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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보면 정치,경제,사회,교육제도,문화 순서로 서술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삼국은 중국, 일본과 이런 제품을 수출했고, 저런 물건들을 수입했다고 지도와 함께 서술된다. 교역-무역 부분이 아주 간략하게 설명되어 역사의 흐름과 큰 연관이 없거나 시대 흐름을 뒤따라가는 식으로 묘사된다. 정말 무역이 중요하지 않았을까? 농업 중심의 자급자족 경제이므로 교역할 물건이 귀족들의 사치품이었다. 그렇다고 교역이 대수롭지 않게 여길 사항이었을까? 오해하게 만든다. 이를 반박하는 책이 있다. "한국 무역의 역사"라고 이름을 너무 무겁게 지었지만 훌륭한 책이 다. 기존 역사책에서 무역을 홀대하던 시선을 물리치고 당당이 무역을 역사의 주역으로 올렸다. 책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교역의 역사를 보여준다. 본격적으로는 고조선부터 한반도일대에 존재했던 우리역사상 국가들이 어떻게 주변의 나라들과 교역을 했는가를 설명한다. 교역을 하면서 성장한 나라, 교역의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몰락한 나라, 무역 독점권으로 성장했던 세력, 무역이 쇠퇴하면서 위기에 몰린 집단 등 무역의 성쇠에 따라 부침을 보인 계층,집단 그리고 국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에서 각 국가들이 목술을 걸고 싸운것은 교역권, 교역의 중심이었다. 무역이 국가들의 성패를 좌우했다. 조금은 지나치게 무역 중심으로 모든 역사현상을 분석하지만 결코 어색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렇게 무역의 흐름을 보니 역사의 흐름이 보인다. 무역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도 어색하지 않고 멋진 한편의 역사책이 되었다. 무역이 한국사를 움직였다. * 1 제목을 조금 가볍게 했어야 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무역의 역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겁다. 무역학과 책으로 오해했다. (무역학과 학생도 배워야 하겠지만 말이다) 최근 유행처럼 '무역으로 보는 우리 역사', '한국사, 무역이 중심이었다.', '무역 보따리 위의 한국사' 처럼 조금 가볍게 보이는 이름으로 지었으면 좀 더 많이 팔렸을 텐데 제목을 너무 무겁게 지었다. *2 각 시대에 할당한 분량을 생각하면 특이한 책이다. 보통의 역사책은 고조선부터~고려까지의 분량이 30~40퍼센트 나머지가 조선이후의 분량이다.그런데 이 책은 조선의 분량이 오히려 고조선부터 고려까지의 분량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 고대사 부분이 분량이 더 많다.그만큼 고대에 교역과 무역이 활발했고 조선의 무역이 폐쇄적이었다는 반증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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