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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할 정도의 통찰력이 빛나는.
"섬뜩할 정도의 통찰력이 빛나는." 내용보기
하마터면 리뷰 기간을 놓칠 뻔 했다. 수전 손택의 <은유로서의 질병>을 그렇게 놓쳤었는데 이 책은 다행히(?) 원서로도 구입했었고, 아직 원서 리뷰 기간은 남아 있어서 늦지 않게 놓쳤던 번역본 리뷰까지 한꺼번에 쓸 예정. 커트 보니것의 이 책은 <제 5도살장>과 함께 명실공히 그의 대표작. 소개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저자 스스로도 언급한 두 권의 책에 A+를 부여했다고.  읽
"섬뜩할 정도의 통찰력이 빛나는." 내용보기

하마터면 리뷰 기간을 놓칠 뻔 했다. 수전 손택의 <은유로서의 질병>을 그렇게 놓쳤었는데 이 책은 다행히(?) 원서로도 구입했었고, 아직 원서 리뷰 기간은 남아 있어서 늦지 않게 놓쳤던 번역본 리뷰까지 한꺼번에 쓸 예정.

커트 보니것의 이 책은 <제 5도살장>과 함께 명실공히 그의 대표작. 소개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저자 스스로도 언급한 두 권의 책에 A+를 부여했다고. 

읽어 보면 수긍이 간다. 개인적으로 커트 보니것을 읽은 그의 척 작품은 <나라 없는 사람>이었는데 얇지만 페이지마다 그 통찰력이 어마어마해서 지금도 수시로 꺼내 보며 감탄하곤 하는데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커트 보니것에 한번 빠져들면 여기저기에 그의 작품 속 문구들을 왜 그리도 많이 인용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그의 통찰은 "무언가를 배우려 열심히 노력한 다음에 마침내 그것을 배우고서 그럼에도 자신이 배우기 전보다 딱히 현명해지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들을 조심하라"는 것. 이유인즉슨 그런 사람은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고생해서 깨달은 적이 없는 이들에게 살인적인 원한을 품기" 때문이라는 것. 실로 섬뜩한 통찰이지 않나.

그의 다른 대표작 <제 5 도살장>은 사실 아직 완독을 못했다. 믿고 읽는 번역가인 정영목 선생의 번역본도 있고 하니 이 책 역시 조만간 꼭 완독해서 나 또한 이런 리뷰 외에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그의 빛나는 통찰 어록들을 퍼뜨리고 다녀야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s*********c 2021.1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