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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인터넷이 잘 발달된 상황에서 구닥다리 지도책이 꼭 필요한 건 아니죠. 다양한 네비게이션맵도 있고, 인터넷으로 사진처럼 거리뷰를 볼 수 있어 어려움은 없지만, 아무래도 구닥다리 세대라 그런가 E-book보다는 종이책이 더 나은것처럼 지도도 펼쳐놓고 보고 싶은때가 있더라고요. 내가 사는 지역의 주요 도로를 한번에 쭉 아날로그적으로 살펴보려고 구입했습니다. 확실히 전체적인 구도를 머리속에 그리는 데는 도움이 되네요. 또한, 보고싶은 곳을 굳이 타자를 쳐서 검색할 필요없이 바로바로 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지 아쉬운 점은 지면의 한계상 줌업(?)이 안되는 문제랄까요? 개략적인 위치정도만 확인하고 세부사항은 인터넷에 들어가 검색해야 하는 게 좀 흠이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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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저는 지도책 보기를 좋아합니다. 마치 지도책을 펼쳐보고 있노라면 간접적으로 그곳에 다녀온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손가락으로 도로를 따라서 길을 달리기도 해보고 산을 보고 바다를 보고 행정구역별 경제지역을 보고 우리나라 곳곳에 거미줄처럼 그어진 도로를 보면서 크게 보는 시원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지도란 몇년이면 항상 새로운책으로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손바닥만으로 보는 네비와는 사뭇 다른 정감을 느낍니다. 십만분의 일 의 축소된 지도책은 왠지 든든한 나의 소장가치가 있는 책 처럼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바뀐는 주변 상황을 따라잡기는 매우 매우 더딘감이 있지만, 이런 지도 대사전 한권즘 집에 두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