강아지풀꽃,

꽃은 피어있는 그 자체로 뭔가 뭉클하고 대견하다.

비록 강아지 꼬리 닮은 풀꽃이지만 피었음에 꽃이란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니, 당당하게 꼿꼿하게 꽃이야~~~

고개 숙이지 마..... 이 말에 오히려 위로 받는다.

하찮은 존재란 없다.

이 땅에 태어난 이상 모두 의미있는 존재이다.

고개 숙이지 마..... 그래, 모두 꽃이야~~~

 

♣호준이 / 오지연♣

2학년 국어 쓰기 시간,

 

글씨 안 써도 되니

넌 좋겠다,

 

모두들 

오른팔에 깁스한 호준이를 바라보며 부러워하는데

 

땅꼬마 고집쟁이 호준이

송글송글 콧등에 땀 맺히며

끙끙거리며 왼손으로 글씨를 쓰네.

 

마음처럼 쉽게 잘 안 써지는지

참았던 눈물이 뚝뚝 떨어져.

 

삐뚤빼뚤 오르락내리락

작은 까마귀들이 노는 것처럼

도무지 알아볼 수 없는 글씨

 

모두들 두 손 들었다.

호준이가 오늘 다시 보인다. 

 

국어 쓰기를 하는 시간, 2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쓰기에서 제외되는

호준이가 부러울 것 같다. 그러나 호준이는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왼손으로 쓰기를 한다.

땅꼬마 고집쟁이 호준이의 열심이다. 마음이 불편한가보다. 

왼손으로 쓰긴 쓰는데 도통 제 마음 같지 않다.

속상하면서도 끝까지 쓰기를 감당하려는 2학년 호준이의 고집이 짠하면서도 대견하고 예쁘다. 

호준이로 인해 부러웠던 친구들이 호준이로 인해 부끄러울 것 같다.

당연히 호준이가 달라져 보이겠지!

고집쟁이 호준이의 열심은 친구들의 생각을 변화시켰다.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호준이로 인한 영향력은 컸다.

 


 

동시집을 읽고나니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처럼 생각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이리저리 재단하는게 너무 많아서.

재단하는게 많아지면 몸만 커져가는 어른이 되어가는걸까?

 

작년에 tvn <삼시세끼-어촌편5> 에서 손호준이 차승원, 유해진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생각난다.
손호준은 차승원과 유해진을 바라보면서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절친인게 신기하다" 
유해진은 "난 약간 아웃도어 쪽을 좋아하고, 차선수는 인도어다" 

그러면서 손호준에게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물었다.
손호준은 "제 색깔은 딱히 없는 것 같다. 누굴 만나도 그냥 그 사람이 편한 대로 지내는 편이다.

색깔이 없는 게 고민이다" 솔직하게 고백하자,

차승원은 "호준이는 그 사람한테 맞추는 스타일이다"

이에 유해진은 "네가 색깔이 없진 않다. 분명 너도 네 색깔이 있다"

"오히려 날이 갈수록 색깔이 너무 짙어지는 것을 좀 경계해야 한다.

나는 그런 고민이 있는 거 같다. 날이 갈수록 자기 게 굳혀지는 것 같다"
차승원은 "그렇다. 고집이 너무 세다" 넉살을 떨었다. 그러면서,

"난 사실 되게 포용하는 스타일이지 않느냐. 내 색깔이 너무 강해서 안 바뀐다"
이에 유해진은 "그걸 알고 조금이라도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내가 <삼시세끼-어촌편>의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을 애정하는 이유이다.

그들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생각이 자란 어른이면서 어딘가 모르게 순수함이 엿보인다. 

어른이라면 이들처럼....^^

시를 읽으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순수함에 닿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시를 읽어야겠다.

 

 

l*****5 2021.05.2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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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시가 좋아, 애들이 빵점짜리 엄마라고 해도 솔직하잖아~
"나는 동시가 좋아, 애들이 빵점짜리 엄마라고 해도 솔직하잖아~" 내용보기
책을 읽고 거실 한켠의 작은 책꽂이에 꽂아 두었더랬다. 평소 어린이 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남편이 책을 꺼내 본다. 작고 귀여운 표지도 한 몫 했겠지만 그보단 제목이 눈에 띄었을게다. 내심 본인은 몇점짜리 아빠일까 싶었겠지. 왜 안 그랬겠어, 나도 그랬는데.^^"빵점 아빠 백점 엄마"얼마전 아빠가 냉장고보다 못한 존재로 쓴 솔직한 동시가 화제가 된바가 있다.이렇듯 동시는 아
"나는 동시가 좋아, 애들이 빵점짜리 엄마라고 해도 솔직하잖아~" 내용보기
책을 읽고 거실 한켠의 작은 책꽂이에 꽂아 두었더랬다.
평소 어린이 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남편이 책을 꺼내 본다. 작고 귀여운 표지도 한 몫 했겠지만 그보단 제목이 눈에 띄었을게다. 내심 본인은 몇점짜리 아빠일까 싶었겠지. 왜 안 그랬겠어, 나도 그랬는데.^^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얼마전 아빠가 냉장고보다 못한 존재로 쓴 솔직한 동시가 화제가 된바가 있다.

이렇듯 동시는 아이들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장르이며 여백이 많아 한꺼번에 후루룩 마시는 음식이 아니라 홀짝홀짝 음미하여야만 그 느낌이 다가온다는 게 평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넓은 공간인 여백을 느끼기도 전에 다른 시로 넘어가기엔 아깝다. 그럼에도 궁금한 조급증을 참지 못해 휘리릭 보긴 하지만 가급적 여러번, 혹은 며칠에 걸쳐 읽으려 하는 편이다.

솔직히 동시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찾아 읽게 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내게 찾아온 동시집은 어떤 책보다 반갑다. 사실 동시를 이렇게 꾸준히 내는 출판사도 많지 않은 것은 아이들 역시 동시를 외우기보다 아이돌가수들이 부르는 춤과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동시집을 꾸준히 내는 출판사이니만큼 이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면 좋겠다. 내가 좋아서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권해주긴 하지만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동시의 맛을 즐기지 못했음이 두고두고 아쉽기 때문이다.
요즘의 동시를 보면 내가 어릴 때보다 내용적으로 훨씬 풍부한 것 같다. 현실을 반영한 시도 많고(그래서 우울하기도 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에 놀랄 때가 많다. 이런 놀라움은 아무리 어린이 책을 많이 읽는다해도 한 권에 여러 차례 경험하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동시집은 굉장히 흔하다. 그래서 나는 동시가 좋다.헤헤~~

남자들의 약속

 
남자가 셋이나 되는 집에서
한명뿐인 여자 마음 몰라준다고
엄마가 집을 나가다.
쓰레기 버리러 나간 엄마가
들어오지 않았다.

엄마가 잘 가는 운동장에도 없고
길 건너 공원을 샅샅이 찾아도 없다.
나는 쿵쿵거리는 가슴으로
다리 밑에도 살펴보았지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집이 발칵 뒤집힌 줄도 모르고
새벽에야 들어온 엄마,
차 안에서 음악 듣다
그만 잠들었단다.

엄마 앞에서 남자끼리 약속했다.
양말 세탁기에 골인하기
자기 이불 자기가 개기
신발 얌전히 벗어 놓기
튀지 않게 오줌 누고 물 꼭 내리기
밥 차릴 때 숟가락 놓기.....

손꼽아 보니
어려운 일 한 가지도 없다.


ㅋㅋ 나도 한 번 해봐~ 그런데 사춘기 애들과 남편, 안 찾으면 어쩌지.
자유다~ 하고 소리치면 어쩌지...해봐? 말어? 고민된다...^^
e*****0 2010.10.25.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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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
"빵점 아빠 백점 엄마" 내용보기
푸른문학상 수상동시집 [빵점 아빠 백점 엄마]에는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동시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따뜻한 마음을 북돋우는 동시들이 가득 담겨 있다.  제목부터가 일상을 풀어낸 시들이라고 힌트를 준다^^그래서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을 읽으면서 모처럼만에 온 가족이
"빵점 아빠 백점 엄마" 내용보기
푸른문학상 수상동시집 [빵점 아빠 백점 엄마]에는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동시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따뜻한 마음을 북돋우는 동시들이 가득 담겨 있다.  제목부터가 일상을 풀어낸 시들이라고 힌트를 준다^^

그래서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을 읽으면서 모처럼만에 온 가족이 유쾌한 저녁을 보내게 되었다.
<빵점 아빠 백점 엄마>를 읽어주니 우리집 남편은 자긴 백점은 안되어도 90점은 된다고 큰소리친다.  하기야 내가 아프면 우리 남편은 죽을 정말 잘 끓여준다. 다년간 연습의 결과라고나 할까! ^^

<방에 갇힌 날>은 우리 큰아이가 아주 공감했던 시이다.

숙제 다 할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마라
쾅!
방문이 닫혔다.
방에 갇혔다.

형아, 다 했어?
아니.
형아, 얼마나 남았어?
다 해 가.
방문 앞에서 조르는 동생

동생이 거실에 갇혀 있다.

자기가 공부할 때 딱 동생이 이런다고... 재미있어 하면서 읽은 시였다.
근데 엄마인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괜시리 미안해진다. 혹시 내가 이랬던 것은 아닐까? 슬그머니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던 시. 

아, 참 내가 좋아한 시도 있엇다. 바로  <남자들의 약속>이라는 시이다.  딱 우리집 모습이다. 이거 읽고 제목 맞춰보라고 우리집 남자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역시나 센스 많은 아빠가 맞혔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일상의 일들을 자연스럽게 시어로 풀어간 센스가 돋보이는 시집이었다.



i******e 2010.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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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 온 몸을 깨워 교감하는 아름다운 세상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온 몸을 깨워 교감하는 아름다운 세상" 내용보기
동시를 읽는 동안 연신 크고 작은 웃음소리를 내는 날 주시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각자 할 일에 빠져 신경도 쓰지 않고 있던  두 사람이 가끔 터져나오는 키득 키득 웃음소리에  대화를 주고 받는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서 웃고 난리야!" "확실히 글은 아무나 쓸 수 있는게 아니야,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지..."   온몸 구석구석에 아주 조그만 문들이 수없이 달려 있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온 몸을 깨워 교감하는 아름다운 세상" 내용보기

동시를 읽는 동안 연신 크고 작은 웃음소리를 내는 날

주시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각자 할 일에 빠져 신경도 쓰지 않고 있던  두 사람이

가끔 터져나오는 키득 키득 웃음소리에 

대화를 주고 받는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서 웃고 난리야!"

"확실히 글은 아무나 쓸 수 있는게 아니야,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지..."

 

온몸 구석구석에 아주 조그만 문들이 수없이 달려 있어요.

....

이 세상의 숱한 것들이 자꾸 들락날락합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래요, 시인이랍니다. -발행인의 말 중에서

 

그렇지... 이런 이유가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온몸으로 교감되어진 것이

이리 아름다운 세상으로 펼쳐지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빵점 아빠 백점 엄마는

제 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이 실려있는 동시집이다.

한 권의 동시집을 통해

다섯 색깔을 지닌 작가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는 풍성함과 함께 

작가들의 세상을 향한 공통적인 고운 시선이

마치... 이 가을 낙엽처럼 건조하기 짝이 없는 우리네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기에 충분하다.

 

눈으로만 말고

한 번에 하나씩

 내 몸의 모든 감각을 흔들어 깨워

무엇이건 받아들이려 노력하면

나도 

.

.

 순수한 동심을 

아이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는

무한한 상상력을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운

이 세상을 향한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까...

b*******5 2010.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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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 평범한 일상이 시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다
"[빵점 아빠 백점 엄마]- 평범한 일상이 시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다" 내용보기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 초등2학년 아이의 동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엄마와 냉장고가 있어서 좋은 이유를 나열한 후에 마지막 구절에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글로 마무리 된 동시가 어린이들 눈에 비춰진 아빠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집 제목을 보고 문득 그 동시가 떠올랐다. 그러나, 어쩐지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었던 제목과는 달리 시
"[빵점 아빠 백점 엄마]- 평범한 일상이 시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다" 내용보기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 초등2학년 아이의 동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엄마와 냉장고가 있어서 좋은 이유를 나열한 후에 마지막 구절에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글로 마무리 된 동시가 어린이들 눈에 비춰진 아빠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집 제목을 보고 문득 그 동시가 떠올랐다. 그러나, 어쩐지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었던 제목과는 달리 시집에 담겨진 동시들은 모두 예쁘고 순수했다.
이 동시집은 [제 8회푸른문학상]에서 ’새로운 신인상’ 부분에 수상한 다섯 시인들의 색다른 느낌의 동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동시들이지만, 이 동시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모습을 예쁜 단어로 담아냈다는 것이다.

방에 갇힌 날

숙제 다 할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마라
쾅!
방문이 닫혔다
방에 갇혔다

형아, 다 했어?
아니.
형아, 얼마나 남았어?
다 해 가.
방문 앞에서 조르는 동생

동생이 거실에 갇혀 있다. (본문 18p)

숙제를 안해서 혼나는 형이 방안에서 뾰루퉁한 채 숙제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형과 놀고 싶은 동생은 형이 얼른 나오기를 바라는데, 형은 숙제를 다하지 못했다. 우리 집에서 간혹 볼 수 있는 모습이라 그런지 머릿 속에서 형제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마지막 구절에서 왠지 피식 웃음이 난다. 형이 갇힌 게 아니라, 형과 놀고 싶은데 나오지 않는 형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는 동생의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게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초승달이 점점 보름달이 되어가는 모습을 두 끝이 뾰족해서 하늘에 생채기 낼까 봐 조금씩 살찌운다고 표현한 [초승달]은 따뜻함과 정겨움이 느껴진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 10분, 10분만 놀다 온다고 엄마에게 조르는 아이는 친구들하고 놀 시간이 10분 밖에 없기에  친구를 10분 친구들이라고 표현한 [10분 친구]는 요즘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친구들과 뛰놀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진 듯 하여 마음이 짠했다. 차안에서 잠든 엄마가 집을 나간 줄 알고 엄마를 찾으러 다닌 후에야 엄마와 아내의 소중함을 느끼고 집안 일을 돕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은 [남자들의 약속]은 시를 읽는내내 흐뭇하게 한다. 평범한 일상을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잘 살려냈는지 신인 작가들의 역량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한 나

공부도
그리기도
운동도 못하는
내가 아주 작게 느껴지는데

교실 벽에 붙은 세계지도가
눈에 들어온다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어디를 찾아봐도
나는 안 보인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
뭐 어때?
나는 세계를 한눈에 보고 있잖아? (본문 64p)

가장 마음에 드는 시였다. 어린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많은 동화도 많지만, 이렇게 짧은 글로 큰 힘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시’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마음은 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담은 [마음에 맞는 몸]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공감을 얻는다면, [대단한 나]를 통해서 용기를 얻고, 자신의 마음에 맞는 몸이 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은 정말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 



일상의 모습을 많지 않은 단어로 감동과 웃음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동시’는 참으로 매력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장편동화 한 편 속에서 얻는 감동 못지 않는 감정들을 짧은 한 편의 동시 속에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라 그런지 새로움, 신선함이 많이 느껴지는 듯 하다. 꾸미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담아낸 작품들이 퍽 마음에 든다. 동시 속에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엿보고, 우리의 삶을 엿보면서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한 시 속에서 묻어나는 순수함이 내게로 전달되어지는 듯 깨끗함이 느껴졌다.
동시들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으면 싶다. 이 또한 가능케하는 것이 동시만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 할 수 있으리라.

(사진출처: ’빵점 아빠 백점 엄마’ 본문에서 발췌)



s*****2 2010.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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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
"빵점 아빠 백점 엄마" 내용보기
백점짜리 시험지 위에 사뿐히 냄비를 들고 서 있는 엄마와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그릇을 들고 가는 아이. 책표지부터 웃음이 묻어나는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제8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푸른책들'는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 동시집이다. '가족대상 '(이장근편)이라는 동시를 읽으며 나는 마음이 말랑해졌다. 연예대상만큼이나 치열하고 다양한 가족대상. 밖에서 고생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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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짜리 시험지 위에 사뿐히 냄비를 들고 서 있는 엄마와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그릇을 들고 가는 아이. 책표지부터 웃음이 묻어나는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제8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푸른책들'는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 동시집이다.

'가족대상 '(이장근편)이라는 동시를 읽으며 나는 마음이 말랑해졌다.

연예대상만큼이나 치열하고 다양한 가족대상.

밖에서 고생하시며 일하시는 아빠가 대상을 받지만 아빠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장모님에게 그 상을 바친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육아의 부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여서 나의 마음은

말랑하다 못해 물렁하게 녹아 내렸다.

'빵점 아빠 백점 엄마'(이정인편)에서는 아픈 엄마를 위해 아빠가 가게 문을

일찍 닫았지만 결국 밥도 청소도 엄마의 몫이다.

밥먹은 설거지를 한다던 아빠는 잠이 들고 결국 엄마 대신 내가 설거지를 하며

빵점 아빠와 백점 엄마의 이야기를 풀어내 웃음이 나면서 한편 엄마가 가여웠다.

다 늙은 딸은 둔 우리 엄마 역시 빵점 아빠와 결혼해 살면서 심한 감기로

편찮으셔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시는 모습이 겹쳐 나를 반성케 했다.

'병원 앞 연못'(김현숙편) 은 눈물이 먼저나는 동시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 직장 다니느라고 부모님을 돌보지 못한 아들딸들의 

눈물이 고여서 된 연못이래요.... 어버이날 저녁에 할아버지를 만나고

돌아오다가 눈물 그렁그렁한 연못을 보았습니다'

때때로 노인병원이 뉴스나 다큐멘터리에 등장할 때마다 나는 늙음이 가여워

울고는 했다.

그런데 아픈 부모를 바라보는 자식의 마음은 어떨까..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그들의 눈물로 이루어진 노인병원 앞 연못.

그 연못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왔다.

'사랑하니까'(안오일편)는 아픈 나를 안아주는 엄마의 심장소리와 교감하며

엄마와 내가 각각 두 개의 심장이 되었다는 내용의 동시이다.

사랑하니까... 제목만큼이나 읽으며 가슴이 설레는 동시라 나 역시 엄마에게

달려가 꼭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파가 된 엄마'(오지연편)를 읽으며 나는 유년시절 아니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금의 나를 지탱케 하는 엄마가 떠올랐다.

매일 통화를 하고 점심이나 장보기 데이트를 하면서도 '엄마'라는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쏟아지는 나.

나 역시 엄마를 쇼파며 침대로 여기는 것 같아 공감할 수 있었다.

외할머니댁에 가신 엄마의 빈자리는 비단 앉을 쇼파 뿐이 아닌 마음의

구멍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책제목만큼이나 유쾌하고 가슴 찡한 동시들.

나는 '빵점 아빠 백점 엄마'를 읽으며 가족에 대한 생각과 추억에 행복했다.

우리를 지탱케 하는 것은 빵점짜리 아빠와 백점짜리 엄마라는 큰 나무와

그 밖에 가족이라는 가지일 것이다.

눈물이 찔끔 나는 동시들로 가을이 행복한 가을... 마음이 허한 모두에게

이 동시집을 추천한다.



j********7 2010.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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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 - (동심으로 돌아보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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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게 시집은 어쩌다 보게 되는 책, 동시집은 우연히 보게 되는 책이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은 나에게 쉽게 오지 않았다. 어쩌다나, 우연히 라는 순간은 말이다. 재미있는 소설책도 보기 힘든데 구태여 시집이나 동시집을 찾아보게 되지는 않았으니까. 그러다 동화책인 줄 알고 우연히 집어 들었던 동시집을 통해 동시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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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게 시집은 어쩌다 보게 되는 책, 동시집은 우연히 보게 되는 책이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은 나에게 쉽게 오지 않았다. 어쩌다나, 우연히 라는 순간은 말이다. 재미있는 소설책도 보기 힘든데 구태여 시집이나 동시집을 찾아보게 되지는 않았으니까. 그러다 동화책인 줄 알고 우연히 집어 들었던 동시집을 통해 동시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동시집을 통해 동시는 어려운 시가 아니라, 동심이 가득담긴 짤막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이었을까? 이번에는 우연히 가 아니라, 동시집인 걸 알고도 먼저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동시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까지도 하게 되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정신없이 바쁜 생활에 치이면서, 덩달아 한없이 분주해졌던 마음을 잠시나마 덮어두고,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맑고 순수한 눈으로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동시 하나하나가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마도 그건 한 작가가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 분량 맞추기식으로 동시를 채운 것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몇몇 작가들이 동시를 모은 것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씩 시집을 읽다보면, 책의 두께에 비해 좋은 시가 많지 않고, 분량을 맞추기 위해 시가 중간중간 끼워 넣어진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여러 작가들의 동시들 중에서도 좋은 작품만을 골라서 만든 책이기에 동시 하나 하나가 너무 예뻤다. 과연 푸른문학상을 받을만 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나도 한번 동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예전엔 잘 몰랐는데, 동시집의 제목은 보통 동시집에 담긴 동시들 중에서 골라 그 동시의 제목과 같은 제목으로 정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바로 궁금해졌다. 이 동시집의 제목까지 된 동시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 하고 말이다. 이 책에 담긴 많은 시들 중에서도 책의 제목까지 된 동시라면 다른 동시들에 비해 뭔가 탁월했을 테니까. 그리고 어떤 아빠이길래 빵점짜리 아빠고, 백점짜리 엄마인 건지. 하지만 내 기대와 달리 빵점 아빠와 백점 엄마는 바로 가까이에 있는 우리네 아빠와 엄마였고, 특별하다기 보다 너무나 흔한 우리의 일상 속 이야기였다. 내 기대와는 달랐지만, 아마도 누구나 공감을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되었을 것이다.

 

‘빵점 아빠 백점 엄마’처럼 이 책 속에는 어른의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으로 우리의 일상이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주로 읽는 동시집. 하지만 동시집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 쓴 책이었다. 그것도 어른들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쓴 동시들로 채워져서 말이다. 어쩌면 동시집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을 위한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른들이 쓰고, 동심을 되찾고 싶은 어른들이 읽는 책이란 생각이.

 

 

 

- 연필과 지우개 - 

s*******r 201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빵점 아빠 백점 엄마]읽고 있으면 고개가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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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읽고 있으면 고개가 끄덕끄덕^^동시를 읽으면 읽을 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동시의 글감은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것 같습니다.그리고 동시의 장점이라면 아무런 부담없이 하지만 짧은 글에서 많은 것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어렸을 적 누구든지 한 번쯤은 동시를 지어 본 경험이 있으시겠죠~그래서인지 이렇게 가끔 동시를 읽고 있으면  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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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읽고 있으면 고개가 끄덕끄덕^^


동시를 읽으면 읽을 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동시의 글감은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시의 장점이라면 아무런 부담없이 하지만 짧은 글에서 많은 것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렸을 적 누구든지 한 번쯤은 동시를 지어 본 경험이 있으시겠죠~
그래서인지 이렇게 가끔 동시를 읽고 있으면  어렸을 적 생각도 나고 
동시에서 주는 경쾌하거나 다양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손에 쥐고 읽은 동시집은 제8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동시집으로 
이크 에크 _ 이장근 편, 
긴 말 짧은 말 _ 이정인 편,
과일나무가 부른다 _ 김현숙 편,
사랑하니까 _ 안오일 편,
소파가 된 엄마 _ 오지연 편으로 엮어져 있답니다.

모두 각 주제별로 내용에 따른 느낌과 색깔이 다른데요,
이것 또한 동시를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동시집을 읽을 때 항상 표제가 된 동시를 먼저 읽어 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제일 먼저 책장을 넘기며 찾아 읽어 보았답니다.^^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엄마가 편찮으셔서
오랜만에 가게 문을 닫은 날

엄마가 흰죽을 쑤고
후륵후륵 아빠는 드시고
엄마가 핼쑥한 얼굴로
보글보글 육개장을 끓이고
아빠는 쩝쩝 한 대접이나 드시고

"설거지는 조금 있다 내가 할 테니
건드리지 말고 푹 쉬어요!"
뻥뻥 큰소리치고는
쿨쿨 푸푸 낮잠 주무시는 아빠

코고는 아빠 보며
피식 웃다가
수화기 살작 내려놓고 걸레질하는 엄마
달그락달그락 설거지하는 나

엄마가 편찮으신 건지
아빠가 편찮으신 건지

                                                  - [빵점 아빠 백점 엄마] 본문 中 -  

글을 읽고 있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아빠도 회사 일로 피곤하시지만
몸이 아빠 쉬시는 엄마가 마음 편히 쉬지 못하시고 손수 흰죽을 끓이고 집 안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꼭 우리 엄마들과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옆에서 말 없이 도와 주는 딸아이가 있어 엄마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 그나마 위안이 되기도 했답니다.
항상 회사일로 바쁘신 아빠와 여러가지 일들과 집 안 일로 지치신 엄마의 모습이 크로스 되는 바로 우리의 일상 모습을 담아 놓은 동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시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이렇게 진솔함이 묻어 있으면 참 좋은 글로 탄생되는 것 같아 읽을수록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d******7 2011.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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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푸른문학상 동시집이 나왔다. 치열한 경쟁끝에 빛을 보게 된 다섯작가의 동시집 제 1부  이장근편 제 2부 이정인편 제 3부 김현숙편 제 4부 안오일편 제 5부 오지연편 시를 읽다보면 그 시대의 자화상을 많이 엿볼수 있고 그 시대의 사회성이 많이 드러나 있는것 같다. 우리집 얘기인듯 피식 웃으면서 공감하면서 읽게 된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소한 일상을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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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푸른문학상 동시집이 나왔다.

치열한 경쟁끝에 빛을 보게 된 다섯작가의 동시집

제 1부  이장근편

제 2부 이정인편

제 3부 김현숙편

제 4부 안오일편

제 5부 오지연편

시를 읽다보면 그 시대의 자화상을 많이 엿볼수 있고

그 시대의 사회성이 많이 드러나 있는것 같다.

우리집 얘기인듯 피식 웃으면서 공감하면서 읽게 된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소한 일상을 시로 꾸며놓으니

더 한번 생각해 보고

사사로운 일상에 감사함을 느껴본다.

무거웠던 마음도 시를 읽고 순화되는듯 가벼운 마음으로

시집을 잡게 된다.

긴 글이 아닌 짧은 글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시 읽는 즐거움에 빠져본다.

j*****3 2011.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색다른 시선으로 만나보는 가족과 세상을 담은 따스한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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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의 동시집은 한권 한권 다 주옥같은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 참 좋은 것 같다. 이번에 만난 동시집 <빵점 아빠 백점 엄마>도 참 좋은 동시들로 가득하다.   이번 동시집은, 아동문한전문 출판사인 푸른책들의 푸른문학상 수상작으로 1930여편의 동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선정된 시인들의 시들을 모은 작품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 동시집에는 참신하고 다양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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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의 동시집은 한권 한권 다 주옥같은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 참 좋은 것 같다.

이번에 만난 동시집 <빵점 아빠 백점 엄마>도 참 좋은 동시들로 가득하다.

 

이번 동시집은, 아동문한전문 출판사인 푸른책들의 푸른문학상 수상작으로 1930여편의 동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선정된 시인들의 시들을 모은 작품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 동시집에는 참신하고 다양한 느낌으로 동심을 자극하는 따스하고 예쁜  동시들이 가득한 느낌이다.

총 다섯분의 시인들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각각 10여편이 넘는 작품들로 작은 동시집이지만, 가득 담긴 동시들로 읽는 재미와 함께 읽고 나서 느껴지는 여운이 참으로 긴 동시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귓속 동굴 탐사'를 시작으로 이 동시집은 1부에서 5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이장근님의 시로 구성이 되어 있고 소제목이 <이크 에크>로 귀여운 느낌을 준다. 2부에서는 이정인 님의 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소제목으로는 <긴 말 짧은 말>로 구성이 되어 있다. 책의 제목이 된 '빵점 아빠 백점 엄마'도 2부의 시에 포함이 되어 있다. 3부에서는 김현숙님의 동시들로, 4부에서는 안오일 님의 동시들로, 그리고 마지막 5부에서는 오지연 님의 동시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각각 시인의 담고자 하는 세상의 모습들이 살짝 다르기 때문에, 담아낸 동시들에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하나둘씩 세상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기의 아이들이 이 동시를 통해서 또 새로운 느낌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어서, 그 안에서 가족의 의미와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들의 생활과 비추어보며, 또 상상해보며 따스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동시들로 따스한 느낌의 동시들로 가득찬 느낌이 들었다.

 

또한 책의 제목이 된 '빵점 아빠 백점 엄마'같은 동시는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침을 가하는 듯한 내용에 읽으면서 나는 어떤 엄마일까 , 또 우리 가족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읽어보며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삽화도 곁들여져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게 아이들에게 동시를 마음껏 읽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보기에도 참 흐믓한 것 책이었던 것 같다. 따스한 가족애를, 또 아이들을 둘러싼 세계를 이렇게 동시집을 통해서 상상해보며 맘껏 즐거운 동시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참 좋은 구성이 아닐까 한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m******m 2010.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