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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 삶을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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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민영씨는 음식과는 무관한 통계학을 선택했지만, 음식의 매력 때문에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된 사람이다. 우리는 흔히 음식을 만들고, 음식에 관한 연구를 하는 사람을 푸드 스타일리스트라고 말하지만, 그 세계에도 여러 분야가 있다고 한다. 미식의 시초는 와인과 음식 맛의 조화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 당시 eno-gastronomy,라고 하여 와인 미식가가 바로 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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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민영씨는 음식과는 무관한 통계학을 선택했지만, 음식의 매력 때문에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된 사람이다. 우리는 흔히 음식을 만들고, 음식에 관한 연구를 하는 사람을 푸드 스타일리스트라고 말하지만, 그 세계에도 여러 분야가 있다고 한다. 미식의 시초는 와인과 음식 맛의 조화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 당시 eno-gastronomy,라고 하여 와인 미식가가 바로 미식가의 시작이었다. 이것이 점차 우리의 먹는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에코-가스트로노미가 되어 미식의 개념을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찾는데서 끝나지 않고 지구의 환경문제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미식으로 발전하였다. 지은이는 자신을 neo-gastromy라고 소개한다. 네오 가스트로미는 신개념 미식으로서, 친환경미식에서 좀 더 나아가 우리의 먹는 행위가 역사, 문화, 경제, 과학, 모든 학문과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렇게 믿는 사람이니, 통계학에서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의 전향은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했다..^^) 그래서 신개념 미식가들은 음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 소비되는지 연구하여 음식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제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데, 그것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슬로푸드 운동이라고 한다. 저자는 국제 슬로푸드협회에서 설립한 미식과학대학을 졸업하였다. 이 책은 그녀가 공부했던 이탈리아의 미식의 도시, 파르마에서 보고 겪은 일들에 대한 기록이다. 파르마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프로슈토와 파르미자노 치즈의 본고장이다. (우리가 흔히 피자와 함께 먹는 파마산치즈가 파르미자노 레자노 치즈의 상품명이다. 하지만 그 풍미가 너무나 달라, 도저히 이것을 상품명으로 쓰지 못할 정도로 대중화된 치즈가 되어 버려서 저자는 파르미자노 치즈를 파마산 치즈와 비교하기를 거부한다.!) 그녀의 일상들과 요리의 나날들, 그리고 친구들과 경험한 특별한 요리의 경험과 여러가지 레시피들이 눈길을 끈다.

 

씨즐, 씨즐은 넓은 팬 위에서 씨즐링 씨즐링 ~ 하면서 요리할 때 나는 소리인 '지글지글' 의 영어 표현이다. 그녀의 삶이 요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나 할까. 무엇인가를 좋아해서 머나먼 나라 이탈리아까지 유학을 한 것은 비단 새로운 음식 레시피가 아닌 인생의 레시피를 다시 쓴 것 처럼 생각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혀끝에 닿아 감도는 치즈의 향 때문에 군침이 돌았던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미식의 도시 파르마와 원조 볼로네제 소스의 본고향인 볼로냐, 그리고 패션과 음식이 조화로운 밀라노, 그리고 베니스와 베로나를 품고 있는 도시 베네토, 또한 세계음식의 유행을 이끄는 나라 스페인과 그리스 음식의 출발지 크레타 섬, 미식의 중심지인 프랑스의 리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나라와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그녀와 함께 유럽의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아 !! 배고프다!!!!!) Enjoying taste of Europe!

c*****1 2010.12.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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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 삶을 요리하다 _노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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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쪼롬한 치즈, 달착지근한 젤라또, 단조로운 빵, 향긋한 와인... 아 안되겠다. 먹을거리만 계속 생각나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다. 책을 읽는 동안도 그랬다. 끝없이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에 침을 꼴깍. 나를 애타게 한 유럽 미식 여행기 <씨즐, 삶을 요리하다>(리스컴.2010)다. 그러나 단순히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여행기가 아니다. 슬로푸드 공부를 위해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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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쪼롬한 치즈, 달착지근한 젤라또, 단조로운 빵, 향긋한 와인... 아 안되겠다. 먹을거리만 계속 생각나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다. 책을 읽는 동안도 그랬다. 끝없이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에 침을 꼴깍. 나를 애타게 한 유럽 미식 여행기 <씨즐, 삶을 요리하다>(리스컴.2010)다. 그러나 단순히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여행기가 아니다. 슬로푸드 공부를 위해 이탈리아의 미식과학대학에 들어간 저자 노민영씨의 음식 공부 노트다. 여기에 체험학습 중의 감상과 일상 이야기, 맛집 소개 및 간단한 요리 레시피가 포함되어있다. 주제는 유럽의 슬로푸드, 목표는 신개념 미식가다.

 

슬로푸드란 단순히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연식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일률화되어가는 식탁을 풍성케하기 위해 지역의 전통과 자연을 지키며 다양한 식생활을 보존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을 말한다. 이러한 슬로푸드 문화를 추구하며 음식에서 즐거움을 찾는 자들이 바로 신개념 미식가다. 책에 소개된 음식, 음식점, 농장 등도 이런 기준에 의해 소개된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를 여행하며 각 지역의 전통을 고집하고 그 맛을 유지시켜가는 문화를 체험한다.

 

전통적인 건 왠지 촌스럽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옛것이 존중받지 못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유럽 국가의 음식에 한해서는 작지만 꾸준한 지킴이 운동이 이어져오고 있었다. 그 노력은 명품이란 이름과 흉내낼 수 없는 맛으로 증명된다. 이런 문화가 부러워지는 한편 우리가 지키지 못한 우리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했다.

 

음식은 단순히 입으로 삼켜 목으로 넘어가는 영양분이 아니다. 만들어지고 즐기고 먹는 과정 각각엔 그 나라, 지역 고유의 문화가 살아 숨쉰다. 그렇기에 음식이 주제이면서도 이 책이 지역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많은 게 담겨진 책이 된 게 아닐까. 새롭고 다양한 먹거리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음식을 보는 새로운 눈을 키워줬다는 데 대해 고맙다. 앞으로는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거기 담긴 만든이의 정성, 숨겨진 세월을 발견하려 한 번 더 들여다볼 것 같으니 말이다.

 

유럽 미식에 흥미가 있다면 배움의 용도로도, 단순히 먹을 걸 즐긴다면 눈의 요깃거리로,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맛집 정보의 용도로도 볼 수 있는 책. '먹기'에 대한 즐거운 체험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z*****x 2010.11.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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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링 씨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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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좋은 책을 만난 기분입니다. 요리책을 원래도 좋아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요리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꿈과 열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요리책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히 훌륭하고요. 사실 요리책이 좋아봤자 거기서 거기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저에게는 신선한 종류의 요리책이었습니다.   일단 저자를 통해 진정으로 꿈을 쫒는자의 표상을 보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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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좋은 책을 만난 기분입니다. 요리책을 원래도 좋아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요리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꿈과 열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요리책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히 훌륭하고요. 사실 요리책이 좋아봤자 거기서 거기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저에게는 신선한 종류의 요리책이었습니다.

 

일단 저자를 통해 진정으로 꿈을 쫒는자의 표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미주알 고주알 소개하거나 쓰고 있지는 않지만, 그저 저자의 삶을 따라가보니 그렇게 살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우선 음식과는 무관한 통계학을 전공했는데, 음식의 매력에 빠져서 음식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국제슬로푸드협회에서 설립한 미식과학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합니다. 그 학교가 이탈리아에 있기는 하지만, 국제학교다보니 영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공부를 하기 위해 '영어'가 필요하므로 따로 호주로 가서 영어 연수도 하였더군요. 참 놀라운 열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대학이 있다는 사실 자체도 저에게는 신선한 새로운 정보였고, 꿈을 쫒아 그 곳까지 가서 정식으로 공부하고 음식 계통의 일을 하고 있는 그녀가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저 음식을 좋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그녀의 신념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개되어진 많은 스토리들이 소개됩니다. 다양한 지방색도 엿볼 수 있고요. 그리고 그저 멋부리기 위한 사진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할만한 사진들도 아주 화려하고 아름답게 들어가있어서 눈이 즐겁습니다. 글씨가 좀 작은 편인데, 요리책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많은 설명들이 오히려 더 반갑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요리도 빠질 수는 없겠지요. 그 내용과 관련된 요리들이 한 컷 한 컷 소개됩니다. 재료와 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옵니다. 물론 흠이 있다면, 그 요리들이 처음보거나 어려운 요리들이 많아서 가끔은 설명만 보고는 예측하지 못하는, 잘 따라하지 못하겠는 요리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요리에 대한 눈을 넓힐 수 있어서 마냥 좋을 뿐입니다. 사연이 곁들여진 요리와 음식들이.. 참으로 읽는 사람에게까지도 그 즐거움이 전해져와서 흥분되는 느낌마저 듭니다. 저자가 같이 공부한 동료들, 그리고 저자가 방문한 유럽의 도시들,, 참으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아주 알찬 요리, 아니 삶에 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요리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들껜 추천하고 싶습니다.

c******5 2010.12.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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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 삶을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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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 삶을 요리하다        저자인 '노민영'은 푸드스타일리스트다.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유럽을 여러 곳을 찾아 다니며 발견한 소박한 음식부터  여러 음식과 관련된 도시의 여행기, 그리고  유학생활을 함께 담고 있다. 파르마, 볼로냐, 모데나, 밀라노, 베네토, 토스카나, 스페인, 크레타 섬, 프랑스 까지 그녀의  책 속에는 수 많은 보물들이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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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 삶을 요리하다

 

     저자인 '노민영'은 푸드스타일리스트다.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유럽을 여러 곳을 찾아 다니며 발견한 소박한 음식부터  여러 음식과 관련된 도시의 여행기, 그리고  유학생활을 함께 담고 있다. 파르마, 볼로냐, 모데나, 밀라노, 베네토, 토스카나, 스페인, 크레타 섬, 프랑스 까지 그녀의  책 속에는 수 많은 보물들이 숨어있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어느 곳 할 것 없이 다  떠나고 싶어지지만 딱 한 곳만 고르라면 당연히 이탈리아를 가보고 싶다.  가고 싶은 이유는 끝도 없지만, 음식과 관련해서 생각해봐도 역시 이탈리아다.  커피를 미치게 좋아하고, 피자 역시 베이킹을 하면서 이제 스스로 만들어 먹고 있고, 우연히 한 번 맛보고 반해버린 부드러운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 '젤라토' 까지...

 

   최근에 '슬로푸드'라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다른 책을 읽었다.  갈수록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더군다나 건강한 삶에 대해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 살씩 나이들어 가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먹거리에 대해서 생각이 많다.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에 더  잘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면서 슬로푸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잘 먹고, 긍정적인 사고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은 누구라도 꿈꾸는 삶일 것이다.

 

   이 책이 갖는 매력 중 한가지를 더 꼽으라면  그녀가 발견한 레시피를 함께 담고 있다는 것이다.  쉽고 간단한 요리법을  여러가지  미식 여행중에 터득하게 되고  그렇게 발견한 다양한  레시피는 책 곳곳에 함께 한다.  물론 몇 가지는 재료를 어디서 구해야 하나 고민이 생기는 것도 있기는 했지만, 조금만 응용하면 새로운 이탈리아 요리들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땅과 사람과 음식 간의 연결고리를 찾고, 슬로푸드가 추구하는 음식과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학습 때 만진 흙을 통해 음식과 땅의 관계를, 직접 만난 생산자들을 통해 음식과 사람의 관계를, 각 지역의 개성있는 음식을 통해 음식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인식하게 되었다. ' - 290쪽 에필로그 중에서 -

 

   대리만족하는 마음으로 푹 빠져서 읽고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책이다.  쉽게 떠날 수 없는 사람일수록 여행서를 만나면 더 마음이  들뜨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여행서를 읽는 일은 딱 그런 마음이다.  여행서 다음으로 좋아하는  책이  요리책이다.  요리를 그다지 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잘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맞는거 같다. 최근에 제과 제빵을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나서 이제 베이킹에 푹 빠져있다.  만들지 않더라도 알록달록 예쁜 베이킹 책을 보는 시간은 행복하기만 하다.  '스로푸드를 찾아 떠난 유럽 미식기행' 이라는 부제를 단 <씨즐, 삶을 요리하다> 는  요리, 음식, 여행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책이다.  그러니 어떻게 푹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이토록  많이 담아놓은 책인데.

 

 
YES마니아 : 골드 n***r 2010.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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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삶을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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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삶을 요리하다 글,사진 / 노민영     출판사 / 리스컴           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유럽 미식기행은 안전한 인생 레시피를 무시한 새로운 도전이였다 그 결과 나는 먹는 즐거움과 추구하던 미식가에서 슬로푸드 철학을 지닌 신개념 미식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표지에 간단하면서도 완벽한 설명이 바로 이 글이였다 안전한 인생 레시피 그리고 도전 그리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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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삶을 요리하다

글,사진 / 노민영     출판사 / 리스컴

 

 

 

 

 

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유럽 미식기행은 안전한 인생 레시피를 무시한 새로운 도전이였다

그 결과 나는 먹는 즐거움과 추구하던 미식가에서 슬로푸드 철학을 지닌 신개념 미식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표지에 간단하면서도 완벽한 설명이 바로 이 글이였다

안전한 인생 레시피 그리고 도전 그리고 미식가에서 슬로푸드 미식가로 변신

이 책은 저자의 유럽기행에 대한 기록이며 슬로푸드로 가는 과정을 숨김없이 마주치게 된다

 

 

흔히 이탈리아요리와 우리 요리와 비슷하다 라는 말을 듣는데

이 책을 읽는내내 요리를 사랑하고 자연에 경애하는 겸손한 이들의 농부의 모습같은 우직함이 다시 보였다

또 간단한 레시피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이들의 지식과 지혜와 사랑이 감추어져 있음에 놀랐다

손끝 재주같은 요리가 아니라 음식재료 전체를 아우르는 철학자같은 사람들이 부러웠다 

 

 

씨즐의 비밀레시피라 하여 책 곳곳에 비장의 요리레시피들이 꼼꼼하게 정리되어있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몇 날 몇일을 보아도 진력나지않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음식을 만들고 ,레시피에 담긴 소중한 사람들의 손끝 정성을 배울때

저자가  깊이있는 관조의 세상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잔잔한 감동이 마치 한편의 에세이를 읽다가 멈추어 한숨을 쉬듯....

조금씩 요리의 세계로 빠져들어가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느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요리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어렵고 지루한 책이 될 수 도 있겠다

사실 조금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그런 외국요리의 이름과 재료

지명 그리고 조리법에 대해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사실 맛조차 모르는 것들도 많아 오히려 상상속의 요리처럼

그 요리속의 재미있는 글 때문에 ,요리를 먹어보고 싶은  역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뭐랄까, 우리가 무엇에 미치면 물불 가리지않고 겁없이 매료되어 빠져버리는 것처럼

저자 역시 스폰지에 물이 스미듯 그렇게

강력한 파워로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더 깊이깊이....

오로지 요리와 요리의 재료,과정,잔재미,요리의 뒷이야기와 사람들의 발견들....

몰두하는 이들만의 기쁜 발견

 깨달음과 새로운 시각으로의 눈뜸을 저자에게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슬로푸드에 대해 좀 더 깊은 애정이 생겼다

그러면서도 저렇게 만든 새로운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마구마구 생겼다

 

 

씨즐은 우리나라의 지글지글과 같은 말이라고 하는데

지글지글 ,보골보골 요리하고 재료를 선별하고  ,요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

인생 자체를 요리하는 것과 같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요리하는 일이 보편적이지만  행복한, 그러면서도 대단한 일이라는 자부심을 이 책에서 보았다

통게학을 전공했던 저자가 음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

요리와 푸드스타일 리스트를 공부하면서 슬로푸드 미식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독자들 역시 새롭게 요리를 다시보는 그런 만남이 될 것임을 믿는다

슬로푸드는 맛있고 , 깨끗하고 , 공정한 식품을 추구한다

이는 품질과 맛이 우수하고 재배과정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이

환경을 오염시키지않고 , 생산자들의 노고에 공정한 가격으로 보상한 식품

어찌보면 누구 한 사람 잘 먹고 기름지게 살아가는 미식의 세계가 아니라

요리까지의 전 과정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는 신개념의 요리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는 내내 요리의 근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저 돈을 주면 무엇이든 만들어지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을 주고도 살 수없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서로 이치를 깨달으며 살아가는 풀수없는 연결고리로서의 요리

 

 

 

 

몰입하지않으면 조금은 어려운 이 책은 재미있지만 많이 학구적이다

조금만 이탈리아나 이탈리아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i****a 2010.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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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씨즐, 삶을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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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을 전공한 저자가 미식에 매료가 되어 국제 슬로푸드협회에서 설립한 미식과학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끌며 사라져가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이 바로 슬로푸드 운동이다. 4p  그녀는 슬로푸드 운동의 핵심을 고수하는 신개념 미식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유럽, 그 중에서도 그녀가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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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을 전공한 저자가 미식에 매료가 되어 국제 슬로푸드협회에서 설립한 미식과학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끌며 사라져가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이 바로 슬로푸드 운동이다. 4p  그녀는 슬로푸드 운동의 핵심을 고수하는 신개념 미식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유럽, 그 중에서도 그녀가 공부한 이탈리아의 슬로푸드와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의 슬로푸드에 대한 많은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배운 요리와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소중한 맛집들이 수록된 책이다.

 

 

 

언젠가부터 내 이야기의 주된 소재가 음식이 되어버렸다. 맛집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지고, 다녀 온 후의 평가라던지 소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 친구들과 이야기할땐 그 사실을 몰랐는데, 가족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아버지의 지적을 받을 정도였다. "먹는 얘기 빼고 하는 이야기가 없냐" 하며 핀잔을 주셔서, 아, 내가 너무 먹는 이야기만 했나? 하는 반성이 들 정도였다. 그녀가 쓴 이 책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얼마나 음식을 중시하고, 실제 식탁에서도 음식 이야기가 주된 화제로 등장한다는 것을 들으며 사실 내가 받은 핀잔이 그 나라에 가면 당연한 화제였을 거란 생각에 아쉬움도 들었다.

할머니 세대부터 내려온 요리법과 어떤 와인이 좋다는 등의 이야기들은 어쩌면 평범한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맛의 즐거움이라는 슬로푸드의 궁극적 지향점이 얼마나 이탈리아의 생활 속에 묻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94p

 

한국에서도 요즘 흔하게 팔리고 있는 젤라토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는 그 젤라토라는 이름이 젤리처럼 끈적끈적하고 농축된 느낌이라는 뜻인줄로만 알았는데..

이탈리아어로 '젤라토'는 '얼은'이라는 뜻이다. 53p 역시 제대로 알지 못한 엉성한 생각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이탈리아인들의 젤라토 사랑은 감히 아이스크림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한다. 만드는 온도도 다르고, 질감, 식감까지 다른 젤라토. 내가 생각한 끈적끈적한 고농축의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낸 젤라토는 좋은 원료로 최고의 맛을 지향하는 그들만의 소중한 음식이었던 것. 씨즐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저자의 안내를 통해 젤라토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게 되어 고맙게 느껴졌다. 게다가 이탈리아의 많은 숨은 맛집들을 발로 뛰며 발굴해서 소개해주는 고마운 정보까지.. 어디를 가건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현지의 맛집이 최고라는 그녀의 지론이 나의 맛집에 대한 지론과 일치하는 터라, 이탈리아에 자유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녀의 조언대로 찾아가고픈 맛집들이 제법 많이 챙겨진 느낌이었다.

 

8월이 끝나갈 무렵이면 이탈리아는 토마토가 한창이다. 이맘때면 이탈리아 가정은 연중행사로 토마토 소스를 만들며 막바지여름을 마무리한다. 우리나라에서 일년에 한번, 한해동안 먹을 김치를 담그듯, 이탈리아에서도 다음 여름까지 먹을 토마토 소스를 담는다. 103p 우리나라 마트에도 흔하게 들어와 있는 토마토 소스들, 미국이나 기타 다른 나라에서도 삶은 파스타 면에 병에 든 소스를 부어 휘리릭 끓이는 간편한 파스타가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늘듯이 이탈리아에서도 병 소스를 간편하게 사서 먹는 집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던데, 저자는 다행히 친구 맥스네 집에 초대되어 그들의 토마토 소스 담그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였다. 아, 김장과 같은 문화였다니 정말 새롭고 놀라웠다. 1년치 토마토 소스라.. 80kg 정도의 토마토를 공수해와서 (우리나라에서도 배추를 몇십포기씩 사다가 담그는 것처럼) 다듬어 끓이고 분쇄기로 갈아서 약간의 간을 하는 것. 그리고 병에 넣고 삶아서 살균처리하는 것이 토마토 소스 만들기 끝.

김장 담그는 날 겉절이에 밥 한그릇 뚝딱 하듯, 그들도 새로 만든 토마토 소스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하였다.

 

씨즐의 비밀 레시피라고 해서, 그녀가 배운 정보뿐 아니라 소중한 에세이들에 어울릴 법한 귀한 요리법들을 공개한 레시피도 돋보였다. 토마토 소스 만드는날엔 맥스엄마께 배워온 사프란 리조토 레시피를 공개해주었다. 또한 마요네즈보다 훨씬 맛있는 알리올리 소스에 감자튀김을 찍어먹을 수 있게 레시피를 올려준것도 인상적이었다. 마늘로 만든 소스, 꼭 한번 나도 해보고 싶은 기대되는 맛이었달까?

 

 

재료의 산지를 직접 방문해보고, 만들어지는 과정서부터 완제품으로 시식을 하기까지의 과정까지.. 그녀가 소개해주는 모든 치즈, 살라미, 하몽 등의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정보들은 생소하기도 하고 인상적이기도 하였다. 그녀가 소개해준 재료 중에 내가 먹어본 것은 다 대량으로 생산된 기계가 만들어낸 대중화된 식재료들이라 그녀의 평가는 절하되어 있는 그런 제품들이었다. 바릴라 스파게티 면이라던지, 크래프트사의 파마산 치즈라던지.. 이탈리아에서 제대로 만든 파르미자노 레자노와는 전혀 맛이 다른 저렴한 가격과 저렴한 맛으로 치부되어 버리는.. 그런 것들.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그들의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먹어보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파마산 치즈로 간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어쩐지 그녀처럼 올리브 오일에 버무린 파스타를 오늘 산 치즈 덩어리(파르미자노 레자노)를 갈아 솔솔 뿌려낸 초간단 스파게티는 정말 맛이 있을 것 같았다. 최고의 식재료가 만들어내는 단순하고 명확한 맛. 그 맛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패스트 푸드에 길들여진 입맛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들었다.

 

슬로 푸드하면 보편적으로 떠오른 집에서 만드는 우리나라 가정식의 모든 것들. 하지만, 그녀를 통해 서구의 슬로푸드에 대해 새로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제대로 만든 그 음식들을 나도 한번 먹어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대량생산된 재료가 아닌 자연에 가까운, 그리고 자연을 존중해 만들어진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말이다.

 

m*****y 2010.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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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유럽 미식기행 - 씨즐, 삶을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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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그녀 씨즐, 그녀의 유럽 미식기행을 통해 느리지만 제대로 된 삶을 함께 떠나본다. 씨즐? 처음 책 제목을 접할 때 나의 기분은 특정 브랜드의 홍보를 위한 책인가 하는 단순한 사고의 영역을 넘나들었다. 그렇지만 슬로푸드를 찾아 떠나는 그녀의 닉네임이라는 것은 책을 몇장 넘기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물론 특정 외식 브랜드와의 뜻과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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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그녀 씨즐, 그녀의 유럽 미식기행을 통해 느리지만 제대로 된 삶을 함께 떠나본다. 씨즐? 처음 책 제목을 접할 때 나의 기분은 특정 브랜드의 홍보를 위한 책인가 하는 단순한 사고의 영역을 넘나들었다. 그렇지만 슬로푸드를 찾아 떠나는 그녀의 닉네임이라는 것은 책을 몇장 넘기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물론 특정 외식 브랜드와의 뜻과 발음상의 문제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그냥 그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오늘 <씨즐, 삶을 요리하다>를 통해서 그녀의 슬로푸드 사랑을 그리고 그녀의 요리에 대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음식과 무관한 통계학을 전공했다는 그녀! 그렇지만 음식의 매력에 빠져 음식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슬로푸드 활동가로 신개념 미식가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이 책 <씨즐, 삶을 요리하다>는 저자가 말한 제 5의 고향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미식과학대학(University of Gastronomic Sciences)' 의 석사과정을 보내며 접한 슬로푸드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참고로 미식과학대학은 파르마와 근접해 있는 콜로르노에 있다. 그녀에게 고향은 살아가며 많은 추억을 남기고 자신을 발전시켜준 곳을 말하기에 강원도 철원, 서울,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 호주, 이탈리아 파르마를 고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식과학대학' 재학 중에 머무르게 되는 이탈리아, 세계음식의 유행을 이끄는 스페인, 그리스 음식의 출발지 크레타 섬, 성대하고 화려한 오트 퀴진 프랑스 이렇게 네개의 나라의 슬로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물론 그녀의 거처가 이탈리아이다 보니 반이상을 이탈리아 슬로푸드 이야기로 채운것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탈리아 아직 방문해 보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하고 싶다.   

 

미식과학대학 입학 후 개인적인 생활과 더불어 식재료에 대한 설명 그리고 직접 만들었던 슬로푸드의 레시피까지 곁들여 그녀와 함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순간순간 하게 만들었다. 같은반 친구들과 8가지의 피자를 만들었는데 그 중 이탈리아인 줄리아의 이탈리아 피자를 제일로 쳤다고 한다. 그 이유는 '심플한 토핑의 피자가 제일 맛있다!'라는 것이다. 정말 맛있는 것은 단순함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음식은 먹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알고 있다면 그 맛은 지금까지의 맛 이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음식에 대한 배경이란, 생산과 가공 과정 그리고 선택자의 여러가지 환경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알고 보면 더 보이고, 알고 들으면 더 많이 들을 수 있다고 했던 것처럼 음식에 대해서도 알고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제부터라도 조금 알고자 하는 노력을 해보아야 겠다.

 

씨즐, 그녀는 미식가이지만 단순한 미식가가 아닌 신개념 미식가 라고 한다. 신개념 미식가? 미식가면 미식가지, 신개념 미식가란 무엇이란 말인가? 이에 그녀는 '먹는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병들어가는 우리의 땅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농업 생산물의 다양성 감소로 인해 빼앗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라며 자문해 보라고 한다. 음식을 즐기는 그 이상이 되어야 신개념 미식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원조라고 하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이슈거리가 되는 것 같다. '볼로네제 소스'에 대해 원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소스에 대해 조금씩 그 의견도 다를 뿐 아니라 그 안의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일 것 같다. 그렇지만 결국 슬로푸드 철학인 삶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조리법과 같은 것이 원조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 중간 중간 각종 음식에 대한 소개와 음식점에 대한 소개 그리고 레시피를 들려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중에서 재미있는 내용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캡쳐해 보았다.  '고린내와 구수한 냄새는 한끝 차이' 라는 글이다. 청국장의 예를 들며 이탈리아의 살루미(Salumi)와 살라미(Salami)를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삶의 일부인가 아니면 멀리서 쳐다보는 나그네 인가에 따라 상황 연출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기도 하다. 한국사람들에게 청국장은 구수하게 느껴지듯이 (아, 물론 모두는 아니겠지만...) 이탈리아인들에게느 살루미나 살라미가 그렇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탈리아 하면 생각나는 것은 피자, 파스타가 대표적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하면 생각나는 것을 잠깐 떠올려 보면 슬로푸드가 대표적인데 그와 조화를 이루는 와인, 치즈, 빵을 때어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스페인과 그리스 그리고 프랑스 각각의 고유한 슬로푸드의 특징들과 고유한 자신들의 색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음식축제도 다양하다. 슬로푸드를 추구하는 다양한 음식 축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씨즐, 그녀를 따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페인, 그리스 그리고 프랑스를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와 프랑스 파리를 다녀왔지만, 그녀가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했음에 아쉬움이 남는다. 나의 경우 현지식을 매우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 라는 말로는 부족할 것이다. 사랑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냥 일반적 지식에 더해 좀 더 깊이 그 음식에 대한 배경까지 소화한다면 그 나라와 그 나라의 음식이 더욱 맛날 것 같다.

 

씨즐, 그녀의 삶을 요리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음식, 슬로푸드에 대해 감사함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h******w 2010.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씨즐, 삶을... 맛있게...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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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 때 색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요즘 들어 칼라 푸드가 각광받고 있잖아요. 무슨 색의 식자재는 몸의 어떤 건강에 좋다더라 하는, 우리 식으로 하면 오행에 따른 음식궁합 그런 거요.   표지에 찍힌 사진의 자극적인 원색은 아니지만 정감이 가는 색을 가진 조리기구들. 그것만으로도 작가가 자신의 삶을 참 맛나게 조리하며 살아가나보다...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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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 때 색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요즘 들어 칼라 푸드가 각광받고 있잖아요.

무슨 색의 식자재는 몸의 어떤 건강에 좋다더라 하는,

우리 식으로 하면 오행에 따른 음식궁합 그런 거요.

 

표지에 찍힌 사진의 자극적인 원색은 아니지만

정감이 가는 색을 가진 조리기구들.

그것만으로도 작가가 자신의 삶을 참 맛나게 조리하며 살아가나보다...

하며  궁금해졌습니다.

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유럽 미식기행이라는 카피는 더더욱이나 호기심을 자극했고요.

 

책표지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예쁜 포장지를 벗기고 진짜 맛난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통계학을 전공한 강원도 출신의 아가씨가 머나먼 이탈리아까지 날아가 미식대학에 입학합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들, 학교 밖에서 배운 것들이 성실한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작가인 노민영 님이 직접 먹어보고 느낀 것들에 대한 기록이

이 책을 진짜 맛나게 하는 재료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내용이 진실하고 성실하고 따스하며 과거를 학습하는 가운데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이탈리아 어느 재래시장에 갈 땐

옆에서 파프리카라도 고르는 기분이었고

그녀가 치즈 견학을 갈 땐

제 입 안에 참을 수 없이 부드럽고 쿰쿰한 치즈가 녹아드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자취생활이 20년이 넘습니다.

많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그 중 여럿은 성공했고 어떤 것들은 실패 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낯설고 자극적인 맛에 끌렸지만

나이가 들수록 순하고 익숙한 맛을 찾게 되더군요.

그리고 해가 갈 수록 간장, 된장, 김치 같은 우리 전통 음식들이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끌리는 외국 음식이나 식자재가 있다면 이탈리아 음식과 올리브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 수입이 되던 올리브오일은 지금까지도 사랑하며

올리브도 싱싱한 열매를 구할 수 없으므로 통조림으로 즐깁니다.

특히나 블랙 올리브의 미묘한...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발사믹도 아주 좋아라 합니다.

 

이 책에는 올리브나무에서 언제 올리브를 수확해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얻을 수 있으며

그 풍미가 추출하는 방법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도 알 수 있었고

제대로 된 발사믹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공을 들이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과 토마토와 와인과 치즈라는

공통 식자재를 공유하는

이탈리아의 솔직한 맛,

프랑스의 풍부한 맛,

그리스의 질박한 맛,

스페인의 화려한 맛이

왜 서로 닮았으며 또 서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지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거의 한 바퀴 돈 이국 땅에서 우리와 닮은 음식문화를 발견합니다.

우리가 김장을 담그듯 토마토로 장을 담그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가 콩을 발효시키듯 음식을 발효시켜 먹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가 대부분의 음식에 참기름을 넣듯 대부분의 음식에 올리브 오일을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작가는 외국의 낯선 먹거리를 만나면서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낯선지 혹은 얼마나 익숙한지

우리나라 음식으로 치면 무엇과 비슷하며

우리가 잘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먹거리를 위해서는 먹거리가 자라는 토양과 환경을 소중히 해야 하고

슬로우 푸드라 느린 음식이 아니라

기다리는 음식이며 기다릴 줄 알아야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고

소중한 것일 수록 타인과 나누며 미래에 올 사람들을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는 것을,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임을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간접적으로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을 꼬박 이 책을 읽고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한 요리는 게찜이었습니다.

그저 게를 사다 깨끗하게 씻어서 찜기에 올려 쪄 먹는 겁니다.

소스도 필요없고 반찬이라고는 된장국과 약간의 김치 정도.

(다만 엄벙덤벙 자취 20년 경력이 창피하게도

암게 달라고 하고는 숫게인지도 모르고 주는대로 신나게 들고 왔다는...)

 

그리고 일요일도 하루 종일 일을 하다가

괜히 치즈맛이 담뿍 느껴지는 음식이 먹고파서

북풍한설 홍대 칼바람 맞으며 나가서 파스타를 먹고 왔더랬죠.

popolatp라는 가게 였는데

양송이 스프, 베이컨말이 아스파라거스와 카프레제,

포르마지오 크림 스파게티와 발사미코 스테이크를 먹고 왔습니다.

둘이 가서 그야말로 배 터지게 먹고 왔는데요,

저는 외식이 오랜만이어서인지 아주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만

인터넷 검색해보니 점수가 아주 높은 가게는 아니더라구요.

먹으면서 함께 한 친구에게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이야기 해주며

저는 못 마시지만 하우스 와인이라도 한잔 하라고 권하며

 

"이탈리아 사람들도 김장 담근다, 토마토 김장!"

 

이라던가

 

"너 이 진하고 감칠맛 나는 발사믹도 술 만큼,

아니 그 이상 오래 묵히며 발효시키는 거 알아?"

 

"염소치즈랑 우유 치즈랑 구별할 수 있니?"

 

"이 빵이 진한 색인데..오징어먹물일까?"

 

"음...루꼴라가 듬뿍 얹힌 스테이크라니...역시 우린 미디움 체질이야!"

 

"이 스파게티 위에 올라간 향신료... 많이 봤는데 이름이 뭐더라?"

 

해가며 역시 음식을 먹는 동안 음식 이야기를 하며

따스한 시간을 보내며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한권 잘 읽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돌아오니

이제 정말 책을 다 읽었구나 싶고

서평을 올려야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책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절대 밤 새우지 말라는 의사샘의 말씀을 살짝 뒤로 하고

이 새벽에 서평을 마무리 합니다.

 

일하던 중에 잠 자는 시간을 줄여 쓴 터라

두서 없고 거친 문장일 것 같은데...

다른 것은 몰라도 인간과 인간을 지탱해주는 음식과

그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베풀어주는 자연에 대한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져 앞으로도 노민영 작가의 맛있는 행보를

눈여거 볼 생각이라는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혹시 유럽 여행 가는 분들은 휴대폰에 담아가면 정말 좋은 맛있는 책!

잘 먹었습니다.



k******9 2010.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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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가득한 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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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곳에 간다 해도 우선은 먹어야 맛이다.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하던 배낭여행이 생각난다. 나 역시 그랬고 다들 가난한 여행이어서, 어느 곳에 가나 싼 음식을 찾고, 간단한 것으로 요기를 하려던 사람들과 나는 늘 마찰이 있었다. 박물관 미술관 한번을 덜 들어가더라도 식도락을 즐기고 싶었던 나와, 식사는 그저 끼니에 불과한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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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곳에 간다 해도 우선은 먹어야 맛이다.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하던 배낭여행이 생각난다. 나 역시 그랬고 다들 가난한 여행이어서, 어느 곳에 가나 싼 음식을 찾고, 간단한 것으로 요기를 하려던 사람들과 나는 늘 마찰이 있었다. 박물관 미술관 한번을 덜 들어가더라도 식도락을 즐기고 싶었던 나와, 식사는 그저 끼니에 불과한 그들과는 영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연시 탄성을 낸 이유도 거기 있을 것이다. 그녀와 여행을 했으면 훨씬 더 값진 여행이 되었을 텐데.

 

그녀는 시장을 좋아한다. 아름다운 계절의 색을 담은 야채와 과일들이 꽃보다 아름답다 말한다. 시험기간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날에 식품가게를 누빈다. 이런 그녀가 소개하는 맛 기행은 정말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하다. 하얗고 눈이 예쁜 소 사짐을 담아놓고 좋은 육질을 자랑하는 토종 흰소 비텔로네 비안코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 웃음이 터진다. 요리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에게 소는 육질이다.

 

그녀의 발자취 중에 누구보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최초의 초콜릿 산지이다. 그녀의 열정 가득한 초콜릿에 대한 설명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책을 가득 채운 초콜릿 사진들이 내 입맛을 다시게 한다.

 

또한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장인들이다. 우리나라는 그 맥이 자꾸만 끊어져 걱정하는 소리가 높고 유럽이나 가까운 일본에서는 대를 이어 그 맥을 이어간다며 본받아야 한다는 말을 늘 들어왔지만 그 곳에서도 역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런 것 하려고 하나 하는 장인의 한숨이 들린다고 한다. 머리가 하얗게 센 할아버지 장인이 살아계신 동안에만 종이보다 얇은 필로 페이스트리의 필로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내 마음도 착잡해진다.

 

책을 덮으니 치즈에서 시작해서 피자, 파스타를 지나 와인과 케이크까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수많은 유럽의 슬로우 푸드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수많은 음식과 언젠가 그 가게를 찾아 헤맬 누군가를 위해 주소까지 적혀있는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을 펼쳐들고 이탈리아의 맛집으르 찾고 있는 배낭 멘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실없이 웃게 된다. 여행이란 단어는 늘 설렌다. 이런 저런 요리의 레시피들과 맛깔스럽게 옮겨진 사진들이 여행이란 단어로 다가와 다시금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책이다.

k****y 2010.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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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보고 맛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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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미식가..'   얼마전 모 일간신문에 이런 제목으로 시작되는 기사를 접하자 마자 단숨에 읽었다. 스크랩을 했다. 그리고 책을 샀다.   요리가 좋아 음식점을 경영할 시절, 미식이라는 말은 늘 나를 설레게 하고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뭔가 허전한 여운을 남기곤 했다.     그것은 맛, 메뉴, 레씨피, 요리기술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 무엇을 보고 맛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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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미식가..'

 

얼마전 모 일간신문에 이런 제목으로 시작되는 기사를 접하자 마자

단숨에 읽었다. 스크랩을 했다. 그리고 책을 샀다.

 

요리가 좋아 음식점을 경영할 시절,

미식이라는 말은 늘 나를 설레게 하고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뭔가 허전한 여운을 남기곤 했다.

 

 

그것은 맛, 메뉴, 레씨피, 요리기술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

무엇을 보고 맛있다고 할까?

진정한 미식이란건 뭘까?

바로 이 책속에서 그 실마리를 찾게됨을 고맙게 생각한다

 

이탈리아의 미식학교서부터 시작해서

페이지마다 넘치는 황홀하고 맛깔난 사진과 글,

유럽의 미식, 그 레씨피 그리고 진짜(?) 맛집까지

읽는 내내 재미가 쏠쏠하다

i***j 2010.11.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