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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서 걸어간다고 한다. 단지 그 시간이 멀게 느껴지기에, 그리고 그 순간을 알 수 없기에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다'고 표 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죽음'이 아닌 '삶'을 생각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숫자만큼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철저하게 사람들 을 피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들의 마음의 한구석에는 자신이 이 세 상을 떠났을 때 기억해주는 누군가가 있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했었다는 것은 그가 남긴 특별한 무엇이 아닌 누군가의 기억에 남겨 져서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노래 잘하던 가수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지 '20주년'이라고 한다. 또 다른 노래 잘하는 가수 '신승훈'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시기에 또 다른 가수의 20주기 를 기억하는 것은 조금은 미묘한 느낌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렇기에 또한 '김현 식'의 '20주기'를 마치 축제처럼 기념할 수 있는 것은 하늘에 있을 그도 바라는 것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살아있는 만큼 행복한 사람일테니 말이다. 이 앨범은 '김현의 20주기'를 맞아 후배 가수인 '김장훈'이 '김현식'의 노래를 다시 부르는 헌정음반이다. 사실 조금은 아이러니한 것이 '김장훈'의 첫데뷔때부터 '김장훈'과 '김현식'의 이름은 함께 붙어다녔고, '김장훈'에게 '김현식'은 일종의 멍에처럼 느껴지기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첫번째 소속사의 말도 안되는 홍보에 둘 다 상처를 받았을테고, 그렇기에 '김장훈'이 '김현식'에게 바치는 '헌정앨범'은 '김장훈'에게는 지난 과거를 치유하는 의미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앨범은 모두 11곡의 '김현식'의 히트곡들로 채워져있다. 어쩌면 '김장훈'의 노래가 '김현식'의 노래에 미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부족한 부분이 더 '헌정앨범'이라는 말의 의미에는 더 다가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리메이크'는 어떠 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도 '오리지널'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것은 사람들의 머릿 곳에서 긴 시간을 들여 '오리지널'은 완성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헌정앨범'은 그 부족함으로 너무나도 특별한 가수였던 '김현식'을 다시 한 번 더 '특별한 존재'로 기억하게 만들어 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연주곡으로 만나는 '한국사람'까지... 11곡의 모두에서 '김현식'은 '김장훈'의 목소리로 살아있다. 그리고 '김장훈'의 부족한 목소리는 '김현식'을 다시 기억하게 만든다. 그렇게 '김현식'은 다시 한 번 우리의 옆에서 살아가는 기회를 얻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헌정앨범'을 들은 사람은 아마 도 '김현식'이 부른 '김현식의 노래'를 찾아서 듣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김장훈'이 바라던 이 '헌정앨범'의 의미도 그러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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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좋아요 아침에 아기랑(32개월) 밥먹고 서재에서 아기가 바나나 씨디 듣는다면서 김장훈 씨디를 틀더라구요 김장훈 씨디 앞면에 바나나 사진이 인쇄되어 있거든요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아기랑 듣는지 몰라요 강츄에요 지금처럼 이렇게 멜랑꼬리한 날씨에는 더욱더... 정말 만원이 아깝지 않아요 들어보시면 제말 믿으실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