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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래는 답이 없나 봅니다...
"역시 미래는 답이 없나 봅니다..." 내용보기
어제 tv를 보는 데 전기를 아끼자는 공익광고가 나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하나보구나' 하고 봤는데... 마침 읽고 있던 이 책이 생각났습니다. 어릴 때 부터 참 뭘 아끼자는 말을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물도 아끼고 전기도 아끼고 돈도 아끼고... 매일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면 더 이상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습니다. 그런 것처럼 너무 많이 아끼자는 말을 들음
"역시 미래는 답이 없나 봅니다..." 내용보기

 어제 tv를 보는 데 전기를 아끼자는 공익광고가 나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하나보구나' 하고 봤는데... 마침 읽고 있던 이 책이 생각났습니다. 어릴 때 부터 참 뭘 아끼자는 말을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물도 아끼고 전기도 아끼고 돈도 아끼고... 매일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면 더 이상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습니다. 그런 것처럼 너무 많이 아끼자는 말을 들음으로써 아끼자는 말에 무감각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익광고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도 집에는 안쓰는 가전제품의 콘센트가 그대로 꽂혀있었으니까요. 빼야 된다는 생각도 안들었으니... 무감각해져도 보통 무감각해진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고 '전기 절약을 하기 위해 사소한 습관부터 들이자..'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는 식상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렵니다. 이거 말고...난방 한번 덜 하고 에어컨 한 번 덜 트는게 훨씬 절약도 많이 되는 데 괜히 호들갑스럽게 하다가 금방 시들해진다면...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유난히 추웠던 올해 1월달에 저희집 가스요금이 15만원이 나왔습니다.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방2개를 난방했고...씻을 때만 잠시 온수를 썼는데 말이죠. 그래도 따뜻하니까 참 좋더라구요. 사실 거실에도 부엌에도 전부 난방을 하고 온수도 틀 때 마다 펑펑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서 언제나 시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해야 된다는 마음이 아니라...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였죠. 에너지를 많이 쓰면 참 편리 합니다.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편리한 제품들은 모두 전기를 써야 하는 것들이죠. 냉난방 뿐만 아닙니다. 자동차에도 요즘 기름 넣기가 무섭다는 생각...하신지 오래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것도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죠. 에너지 문제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책이 다 그렇다 시피 처음에 에너지 사용 현황을 이야기하고 다음에는 종류와 대안을 이야기하고 우리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타협하고 협조해서 잘 살아보자. 이런 내용으로 끝납니다. 사실 이런 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아니면 딱히 읽지 않아도 상관없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크게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러다가는 세계가 곧 멸망한다는 무시무시한 엄포를 늘어놓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 상태로 가다가는 에너지가 부족해질 것이고 그에 대비해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야하고 이런 이야기들이라..사실 읽으면서 점점 마음이 가벼워질 정도 였으니까요.

 우리가 쓰는 에너지는 과다하게 많지 않습니다. 큰 건물에서 쓰는 전기, 공장에서 쓰는 전기, 밤거리를 쓸 데 없이 밝히는 네온사인들...이런 것들이 과다하게 쓰이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tv안볼때 콘센트 꽂아놓으면 낭비가 됩니다. 이것이 수만이 되면 큰 에너지가 되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tv틀어 놓는 거 보단 낫지 않습니까? 에너지를 아끼려는 작은 노력 좋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어떻게 하겠습니까? 에너지 쓰고 싶어도 비싸서 못쓰고 있습니다. 이미 최대한 아끼고 살고 있습니다. 에너지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요. 이 책에서도 굳이 개인적인 실천을 요구한다던가 그렇지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던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다던가...좀 더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에서 개인에게 문제를 떠넘길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기 값이 싸다고 가격을 올리겠다고 하지만 펑펑 쓰기는 위협적인 수준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얼마나 계실까요? 더 아낄 수 있고 그것에 대한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분은 얼마나 계실까요? 조금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에너지 효율을 높히는 방법을 개발해내고 에너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얻는 방법을 개발해내는 것이 오히려 미래를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합니다. 이 책은 교과서 같은 문제를 다루었고 교과서 같은 답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답을 맞히는 건...누구의 몫인가요? 저희들의 몫인가요? 국가의 몫인가요? 아니면 지구 스스로 판단 해야 되는 몫일까요? 시간이 문제인 이 문제를 다시 한번 되새겼던 책이었습니다.

 



d****7 2011.03.12. 신고 공감 3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독일 및 유럽의 에너지 정책
"독일 및 유럽의 에너지 정책" 내용보기
해당 도서는 독일어판에 보충하여 작성된 영어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중요한 내용들은 공감이 되지만, 실제 통계치 및 정책 사례들은 대부분 독일 또는 유럽의 것들로 되어 있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습니다.   에너지 정책, 특히 (독일 및 유럼의)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과 함께 "에너지 민주주의"와 같은 북유럽의
"독일 및 유럽의 에너지 정책" 내용보기

해당 도서는 독일어판에 보충하여 작성된 영어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중요한 내용들은 공감이 되지만, 실제 통계치 및 정책 사례들은 대부분 독일 또는 유럽의 것들로 되어 있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습니다.

 

에너지 정책, 특히 (독일 및 유럼의)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과 함께 "에너지 민주주의"와 같은 북유럽의 에너지 정책에 관한 책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재생가능에너지의 도입이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비판적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k****b 2012.01.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