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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그림상자를 처음 알게 된건 크고 파란점이란 책을 통해서였답니다.. 깔끔한 흰색 배경에 파란 색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여...
대교에서 추천해준 시리즈중에 있었던 나무 위의 호랑이.. 표지가 익숙치 않았던 터라 제목만 보고 있었는데.. 이동도서관에서 무심코 뽑은 책이었습니다.. 표지가 오래된 느낌을 주어 이거 옛날에 나왔던 책인가보다 했었답니다.. 헐... 2006년에 나왔다고 되어있더라구요 ^^;;
책 내용이 독특하여 빌려왔는데... 역시나... 검은색의 먹물같은 느낌과 간간이 나오는 색감은 정말 독특합니다..ㅋㅋㅋ 요즘들어 아이들은 글이 적고 재미난 책을 즐겨보네요.. 글이 적어 부담이 없나봅니다.. 특히 호야는 요즘들어 혼자 책읽는 시간이 많아져 엄마 괜시리 뿌듯해진답니다.. ![]()
나무위의 호랑이는.. 원래 물가의 호랑이였답니다.. 물가에서 뛰어들까 말까... 여러 의문이 나와있는책 .. 역시 질문이 있는 책은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책중 하나입니다..
근데 이 호랑이 물가에 뛰어들어 헤엄을 치더니 양을 만납니다.. 매애애~~~ 하고 우는 양에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답니다..ㅋㅋㅋ 모형과학실 호랑이를 뒤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호랑이가 나무위에 올라갈수 있대.. 어떤 전래에서 호랑이는 나무 위에 올라갈수 없다고 봤었거든요.. 역시나 호랑이는 나무위에 올라갈수 없다네요.. 그래서 제목이 물가의 호랑이가 아니라 나무위의 호랑이인가...
아이들이 특히나 재미있어 했던건 원주민들의 대화입니다.. 딱히 주고받고 하는 형식의 글이 아니라 저마다 자기 이야기만 하니깐여.. 그리고 다음 장에 서로 대답만 하구요.. 짤막 짤막 끝나는 글이 재미난답니다.. 가끔은 엉뚱하기도 하구요.. 나무위의 호랑이를 보고 그물을 쳐서 잡은 원주민들이 우왕자왕하다 결국 풀어주고.. 그래서 물가의 호랑이라고... ㅎㅎㅎ 마무리가 된답니다..
딱 검은색과 주황색의 두가지 색을 넣어서인지.. 어두울수 있는 면이 환한것 같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고 난뒤 유찬이가 한말은 이거 웃기는 책이다 ㅋㅋ 그날 부터 웃기는 책이 되어버린 나무위의 호랑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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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위의 호랑이"는 그냥 몇 줄 안되는 글과 단순한(?) 그림을 보면서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라고 할까, 하여간 그런 마음가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책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포악하다고 여겨지는 호랑이 마저 "그냥 풀어주자"로 의견을 모으는 순박한 사람들. 사실 우리 어른들이라면 호랑이 한마리를 잡고 좋아라 했겠죠, 서커스단에 팔아넘기던지 호피무늬 코트를 해입던지 하여간 대박이잖아요? 하지만 만약 아이들 입에서 이런 어른들의 생각이 나온다면 얼마나 끔찍(?)하겠어요.... 마지막에 호랑이를 잡은 장면을 읽을 때 아이에게 꼭 물어본답니다. "호랑이 잡았는데 어떡할까?" "음.......... 그냥 풀어주자." 요즘 제 아이 파리나 모기, 개미를 봐도 "야~ 니네 집에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