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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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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임신이 똑같은 의미를 가질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이와의 결실을 의미하는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여성에게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이라고들 한다. 임신을 하면 모체 내에 안전하게 아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태아는 모체를 통하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열려 있다고 보아야 한다. 어쩌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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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임신이 똑같은 의미를 가질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이와의 결실을 의미하는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여성에게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이라고들 한다. 임신을 하면 모체 내에 안전하게 아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태아는 모체를 통하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열려 있다고 보아야 한다. 어쩌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어머니가 놓인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모성혁명>은 생태학자인 산드라 스타인그래버 박사가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가진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건강을 위하여 기울인 다양한 배려를 기록한 기록서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생태학을 전공하다보니 임신과 관련된 과학적 사실 중심으로 책을 엮다보니 전문적인 내용을 많이 담게 되어 독자로 하여금 어렵다는 느낌을 들게 만든다.


이 책은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9개월(실제로는 9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이다) 동안에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조목조목 짚어 나가고 있다. 특히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도록 모체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사항들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살펴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와는 문화적 배경이 다르다 보니 태몽이나, 태교 등에 관해서는 한줄도 씌여있지 않지만, 임신과 관련하여 일반적인 안내서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쓰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처음 손에 잡은 것은 발간 직후인 2004년 초였고, 단숨에 읽어 치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시간여유를 가지고 읽으면서 태아를 둘러싼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된다. 처음 읽었을 때는 정부의 관련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임신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는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쪽에 관심을 두었었다. 정말 이책을 읽고 나면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안전한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보건정책이 제대로 펼쳐지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높아질만 하다.



y*****2 2011.05.23.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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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으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
"아이를 갖으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 내용보기
얼마전 집사람이 자연유산을 하였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산을 한다고는 해서 걱정이 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설마'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유산이 되고나니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던 중에 마침 눈에 띈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다음 아이를 위해서라도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지금은 저보다도 집사람이 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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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집사람이 자연유산을 하였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산을 한다고는 해서 걱정이 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설마'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유산이 되고나니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던 중에 마침 눈에 띈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다음 아이를 위해서라도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지금은 저보다도 집사람이 더 열심히 읽고 있어요. 책의 내용은 작가가 아이를 가진 것을 확인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작가가 느끼는 것들을 써 가면서 중간중간 지식이 될만한 내용을 넣어 이야기를 엮어갑니다. 그렇게 아이를 낳고 길러가는 과정까지의 내용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무지하고 간난 아기에게도 무관한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소설 같은 구성이라 재미있지만 지식을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가질, 혹은 가진 부부라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2004.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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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성혁명-산드라 스타인 그래버
"[서평] 모성혁명-산드라 스타인 그래버" 내용보기
모성혁명(서울: 바다출판사, 2001) 아기를 지키기 위해 모성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아내와 함께 살면서 '모성(母性, meternity, motherhood)'이라는 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모성의 사전적 의미는 '여성이 어머니로서 갖는 성질'이라고 합니다. WHO는 모성을 ‘실제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것 외에, 장래 아이를 낳아 마땅히 키워야 되는 존재 및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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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혁명(서울: 바다출판사, 2001)

아기를 지키기 위해 모성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아내와 함께 살면서 '모성(母性, meternity, motherhood)'이라는 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모성의 사전적 의미는 '여성이 어머니로서 갖는 성질'이라고 합니다. WHO는 모성을 ‘실제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것 외에, 장래 아이를 낳아 마땅히 키워야 되는 존재 및 과거에 있어서 그 책임을 다한 것’으로 정의합니다.

  모성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필자는 모성의 공통적인 요소 즉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자라나는 기반이 된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딸아이가 태어난뒤 얼마 후 5개월에 걸친 통원치료를 경험했지만 모성은 신체적 결함을 딛고 건강한 아이로 양육하는 기반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발생학과 생태학적 관점에서 육아에 있어 환경이 왜 중요한가를 다루고 있다.>

 

  <모성 혁명>의 배경은 산드라 스타인 그래버가 첫째 딸 Faith양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입니다. 저자는 서른 여덞의 적지 않은 나이에 임신을 하였으며 20대에 방광암을 경험하면서 무수한 화학약품에 노출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입양아 출신이였기에 가족 병력에 대한 주의를 알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 대한 애매한 가르침 보다는 명확한 가르침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기를 소망했습니다.

  저자는 임신 기간 동안 건강한 아기와 환경을 위해 다양한 생태학과 환경, 발생학에 기초한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했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임신, 출산, 수유에 관한 기록과 아기 건강과 생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산업화된 사회의 환경 현실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엄마의 역할을 기록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임신, 출산, 수유라는 이름의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임신: 자가진단으로부터 7개월까지 저자는 자신과 태아의 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에세이 형태의 일상의 기록과 전문적인 정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 저자는 산모들의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입덧과 신체적 변화 및 정신적 불안 증상을 이야기 하면서 기존에 우리가 알지 못한 혹은 가볍게 지나가던 불편한 외부 환경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와 태아의 성장발달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부 출산: 만삭이 되면서 아이를 출산하는 엄마는 출산시 경험되어질 고통과 아이와의 만남에 대해 남다른 걱정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병원에서 알려주는 사실들과 자연분만 옹호자들의 주장을 통해 우리가 지나친 걱정과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의학적 기술의 개입에 지나치게 노출된 부모들에게 저자는 산모의 신체적인 불안감을 갖기 보다 외부 환경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 기울이라고 말합니다. 아이와의 첫 만남 엄마는 건강하고 아기도 건강합니다.

 3부 수유: 츨산 후 수유에 대해 우리는 어느 한쪽이 한쪽을 제압하는 논리와 근거를 접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기 주장에 대한 합리화와 더불어 전개되어 부모에게 더욱 애매해지고 혼란스러움을 더합니다. 한편에서는 젖이 화학적 불순품이며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신체의 성찬이라고 말합니다. 수유에 관한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것은 양쪽 모두 무시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생리학과 생태학을 중심으로 젖이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뤄 나갑니다. 그리고 일상의 수유생활을 기록함으로써 수유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불안감을 정리해 나갑니다.

 

  어느덧 딸아이가 태어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이는 처음 우려했던것과 달리 건강하며 모유와 자연 이유식을 통해 성장발달에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임신 소식을 알았을때 아내가 복용하던 약품들과 치료를 위해 바르던 약들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었기에 불안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사경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을때는 치료와 재활에 대해 막연한 정보제공을 받아 필자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했습니다.

(이경우 아내가 저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불안과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록 다양한 육아관련 서적과 질병관련 책자를 읽었습니다. 책자를 통한 지식과 정보 습득 그리고 신앙은 아이가 건강하다는 확신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산 이후에도 육아관련 서적을 놓지 않는 것은 아직 초보인 엄마와 아빠는 육아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그것은 끝없이 성장하는 아이와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성혁명>은 아빠인 제게 있어 아내의 걱정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관심을 갖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책의 원제는 'Having Faith'입니다. 저자의 딸 아이를 갖게 된 것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믿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예비 혹은 현재 부모가 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책의 원제처럼 믿음의 확신이 아닐까요? 그리고 믿음의 확신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책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각자의 배움과 깨달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s******a 2012.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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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부모,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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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흥미진진한 것이 분명한데도 어쩐지 완독하기 어려운 책이 있다. 총균쇠가 나에게 그렇다. 대출해서 조금 읽고 반납기한이 되어 반납하고 다시 대출해서 조금 더 읽고 또 반납하고... 모성혁명도 지난 몇년간 그랬다가 이번에 드디어 다 완독했다. 차라리 이 책을 샀으면 어떻게든 다 읽었을 텐데, 절판된지라 도서관에서 빌릴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또 반납일 돌아오는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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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흥미진진한 것이 분명한데도 어쩐지 완독하기 어려운 책이 있다. 총균쇠가 나에게 그렇다. 대출해서 조금 읽고 반납기한이 되어 반납하고 다시 대출해서 조금 더 읽고 또 반납하고...

모성혁명도 지난 몇년간 그랬다가 이번에 드디어 다 완독했다. 차라리 이 책을 샀으면 어떻게든 다 읽었을 텐데, 절판된지라 도서관에서 빌릴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또 반납일 돌아오는 악순환.. (아니, 이 괜찮은 책이 왜 절판되냐고요. 별별 허접한 임신출산 서적은 잘만 팔리드만... 깝깝합니다.)

 

드디어 읽고 난 소감. 이 책이 재미있으면서도 잘 읽기 힘들었던 이유는 진실을 직면하기 두려웠기 때문인 것 같다. 표면적으로는 난 늘 진실을 알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두려움은 무의식적이었다. 내가 먹어왔던/먹는 수은, 납, 다이옥신이 태아에게 50배 농축되어 전달되고, 아기에게 최상의 음식인 모유 역시 독성화합물이 농축될 위험이 높다. ‘미래세대’라는 말은 참으로 장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말이다. 내 딸의 딸의 딸의 딸의 딸, 또 그 딸의 딸.... 그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들어서 세상을 좌지우지했던 한 두 세대들의 바보같은 욕망 때문에!

 

드글드글 화가 나려고 하지만, 나 역시 이 사회에서 성인으로 10년 넘게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도 없다. 결국 내가, 우리가 바꿔야 하는 문제이다.

 

글쓴이의 약력은 흥미롭다. 생태학자이자 환경운동가. 만 38세에 첫 임신. 20대에 방광암에 걸렸던 암 생존자이기도 하고, 태어나자마자 생모와 이별한 입양아 출신이기도 하다. 입양아 출신에 암 생존자에 노산이라니, 자기연민에 빠질 만도 하지만 글쓴이는 쏘쿨! 담담하면서도 솔직하다. 같은 상황이었으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퀸이 되어 징징댔을 텐데.

 

쿨한 글쓴이의 태도 때문에 쉽게 친밀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아기만’이 아니라 ‘내 아기를 포함한 모든 아기들, 사람 아기 뿐 아니라 모든 종의 아기’의 건강과 안녕을 염려하고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행동에 나서는 태도가 감동적이었다. (다시 한 번, 이 책이 왜 절판되었냐고요!)

 

‘내 몸 안의 생태계를 보호하려면 바깥 생태계를 먼저 보호해야 한다’

 

1부 임신

첫 번째 달 내가 임신한 걸까?

-1986년만 해도 임신 진단 기구는 엄청 복잡했다. 그 전에는 여성 소변을 쥐, 토끼, 두꺼비에 주사한 뒤 (몇 달 기다려) 해부하여 배란 여부를 확인하는 아쉬하임 존덱 방법으로 임신 여부를 판별했다고. (몇 달 기다리면 어차피 알겠구만;;)

-미국에서는 로이 대 웨이드 재판(1973년)부터 에이즈 출현한 1980년대 초까지 섹스가 자유, 해방과 연결된 이미지였나 보다.

-난소와 나팔관을 하나씩 잃었고, 남은 난소와 나팔관은 서로 반대편에 자리잡은 불운한 젊은 여성의 이야기. 그러나 놀랍게도 그 여성은 임신을 했다. 나팔관이 골반 반대편의 난소까지 뻗어나간 것.

 

두 번째 달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서

글쓴이도 임신력을 발생학식으로 계산하다가 포기하고 산부인과식으로 넘어가는데.. 공감됨.

-소닉 헤지호그 유전자가 나온다. 이걸 ‘음속 고슴도치’라고 번역했는데, 그냥 소닉이라고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로 desert hedgehog, indian hedgehog과는 다르게 소닉 헤지호그는 게임 캐릭터를 따서 지은 이름.)

-프로게스테론은 대사속도를 늦춰 피로를 느끼게 한다.

-1930년대 한 병원에서는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을 침대에 묶어두었고 방문객과 구토용 위생통을 금하였다.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에게는 시트를 너무 자주 갈아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1946년 스코틀랜드 의사 한 명은 입덧이 엄마와의 과도한 애착 때문에 생기므로, 임산부를 그들의 모친과 격리시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헐. 이 멍청한 놈. 애착 때문에 입덧이 생기는 게 아니라 입덧 때문에 친정엄마 도움을 얻을 수밖에 없는 거라고.

-입덧의 범인은? HCG의 패턴(쌍둥이가 더 심하고 9주에 정점이고 등..)과 일치하므로 HCG가 범인일 것 같지만 HCG가 증가하는 특정 암의 경우 전혀 오심 구토가 없다. 프로게스테론/에스트로겐 호르몬 복용하면 오심 있는 여성들이 임신 중에도 오심 있는 걸로 보아 이 호르몬인가 싶지만, 이 호르몬은 임신 내내 높게 유지되는데 입덧은 4개월째에 대체로 가라앉는다. 티록신, 프롤락틴, 인히빈, 액티빈 등도 용의자 중 하나. 아마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입덧의 원인은 아직도 추정만 된다. 기관발생기에 독소를 차단하기 위해서일 것 같은데... 그렇다고 독성 있는 야채들(쓴 야채들)을 먹는다고 아기에게 해가 되는 건 아니다. 또 다른 종의 동물은 입덧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식물 독소가 아닌 병균과 기생충을 피하기 위한 것일수도.

 

세 번째 달 난파선을 향한 잠수

-태반은 포유동물마다 매우 다르게 생겼다. 붉은털원숭이는 태반이 자궁 내층 표면에 가볍게 붙어있을 뿐, 조직 아래로 깊이 파고들지 않으며 심장 모양을 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원숭이, 말, 돼지, 나무늘보는 원형 극장 식으로 퍼진 자궁벽에 흩어져 붙은 모양의 태반을 갖고 있다. 고양이, 개, 코끼리는 임신낭을 안전벨트처럼 둘러싸고 있는 띠를 이용하여 아기를 키운다. 양, 소는 모세혈관 다발로 된 태반을 갖고 있다. 인간, 영장류, 아르마딜로, 햄스터, 흡혈박쥐는 자궁 안쪽의 한 영역으로 제한된 단순한 둥근 태반. 인간을 빼고는 모든 동물이 태반을 먹는다.

-지용성, 작고 중성 전하의 분자는 태반막을 자유롭게 통과한다. 즉 저분자량의 살충제는 자유롭게 통과. 메틸수은은 심지어 능동수송된다. 니코틴은 태반에 머무르면서 태반 손상시킨다. PCB는 태반 혈관 변형시켜 혈류 감소시킨다. 니켈은 태반의 호르몬 분비 기능을 손상시킨다.

-풍진으로 인한 선천성 기형은 호주의 안과의사가 관찰하여 제안한지 28년이나 지난 1969년에 백신이 만들어져 겨우 예방되게 되었다.

-탈리도마이드. 유럽과 캐나다 시장에서 최종 철수되기 전까지 최소한 8000명의 어린이들이 사지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미국에서는 FDA 직원인 프랜시스 켈시가 승인을 지연시키는 동안 탈리도마이드의 위험에 대한 보고가 이어져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공무원 한 명의 긍정적인 힘에 대해 알 수 있는 사례!) 태아 보호를 위해서라면 새로운 화학 약품에 대해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약물에 노출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기수은. 일본의 작은 어촌 미나마타의 치쇼 공장에서 내보낸 폐기물로, 수은이 농축되어 어른들의 중추신경계가 손상되고 아기들은 뇌손상을 가지고 태어난다. 치쇼 공장은 은폐하기에 급급하고 태평스럽게도 사태가 불거진 뒤 6년 넘게 메틸수은을 계속 투기하다가 종래의 플라스틱 제조법이 한물 가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1968년에야 폐수 방출을 중단하였다.

2011년에 이르러야 미나마타 만의 수은 농도가 정상치로 줄어들 거라는데- 현재 자료를 보고 싶다.

무기 수은은 메틸화 박테리아에 의해 유기수은으로 변했다. 우리는 대자연의 능력의 범위를 사전에 가늠하지 못한다. 또한 먹이 사슬을 따라 메틸수은이 농축되어, 최종적으로 인간에게는 백만배의 수은이 섭취된다. 특히 태아는 더욱 예민하며, 뇌 세포가 중심에서 표면으로 이동하는 시기인 임신 4개월에서 6개월을 놓치면 회복 불가능하다. 또한 독성 화합물의 허용치가 태아에게는 존재할 수 없다. 알려진 독성치보다 훨씬 낮은 농도에서도 태아에게 위험하다.

모성혁명에는 묘사만 되어 있고 사진은 없는 'tomoko uemura in her bath, minamata' by eugene smith.  

 

-DES. 에스트로겐과 닮은 화합물로, 유산 방지약으로 1941년부터 1971년까지 광범위하게 처방되었다. 하지만 단 한 건의 유산도 방지되기는커녕, 유산 위험을 높인다. 더 중요한 위험은 한참 뒤에야 밝혀졌다. 임신 기간 동안 DES를 복용한 여성의 딸들(DES 딸)들은 생식관 기형, 희귀한 질암, 면역계 질환 등을 앓게 되고, 복용한 여성들도 유방암 확률이 높아졌다. DES 딸들은 재생산은 고사하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피나게 싸워야 했다. (쥬디스 헬펀드라는 저자의 친구이자 DES 딸이 등장한다.)

 

네 번째 달 넌 누구니?

15주째 양수검사를 하러 저자는 보스턴으로 날아간다.

이 책의 전체 주제와는 무관하지만, 여기서 미국식 의료체계의 무서움을 엿볼 수 있었다. 보험회사에서는 메사추세츠 주 바깥에서는 산전검사를 의료보험으로 처리하지 못하겠다고 하여, 이리저리 계산해보니 비행기 타고 메사추세츠 주로 날아가서 양수검사 받고 오는 게 더 싸게 먹혀서 보스턴에서 검사받기로 했다는 것. 산모가 양수를 뽑으러 비행기 여행을 해야 하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검사를 받아야 하고, 보험처리가 되어도 여전히 비용은 비싸고... 아무튼 끔찍하다.

 

 양수검사로 200명 중 한 명은 유산을 하게 되지만, 만 35세가 넘으면 양수검사의 이득이 위험을 초과하므로 권유된다. 저자는 만 38세일뿐 아니라 방광암 생존자이고 입양아라서 가족력을 전혀 몰라서 양수검사를 하기로 한다. 양수는 연한 황금색. 아기의 오줌 때문이다.

 

양수는 항균성이 있어 자궁 안은 멸균된 상태이다. 하지만 양수가 일단 태아의 내부에 들어가면 더 이상 양수는 깨끗하지 않다. (신기하다!) 그래서 아기의 면역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 달 생명의 신호

선천성 기형의 20%만 원인이 밝혀졌다. 미국도 선천성 기형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  정도가 꼼꼼히 조사한다. 페인트나 살충제 노출이 기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 독극물 방출 일람표는 일반에 공개된다.(우리 나라는?)

노르웨이에서는 기형 발생에서 환경의 역할이 유전의 역할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유럽에서의 연구 결과는, 엄마가 위험한 폐기물 매립지에 가까이 살고 있으면 특히 심장관과 신경관 기형을 포함한 여러 심각한 기형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기 용매는 폐포의 지용성 세포막을 통해 스며들고 나중에는 태반의 미세한 혈관에까지 들어간다. 임신 초기에 용매에 많이 노출된 여성은 아기에게 기형이 있을 확률이 13배.

아빠의 직업 역시 독성 화합물에 대한 노출이 많을수록 아기의 기형 위험이 커진다.

1960년대 미국이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고엽제를 살포한 베트남은 넓은 지역이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높은 농도의 다이옥신에 사람들이 오염되어 있다. 미국 미네소타에도 이 제초제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가 월남 파병되었을 때 다이옥신에 얼마나 노출되었을까? 그 영향이 나에게는 얼마나 왔을까? 그 영향이 내 아기에까지 미칠까?)

유기농 아닌 경작지 근처에 사는 것도 위험하다. 또 살충제 많이 뿌리는 봄에 임신된 아이들이 더 위험하다.   

-수도물 속의 휘발성 오염물에 가장 효과적으로 노출되려면? 식기 세척기를 켜라고 한다! 다들 명심하세요.

 

여섯 번째 달 물고기와 뇌

'모르면 피하라'라는 원칙이 광범위한 환경 독성물질에 대해서는 애써 무시되고 있다. 엄마들에게는 술, 담배를 엄격하게 금하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지역의 독극물 방출 목록에 대해 조언하지 않는다.

-성인의 뇌에 일시적인 영향을 끼치는 노출로도 태아의 뇌는 초토화될 수 있다. 또 태아에게 간, 신, 폐의 해독 시스템이 없다. 생후 6개월 전까지는 BBB가 없다. 또 태아의 몸은 지방이 없어, 지방이 집중된 뇌에 지용성 독성 화합물이 몰려든다.

-납은 원래 지질학 세계의 일부이지만 생태계의 일부는 아니다. 납은 다른 광물을 녹였을 때만 흘러나온다. 납은 인간 뇌를 파괴하고 산모의 태반을 가로지른다. 1911년 뉴캐슬의 백연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자신의 납독 질환이 낫는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그들의 아기는 대부분 죽었다.

태아 골격이 단단해지는 임신6개월 동안 태반 호르몬이 엄마 뼈에서 칼슘을 풀어내 태반을 통과시킬 때 납도 따라온다. 어린이나 태아는 납 노출의 안전 최소 수치는 없다. 납은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바꾸고, 수상돌기의 가지치기를 막고, 축색돌기의 절연화를 막고, 뇌신경 그물망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미토콘드리아를 독살하며, 학습과 기억의 수용기를 억제한다.  

미국의 납 업계(페인트, 유연 휘발유)는 납이 신경독이라는 객관적 조사 결과를 흑색선전하고, 납이 괜찮다는 연구에 자금을 계속 대면서 다른 과학자들을 협박했다. 그 결과 50년이나 납 페인트 금지가 미뤄졌다.  

-수은은 산업시대 이후 땅속세계에서 생물세계로 대거 이동했다. 대기 중의 증기 수은 농도는 산업 시대 전보다 3배 증가했다. 1년에 1%씩 증가. 큰 원인은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이다. 하지만 화력발전소의 수은 방출은 전혀 규제되지 않는다.(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뿐 아니라 수은 때문에도 에너지절감이 필요하다..)

메틸수은은 염색체에 직접 결합해서 뇌에서 세포분열을 중단시킨다. 특히 소뇌에서 세포 이동을 방해한다. 수은은 능동 수송되므로 태아에게 더 농축된다. 아무튼 임산부들은 캔 참치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먹지 말라는 권고. 정책 입안자들은 수은 공급원을 제거하지는 않고, 임산부와 수유여성들에게 생선과 해산물 섭취를 줄이라고만 한다. 상어, 황새치, 고등어, 옥돔. 그나마 다행은 메틸수은은 몇 달 안에 체내에서 분해되므로 임신 전후에 생선을 먹지 않으면 수은 노출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생선을 먹지 말라는 건 말도 안 된다. 생선은 담배나 술과는 다르다. 생선은 원래 좋은 음식이다. 또한 생선의 영양분은 임신 말기 태아 뇌의 성장에 필수적이기도 하다. 인간이 전 세계의 생선을 신경독성 물질로 오염시켰기 때문에, 뇌 성장에 필수적인 지방산이 들어 있는 생선이 뇌에 위험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건강한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으며, 그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

 

일곱 번째 달 아기, 어머니, 대지

알래스카는 위태로운 유독 지역이다.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POP)-DDT, PCB, 다이옥신-는 인간, 특히 태아에게 가장 위험하다. 열대와 온대 지방에서 상승하여 추운 지방에서 응축되어 가라앉으므로 북극 지방이 POP 최종 저장소가 된다.  이 추운 지역의 동물들은 성호르몬 교란으로 이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 지역의 사람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

-일단 PCB느 몸에 들어오면 25년에서 75년간 사람이 지방에 남아 있는다. PCB 농도가 낮은 아이들은 지적 능력 저하가 관찰된다. PCB는 티록신의 이동을 방해하여 뇌 발달을 저해한다.(성인과는 달리 티록신 부족이 치명적.)

 

여덟 번째 달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

저자는 당연하게 자연분만을 원하는데.. 미국 대부분의 산모는 진통을 극도로 두려워하여 경막외마취가 일반적인가보다. 저자는 산파가 있는 가정식 분만에 호감을 느꼈지만 고위험 임신인 관계로 대학병원을 선택한다. 대신 산파술에 익숙한 산부인과 간호사와 산파 친구를 대동하기로 한다.

 

아홉 번째 달 두 개의 검은 눈동자

PCB는 조산을 유발한다.

독성 화합물은 저체중아를 만든다.

여러 대기 오염 물질이 해롭지만, 특히 다환식 방향족 탄화수소(PAH)는 태아 성장을 확실히 방해한다.

저자는 진통에 대해서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그리지는 않았다. 다만 회음부 절개를 끝까지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허용하지만, 두고두고 그 결정을 저주한다. 그리고 딸 페이스가 태어났다.

 

수유

맘마, 엄마를 먹인다

다른 원숭이가 새끼에게 젖 먹이는 것을 본 적 없는 원숭이들은 자신의 새끼에게 젖을 먹일 수 없다. 이러한 침팬지와 고릴라에게 젖먹이는 것을 학습시키기 위해 젖먹이는 엄마와 그 아기들이 동물원에 초청되기도 한다.(하하.)

프로게스테론이 프롤락틴 봉쇄 조치를 내리고 있어서. 태반 배출 후 12시간~며칠 있어야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떨어지고 드디어 프롤락틴이 젖샘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아기는 5일까지는 안 먹어도 버틴다. 24시간 동안 8~10장의 기저귀를 적시면 탈수되지 않은 것.

옥시토신은 젖을 흐르게 한다. 또 엄마에게 평온하고 행복한 기분을 들게 한다.

태반이 먼저냐, 유방이 먼저냐? 유방이다. 알을 낳지만 수유하는 오리너구리와 가시개미핥기 등의 단공류 등의 포유류가 그 증거.

사람 젖은 지방 함량이 가장 낮아 자주 물려야 한다. 사자는 8시간마다 수유하는데, 19%가 지방이다. 소젖은 사람 젖처럼 지방 함량이 4%지만 단백질이 3배이고 당분은 절반이며 유장(락트알부민)이 1/3, 응유(카제인)가 두 배 있다.  

린네는 포유류라고 이름을 붙임으로써 남성 학자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지만, 그가 페미니스트였던 건 아니다. 단지 여성의 위치는 가정임을 강조하려고 그랬단다.

 

모유의 기적

입양아였던 저자와 저자의 여동생은 늘 면역계 질환을 달고 살았다. 모유를 못 먹어서였다.

모유의 이득은 성인기가 되어서까지 이어진다. 또 엄마에게도 좋다. 자궁이 빨리 축소되고 자궁암과 유방암 비율이 낮아진다.

엄마 젖은 백혈구, 인터페론, 리소자임, 항체, 소염제 등이 있어 엄마의 면역력이 아기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아기의 결막염에 모유를 발라 낫게 한 글쓴이의 경험담이 나온다.

내장은 투과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점차 세균 침입에 대한 방어막을 구축하게 된다. 젖은 내장의 발생을 도우면서 임시 시스템을 제공한다. 인간 젖의 130가지 이상의 올리고당이 이로운 세균을 키운다. 분유로는 만들 수 없다. 시알산이란 당과 DHA, 아라키돈산은 뇌 발달을 돕는다.

 

용기와 대화

먹이 사슬의 맨 꼭대기에는 아기가 있다. 젖먹이 아기.

모유의 딜레마는, POP가 소젖보다 10~20배 많다는 것. 아기는 부모보다 체중당 50배 많은 PCB를 섭취하게 된다. 이 문제는 유아기를 지나도 지속된다.

1999년 벨기에의 다이옥신, PCB 파동(기준치의 1500배)으로 리콜 조치가 이어졌고 결국 벨기에 내각이 무너졌다. 다이옥신 중 TCDD는 검출도 어려운 1조분의 얼마 수준으로도 체내 생체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 누나부트는 이뉴이트가 사는 곳으로, 근방에는 다이옥신 근원지가 없다. 하지만 이뉴이트 엄마들 모유에는 그 남쪽의 캐나다 엄마들 모유보다 두 배 많은 다이옥신이 있다.

POP는 아기의 몸에 고스란히 쌓인다. 대소변으로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엄마 나이가 많을수록, 초산일수록 농도는 더 높다. 채식을 하면 농도가 낮다.

캐나다, 스웨덴 등의 모유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따르면 여러 살충제의 사용과 제조를 금지하면 모유의 오염물 농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감소 속도가 너무 느리고, 방염제로 쓰이는 PBDE 같은 것은 계속 늘어난다. 또 새로운 위험물질인 발암성의 방향족 아민도 나타나고 있다.

모유의 오염 물질은, 모유의 장점 때문에 그 위험성이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모유의 PCB가 모유의 면역 증강력을 손상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높은 농도임이 드러났다. 그렇다고 분유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 분유를 탈 때 사용하는 물이 오염되었을 수 있고, 아기 우유병에는 환경호르몬이 나온다.

 

난분해성 유기오염믈에 대한 UN조약인 스톡홀름협약은 122개국이 서명했지만 아직까지 발효되지 않았다. 발효되려면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비준되어야 한다.

덧>이 책이 발간된 몇 년 뒤인 프랑스의 50번째 비준서 기탁에 따라 2004년 5월 발효되었으며, 이 협약에 따라 12개 물질 대부분의 생산 및 사용이 금지된다(DDT는 말라리아 방지 때문에 부분적 허용). 그리고 2009년 5월에 알파 헥사클로로사이클로헥산, 베타 헥사클로로사이클로헥산, 핵사브로모디페닐 및 펩타브로모디페닐, 테트라브로모디페닐 및 펜타브로모니페닐, 클로르디콘, 헥사브로모디페닐, 린단, 펜타클로로벤젠, 페르플루오로옥탄이 추가 대상 물질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 노무현정권 당시 발효되었네.

 

안전한 최상의 모유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분유의 위험성보다는 모유의 위험성이 작기 때문에 모유를 권장한다는 바보같은 논리를 버리자.(그럼, 모유의 위험이 분유를 초과할 때까지 그냥 손 놓고 기다리라는 건가?)  영양으로나 오염물질로부터의 안전성으로나 최상의 모유를 만들고 먹일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

 

YES마니아 : 로얄 r****t 201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르는게 약이다와 불안감을 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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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까다로운 임산부가 쓴 책이다. 그녀가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20대에 암투병 경력이 있는 고령임산부에다, 생태학자이며 환경운동가이기 때문이다. 그 까다롭기가 어느정도냐 하면,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각종 기형아 유형이 나와있는 도감을 도서관에서 찾아 볼 정도이니 보통은 넘는다고 봐야한다. 이 책은 그녀의 보통 임산부로서의 태교일기와, 생태학자이며 환경
"모르는게 약이다와 불안감을 오가며..." 내용보기
이 책은 까다로운 임산부가 쓴 책이다. 그녀가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20대에 암투병 경력이 있는 고령임산부에다, 생태학자이며 환경운동가이기 때문이다. 그 까다롭기가 어느정도냐 하면,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각종 기형아 유형이 나와있는 도감을 도서관에서 찾아 볼 정도이니 보통은 넘는다고 봐야한다. 이 책은 그녀의 보통 임산부로서의 태교일기와, 생태학자이며 환경운동가인 그녀의 전문가적인 관점이 어우러진 책이다. 임신기간 내내 도서관을 들락거린 그녀의 탐구의 내용은 다소 어렵고 지루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평소에 모르고 지나쳤던 많은 부분을 일깨워 준다는 면에서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기를 갖지 않는 나는, 임신 이전에 이 책을 접했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심코 먹었던 참치들과, 늘상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 해서 입었던 옷, 심지어는 내가 항상 숨쉬고 있는 공기와 마시는 물이 아가에겐 얼마나 위협이 될지 인식은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불행히도 그 모든 것들을 염두에 두고 지키기엔 내가 그만큼 민감하지 못할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것이 안타깝지만 말이다.(다 지키려면 오염된 지구를 떠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두 마음이 공존하며 오락가락 했었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데 뭐 이렇게까지 까다롭게 굴어야 되나 하는 마음과, "엄마의 몸은 아기의 첫 번째 환경이다.” "세상이 오염되면 엄마가 오염되고, 엄마가 오염되면 아기가 병든다.”는 말로 대표되는 수많은 환경의 오염들을 깨닫게 되며 느끼는 불안감이 그것이었다. 그러한 혼란속에 곧 임신과 출산을 경험해야 하는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책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모르면 피하라"이다. 아기를 갖게 되면 생길 많은 의문에 일단 모르면 피하고 보자라는 결론. 깊은 숨호흡조차 할 수 없는 도시의 탁함을 느끼며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두려워진다.
s***7 2004.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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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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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와 히로시가 쓴 "식원성 증후군"이나 안병수씨가 지은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었을 때의 당혹감을 "모성혁명"이란 책을 읽는 내내 느껴야 했다.   모유의 주가가 높아지고, 모유 수유를 위한 인식과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모유 수유를 위한 환경조차 구성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곤 했지만, 모유를 통해서 훨씬 더 집적된 난분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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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와 히로시가 쓴 "식원성 증후군"이나 안병수씨가 지은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었을 때의 당혹감을 "모성혁명"이란 책을 읽는 내내 느껴야 했다.

 

모유의 주가가 높아지고, 모유 수유를 위한 인식과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모유 수유를 위한 환경조차 구성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곤 했지만, 모유를 통해서 훨씬 더 집적된 난분해성 유기 오염물들이 아기에게 전해진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유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한 식품인 모유를 포기할 수 없으니 저자의 주장처럼 당연히 정치적인 노력이 필요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성혁명"은 저명한 생태학자인 저자가 삼십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임신하여 태아의 성장과정과 산모의 환경이 태아에게 미치는 현상에 대해 공부하며, 배우고, 느끼게 된 사실들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진작 읽었더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을 내내 하게되는데, 결국 주제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명과 생태를 위협하는 모든 위험요소와 개발논리에 대해 "Having Faith(믿음을 가지고)" 도전하여 이겨가야 한다는 것이지 않나 싶다.

 

과학과 IT기술의 발전으로 불과 50년전에는 꿈도 꿀수 없었던 효율성과 편리성을 얻었지만, 여전히 과학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지 못하는 무수한 현상에 둘러쌓여 살고 있는 인간이기에, 유해 할 수 있는 정황과 사례와 통계만으로도 예방을 위한 금지 활동이 당연히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당장의 편리성과 산업계의 요구와 주장, 국가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우리 자신과 우리의 후손이 살아가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 앞에서 더욱 이런 류의 책을 읽는 것이, 그리고 이런 류의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발짝 더 나아가 환경운동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개인적으로 생태적 삶을 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도 챙겨보고, 마지막으로 정치적 연대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연대와 실천을 해야 하겠다.

k*****6 200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