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주 저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도서검색에서는 저자로 스티븐 런딘만 나오는데 책에는 마이크 채트 & 스티븐 런딘으로 마이크 채트가 먼저 쓰여져 있다. 역자는 얼마전 책으로도 접했던 한양대 유영만 교수님.
그러고보니 룹스는 유영만 교수님께서 번역하셨던 핑!이나 빙산이 녹고있다고, 에너지 버스 같은 책처럼 스토리의 형식을 빌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책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운영중인 심스 피트니스 클럽의 아들이 기업가 정신을 학교과제를 통해 연구하면서 아버지의 발자취를 더듬게 되고, 한분한분 아버지의 지인들을 만나면서 교훈을 얻어나가는 스토리이다.
룹스라는 개념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인것 처럼, 게임의 엔딩을 앞두고서 저장을 누르지 않아 정전같은 불의 사고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것. 호텔행사 준비를 아무리 철두철미하게 해봤자 호텔예약을 까먹는다면 이게 무슨 어이없는 일이겠냐는 말씀.
책 말미에는 오픈 루프니 클로즈드 루프니 하는 용어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굳이 이 개념을 그대로 외워둘 필요는 없을듯 하고(실제로 본문에서는 나오지도 않는다. 왠 뜬금없는 개념정리인가 했다는) 안나 카레리나 법칙에서 처럼 망하는 기업의 이유는 제각각 이어도 성공하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바,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이 감동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도록 유도하고 성공체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며 이를 표준화하여 지속적인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큰 맥락이다. 익스피리언스 존을 체험지대라고 번역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아마도 모멘트 오브 트루스(MOT)랑 비슷한 개념인듯.
지식의 완성은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것 같은데 하여간 클로즈드 루프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간간히 등장하는 주인공의 동료인 핑은 제일 끝에가서야 '핑 왕'이라고 소개되는걸 보니 중국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
|
이 책은 제목보다는 부제가 눈에 띄여서 보게 되었다.
'성공하는 중소기업의 7가지 비밀'
그간 보아왔던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중소기업'이라고 명확히 타켓을 명시하였다.
왜일까?
대기업과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같은 '기업'일진데..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나에게 더욱 큰 매력포인트였던 것은 부인하지 못하겠다.
각설하고,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중소기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다.
그가 기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지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
루프(loop)란,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고리, 순환을 뜻한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 서비스, 그리고 이를 통해 형성되는 고객과의 관계를 총칭한다.
이 루프를 7개로 나누어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신명나는 체험지대','이기는 문화','흔들리지 않는 기본 원칙','일관성을 보장하는 표준화','남다른 혁신','불확실한 현실세계','본보기가 되는 리더십'
이 내용들을 보자면 단지 중소기업에 국한되지는 않는 것 같다.
달리 보자면 왠지 멋지고, 웅장해 보이는 위의 7가지 루프가 중소기업에 어울리까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본문의 내용처럼 중소기업, 작은 가계에서도 위의 7가지는 충분히, 이미 보여지고 있다.
다만, 우리가 찾아내지 못한 것일뿐..
보다 나은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기업가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방법에 있어, 혹은 경험 부족으로 인해 표현을 하고 있지 못한 것일 뿐...
그렇다면 이 책의 사례처럼 가까운 곳에서부터 하나씩 루프를 찾아보면 어떨까?
아쉬운 것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노렸지만, 중간중간에 저자의 해설이 들어가면서 오히려 스토리텔링의 효과가 반감이 되었다.
별도의 섹션으로 분리하면 더 전달이 잘 되었을텐데..
그리고, 스토리 또한 몰입이 그렇게 쉽지 않았다.
이미 빡빡하게 짜여진 틀에 강제로 이야기를 입힌 느낌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