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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그녀의 모습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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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박칼린. 웃는 모습보다 뭔가에 몰두한 진지한 모습이 익숙한 그녀. 뮤지컬 음악감독, ‘남자의 자격’에서 연예인, 일반인들의 ‘넬라 판타지’를 멋지게 이끌어낸 분. 명성왕후 이후로 여러 번의 뮤지컬을 감독했는데 이달 11월부터 공연 예정인 ‘넥스트 투 노멀’에서는 감독이 아닌 배우로 출연한다. 난 2005년에 ‘아이다’를 보았다. 물론 그녀가 음악감독인지 모를 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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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박칼린. 웃는 모습보다 뭔가에 몰두한 진지한 모습이 익숙한 그녀. 뮤지컬 음악감독, ‘남자의 자격에서 연예인, 일반인들의 넬라 판타지를 멋지게 이끌어낸 분. 명성왕후 이후로 여러 번의 뮤지컬을 감독했는데 이달 11월부터 공연 예정인 넥스트 투 노멀에서는 감독이 아닌 배우로 출연한다. 2005년에 아이다를 보았다. 물론 그녀가 음악감독인지 모를 그 시절에. 그땐 아이다 역보다 암네리스 역의 배혜선 씨가 더 눈에 띄었다. 아마도 이미 맘마미아의 소피 역으로 만났기 때문 일거다, 작년에 우연히 본 한 프로에서 그녀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남자의 자격에서 본 그녀는 무서우면서도 자상했다. 그리고 봄에 그녀가 고른 칼린 셀렉츠: 박칼린이 선택한 음악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녀를 알게 되었다. 음악 때문인지 이 노래 아세요?’희정님과 다른 듯 비슷한 모습이 좋았다. 자신의 일에 당당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통 유명인이 책을 내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는데, 음반도 그렇듯이, 그런데 이 책은 제목이 단순히 그냥이다. 그리고 :) 미소 한 개. 4부로 구성되어 일과 가족과 자신의 생활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박하게 담았다.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칼린 (‘아일랜드 소녀라는 뜻)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했고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이 조금 힘들었겠다 싶었다. 귀여운 아이적 사진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어린 시절과 마녀로 불리던 시절 그리고 남자의 자격 출연까지 과하지 않게 자신의 모습을 그냥 풀어놓았다.

 

서로 바빠서 간혹 만나는 자매들과의 수다 모습도 참 정겹고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는 어머니의 모습에 감동받고 (난 아이들의 팔과 다리를 주물러 주고 귓속말로 조용히 속삭이는데 칼린의 어머니는 한 수 위다. .. 비밀 ㅎㅎ)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병을 수집했고 여행을 가면 특이한 가면을 수집하고 혼자 혹은 친구들과 구름여행을 하고 연습을 통해 뭔가 이루어내야하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3일 또는 100이란 개념, 일을 할 때 무척 엄격한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냥이라는 제목이 겸손하다 싶다. 작사가 양인자 선생님, 소설과 이문열 님과의 만남과 인연, 학창시절 미세스 K (로즈마리 크로보사) 미스터 M (리처드 마이어) 음악인생을 완성시켜주었다고 소개하는 3 (부드럽게 다스리는 인도네시아 와시토디닝랏 선생님, 카리스마 넘치는 영국 신사 피아니스트이자 뮤지컬 배우이며 명성왕후의 음악편곡자 피터 케이시, 3년간 판소리를 사사 받은 덕과 예의 어른 명창 박동진 선생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모습과 생활이 생각보다 소박해서 놀랐고 일을 사랑하는 그녀의 모습이 당연히 존경스러웠다. 주연 공연인 작품이 성공적으로 시작되고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s******a 2011.11.03. 신고 공감 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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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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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를 보진 않는다.작년이었나?  감동적인 하모니를 만드는 그들의 이야기가방송에서 나왔지만 그냥 그뿐...  관심있게 본적은 없는데그때 음악 감독이 박칼린이라는...  성은 한국사람인데이름과 외모가 한국사람은 아닌...  하지만 프로 정신으로 단단히 무장한이 사람었던 모양이다.그 사람의 에세이...아주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이사람 아니고도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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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를 보진 않는다.
작년이었나?  감동적인 하모니를 만드는 그들의 이야기가
방송에서 나왔지만 그냥 그뿐...  관심있게 본적은 없는데
그때 음악 감독이 박칼린이라는...  성은 한국사람인데
이름과 외모가 한국사람은 아닌...  하지만 프로 정신으로 단단히 무장한
이 사람었던 모양이다.
그 사람의 에세이...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사람 아니고도 글을 쓰고 책을 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작가가 되고 싶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유명해 지니 당연한 것처럼 책을 내는 구나...
어찌보면 선입견이고 어찌보면 선하게만 보지 않는 나의 탓일 거다.

읽는 동안....
글을 전문으로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고
유연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역시...  이 사람은 그냥 유명해진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이다.
지금도 뭐....  혼혈인들에게 따스한 시선을 바로 주진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생각하는데
지금보다 옛날이자 부산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으니...
사람들의 시선에 늘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음악 감독으로 성공하기까지 도움을 받은 선생님, 친구, 지인들
배우를 캐스팅하는 마음과 일상생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보는 것들...

그냥 살았다.
그냥 여기에 있다.
그냥 사랑한다...

그냥 이야기라서 그런지 어찌보면 두서없고 어찌보면 너무도 소소롭지만
삶을 살아가는 방식 차원에서는 흥미를 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이 행복해하고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고간 된 사람의 이야기...  그래서 그 삶의 방식이 나는 참 좋았다.

책에 이런 말이 있다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가르쳐줬다면
그래서 균형을 이루게 했다면
그것을 알고 행한 다음에는 온 열정을 쏟아 달려야 한다.
그러면 비로서 생명력을 가진 높은 질을 얻게 될 것이다. (page 265)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다양성을 이야기 했는지...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얼마나 열정을 쏟아 달렸는지....
질 높은 뭔가를 위해 내가 한 것은 무엇인지...  반성해 볼 일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1.04.28. 신고 공감 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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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의 '그냥'은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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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중 합창단 편을 본 후 박칼린에 대한 나의 소감을 예스 블로그 (http://blog.yes24.com/document/2439497) 에 담았었다. 그것을 일부 가져와 본다. ................................................. 내가 되고 싶은 이상적인 이미지(40대의 여성^^)를 보게 된 것이다. TV에서 잠시 본 모습만으로 이렇게 오버하는 것이 좀 웃기기도 하지만 그녀의 눈빛,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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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중 합창단 편을 본 후

박칼린에 대한 나의 소감을

예스 블로그 (http://blog.yes24.com/document/2439497) 에 담았었다.

그것을 일부 가져와 본다.

.................................................

내가 되고 싶은 이상적인 이미지(40대의 여성^^)를 보게 된 것이다.

TV에서 잠시 본 모습만으로 이렇게 오버하는 것이 좀 웃기기도 하지만

그녀의 눈빛, 표정, 분위기는 '내가 찾던'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이었다.

 

내가 본 박칼렌은 온유하고 예의바르면서도 간결한 화법속에

많은 느낌을 표현하고 있어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전문가적인 정확성을 기반한 냉정함이 느껴지면서도

사람에 대한 존중이 묻어나오는 분위기..정말 매력적이다.

 


내가 생각하는 멋진 시선을 가진 40대 어른을 만난 느낌.

순간 순간 집중할 땐 열정의 눈빛이다가 바로 순박하게 웃을 줄 아는

여유와 깊이..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정중하게 표현하는 성숙함.

..................................................................

 

그녀에 대한 나의 느낌은

닮.고.싶.다...이다. 가슴설레이게...^^

 

그녀가 책을 냈다는 소식에

인기를 바탕으로한 마케팅으로 인해 속았단 기분이 들지라도

보고 싶었다.

그녀의 삶을 조금 들여다 보고 싶단 마음에 예약 판매로 [그냥]을 

구입하고 읽었다.

 

좋.았.다...

그녀의 삶을, 그녀가 지금 모습이 되기까지의 경험이 담겨 있었다.

 

그녀가 '그냥'이라고 말하는 삶은

그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이였고

여유를, 일을, 인생을 즐기는 자세로 열심히 산 삶이였다.

바른 삶에 대한 자세, 시선이 있기에

방향성을 잃지 않았던 그녀의 삶에서

한 수..아니 많은 가르침을 얻게 된다.

 

1. "'진주 발견'은 나만의 즐거움이며 보람이다.때문에 나는 그들을 발견하는 순간, 흥분되고 그들에게 힘닿는 대로 기회를 주거나 도와주고 싶어 안달이 난다.

누군가를 발견했다는 것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다." p14

 

한 사람이 타인을 책임진다.. 이 말은 능력을 받은자(진주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는 그 능력, 달란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내 능력에 대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으며 책임있었는지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내 능력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여유있는 시선으로 사방을 둘러볼 것을 결심한다.

 

내가 생각하는 '멘토'의 상은 [삶의 여유]를 가진자다.

여유로운 시선을 가진자. 그 상황에서 한 발 떨어져서 관조자적 시선을 가지되

삶을 관조하지 않는 그.런. 삶!!

 

2. 일로 모였지만 삶을 나누는 관계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 삶의 수많은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채찍질하고, 가르치고 배우며 나누다. 서로의 삶과 예술을 익히고 흡수하면서.

그리하여 이들이 내게 축복인 거다. 무엇보다 이들이 내게 준 가르침 때문이다. 나 역시 그들에게 그런 사람이리라 생각하고 싶다. 누구를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배우게 되어 있다." p26

 

동행자와 함꼐 하는 삶을 축복이라도 생각한다면, 그 인생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가족을, 내 신랑을, 우리 팀원을, 우리 회사를 만난것이 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삶.

그녀의 웃음의 깊이가 있는 건. 이런 삶의 자세 때문이리라!

인간이 우리가 어찌 부족함이 없을까.. 단점보다는 장점과 배울점을 찾는

자세가 있지 아니하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삶이 축복이라고 생각지 못할거다.

 

또한 스승과 제자로 만났지만 제자에게도 배우고 있다고, 상호 삶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인지하는 자세야 말로 그의 삶의 기본 자세.. 나에게도 필요한 자세.. 그렇지 않은 생각이 들때마다 성찰해야 할 영역이라 생각한다.

 

3. "세상에.. 운명에게 그냥이란 없다. 곧 죽는다 하여도 그냥으로는 살지 말지어다" p83

 

명성황후를 하게 된것도 아주 사소한 차이(가사 까먹기에 대비로 만든 4소절 노래)에 대한 인연이, 삶에 대한 태도가 그녀를 이끌었다는 이야기.. 삶을 열정적으로 살았기에 주어지는 기회..그 기회는 정말 그냥 주어지지 않느다.

 

4. 양인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중 " 선생의 글은 예전부터 좋아했었지만, 인간적인 면모도 매혹적이었다. 언제나 자상하고, 언제나 소녀 같은... 선생은 안 친해질 수 없는 인격이었다. p101

 

안 칠해질 수 없는 인격.... 멋.지.다.

지금 보다 0.0001m 만큼만 더 멋진 인격이 되자꾸나. ㅎㅎ

 

5. 송일곤에 대한 만남 중에서 "이 친구 뭔가 마음에 들었다. 뭐랄까? 오낼만에 한 인간으로서 너무나 통일된 사람이었다고나 할까. 복장이나 뭔가를 꾸미지 않아도 보기 드물게 부담 없는 자신감을 풍겼고 소프트한 목소리에다 일을 두려워하지 않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두 큰 손, 해맑은 미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짝 빛나는 두 눈. 그 눈은 다양한 세상을 봐온 듯 풍성한 '꺼리'들을 가득 담고 있었다.

p117

 

개인적인 나는 세상에 다양한 정보들에 둔감하고, 변화를 싫어하고, 세상에 정말 많고 많은 다양한 자극거리에도 별 흥미를 갖지 않는 인간이다.

무언가 하나를 하고 있으면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 그런 유형.

그런 내가 좀 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음식과 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외 여행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이유가 "풍성한 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떄문은 아니였을까?

들을 수 있는 귀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들을 수 있는 경험을 가진자.

열린 시선을 갖기 위해선 책, 대화, 여행은 필수라는 생각^^

 

 

그밖에 뉴발란스 운동화를 통한 진심의 힘, 리투아니아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중국 여행 이야기, 동료들과의 인연을 통해

사소하지만 의미를 찾아내고 감사할 줄 아는 그녀는 아름다웠다.

 

내 인생의 중요 터닝포인트에 서 있는 요즘의 난
내 내면의 목소리에, 날 돌아봄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교훈적..혹은 무거워졌다. ㅎㅎㅎ

“우리 모든 삶의 일 속에 최고와 최선이 분명히 있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과 상대가 있다. 나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과 무대를 선택한 것뿐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이상 나는 전부를 넣어 그것을 표현하고 싶다. 몸 속의 세포 하나하나가 하고 있는 일에 감동받기를 바란다. 그 세포들이 지지고 볶으면서 거대한 에너지가 발산되기를 바란다. 내가 선택한 일과 그것을 위해 최고와 최선이기를, 그것들을 위해 불타오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노력과 에너지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가장 뜨거운 곳에 있어야 한다. P259’

 
내 삶 속에 최고와 최선이 분명히 있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과 상대가 있다. 일과 가정 속에서의 발란스를 잃지 말되 뜨겁게 뜨겁게...

y****0 2010.12.06. 신고 공감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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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랑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그냥:)
"그녀가 사랑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그냥:)" 내용보기
어제 눈보라를 뚫고 지인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곳은 바로 그 옆에 있었던 박완서님 장례식장이었다. 내가 가장 최근에 읽었던 에세이가 박완서님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죽음을 앞둔 노작가의 인생을 정리하면서 내린 한마디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길이 있다. 나름대로의 향기와 신비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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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눈보라를 뚫고 지인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곳은 바로 그 옆에 있었던 박완서님 장례식장이었다. 내가 가장 최근에 읽었던 에세이가 박완서님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죽음을 앞둔 노작가의 인생을 정리하면서 내린 한마디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길이 있다. 나름대로의 향기와 신비로움과 의미가 있다. 어제 장례식장에서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못 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이 바로 우리 인생이란 생각이 들었다. 범생의 인생을 살아온 나로서는 색다른 삶을 살아온 이야기에 끌리는 건 인지상정인지도 모르겠다. 최근 내 관심을 끈 주인공의 한 사람이 바로 박칼린이였다.

 

음악감독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그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라 그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최근에 국내 유명은행 광고를 통해 그녀를 처음 보게 되었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고 시원시원한 외모와 인상이 독특한 삶을 살았겠구나 하는 필을 강하게 주었다. 그녀가 쓴 책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바로 그녀 탐방을 시작했다.

 

이 책은 그녀가 사랑했던 시간들에 대한 그냥 이야기들이다. 태어나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만난 사람들과 일과 여행과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낸 인생 이야기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 출신 어머니를 두고 있는 그녀는 부산과 캘리포니아를 오가며 성장했다고 한다. 다양한 체험과 생각과 고민이 들어 있음직한 삶이다. 예상대로 다문화적이고 자유로운 그리고 세계적(worldly)인 경험의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박칼린의 삶은 자유로운 인생의 여행과 숨은 보석을 캐내려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삶이다. 그녀가 '구름여행'이라고 이름지은 마음 가는대로의 여행이 참 마음에 든다. 자동차나 기차여행에서부터 지리산 청학동을 지나 캘리포니아의 루프여행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고 분방한 그녀의 성격이 드러나는 이야기들이 곳곳에 소개되어 있다. 또한 무대 공연가로서의 애환과 열정,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알게 된 수많은 인사들과의 만남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양인자, 김희갑, 송일곤, 이문열, 박동진 명창에 이르기까지 예술을 매개로 한 꾼들의 이야기는 일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독자 곁으로 자연스럽게 다가선다. 미국에 있을때 그녀의 음악선생이었던 미세스 K, 미스터 M과의 인연은 그녀가 왜 재능있는 후배들을 찾아내 키우려고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된다.

 

가 보지 못한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항상 경이로운 감탄의 탄성을 지르게 마련이다. 어느 인생이라도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겠지만 담담하게 써내려간 그녀의 인생 이야기에는 일에 대한 열장과 이웃에 대한 사랑, 삶에 대한 자유로운 향기를 흠뻑 느끼게 한다. 도대체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어떤 모습과 향기를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아쉬운 마음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닫았다.



c******4 2011.01.24. 신고 공감 5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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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박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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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해진 '박칼린 감독' 음악 감독으로 시작해서 제작까지 하고 있는 팔방미인  그녀는 외국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를 둔 혼혈이다. 어렸을 적 혼혈로서 결코 쉬운 삶을 살지는 않았겠지만 나는 혼혈에게는 대단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두 나라의 장점을 모두 하나처럼 배울 수 있다는 점. 이 세상에 그보다 큰 강점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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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해진 '박칼린 감독'

음악 감독으로 시작해서 제작까지 하고 있는 팔방미인  그녀는

외국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를 둔 혼혈이다.

어렸을 적 혼혈로서 결코 쉬운 삶을 살지는 않았겠지만

나는 혼혈에게는 대단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두 나라의 장점을 모두 하나처럼 배울 수 있다는 점.

이 세상에 그보다 큰 강점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녀의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 [그냥]

우리가 쉽게 하는 말 '그냥'이 그녀에게는 의미가 있는 한 마디 였다.

 

우리나라에 뮤지컬이 유명하지 않던 시절부터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온 그녀는 이제 박칼린 군단을 거느린

명실상부한 뮤지컬 제작자이다.

 

나도 얼마전 박칼린 감독이 라이센스로 가져온 작품

[아이다]를 봤는데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

그녀를 알아보고 그녀가 찾아간 사람이 박칼린이었다니...

우리는 그저 예능을 보고 알게 된 사람이지만

이미 그 전부터 유명했던 박칼린은

한국의 음악이나 서양의 음악, 동양 음악까지 고루 섭렵한

보기드문 인재이다.

 

어릴적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해온 그녀만의 이야기

자유롭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지만

나는 조금은 쓸쓸해보이기도 했다.

그저 그 멋진 삶을 동경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나의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자매들과 엄마 이야기, 한국인 아빠는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녀는 이 책에 그녀 자체를 쓴 것 같았다.

 

내가 몰랐던 숨어있던 열정마저 찾아준 그녀

박칼린.

이제 뮤지컬에서 배우로도 나선다고 하니

무대위의 그녀를 얼릉 보고 싶다.

m******e 2014.12.01.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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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이다,그냥/박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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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예능 프로인 <남자의 자격> 을 보기전엔 박칼린, 그녀는 낯선 이름이었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중 '하모니' 편을 보면서 그녀의 이름은 너무도 친근하면서 잘 알려진 뮤지컬들의 '음악감독' 이었슴이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음악이 정말 좋았다는 그 이름만 들어도 귀에 쟁쟁쟁 뮤지컬들이 그녀의 작품이라니 정말 대단하다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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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예능 프로인 <남자의 자격> 을 보기전엔 박칼린, 그녀는 낯선 이름이었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중 '하모니' 편을 보면서 그녀의 이름은 너무도 친근하면서 잘 알려진 뮤지컬들의 '음악감독' 이었슴이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음악이 정말 좋았다는 그 이름만 들어도 귀에 쟁쟁쟁 뮤지컬들이 그녀의 작품이라니 정말 대단하다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름에서도 알려주듯 그녀가 다문화가정의 어딘지 모르게 치즈와 된장이 섞여 있을것만 같은데 '전라도 촌년' 이란 별명까지 있다니 정말 웃기면서 감동을 물씬 물씬, 서해바다의 바닷물이 밀려오듯 풍겨 주었다.

'남자의 자격' 에서 그녀는 누구보다도 '한 카리스마' 를 했다. 웃을 땐 천진한 아이같으면서도 다그칠 땐 누구보다 매서운 눈빛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그녀 '마녀' 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정말 한 칼을 품은듯 오합지졸과 같은 이들을 단번에 자신이 군단으로 만들어가며 그들에게서 '하모니' 는 이끌어냈다. 영화 <하모니>에서도 보면 그녀들이 처음에 음악을 전공한 이들도 아니고 평범한 이들도 아닌 여죄수들이었다.그녀들에게서 그런 놀라운 '목소리' 가 나올줄은 누구도 예상을 못하였듯 '남자의 자격' 에서 또한 그들이 뭉쳐 그런 큰 감동의 물결을 온 나라에 뿌릴 줄 누가 알았을까. 대본도 없이 시작한 프로라는데 그 모든  지휘를 누구도 아닌 '그녀, 박칼린' 이 해냈다는 것이다. 그들처럼 나 또한 눈물을 머금기도 하고 그것을 보기 위하여 다른 일을 얼른 마무리 하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무엇보다 그들이 두달동안 흘려 준 땀방울만큼의 노력이라는 것이다. 노력해서 안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녀와 삼십여명이 함께 해 낸 그 놀라운 하모니는 그야말로 그녀 자신을 잘 드러내는 한편의 감동의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다.

교육은 밥상에서 이루어지다.
그녀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나 방황하지 않고 내면에 충실하며 넓은 세상을 흡수 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엄마' 의 힘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밥상에서 모든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나싶다. 베개밑교육도 중요하지만 밥상머리 교육도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ESL영어 선생님 이셨던 그녀의 어머니는 세계의 여러 나라 사람들을 홈스테이를 하면서 그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면서 그나라의 문화와 역사등 폭 넓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한국과 미국생활을 한 그녀기에 어머니가 차려주신 세계여러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원탁의 밥상은 그야말로 그녀에게 고스란히 흡수되어 오늘날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지 않아싶다. 편식이 아닌 골고루 모든 것을 섭취하고 보양할 수 있는 기회를 그야말로 다른곳이 아닌 집안에 이루어지게 한 어머니의 교육방식은 대단하다. 그런 그녀였기에 지금 또한 그녀의 군단을 무리없이 기회균등하게 잘 이끌고 있는 듯도 하다.

인생은 여행이다.
그녀의 자유여행 '구름투어' 정말 맘에 든다. 청소년기부터 기차를 타고 무작정 종착역까지 가며 보아둔 산을 산행후에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여행을 해 보았던 그녀는 하나의 막을 내리듯 한가지 일을 마치고 나면 자신 안을 깨끗하게 비우듯 '자유여행' 인 '구름투어' 를 떠난다고 한다. 몇 시간을 달려도 배추밭이 나오는 미국이 아닌 지나는 매순간마다 다 다른, 바다와 산 그 모두를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우리나라이기에 멋진 여행은 가능하리라. 그녀와 동행인 삽살개들도 정말 복이 터졌다. 그녀와 함께 주인장 몰래 방에서 함께 자는 행운도 누릴 수 있고. 하지만 무엇보다 정한 곳에서 자유를 맘껏 누린다는 것이다. 먹고 쉬고 비우고... ' 아무튼, 만 원짜리 밥 먹고 안 먹을 감자칩 몇 봉 더 샀다고 사치고 럭셔리인, 한국이기에 가능한 구름투어다. 그래도 끝까지 럭셔리다. 떠나는 거 자체가 럭셔리인 거다. 그리고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그러니 모두들 떠나시라.' 그녀의 말처럼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하여 부러워하지만 말고 나도 남처럼 떠날 수 있는 용기가 한때는 필요하다.무조건적으로 일에 매달린다고 그게 능사는 아니다. 한때 자신안을 비우고나면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음은 그녀는 지금까지 잘 실천하고 있기에 일과 쉼이 그녀안에서 리듬을 타기에 그녀가 언제나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 아무리 작은 여행일지라도 그 소에서 엄청난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자랄 수 있다.'

100번 노력해 보았는가.
김연아 선수가 우리에게 멋진 한번의 성공을 보여주기 위하여 천 번 만 번 실패를 한다고 한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번의 성공 뒤에는 천만번의 아픔이 있기에 한번이 성공이 더 빛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이룩해내는 한편의 뮤지컬을 위해 그녀는 각기 다른 배우를 어떻게 연습시킬까. 아니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녀는 말한다. ' 딱, 100번만 해봐. 한 번, 한 번을 진지하게 말이야. 주변 사람 시선 의식하지 말고 너만 깊숙이 들여다보며 거울 앞에서 진지하게 해보란 말이야. 그렇게 100번만 해봐. 100번 해서 안 되면, 1000번을 진지하게 해보란 말야.' 한 번 하고 아니 열 번 하고 '안돼' 포기하는 것보다 100번을 해 보고 안된다고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사람이 얼마나 그 일에 노력을 기울였냐가 실패와 성공을 가늠해준다. 노래와 춤만 그럴까, 아니다 인생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성공을 거두러면 백 번 아니 천 번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에 절대공감이다. 요즘 내가 딸들에게도 늘 말하고 있는 말이다. 수학이 어렵다고 몇 번 풀다가 '엄마가 점수가 오르지 않아. 힘들어. 난 안돼.' 힘든 시기인줄 아는데 그렇게 말하기 쉽다. 그렇다면 난 '지금을 보지 말고 먼 미래를 보라고 말해준다. 지금은 노력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먼 미래에는 눈뭉치가 눈사태가 될 수도 있다.' 말하면서 늘 노력을 기울이라 말한다.그런 노력없이 성공을 거두려 한다는 것은 자신이 땀이 없는 성공을 얻으려는 뜬구름을 잡는 일과 같다. 그렇게 해서 그녀가 자신의 군단으로 이 끈 노력형 인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신안에 있는 능력은 자신도 모른다. 얼마를 퍼 내고 살지도 모르고 잘 가꾸면 얼마의 능력이 무긍무진 나올지 모르기에 '노력' 이란 말에 절대공감이다.

끼를 알아봐 주는 스승이 필요하다.
자신안에 아무리 많은 능력이 담겨 있다고 해도 자신은 잘 보지 못한다. 자신이 가진 '끼나 능력' 을 정말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능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능력을 알아봐주는 스승도 필요하다. 인생은 혼자가 아닌 '조력자' 가 있다면 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그녀의 다분한 끼를 스승들이 일찍이 알아봐 주었기에 능력이 더욱 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스승들에 의해 자신의 능력을 키웠다면 지금 그녀는 자신이 스승이 되어 또 다른 제자들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날카롭게 번득이는 그녀의 눈빛에 내면에 무한한 능력을 가진 아마츄어 들이 쏙 쏙 뽑혀 나와 진흙 속에서 '진주' 를 찾아 내는 그녀, 그리고 그 진주를 빛나게 닦고 또 닦아 주는 그녀야말로 진정한 스승이다. 그런 그들이 그녀의 군단이 되어 하나의 잘 굴러가는 동그라미가 되니 그녀의 일이 더욱 빛날 수 밖에 없다. 

인생은 열정적인 한 편의 뮤지컬이다
그녀가 하는 일에 열정이 없는 일은 없는 듯 하다. 사람을 만나는 일에도 여행을 다니는 것에도 무엇을 하든 자신안에 감추어진 열정을 다하여 자신을 분출하기에 그녀는 어디에 있든 빛이 난다. 외면이 아닌 내면이 꽉 차있기에 더욱 빛이나는 그녀는 그녀의 인생을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듯 어느 작품에서나 최선을 다하여 최고를 만들어 내는 듯 하다. 짧은 뮤지컬역사 속에서 그녀가 이룩해 낸 빛나는 업적은 정말 대단한 듯 하다. 우리의 작품인 <명성황후> 가 쏟아냈던 그 많은 이슈들, 그 속에 그녀가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열정이 숨겨져 있기에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빛이 났던 작품인듯 하다. 그녀의 모든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녀 인생 자체가 뮤지컬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교육을 받은 것등 어려서부터 세계인들과 어울려 평등을 배우고 폭넓은 교육을 받고 첼로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외모에 국악과를 나왔으니 그녀 인생 자체가 모든 것이 어우러진 뮤지컬화 되어 가고 있었던듯 싶다. '세상에... 운명에게 그냥이란 없다. 곧 죽는다 하여도 그냥으로는 살지 말지어다.' 라는 말처럼 어느 면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열정' 을 모두 쏟았기에 오늘날의 그녀가 있고 그녀가 탄생시킨 뮤지컬들이 더 빛이 나지 않는가 한다.

한사람의 인생을 모두 들여다 보기엔 책 한 권으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그녀가 토해낸 어머니 고향인 리투아니아에 대한 이야기며 여행이야기, 음악이야기, 가족이야기, 스승에 대한 이야기, 제자 이야기, 파티 이야기, 병수집 이야기 등 너무도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박칼린' 그녀는 감동이었다는 것이다. 웃음과 감동을 준 '운동화 한 짝 파실래요?' 라는 이야기는 웃으면서도 기발하면서도 감동을 주었다. 그녀의 인생2막은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일지 모른다. 음악감독으로 살았다면 이젠 표면으로 떠 올라 많은 이들 속에서 주목 받으면서 그녀가 보여주고 감추어 두었던 또 다른 열정이 어느 곳에서 빛을 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남자의 자격 이후에 방송광고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어 더욱 친근감이 드는 그녀, 그녀가 보여준 것은 거짓이 아닌 진실이며 열정이었다. 그리고 누구도 흔들 수 있는 감동이었다. 그녀가 다문화가정의 아이라고 주저 앉았다면 늘 노력하지 않고 성공만을 바라보았다면 지금의 그녀는 없을 것이다. 늘 노력하고 내면을 채우듯 이루고 나면 비울줄도 아는 그녀를 보며 '인생은 이렇게 사는 거야' 라는 것을 배운것 같다. 제목처럼 '그냥' 아닌 그녀는 그냥살지 말고 노력하며 살라고 말하고 있다.
y******2 2010.12.16.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좋다!!
"그냥.. 좋다!!" 내용보기
오래전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이웃님의 이벤트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를 적었었는데.. 맘에 드신다고 뽑아주시고 상으로.. 박칼린의 책을 보내주셨었다. 그 때는 마침 온나라에 박칼린의 열풍이 불고 있어서 그녀의 책을 골라주셨던 것 같다. 카리스마있고 똑 떨어지는 그녀.. 누구인들 그녀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마침 그녀가 책을 냈다니.. 한편 궁금
"그냥.. 좋다!!" 내용보기
오래전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이웃님의 이벤트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를 적었었는데.. 맘에 드신다고 뽑아주시고 상으로.. 박칼린의 책을 보내주셨었다. 그 때는 마침 온나라에 박칼린의 열풍이 불고 있어서 그녀의 책을 골라주셨던 것 같다. 카리스마있고 똑 떨어지는 그녀.. 누구인들 그녀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마침 그녀가 책을 냈다니.. 한편 궁금하고 득템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하늘을 치솟는 그녀의 인기에 편승해 한 몫 잡자고 기획적으로 발간된 듯한 상술이라는 생각에 한편 씁쓸했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식의 책이 쏟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나 역시 그런 흐름에 동참한 사람이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책을 구매할 만큼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이런식의 기획된 듯한 책을 꽤 샀으니 말이다. 언론을 통해 갑자기 유명해진 사람.. 호감도가 증폭되면 사람들은 당사자가 궁금하고..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니.. 이런 수요를 예상하고 곧 책이 기획되는 일은 당연하다. 그리고 짧은 시간.. 사람들이 관심이 사라지기전에 책이 나와야하니.. 그런 책들은 대부분 가독성 높고, 쉽게 감동을 주는 달콤한 솜사탕같다. 후 불면 날아갈 것 같은 특유의 가벼움까지..

 

솔직히 박칼린의 책을 읽기 전에 대충 훑어보았는데, 너무 많이 담긴 듯한 사진을 보고.. 페이지를 채우느라 급급했다는 인상을 받고는 여타의 상술이 빚은 비슷한 류의 책이라 생각했다. 선물을 받았으니 금방 읽고 나보다 더 박칼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해주자는 마음에 시작했던 책.. 하지만, 읽을 수록 책을 떠나보낼 수가 없어졌다. 첫번째 놀란 것은.. 기획된 책 치고는 엉성하지가 않다. 정말 열심히 썼다. 허무하게 금세 읽어버리게 되는 책과는 좀 달랐다. 그리고 읽을수록 삶에 대한 그녀의 애정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그녀는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나도.. 그녀의 그 에너지를 받아서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만큼..

 

예전에 인터넷에서 외국인들이 한글을 격찬하던 글들을 모아둔 것을 보았다. 그 중 한글의 '그냥'이란 말이 너무나 좋다는 외국인이 몇 있었다. 영어 'just'와 같은 의미로 해석되지만 영어로는 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표현할 수 있다는게 그 외국인의 생각!! '그냥' 생각해보니 참 멋진 표현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솔직히 100퍼센트 그녀의 모든 것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책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설명하기에 딱 좋은 말이다!! 그냥.. 읽어보니 좋다!

 

 

t***2 2012.07.17.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과 만남이 하나일 수 있다면...
"여행과 만남이 하나일 수 있다면..." 내용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내가 ’박칼린’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남자의 지격’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평소에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는 내가 몇 주를 연속으로 시청했던 유일한 프로그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말의 황금 시간대에 ’맹목적이고 수동적인 시간 소비(TV 시청)’에 나의 몸과 마음을 묶어 둔 것은 출연진이나 어떤 무대장치가
"여행과 만남이 하나일 수 있다면..." 내용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내가 ’박칼린’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남자의 지격’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평소에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는 내가 몇 주를 연속으로 시청했던 유일한 프로그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말의 황금 시간대에 ’맹목적이고 수동적인 시간 소비(TV 시청)’에 나의 몸과 마음을 묶어 둔 것은 출연진이나 어떤 무대장치가 결코 아니었다.  서구적인 외모의 한 여인.  그녀의 큰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그녀만의 자력장으로 나를 이끌었던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녀와 출연진들이 만든 감동의 무대는 내게 작은 울림으로 다가왔었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내밀한 삶이 궁금했던 것은 참으로 오랫만의 일이다.
나는 그렇게 무심하다.  사람에게도, 주변의 사건이나 풍경에도...
작가 자신의 자서전적 성격이 짙은 이 책은 작가의 경험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특이하거나 문장이나 수사가 화려한 수필집도 아닌, 오히려 아마추어 냄새가 풀풀 나는 그런 책이다.
그럼에도 내가 끝까지 읽어낼 수 있게 만든 것도 알 수 없는 그녀의 매력 때문이리라.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일과 가족, 그동안 자신이 만났던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자신이 다녔던 여행지에서의 추억 등을 빼곡히 적고 있다.
우문이지만 나 스스로 ’책은 왜 읽는가?’하고 자문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드는 생각은 책만큼 미련이 남지 않는 일도 드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람이나 물건 또는 어떤 풍경 등 실재하는 어떤 것과의 만남은 항상 미련이나 아쉬움을 동반한다.  그러나 책과의 만남은 내가 그 책을 다 읽어냄으로써 그것으로 끝이다. 
어떤 책이든 마음에 탁한 앙금을 남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물론 이 책도 그랬다.  

저자의 에피소드에는 유난히 만남과 여행이 수시로 반복되고 있다.
저자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도전 정신이 강한 저자가 여행을 좋아할 수 밖에 없겠다는 것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지만,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만남과 여행의 상관관계를 생각했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여전히 그 궁금증이 지속되었고, 종국에 나 나름의 결론에 이르렀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여행이 내 몸의 감각기관이 낯선 환경이나 자연과 만나는 것이라면 만남은 내 영혼이 낯선 영혼의 세계로 떠나는 또 다른 여행이라고.
여행은 만남을 통해 완성되고, 만남은 여행 없이도 스스로 빛난다는 소박한 문구로 이 책의 리뷰를 대신하고자 한다.  저자도, 나도 남은 삶의 여정이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의 흥분처럼 한껏 설레이기를...  
이달의 사락 s*****l 2011.01.13.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박칼린의 Jus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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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운명에게 그냥이란 없다. 곧 죽는다 하여도 그냥으로는 살지 말지어다. –p83 박칼린의 Just Stories   지난 주말, <아이다>를 보고 왔다. 공연은 아주 좋았다. 아이다 역을 맡은 옥주현도 기대보다 더 연기나 노래를 잘했고, 무대연출도 아주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막이 내리고,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를 할 때, 주연 배우들 보다 더 많이 주목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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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운명에게 그냥이란 없다. 곧 죽는다 하여도 그냥으로는 살지 말지어다. –p83


박칼린의 Just Stories

 

지난 주말, <아이다>를 보고 왔다. 공연은 아주 좋았다. 아이다 역을 맡은 옥주현도 기대보다 더 연기나 노래를 잘했고, 무대연출도 아주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막이 내리고,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를 할 때, 주연 배우들 보다 더 많이 주목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음악감독을 맡았던 박칼린이다.  그녀는, 2시간 이상 지속되는 공연에서 열정적으로는 지휘하는 뒷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줬다. 게다가 관객들에게 보내는 짧은 인사에서도 어찌나 열렬히 팔을 뻗어 보이는지… 한 눈에 박칼린이다 싶었다.

 

“그냥 :) “은 그런 박칼린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다.
배우들 캐스팅 하는 이야기에서, 자신이 연출했던 뮤지컬 이야기, 무대 이야기 등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와 리투아니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여행을 비롯한 진솔한 일상 이야기가 담겨있다. 글을 읽다 보면,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살고, 또 얼마나 진정성을 담아 글을 썼는지 알게 된다.

 

그런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글의 내용은 제목처럼 좀...그냥이었다.
예전에 '명성왕후'라는 뮤지컬을 내가 너무 재미없게 봐서, 일단 관련된 이야기는 지루했고

전체적으로도 TV에서 보여지는 것만큼 '카리스마'가 보이지 않으니까,

스토리도 그냥 진솔하고,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의 이야기 정도랄까.

이 책 한권 보다, 어제 공연장에서 잠시 보여준 그녀의 뒷모습이 더욱...감동적이었으니까



c*******e 2010.12.23.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이라고 하기에는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그냥'이라고 하기에는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내용보기
책 제목은 '그냥'이지만.. 인생을 나름의 철학으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열심히 꾸준하게 자기의 길을 가는 모습이 꽤 근사했습니다. 어쩜 그리 다방면에 다재다능 할 수 있는건지..   TV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박칼린이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들을 깊이 알 수 있는 에세이였습니다. 그의 철학.. 인생.. 꿈 등등등..
"'그냥'이라고 하기에는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내용보기

책 제목은 '그냥'이지만..

인생을 나름의 철학으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열심히 꾸준하게 자기의 길을 가는 모습이

꽤 근사했습니다. 어쩜 그리 다방면에 다재다능 할 수 있는건지..

 

TV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박칼린이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들을 깊이 알 수 있는 에세이였습니다. 그의 철학.. 인생.. 꿈 등등등..

 

다양성을 쉽게 인정받기 어려운 한국 사회에서 혼혈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꾿꾿이 가고 있는 박칼린 씨의 굳은 철학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술 전반적으로 폭넓게 교류하고 다른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는 개방성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술가는 아니지만.. 저같은 직장인들도 한가지 일에만 목매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든 세상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일과 사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진실과 성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벼락 인기에 힘입어 발간된 책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은 기우에 불과했네요.



YES마니아 : 로얄 b*******e 2011.02.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