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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난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바쁜 일상에 젖어 거의 잊고 살았던 우리의 한옥이다.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한옥이란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책장 마다 마치 친정 어머니를 만난 듯한 정겨움이 밀려왔다. 많은 아름다운 사진들이 더해져 발행된 이 서적을 통해서 역시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아직도 한국인의 정서가 그대로 내재되어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나이가 더 들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이런 한옥에서 노후를 보내면 어떨까 하는 향수에 젖어 본다. 외국에서 이런 훌륭한 서적을 접하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작가와 출판회사의 발전을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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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BS2 수목드라마 ‘추노’에 자주 등장하는 병산서원은 가본 적이 있어 눈에 익었다. 그런데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보이는 돌다리 위의 정자 모습에 여운이 남아 어딘지 무척 궁금해 하다 이 책을 읽고 봉화 한옥마을에 있는 청암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여러 소형한옥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또 다른 한옥의 멋을 알게 해 주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자연과 잘 어울어지는 한옥은 마치 쉼표와 같은 느낌.. 편안함... 여유로움... 그래서 한옥이 점점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