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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생각들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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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아.... 맞아 그때 그런게 있었지?하면서 마음속 맞짱구를 쳤다.시간이 흘러서, 이젠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혹은 빠른 변화들 때문에....우리의 옛것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이 책 덕분에 어린시절 추억들이 새록 새록 떠올랐다.1부 아득한 정경이라는 테마에서는많은 옛 기억이 생각났지만 내가 제일 좋았던 것은(쪽, 봉숭아, 정화수, 호롱불, 시루, 보자기,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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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아.... 맞아 그때 그런게 있었지?
하면서 마음속 맞짱구를 쳤다.
시간이 흘러서, 이젠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혹은 빠른 변화들 때문에....
우리의 옛것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이 책 덕분에 어린시절 추억들이 새록 새록 떠올랐다.

1부 아득한 정경이라는 테마에서는
많은 옛 기억이 생각났지만 내가 제일 좋았던 것은
(쪽, 봉숭아, 정화수, 호롱불, 시루, 보자기, 반닫이, 한복, 빗, 조롱박, 처네
 양은그릇, 뒤주, 족두리, 버선, 바구니) 중
봉숭아, 시루였다.
사실 나는 어릴때도 봉숭아 물 들이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열손가락 모두 칭칭 싸메고 잠이 드는 것도 싫고
손가락이 쪼글쪼글해지는 것도 싫었다.  하지만 엄마는...
우리 세자매의 손가락에 봉숭아 물 들여주는 것을 좋아하셨다.
잠버릇이 결코 온화하지 못한 나는 제각각 물들어버린 손톱이 싫었다...
하지만 지금은.... 봉숭아 물 들여줄 딸도 없고, 봉숭아 꽃도 보기 힘들다.

시루는...
엄마가 실제 시루에 떡을 많이 만들어 주셨다.
지금도 그 떡이 생각나 떡집에서 그 종류의 떡을 사 먹지만..
엄마가 해주시던 그 떡맛은 나지 않는다.
시루 둘레에 하얗게 찰흙덮듯 틈새를 막았던 것도 생각나고
시루를 열었을때 뽀안김도 생각난다.

2부 못다한 그리움에서는
(맷돌, 화로, 다듬이 소리, 또아리, 골무, 절구, 조리, 다리미, 놋그릇, 빨래, 조침문, 부엌
체, 키, 바가지, 부지깽이, 겅그레) 생각나는게 참 많다.
시골 외할머니댁에서 아주 잠깐...  자랐기 때문에 맷돌로 두부도 만들어 보았고,
화로에서 군밤도 구워먹어보았고,
절구질을 해서 인절미도 만들어 먹어보았고
넓은 아궁이 앞에서 부지깽이로 땔감도 사용해보았다.
엄마와 다듬이를 두들기고 이불 호청을 발로 밟아보기도 했다.
분무기가 아니라 입으로 쫙.... 물을 뿌리고 다시 다듬이 질하고 양 쪽에서 이불을 잡아 당겨보기도 했다.
또아리는.... 엄마가 사용하셨다기 보다 외할머니께서 물건을 머리에 올렸을때 물건과 머리쪽에
놓았던 것이다.

3부에서는 나가 놀아라, 고무신, 고수레, 귀신, 굿, 장승, 달걀귀신, 서낭당.....
4부에서는 음식문화, 개떡, 누룽지, 짠지, 새우젖, 막걸리, 또뽑기, 달고나, 눈깔사탕.....
등....

내 또래들은 누구나 달고나의 추억이 있고, 눈깔사탕 등 옛날 과자에 대한 추억도 있다.
가끔...  뽑기 말고 달고나를 구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추억의 달고나는 어디서든..... 구하기 힘들다.
또한 그때 사용했던 국자들도...

막연하게 떠올랐던 옛것에 대한 추억들을 일목정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 같아
읽고나서 저절로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추억을 기억하고 빙그레 웃을 수 있을까?
많이 부족했지만 정많았던 그때가 그리운 것은 오로지 나만의 생각일까?

YES마니아 : 로얄 k*****3 2011.03.30. 신고 공감 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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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사라져가는 옛 것에 대한 그리움
"[10-51] 사라져가는 옛 것에 대한 그리움" 내용보기
인사동, 청학동 등의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모르긴 몰라도 고즈넉한 거리와 그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던 고풍스러운 그 무엇일 것이다.   공방(孔方)의 신전(神殿)이 곳곳에 새워지면서, 새것만 선호하고 옛 것은 그저 낡고 버려야 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1부 아득한 정경”에 나오는 쪽, 정화수, 호롱불, 반닫이, 처네, 뒤주, 족두리 등은 흔적
"[10-51] 사라져가는 옛 것에 대한 그리움" 내용보기

인사동, 청학동 등의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모르긴 몰라도 고즈넉한 거리와 그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던 고풍스러운 그 무엇일 것이다.

 

공방(孔方)의 신전(神殿)이 곳곳에 새워지면서, 새것만 선호하고 옛 것은 그저 낡고 버려야 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1부 아득한 정경에 나오는 , 정화수, 호롱불, 반닫이, 처네, 뒤주, 족두리 등은 흔적조차 찾기 힘들고, “2부 못다한 그리움에 나오는 맷돌, 화로, 다듬이 소리, 절구, , 겅그레 조차도 죽기 전에 단 한 번만 부른다는 백조의 노래를 서글프게 한 곡조 뽑아내고 있다.

 

어느새 인사동은 성북동 비둘기마냥 떠나가버린 골동품가게와 화랑대신 찻집과 음식점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그 골목에 헤매던 가난한 문인과 화가 대신 국적도 알 수 없는 잡화상과 뜻도 모르는 말이 적힌 T-셔츠 한 장 걸친 젊은이들이 가득 찬 그저 그런 곳이 되어 버린 인사동은 이제 더 이상 그저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한 곳이 아니게 돼버렸다.

 

그뿐 아니라 한 줄기 청량감을 안겨주던 청학동은 어느새 세속의 상업주의에 물들어 본래의 새하얀, 한 점 먹물이 튈까 두려워하던 그런 순수함을 찾기 힘들게 되었다.

 

선조들의 손때가 묻어났다고 아끼던 옛 것들은 어느새 “TV쇼 진품명품같은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을 통해 돈으로 바뀌고, 보존하기 보다는 헐고 뜯어 새로운 것으로 하는 것에 눈에 새빨개진 후손에 의해 하나 둘 잊혀져 간다.

 

어쩌면 옛 것들은 그 본래 용도로 쓰여지지 않는 이상 금고에서 보관하기 보다는 사라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마치 무녀도의 무당 모화처럼.

아니 이미 3부 꿈이여, 다시 한번에서 언급된 굿, 장승, 달걀귀신, 서낭당 등은 미신이라 하여 배척당하고 파괴되고, 그나마 남는 것조차 박물관에 박제되어가고 있다. 애써 외면하지만 우리는 새 것이면, 또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면 무조건 좋다는 헛된 믿음에 중독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외세에 의해 주어진 광복이라는 선물에 취해 진짜 아버지를 부인하는 배은망덕한 아들처럼 토속신앙과 그 상징물 속에 녹아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외면하고 있다.

 

언제까지 옛 것을 외면하고 있을 수 있을까? 언젠가 우리가 좀더 성숙해지면 외모에 미혹(迷惑)되지 않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꿰뚫어보고 옛 것을 그 가치 그대로 온전히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아쉬운 대로 책을 읽으며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보려고 한다.

w******f 2010.11.21. 신고 공감 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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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에 대한 그리움
"옛 것에 대한 그리움" 내용보기
나는 이 도서를 통해 선조들의 숨결과 지혜,혼맥이 살아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지난 시절의 고단했던 촌부들은 땀으로 온몸이 얼룩지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분들의 모습이 환영마냥 선연하게 다가온다.아침 잠도 없이 새벽닭이 "꼬끼오"하고 울어대면 어르신들은 잠에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때론 논에 물꼬를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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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 도서를 통해 선조들의 숨결과 지혜,혼맥이 살아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지난 시절의 고단했던 촌부들은 땀으로 온몸이 얼룩지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분들의 모습이 환영마냥 선연하게 다가온다.아침 잠도 없이 새벽닭이 "꼬끼오"하고 울어대면 어르신들은 잠에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때론 논에 물꼬를 열고 논두럭에 자라난 풀이라고 깎기 위해 일찍 아침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선 길어 온 우물물에 싹싹 세수를 한 다음 아침 상에 앉아 맛있게 드시며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셨다.특히 할아버지는 잎담배로 장죽의 담뱃대에 집어 넣고 뻐끔뻐끔 연기를 날리며 호젓하게 피우시던 주름진 할아버지의 근엄한 모습이 새롭다.

 

 저자는 구리시 인창동 배나무 골에서 1960년대의 추억을 되살리고 잊혀져 가는 옛 것들을 되살려 선조들의 삶을 반추하고 그 속에서 선조들의 순박하고 지혜로운 것들을 모아 편하면서도 바쁘게 돌아가는 현세태를 꼬집으면서 돈으로만 해결하려 하는 배금주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나이가 들어가는 나도 이 점에 대해 공감하고 찬성한다.

 

 역사는 늘 변천과 발전의 반복을 거듭해 왔다.인류에게 안겨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하지만 역으로 인류가 깊게 성찰해야만 하는 것도 지나간 옛 시절의 옛 것은 무심하지만 잘 전달해 주고 있다.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잔소리와 시집살이로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끼니 때가 되면 집에 와서 삼시 세 끼를 준비해야 하고 또 다시 논과 밭으로 일을 해야 하며 밤이 되면 말린 광목 옷을 뜨겁게 달구어진 인두로 빳빳하게 다리고 남편,자식들의 옷가지를 개기도 한다.그러다 졸음에 겨워 그만 잠들기도 한다.그에 비하면 아버지는 육체적인 일만 했지 집에 오면 말 그대로 왕 대접을 받는다.어머니가 부엌간에서 끓이고 삶고 지지며 버무린 음식들을 먹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실은 고향 소식'이라든지 권투 시합 등을 경청하며 나름대로 흥겨워하고 몸과 마음이 들썩뜰썩 하시던 모습도 어제의 일마냥 생생하다.

 

 나는 이 글에 나오는 옛 것들은 보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고 직접 몸으로 움직여 본 것들이 대부분이며 생소한 것도 있다.전형적인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어린 시절의 초가집과 호롱불,빗,넓다란 마당,헛간,광,지게,타작,작두,절구통,서까래,구들장,조황신,봉당,버선,쪽,시루,반닫이,조롱박,양은 그릇,뒤주,대바구니,맷돌,화로,다듬이,또아리,골무,조리,놋그릇,체,키,부지깽이,고무신,고수레,서낭당,개떡,막걸리,엿장수,장독대,멍석(덕석),창호지,온돌,뒷간,우물 등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집에서 늘 보고 저절로 친해졌던 사물이고 존재였다.또한 학교를 왔다 갔다 하면서 '역전 상회'라는 곳에서 다양한 군것질 거리와 문구,간이 주막이 한 곳에 있었는데 또뽑기,달고나,눈깔사탕,뽀빠이 등을 자주 사먹고 물든 적이 있다.또뽑기에 우연히 당첨되어 멋진 만년필을 받게 되었는데 상회 주인의 늦장으로 몇 달 만에 내 품에 들어온 기억도 있다.그것도 갈 때마다 빨리 달라고 자주 졸랐기에 그나마 내 손에 들어온거 같다.

 

 1972년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면서 초가는 차츰 사라지고 스레트 지붕과 기와가 줄을 잇고 1980년대가 되면서 양옥이 하나 둘 생기면서 시골 고향 마을도 차츰 변해 갔지만 동네 이웃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늘 정담이 오고 갔고 제사나 잔치가 있으면 앞뒤로 서너 집은 꼭 음식을 담아 심부름을 하던 기억도 있다.당시 화장실은 헛간 옆에 있어서 밤이 되면 소변은 요강에 누곤 했다.다음 날 꽉 찬 소변은 할머니께서 치우고 짚으로 요강 속을 싹싹 닦곤 했다.어릴 땐 큰 것은 혼자 가기 무서워 할머니나 어머니가 측간 옆에 계시도록 부탁을 하곤 했는데 측간 입구 버팀목에는 새끼줄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그 새끼줄에는 여기 저기에서 온 주황색에 가까운 얇은 봉투에 부고장이 엮어져 있었고 보름달이라도 뜨는 날은 그나마 달빛을 벗삼아 공포심이 사그라들기도 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바쁘게 살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몸을 사리지 않으시고 일에 매달리셨다.보리를 파종하고 보리싹이 틀 무렵이면 땅이 녹으면서 보리에 영향이 갈까봐 온 식구가 보리 논을 밟기도 하고 벼모가 자라고 모내기할 무렵이면 어두컴컴한 밤을 횃불로 밝히면서 동네 모꾼들이 모를 찔 때도 있었다.6월 여름이 시작되기에 논다랑이 물 속에는 풀들과 함께 거머리들이 자주 발목을 물기에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있었으며 한여름에는 벼 옆에 자라나는 피를 뽑고 아버지가 소독을 하시면 옆에서 줄을 이어주기도 하고 당기기도 했다.가을이 되면 식구와 놉(일꾼)이 하나가 되어 벼를 베고 한 켠에선 할머니나 어머니가 새참이나 점심을 또아리에 장방형의 광주리에 음식을 이고 오시고 바둑이도 쫄랑쫄랑 따라오던 시절도 기억이 난다.겨울에는 겨울나기를 위해 깊은 산 속에 부모님과 땔나무를 하러 간 적도 많다.이것도 모자라 아버지,어머니께서는 먼 타관에 가셔서 양은 그릇 장사를 하면서 생계와 경제자립도를 올리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전화와 텔레비젼,삐삐,핸드폰과 함께 편리한 세상을 맛보게 되었다.자식들은 장성하여 도회지로 이동하고 시골 마을에 남아 있는 분들은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연로한 분들 뿐이다.간혹 성묘로 고향을 들르게 되면 경작하지 않는 논과 밭들이 무성한 풀로 가득차고 타지에서 이사 온 이방인들만 낯설기만 하다.돈을 벌고 출세를 하기 위해 도회지로 이동했지만 모두가 돈을 잘 벌고 출세를 하는 것은 아니다.돈에 눈이 멀고 출세의 줄에 서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젊은 청춘 남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도 냉혹한 세파의 늪에서 헤어나올 줄 모른다.때론 가련하게 보이기도 하다.시대가 변하고 생각과 주의가 다르겠지만 불과 몇 십년 전의 동화와 수채화같은 어린 시절의 정경은 다소 불편했지만 그 삶 속에는 돈으로 해결해 줄 수 없는 인간다움의 정과 행복,연민,동정,공동체의 진정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고 자식들을 기르는 입장에 서고 보니 어른들이 우리들을 위해 각고의 열과 성을 보여준 것에 십분의 일도 못따라 가는거 같다.그것은 돈으로 해결하려 하고 편하게 살려는 보신주의가 뇌리에 가득차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비위생적이고 비실용적인 것이 그 옛날엔 많았지만 지금의 삶은 주거와 삶의 양식,행태가 거의 획일적이고 계산적이며 물질과 힘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기준을 삼기에 지난 시절의 선조들의 지혜와 수고,자애심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오늘날의 세태와 비교할 때 훨씬 값지고 영원하며 존귀한 것이 아닐 수가 없다.지금은 어머니만 남으시고 모두 작고하셨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내내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마을 이웃들의 동정(動靜),산하의 고요함,평화,순리,공동체의 삶,상부상조의 정신을 되살리게 되고 그 분들이 나에게 보이지 않은 고귀한 지혜와 인내,자비심을 주신 것에 대해 가슴 가득히 감사할 뿐이다.지난 시절의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아야 내일의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제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j******6 2011.12.0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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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통해 현대인의 삶의 근거를 확인 한다
"옛것을 통해 현대인의 삶의 근거를 확인 한다" 내용보기
옛것을 통해 현대인의 삶의 근거를 확인 한다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어느덧 나이 들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볼까? 분주한 아침, 느긋해지는 오후, 또 하루를 무사히 보낸 안도감, 달라진 아침 공기, 떨어진 가로수 나뭇잎 등이 문득 마음에 들어올 때면 시간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보내는 듯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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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통해 현대인의 삶의 근거를 확인 한다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어느덧 나이 들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볼까? 분주한 아침, 느긋해지는 오후, 또 하루를 무사히 보낸 안도감, 달라진 아침 공기, 떨어진 가로수 나뭇잎 등이 문득 마음에 들어올 때면 시간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보내는 듯싶지만 일상 깊숙이 시간의 흐름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일상에서 느끼는 것 보다 더 강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많다. 기억 속에만 머물고 있던 추억에 관련된 물건이나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될 때가 그렇다. 떠나온 고향을 찾아 어린 시절 옛일에 대한 기억이 살아나는 때에는 더욱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이 살아나며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게 된다. 하루아침에도 세상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렇게 변해가는 것에서는 당장에 느끼는 그리움이 덜하다. 그것은 시간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추억이 쌓이지 않아서일 것이다.

‘옛것에 대한 그리움’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우리 곁을 떠났거나 떠나고 있는 생활모습, 물건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놓은 책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아 지금도 어디선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더불어 함께하는 것도 있기에 사라져가는 아쉬움이 더 큰 그런 것에 대한 아쉬움이 곳곳에 넘쳐나고 있는 책이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와 이웃들의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생활모습을 담고 있는 것들은 아득한 정경, 못 다한 그리움, 꿈이여, 다시 한 번, 그래, 이 맛이야, 아, 옛날이여라는 분류로 구분하고 있지만 이런 구분하고는 상관없이 저자가 찾아내고 그리움을 담아낸 것들에는 우리 모두의 아버지, 어머니의 깊은 마음이 담긴 것들이다.

쪽, 호롱불, 조롱박, 양은그릇, 맷돌, 화로, 골무, 절구, 부지깽이, 장승, 통행금지, 누룽지, 엿장수. 장독대, 골목길 등 지금은 잊혀진 이름뿐인 것, 추억이 떠올라 미소 짓게 만드는 물건들뿐 아니라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풍경과 소리들까지 담아두고 있다. 지나간 것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만 담은 것이 아니다. 잊혀진 그것들에 담긴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따스한 정과 그들이 살아온 삶의 지혜 그리고 지금 우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까지 담겨있다. 

저자가 되살리고 싶은 사라져가는 것들은 시대가 변하면서 그 무엇도 거스를 수 없는 흥망성쇠의 자연법칙이 있음도 인정하고 있다. 옛것이 다 옳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물건이나 생활풍속에 담겨진 조상의 지혜가 검증절차 없이 부문별하게 유입된 외래문물에 밀려나고 있으며 우리 것을 가볍게 여기는 사대주의 세태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기성찰이 있다.

존재하는 그 무엇이든 과거를 기반으로 두지 않은 것은 없다.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과학기술도 그것을 누리며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도 다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온 결과며 그것을 누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옛것을 돌아보는 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미래를 바르게 살아갈 근거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리움’의 중심에는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울고 웃던 우리들의 감정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 있기에 느끼게 되는 자연스러움 감정이 아닌가 한다. 무엇이든 이렇게 감정이입이 되어 있는 것이 그리움의 대상이 되며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 그리움은 커져가는 것이다.


m*****8 2010.11.2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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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이 좋은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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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생 저자 김종태씨가 전하는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은 정말 읽어가는 동안에 그간 잊었던 예전 생활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부엌(주방)에서 주로 쓰이던 물건들에서 부터 일상 생활에 쓰이던 농기구들까지 모든 것들이 그립기만 하다. 한민족 특유의 생활상이 엿보인다고 말해도 될듯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은 1년이면 모든 것들이 변해 알아볼수 없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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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생 저자 김종태씨가 전하는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은 정말 읽어가는 동안에 그간 잊었던 예전 생활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부엌(주방)에서 주로 쓰이던 물건들에서 부터 일상 생활에 쓰이던 농기구들까지 모든 것들이 그립기만 하다. 한민족 특유의 생활상이 엿보인다고 말해도 될듯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은 1년이면 모든 것들이 변해 알아볼수 없는 세상을 우리는 살아간다. 그래서 일까, 옛것을 돌아보고 기억하기엔 너무나 바쁘게 살아왔던 것만 같아 아쉽기만 하다. 이제라도 이 책을 통해 잠시의 망중한에 빠져보기로 했다.

신혼여행은 약탈혼의 흔적으로 신부를 훔친 신랑이 신부집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고난의 피난길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p. 65) 훗~ 결혼하면 당연하게 가는 것이라 여겼던 것인데, 그 유래가 그러했다는 사실이 재미났다. 그리고 정말 신혼여행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나기도 한다.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너무 많다는것과 그 비용이면 무엇을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해왔던터라 그런지, 저자의 말에 깊이 수긍이 가기도 했다. 어쩌면 저자와 내가 비슷한 생각과 성향을 보이고 있는지도.

1부. 아득한 정경에 나오는 쪽, 정화수, 호롱불, 반닫이, 처네, 족두리 등은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생활속에서 잊혀져 가던 그런 것들이었다. 예전 할머니께서 살아계실때 머리를 참빗으로 빗어내리고 틀어올려 쪽짓는 모습을 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좋아보이던지 나도 머리를 길러 그렇게 하고 싶었고 몇년간 길렀던 기억이 난다. 신랑도 예전 허리까지 내려오던 그 머리가 정말 예뻤다는 말을 가끔 하곤 했다. 빗은 얼레빗, 월소, 참빗, 면빗, 음양소, 빗치기(빗에 긴 때를 빼내는 도구) 따위가 있고 머리를 빗을 때 같이 쓰는 도구에는 빗접, 빗접고비, 살쩍밀위가 있었다. (p.46) 빗에도 그리 종류가 많은 줄 몰랐다. 그중 참빗(서캐)은 지금도 그 쓸모가 있어 아직은 쓰임을 받고 있다. 

2부. 못다한 그리움에서는 맷돌, 화로, 절구, 조리, 조침문, 부엌등 얼마전까지는 그 쓰임을 받았지만 지금은 고물로 취급받는 것들이 나왔다. 난 지금도 맷돌을 갖고 싶어한다. 맷돌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어 먹는 그런 것이 해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이랄까. 부친께서 말씀하시길 지금의 두부보다 맷돌로 갈아서 만든 예전두부가 더 맛있었다고 그때의 음식(할머니표 음식)이 그립다고 하신다. 그중 지금도 시골에 들어가면 쓰는 것들은 절구와 조리, 부엌등이 있다. 아궁이가 있고, 부뚜막이 있으며 메주를 쑬때면 절구에 넣고 콩을 짓찟기도 한다. 조금있으면 김장과 메주를 해야 할때가 다가오네. 

3부. 꿈이여, 다시 한번 고수레, 귀신, 굿, 서낭당, 장승, 도깨비 등은 지금은 책속에서만 만날수 있는 것들이다. 민속신앙(미신)이라 외면당하는 것들, 그렇지만 토속신앙으로 우리 조상들과 오랜 세월 함께 동거동락하며 살아왔던 추억이 서려있다. 과연 미신이라고 다 외면할수만 있을까? 특히 도깨비나 장승은 정겹기까지 하다. 어린시절 동화책속에서 도깨비를 만나 도깨비 방망이에 취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던가, 비록 심술굿게 생겼지만 도깨비는 악행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한 사람은 벌주고 착한 사람은 복을 주는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5부. 아, 옛날이여 우리의 전통 온돌방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튓마루, 처마, 온돌, 댓돌,  창호지 등을 보여준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처마와 튓마루, 긴 돌담장의 골목길 등 추억속에 아른거리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들은 바로 우리의 조상들의 삶이며 우리 부모님들께서 온몸으로 부딕히며 살아온 삶이기도 하다. 그것이 언제부터인가 구식이라는 이유로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외면당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온돌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이라는 사실 알고는 계시는지. 또한 옹기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환영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s*******1 2010.11.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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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잊어버린 것들, 옛 것에 대한 그리움 by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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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새 것이 좋다. 무엇인가를 쇼핑하면, 그래서 새 것을 얻으면 며칠간 활력이 생긴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뿐이다.   언젠가부터 옛 것들이 보이기 눈에 띄기 시작했다. 길을 걷다가 고가구점을 보면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물론 그 가격에 구입은 할 수도 없지만... 그런데 물건이 꼭 오래된 것에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것이라고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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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새 것이 좋다.

무엇인가를 쇼핑하면, 그래서 새 것을 얻으면 며칠간 활력이 생긴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뿐이다.

 

언젠가부터 옛 것들이 보이기 눈에 띄기 시작했다.

길을 걷다가 고가구점을 보면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물론 그 가격에 구입은 할 수도 없지만...

그런데 물건이 꼭 오래된 것에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것이라고 해야 할까?

 

자개 보석함, 한지 명함지갑, 지극히 한국적인 부채, 한복의 멋드러진 색깔과 선...

그런 게 아름답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된다.

 

 

하지만 나 자신도 옛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내가 이 세상에 나왔을 때는 이미 현대화된 문명이 사회를 채우기 시작했으니까...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을 펼쳐 드니 무언가 참 따뜻해진다.

여성들의 쪽머리,호롱불, 참빛, 버선, 놋그릇, 키... 이런 물건들부터,

귀신, 정화수, 다듬이 소리, 어머니와 같은 형이상학적인 관념들을 관통해,

개떡, 누룽지, 달고나, 눈깔사탕, 엿장수 등의 먹거리까지...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그래서 책을 펴는 순간 아련해지고,

책을 덮는 순간, 가슴이 짠~해진다.

 

실제로 본 것들도 있고, 보지 못한 것들도 있지만, 그것은 상관 없다.

옛 것이 주는 새로운 의미도 알게 되고, 그것이 얼마나 따뜻한 것인지를 알게 된다.

 

귀신은 나쁜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

정화수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고, 물이 뜻하는 바가 크다는 것,

결국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행동은 자연과의 조화라는 것까지...

하나씩 깨닫게 된다.

 

 

 

 

 

아날로그는 추억이다. 추억은 마음에만 있다.

그런데 자꾸 그 추억을 꺼내보며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추억은 내 가슴 속에 아름다운 것으로 남는다.

 

그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책,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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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2010.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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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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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어렸을때 , 아주 어렸을때 나는 외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외갓댁에는 장작을 패어 아궁이에 불을 짚히던 그 시절엔 고구마를 넣어 구워 먹던 아련한 기억이 떠 오른다 저녘쯤 되면 소 여물을 끓이느라 분주했던... 그 냄새가 상당히 고소했던... 그 시절 그 냄새가 있었다. 굉장히 어린시절인데도 지금까지 기억이 나는거 보면 참 좋았긴 좋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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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어렸을때 , 아주 어렸을때 나는 외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외갓댁에는 장작을 패어 아궁이에 불을 짚히던 그 시절엔 고구마를 넣어 구워 먹던

아련한 기억이 떠 오른다

저녘쯤 되면 소 여물을 끓이느라 분주했던...

그 냄새가 상당히 고소했던...

그 시절 그 냄새가 있었다.

굉장히 어린시절인데도 지금까지 기억이 나는거 보면 참 좋았긴 좋았는가 보다.

흙땅을 맨발로 띄어 다니고,

이름도 모르는 풀을 썰고 다져 소풍놀이를 했던 ...

지금은 개발로 인해 흙땅은 차가운 아스팔트로,

아궁이는 기름보일러로,

밭과 논은 새로운 집들로...

그시절에 그 향수가 아직도 기억 나는데 한번씩 외갓집에 가면

낯선곳에 있는것 같다.

머리말에서...

앞으로 할 이야기는 짧게는 이삼십 년 전, 길게는 오륙십 년전에 우리 형, 누이, 부모님들이 몸으로 살아낸 산 역사이다.

우리는 긴 긴 역사의 한 고리일 뿐이다.

몇십년 전 그때를 앎으로써 지금을 바로 볼수 있고 지금을 바로 봄으로서 내일을 바르게 살수 있기 때문이다.

아득한 정경-

봉숭아 ..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물을 드렸을법만 봉숭아...

P23 "봉숭아 물이 첫눈 올때 까지 남아 있으면 첫 사랑이 생긴다는 아름다운 미신을 믿고 가슴 설레던 우리 할머니 어머니 누이들이 그립다."

나또한 그 미신을 믿고 손톱이 자라는게 미워 천천히 자라주었음 하고 내심 기도 한적도 있었다. 그렇게 첫눈이 오길 손꼽아 기달린 내가 기억이 났다.

그래 ,이맛이야-

달고나..

초등학교 시절 학교앞 연탄불앞에서 국자에 나무 작대기를 휘휘 저어가며

소다를 넣고 커지는 모습에 마냥 신기해 달짝지근한 뽑기를 입에 넣어 삼키키 바빴던...

호호 불어가며 추위에 견디며 내 차례를 열심히 기달렸었던 그때

"학교 보건법에 밀려 한구석으로 내쫓기면서도 오십 년 넘게 끈질기게 명맥을 유지하는 이 작은 주전부리의 냄새와 맛과 추억에 젖어 달고나 처럼 씁씁하면서도 한면 들치근한 감상이였다"

나또한 얼마전 시내에서 달고나를 사서 먹어 보았다

500원을 받았고 모양따기에 성공하면 하나 더 준다 했었다

먹어 보니 예전의 그맛이 안났다.

딱딱하고 차갑기만 했다

내가 먹던 뽑기는 달짝지근하고 따뜻했었는데...

이책은 말 그대로 내 어머니, 할머니 ,내가 들어 있는 우리의 추억으로 담긴 앨범 같은 책이 였다.

저자 말처럼 그시대를 알아야 지금을 바로 볼수 있다는 말에...

내 아이에게도 바르게 옛것을 가르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g*****u 2010.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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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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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예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사시던 시골집이 생각났다.   그 시골집은 툇마루와 아궁이가 있었고 소를 키우던 곳도 있었다.   십여년전 아궁이와 연탄을 번갈아 때시기 힘드시다고 보일러로 싹 집을 재건축하여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사랑방이 그대로 있어 옛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기억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해주었다.   어렸을때부터 초등학교6학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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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예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사시던 시골집이 생각났다.

 

그 시골집은 툇마루와 아궁이가 있었고 소를 키우던 곳도 있었다.

 

십여년전 아궁이와 연탄을 번갈아 때시기 힘드시다고 보일러로 싹 집을 재건축하여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사랑방이 그대로 있어 옛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기억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해주었다.

 

어렸을때부터 초등학교6학년때까지만 해도 일년의 반 이상을 시골에서 보냈다.

 

그 시골은 버스가 하루에 3~4번 들어오며 낙동강에서 흘러나오는 세개의 강이 이 마을에서 만난다고 해서 삼강이라고 했다. 정(청주鄭)씨의 사람들만 살던 집성촌.

그래서 아직 군데군데 옛 시절이 잘 남아 있다.

 

대도시에 사는 20대 초반이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시골집에 대한 향수가 일어났다.

 

봉숭아 물들일 기대에 밤새도록 만세를 하며 잤던 기억, 어릴때 엄마가 나의 긴 머리를 감겨주고 참빗으로 여러번 머리를 빗은 기억,

시골에서 언제나 볼 수 있었던 조롱박. 그 조롱박에서 난 소꿉놀이를 한다고 이름모를 풀을 찧어 조롱박에 담았던 기억, 언제나 할머니께서 신으시던 버선, 다듬이질을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항상 툇마루 한칸에 자리를 차지한채 있었던 다듬이와 방망이를 본 기억, 장손인 아버지로 인해 지금도 제사때 떡하니 나타나는 놋그릇.

 

할머니의 기억이 제일 많이 나는 아궁이와 그 부엌, 밥솥이 있었기에 솥이 밥을 먹은 기억은 없지만 방을 따뜻하게 할때, 추운 겨울날 솥에 끊인 따뜻한 물로 씻은 기억이 있다.

 

또 옆 건넛방에 있는 아궁이에서는 겨울내 소먹일 풀을 쌓은 기억도 난다. 아궁이에 땔감넣는게 신기해서 부지깽이로 이리저리 뒤적이며 계속해서 땔감을 넣다고 할아버지께 혼난 기억도 있다.  

 

어릴적 달걀귀신, 몽달귀신이야기를 무섭게 하던 삼촌의 이야기, 장날에 놀러가서 새옷도 사주시고, 뻥뛰기, 눈깔사탕도 사주시던 할아버지.

저녁이면 새끼를 꼬으시고, 아침에 일어나 밭으로 일하러 가실때 꼭 신으시던 고무신, 소먹일 풀을 베어오신다고 지게를 지고 나가시던 할아버지.

 

여름철이면 툇마루에 앉아 수박을 먹은 기억도 난다.

............

 

이 책을 통해 어린시절의 추억여행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저자의 머리말에서 읽은 다음 구절이 참 마음으로 와 닿는다.

"우리는 변해가는 것에 대해 너무 무심했다. 후진국이란 딱지가 싫어서 무조건 외국의 변화를 눈감고 좇아 왔다.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우리의 문화유산도 비합리적 비생산적, 비효율적이란 누명을 싀워 파괴해 버리고 신사대주의를 따랐다. ....(중략).... 몇십 년 전 그때를 앎으로서 지금을 바로 볼 수 있고 지금을 바로 봄으로서 내일을 바르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o********i 2010.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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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에 대한 그리움 미래를 향해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기다려 줄 리 없는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화와 경제는 눈부시게 발전해 가며 많은 것을 변화 시켰다. 빠르게 변화를 거듭해 가면서 많은 문화가 생겼고, 여유를 가지고 그것을 바라보기도 전에 또 다른 변화를 향해 가기에 바빴다. 그러는 동안에 많은 것들이 생겨났고,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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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에 대한 그리움

미래를 향해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기다려 줄 리 없는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화와 경제는 눈부시게 발전해 가며 많은 것을 변화 시켰다.

빠르게 변화를 거듭해 가면서 많은 문화가 생겼고, 여유를 가지고 그것을 바라보기도 전에 또 다른 변화를 향해 가기에 바빴다. 그러는 동안에 많은 것들이 생겨났고,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것들이 사라져 갔다.

이 책의 목차를 쭉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아버린 것 같은 기분이다. 사실 목차의 반 이상은 내가 경험하기도 했고 들어본 기억이 있는 단어들 이였다.

어떤 이에게는 목차의 이 모든 것들을 추억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어보지 못한 생소한 단어들로 가득 차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반 이상은 알고 있고 또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것들도 많아서 나름 추억할 수 있는 물건이나 문화를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 추억의 물건이나 문화가 우리 조상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고, 또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 또 시간이 지나며 왜 점점 희미해져 갔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희미해져 간다는 말이 바쁘게 시간에 쫓겨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말이 되는 것 같아서 조금 슬퍼지기도 했지만, 내가 몰랐던 것들과의 만남은 역시나 그것에 대한 의미라든가 사용방법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신기했다.

또 내가 예전에 사용했었거나 경험해 본 적이 있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어릴 적 그 물건에 대한 소소한 일상들이 하나 둘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릴 적에 손톱에 예쁘게 물들였던 봉숭아,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녔던 장터, 그리고 할머니 댁에 있었던 맷돌, 절구, 지게, 부지깽이 등등의 추억이 떠올랐다.

아이를 업을 때 썼던 용구인 처네’, 솥에 무엇인가 찔 때 물에 닿지 않고 김으로만 익히기 위해 바닥에 깔았던 겅그레’, 소의 가죽을 벗겨내면 가죽 밑에 기름덩어리 같은 것을 일컫는 수구레등등의 단어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익숙하지 않는 단어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각 주제에 대한 사진 첨부가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지만, 정말 사진 자료로 보고 싶었던 것에 사진 자료 첨부가 없어 조금 아쉽기도 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이 책의 단어들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멈추지 않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중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물건들을 잊지 않고 싶다. 지금의 것들이 나중에 추억할 수 있도록 옛 것에 대한 그리움과 같은 책으로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d*******2 2010.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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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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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책을 처음 받았을 때 표지가 아주 정겹고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았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유아기 시절에 시골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모습들이 하나씩 스치듯이 지나가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옛것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쁜 현대인에게 마음의 휴식처와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비타민 같은 책으로 생각된다. 유아기 때 시골에서 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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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책을 처음 받았을 때 표지가 아주 정겹고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았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유아기 시절에 시골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모습들이 하나씩 스치듯이 지나가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옛것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쁜 현대인에게 마음의 휴식처와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비타민 같은 책으로 생각된다.

유아기 때 시골에서 아궁이에 밥을 할 때 그 속에 고구마와 감자를 넣어 구워 먹던 기억, 소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할아버지를 따라 산으로 올라가서 재미있게 뛰어놀던 기억,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요강에 해결한 기억~~ 이 모든 것들이 현재는 할 수 없는 지난 추억으로 사라졌지만 이런 것들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킨 옛것에 대한 그리움. 나에게 정말 보물같은 책인것 같다.

 

이 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작가가 머릿말로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놓은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생각난다.

'과연 인간이 편리하다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 편리함 뒤에는 어떤 문제점들이 숨어 있는가. 중략 생략. 거기에는 몇 천 년 살아온 조상들의 슬기가 숨어 있다' 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책의 목차는 1부. 아득한 정경. 2부 못다한 그리움. 3부 꿈이여, 다시 한 번. 4부 그래, 이 맛이야. 5부 아, 옛날이여.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이 중에서 아득한 정경에 대해 알아보면 과거에 자주 사용한 물건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는데 난 보자기에 대한 추억이 있어 잠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갈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보자기였다. 보자기에 음식을 담아서 집으로 가져가던 모습, 그리고 보자기를 머리에 얹고 한 손으로 저와 동생을 잡고 가시던 어머니의 모습.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에 가까웠다. 이와 같이 보자기는 어떠한 물건도 쉽게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다용도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유인즉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낡고 빛이 바랜 보자기이지만 그곳에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이 숨어있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자신이 사용하기에는 무엇인가 부끄러울 것 같은 보자기. 참으로 아득한 기억 속에 있는 물건이네.

 

4부 그래 이 맛이야에서는 초등학교 때 달고나를 학교앞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특히 달고나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집에와서 국자에 만들어 먹다가 국자를 태워버려 어머니에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그 때 추억이 생각나며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도 가끔 학교앞을 다니다보면 달고나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 마다 그 때가 생각나네. 달고나에 찍힌 모양을 핀으로 정성껏 뜯어 깔끔하게 만들면 한 번 더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옛것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가 많던 적든 간에 누구든지 편안하게 읽으면서 '아~~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런 것들을 하였구나' 라고 느낄 수 있고 그 시대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과거를 추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여행과 같다고 생각든다. 오랜만에 상쾌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네.

d*******a 2010.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