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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세계경제의 신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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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제 잠룡(潛龍)이 아니다. 여의주를 물고 세계 경제의 무대로 승천하고 있다. 중국경제는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여 급기야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세계최대의 경제 대국 미국에 맞짱 뜰 나라는 이제 중국으로 기울었다. 조금 지나면 일본을 앞서 세계경제 2순위의 지위에 오를 전망이 짙다. 중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것은 무엇일까? 마침 그 해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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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제 잠룡(潛龍)이 아니다. 여의주를 물고 세계 경제의 무대로 승천하고 있다. 중국경제는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여 급기야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세계최대의 경제 대국 미국에 맞짱 뜰 나라는 이제 중국으로 기울었다. 조금 지나면 일본을 앞서 세계경제 2순위의 지위에 오를 전망이 짙다. 중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것은 무엇일까? 마침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을 읽었다. “실크로드의 부활”, 중국과 아랍과의 경제교역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새로운 비단길이 열리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기독교 문화가 지배적인 서구 주도의 경제는 이슬람문화와 오랜 세월동안 대척점에 있었다.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9.11테러를 기점으로 서구에서 이슬람 국가는 단순한 경계대상을 넘어 심각한 증오로 변하고 말았다. 제일 중요한 타격은 경제적 단절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에서 이슬람국가들과 문을 닫을 때, 우호적으로 문을 열고 받아들인 나라는 중국이다. 중동지역의 막대한 석유 자원과 중국의 값싼 물품이 필요 충분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저자(벤 심펜도르퍼)는 이러한 경제 재편현상을 현장경험과 실제증명을 통해 실황중계처럼 이 책에 쓰고 있다. 세계경제불황과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도 아랍경제는 호황을 맞았고, 경기침체 이후 아랍 국가들은 넘치는 돈으로 외국 상품을 수입하기에 이르렀는데, 유럽은 비자취득이 까다로운 반면 중국은 비자발급 규제를 완화하여 개방의 폭을 넓혔다. 중국의 작은 도시 이우는 개방의 관문이었다. 이우는 아랍상인으로 넘쳐나고, 이슬람문화도 자연스럽게 정착하여 이슬람학교도 건설하는 등 아랍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이슬람 예배 장소인 모스크는 유럽과 기독교 우세지역에서는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일부 반감을 가진 일부 세력들의 이상행동으로 문제되기도 한 모스크를 이우에서는 아무 거리낌 없이 세우고 있다. 이는 아랍 경제를 자연스럽게 연착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우를 일러 실크로드의 종착역이라고 지칭한 이유인 것이다.

 

실크로드를 통한 무역은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이다. 많은 아랍상인이 중국에 가는 것처럼 중국 상인들도 아랍에 진출하여 대단한 상술을 발휘한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인터넷 쇼핑몰까지 진출하여 중국수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아랍에 진출하는 방식에는 차이나시티를 모방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운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협력하고, 소비자를 한 장소로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지역공동체에 동화되기 보다는 그들끼리 공유하는 삶을 선택한다. 이런 유사 차이나시티들이 중국과 아랍사이의 무역증대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아랍국가로 진출할 때 주목해야 할 대안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석유전쟁이라는 민감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중국이 급속한 산업화의 확산으로 석유 의존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최근 유정의 해저 유출로 문제가 됐던 멕시코와 비슷한 세계 5위의 석유산유국이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됐다. 중국이 석유매장량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밝히는 부분도 흥미롭다. 미국과 사우디는 1930년 석유가 발견된 이후 지속적인 의존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라크와 레바논 전쟁으로 양국관계가 악화되고 사우디는 미국의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중국을 선택 한다는 논증은 흥미진진하다. 세계의 석유전쟁을 다루면서 중국이 중동이 아닌 아프리카에서 석유를 찾는 이유로 분쟁지역에 위치한 호르무즈해협을 피하는 것과 미국의 해군력의 말라카해협 봉쇄능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부활한 실크로드를 통해 얻은 영향력으로 아랍세계의 분쟁을 막고, 결과적으로 유가폭등을 막는 역할론을 심도 있게 제기 하고 있어 설득력이 있게 다가온다.

 

저자의 심미안은 아랍세계의 여성의 역할과 서구 독점에 맞서는 중국과 아랍국가의 교호적인 미디어 운용, 중국어와 아랍어 부상까지 다방면으로 투사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중국과 아랍국가의 새로운 실크로드를 통하여, 교류의 진전과 확산을 묵시적으로 흘겨보았던 점을 재인식해야한다. 새로운 힘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중국과 아랍국가의 교류 방식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벤치마킹하여 천년 전 실크로드에 발자취를 남긴 선조의 정신을 우리가 새롭게 이어 받아야할 것이며, 이 책을 주목하는 이유이다.

h***n 2010.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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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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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이라는 참 이쁜 이름이 기억난다.   한때 국제교역의 중심지로 중국과 중동을 잇던 수천 마일의 육상 교두보였던 실크로드, 그 길이 다시 부활되었다.   역사와 함께 사라졌던 실크로드, 2001년 9월 사건 이후, 아랍 무역상들은 중국의 이우를 발견하게 된다.   1990년대부터 아랍 국가들은 수입을 허용하였고, 세계무역기구는 1990년에서 2005년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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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길이라는 참 이쁜 이름이 기억난다.   한때 국제교역의 중심지로 중국과 중동을 잇던 수천 마일의 육상 교두보였던 실크로드, 그 길이 다시 부활되었다.   역사와 함께 사라졌던 실크로드, 2001년 9월 사건 이후, 아랍 무역상들은 중국의 이우를 발견하게 된다.   1990년대부터 아랍 국가들은 수입을 허용하였고, 세계무역기구는 1990년에서 2005년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7개 아랍 국가의 가입을 허용하였다.   해외로 눈을 돌린 아랍 무역상들에게 유럽은 비자를 얻기 힘들었지만 중국은 그들에게 2001년 9월 사건 이후 비공식적으로 비자 규제를 완화하였다.   2004년만 해도 세 개밖에 없던 아랍 식당이 2008년에는 거의 20배가 늘었다고 하니 변화를 짐작할만 하다.  이렇게 실크로드는 다시 열렸다.   그리고 중국의 개인 상인들 역시 아랍으로 건너갔다.  

 

  2001년 이후 중국 경제의 초고속 변화는 석유수입의 증가를 가져왔다.   세계 제 2의 석유소비국으로 일본을 앞질렀다고 하니 말이다.   아랍 경제는 유가 상승으로 웃음꽃을 피우게 되었고, 아랍 상인들은 오일 달러를 가지고 이우로 몰려 들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석유를 1일 평균 50만 배렬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아랍 세계에서 수입하는 석유의 절반이 넘는 양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200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사는 중국의 최대 석유회사인 시노펙과 푸젠 지방의 취안저우 정유시설의 생산량을 일일 8만 배럴에서 24만 배럴로 증산하는 협정을 맺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2004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천연가스 탐사권과 생산권을 중국의 시노펙에 허용하였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아랍 산유국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 속에서 우리들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중동과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다는 움직임들을 서서히 엿볼 수 있게 된다.   이제 아랍 세계와 중국의 교역량이 늘어나 중국은 아랍 세계의 최대 수출국으로 영국에 이어 2006년에는 독일도 앞섰다고 한다.   저자는 실크로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해답의 그 변수로 세 가지를 들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을 강조한 중국 부상의 성장 모델과 아랍 국부펀드의 성장, 이슬람 무역회랑의 등장을 말이다.   중국의 부상과 석유가격 인상, 9.11 사태 이후의 여러가지 사건으로 실크로드가 되살아났다고 말하는 저자, 사랑이 변하듯이 세계 경제의 중심도 언젠가는 변화할 것이다.   이 실크로드의 부활은 세계 경제 질서의 재편에 대한 증거의 움직임들이 될 수 있으며, 우리들은 그 새로운 변화들에 늘 시선을 거두지 말아야 할 것 같다.   9.11 사건 이후, 아랍을 경계하는 서구의 시선에서 그들은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중국 역시 아랍을 서구에 비해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과 손을 잡고 있다.   사실 이 책 속에서 듣게 된 이야기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아 몰랐던 부분이었으나 저자의 섬세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엿볼 수 있게 해주어서 알찬 시간으로 다가왔다.  

 

 

m******i 2010.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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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랍세계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는가?
"우리는 아랍세계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는가?" 내용보기
책을 볼수록 중국이 점점 무섭게 느껴진다. 언제부터인가 과거와 같이 중국에 사대   하는 일이 온다고 생각하다면 내가 과연 과거에 얽매인 사람인가?   중국의 부상으로 세계의 원유가격을 급등했다. 이제 아랍세계는 오일머니를 이용   자국내에 비석유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돈을 쓰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중국의 단기간의 성장에 대해 성장모델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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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볼수록 중국이 점점 무섭게 느껴진다. 언제부터인가 과거와 같이 중국에 사대

 

하는 일이 온다고 생각하다면 내가 과연 과거에 얽매인 사람인가?

 

중국의 부상으로 세계의 원유가격을 급등했다. 이제 아랍세계는 오일머니를 이용

 

자국내에 비석유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돈을 쓰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중국의 단기간의 성장에 대해 성장모델로 삼는다.

 

그리고 그들은 과거 그들의 조상들이 했던 방식으로 중국을 가서 많은 공산품을

 

가지고 그들의 시장에 판매를 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의 많은 개인 상인들은

 

아랍세계에 가서 활동을 한다.

 

중국의 많은 회족들은 과거 조상들의 언어인 아랍어를 지속적으로 공부하지만

 

중국 한족 - 중국 고위관리들 - 도 또한 유창한 아랍어로 아랍세계 방송에 출연하

 

기도 한다.  그리고 중국내에는 아랍어를 배우는 많은 사람이 있다.

 

중국사람들은 서구의 아랍 및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별개로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철저하게 경제논리를 앞세워 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다

 

과연 우리 한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아랍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 것일까? 최근엔 시리아인가? 거기서도 문제가 발생하여 국정원직원이

 

억류된 일도 있었다.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해서 우리는 미국과 함께 해야 하는 일이 많다. 이것이 나

 

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 밥먹는 문제가 더 중요한 일이 아닌가?

 

이번 국회에서는 이슬람채권발행시 세금 감세에 대해 특혜라는 이유로 개정안

 

통과를 막았다. 이에대해 일부종교계의 반발을 우려해서 그랬다고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난 특정종교를 믿지 않으며, 어느 종교가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누구라도 자기의 결정에 의해 믿으면 된다.

 

그런데 일부종교계를 걱정해서 이슬람 자본을 막았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일부 정치인이 종교와 경제 정치를 하나로 묶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정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바이다.

 

조선의 못난 지도자들때문에 100여년전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나라를 일본에

 

헌납하고, 백성들은 말도 못하는 고통을 겪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다 편협한 생각때문이다. 아직도 우리나라 지도층 - 물론 일부다 - 이 이런

 

편협한 생각을 가지면 우리가 지난 50여년동안 눈분시 발전을 했다 하더라도

 

다음 100백년 번영을 어떻게 누리겠는가?

 

역자 홍경남 님은 맨 마지막에 이책은 대통령,총리,국회의원들은 물론 모든 국민이

 

읽기를 권한 책이다. 오늘날의 평평한 세계를 더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d*****b 2010.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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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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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에 실패한 오바마 정권이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과제가 더욱 확실해졌다. 미국인들은 정치보다 경제를 선택한 것이다. 오바마는 임기기간 내내 의료개혁과 공공부문 투자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이미 기울어져 버린 소비대국을 일으켜 세우기에 아무런 힘도 없이 보인다. 그가 남은 임기동안 어떻게 변모 할 것인지 최근에 요동치고 있는 미국 달러의 행방이 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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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에 실패한 오바마 정권이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과제가 더욱 확실해졌다. 미국인들은 정치보다 경제를 선택한 것이다. 오바마는 임기기간 내내 의료개혁과 공공부문 투자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이미 기울어져 버린 소비대국을 일으켜 세우기에 아무런 힘도 없이 보인다. 그가 남은 임기동안 어떻게 변모 할 것인지 최근에 요동치고 있는 미국 달러의 행방이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후 미국은 천문학적인 달러를 발행해 왔다. 모랄헤저드의 원인이랄 수 있는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정부와 FRB의 노력이 일순간 위기를 극복하는 듯 보였으나 그들은 다시금 6000억 달러라는 자금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달러의 하락은 채무국가이건 채권국가이건 간에 상당히 복잡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미 적지 않은 국가들은 달러 지급을 포기하고 있고 위기론을 앞세운 경제 전문가들은 새로운 기축통화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도 문제는 미국이 풀어놓은 달러가 어디론가 흘러들어가 거품을 만들어 놓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대부분의 달러가 중국과 아랍 국가들로 흡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크로드,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그렇지만 사막을 가로지르고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험난한 이 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에 중국자동차회사들의 광고를 통해 다시 이름이 알려지긴 했지만 둔황과 다마스쿠스를 잇는 실크로드는 중국과 아랍을 넘어 동아시아와 인도 그리고 유럽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거대한 시장이었고 최고의 세상이었다. 이러한 실크로드가 명멸한지 수백 년이 지난 후 세계의 눈과 귀가 다시금 실크로드로 향하고 있다. 세계최고의 시장이 개인상인 들에 의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

 

실크로드의 부흥엔 중국의 성장이 절대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자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대국으로 세계의 자원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는 경제대국이다. 그들이 펼치고 있는 전방위적인 외교정책만 보더라도 향후 중국이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킬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2000년 밀레니엄과 함께 'Go Global'을 기치로 아프리카에 진출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이들과의 교류가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아랍과의 교류는 철저히 민간위주의 교역이 중심이 되고 있다. 과거 실크로드를 따라 움직이던 보따리장수들이 다시 이우와 다마스쿠스에 자리를 틀고 새로운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데 중국과 그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었던 아랍세계조차 중국의 성장과정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911은 미국과 아랍을 구분시키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친미국계인 사우디아라비아조차 미국과의 교역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아랍민족들이 미국에게 가지는 감정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유가의 폭등은 아랍민족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부를 창출해주었고 그들은 천문학적인 국부펀드를 설립해 세계주요기업이나 공기업의 지분을 매입해 왔다. 사실상 중국이 성장하는 동안 아랍국가들 역시 중국 못지않게 엄청난 성장을 해 왔다고 한다. 워낙 정보에 대한 가림이 심한 우리들에게 아랍은 그저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국가라는 것만이 전부였기에 왜곡된 시장의 정보가 얼마나 우리들을 불편하게 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실크로드의 부활’은 중국의 도시 이우와 다마스쿠스의 상인들에 관한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더 이상 내수활로를 찾기 힘든 중국 상인들이 아랍으로 영토를 넓힌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또한 정치적으로 불편한 많은 아랍인들이 중국으로 건너와 가게를 열거나 교역을 통해 부를 창출하고 있다. 중국엔 2000만이 넘는 무슬림들이 있고 그들 중 후이 족들이 아랍과의 교역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이우엔 무슬림을 위한 모스크가 설립중이며 그들을 위한 식당이 연일 호황중이다. 과거 실크로드가 조금씩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 못지않게 중국과 아랍 국가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 또한 만만치 않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어떠한 부침이 없었던 관계로 서로에게 정치적 관심을 두고 않지 않다. 판이한 문화적 차이 또한 극복하기 어려운 변수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유가의 움직임이다. 유가안정은 다른 자원들과 더불어 중국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치적인 목표들 중의 하나다. 아랍국들 역시 중국의 이러한 사정을 잘 알기에 미국과의 관계를 무시하면서까지 중국의 편을 들어줄 리는 없을 것이다. 힘들어하는 미국, 성장하려는 중국, 그 가운데서 아랍 국가들은 모처럼 좋은 패를 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는 않는 것 같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유럽에서 미국을 지나 이제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실크로드가 재현되고 있다.

k****4 2010.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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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크로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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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에겐 중동이란 "석유", "사막", "9·11", "히잡", "피라미드", "두바이"등 좀 피상적이고, 내 주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특이함만을 대상으로 일종의 미지의 세계라는 경향이 강했고, 중동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나와는 아주 먼 세계의 나라라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9·11로부터 시작하여 금융위기 이후 부각되는 중국과 아랍의 관계는 세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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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에겐 중동이란 "석유", "사막", "9·11", "히잡", "피라미드", "두바이"등 좀 피상적이고, 내 주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특이함만을 대상으로 일종의 미지의 세계라는 경향이 강했고, 중동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나와는 아주 먼 세계의 나라라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9·11로부터 시작하여 금융위기 이후 부각되는 중국과 아랍의 관계는 세계경제에서 앞으로는 더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JP모건의 선임중국담당 전문가로 일했고,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던 저자가 개인적인 경험담과 더불어, 과거 번영의 상징이었던 실크로드의 부활을 주장하며, 중국과 아랍의 관계로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을 조심스럽게 진단해 보는 책이다.

 

일단, 중국은 모두가 알다시피 이제 막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나아가려고 용트림을 하는 모습중인데, 계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천연자원 특히, 석유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아랍과의 관계를 더더욱 돈독히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중국은 내정불간섭이라는 대외외교 전략하에 아프리카를 무상원조를 실시하고, 경제적 협력을 견고하게 만들어, 9·11과 이스라엘로인해 미국에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는 아랍에게 미국이 아닌 다른곳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또한, 과거 서로가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해왔던 경험은 아랍과 중동 서로에게 친숙해 질 수밖에 없는 문화적 배경을 서로에게 심어 놓았고, 기억의 형상속에 친숙함을 서로 심어놓았다.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가장 마지막 장에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아랍인에게 조금 섭섭하게 했던 서구열강들의 반성을 촉구하고 작은변화가 결국 큰 흐름의 변화를 가져오듯 변화의 포인트 및 아랍의 개인 무역상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읽어볼만 했던것 같다.

k*****1 2010.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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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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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실크로드의 부활'의 주제는 한마디로 중국과 아랍이 세계경제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그 물음에 대해 저자가 직접 체험한 사례를 위주로 패권의 이동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은 이미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금융위기 사태로 이미 미국식 자본주의로 대표되는 월가의 많은 투자은행들이 흔들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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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실크로드의 부활'의 주제는 한마디로 중국과 아랍이 세계경제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그 물음에 대해 저자가 직접 체험한 사례를 위주로 패권의 이동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은 이미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금융위기 사태로 이미 미국식 자본주의로 대표되는 월가의 많은 투자은행들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자신들이 무엇을 팔고 있었는지 또는 어떤 상품들을 사고 있었는지도 모른 체 각종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파산하는 경우까지도 생겼다. 문제는 단순히 투자은행들이 엄청난 금액의 투자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 투자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금액의 자금 지원이 미 정부로부터 이루어졌고 정부의 지원은 곧 미국의 부채로 잡힌다는 것이다.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1위의 채무국이며 미국이 아니었더라면 이미 국가부도가 났을 정도로 도를 넘어선 국가 부채를 지고 있다. 그럼 이런 미국에 대해 1위의 채권국은 어느 나라인가? 정답은 중국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1위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고 미래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재시점에서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를 대체할 만한 통화가 마땅치 않고 중국 '원'화에 대해서는 안정성 및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아 달러가 그 자리를 지킬 뿐 달러에 대한 신뢰가 강해서 기축통화로 그대로 남겨둔다는 의미가 아닌 만큼 중국의 향후 성장에는 중국의 패권이 전세계를 지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내포되어 있다.

 

미국 달러 약세로 또 다시 힘을 얻고 있는 국가는 아랍국가들이다. 아랍 석유수출국가는 약한 달러에 대해 원유가격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났고 오일달러로 대변되는 이들의 국가의 부는 시간이 갈수록 축적량이 엄청난게 늘어나고 있다. 과거는 이들 국가의 부는 왕족들의 소비를 위한 사치품의 구입에 사용되었다면 현재는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고 있고 완공된 사회간접자본을 통해 이들 국가의 생산량을 경제성을 띠게 되었고 단순히 원유만을 팔 던 시대를 떠나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들까지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기술력까지도 갖추게 되었다.

 

저자는 이런 중국과 아랍이 서구의 배척으로 반사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한다. 중국의 ‘이우’시를 증거로 과거의 실크로드가 부활한 것처럼 중국과 아랍의 시장은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로 아랍국가들을 테러범들이 가득한 범죄국가로 보는 경향이 많아졌다. 미국의 배척으로 아랍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중국과의 관계를 밀접히 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이런 아랍의 접근이 싫지 않다. 중국은 적극적으로 아랍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경제적 실리를 얻기 위해 알자지라 방송에 진출하였고 아랍어를 하는 중국인들이 쉽게 눈에 띄이며 알자지라 방송은 중국에도 진출하여 아랍국가의 국민들은 집에서 워싱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듯 중국의 천안문에서 무슨 사건이 생겼는지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이 둘 국가들은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과 아랍이 세계경제를 재편할 수 있을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지만, 저자가 중국과 아랍국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완성된 이 책은 저자의 가설이 상당히 신빙성 있게 보여지게 만든다. 중국과 아랍의 부상을 다룬 책은 이미 몇 권 나와있지만, 이들은 전부 전문자료나 보도된 자료를 토대로만 한 책으로 현지의 사정을 생생히 알려주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는 만큼 저자가 직접 겪은 체험을 위주로 서술한 이 책 ‘실크로드의 부활’은 독자에게 신선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

 

p***7 2010.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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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부활-우리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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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질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냉전 이후 정치, 군사, 문화, 경제 모든 면을 이끌었던 미국이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한 예측도 무성하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실크로드의 부활이란 책은 중국과 아랍이 세계 경제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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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질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냉전 이후 정치, 군사, 문화, 경제 모든 면을 이끌었던 미국이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한 예측도 무성하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실크로드의 부활이란 책은 중국과 아랍이 세계 경제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부활의 저자 벤 심펜도르퍼는 1600년대까지 이어진 실크로드에 관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중국과 아랍이 세계 경제 질서를 변화시키고 있고 세계경제의 중심은 미국과 유럽으로 대표되는 서양에서 중국과 아랍의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부활은 이와 같이 세계경제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세계 최대의 소비상품 도매시장이 있는 중국의 이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랍 상인들,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진출한 중국 상인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생동감 있게 입증하고 있으며, 2001년 이후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한 석유소비의 증가로 안정적인 석유 확보를 위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국,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의 석유소비가 급증하면서 석유가격의 폭등으로 얻은 오일머니로 조성된 국부펀드의 투자를 고민하는 아랍 사이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규명하였고, 정치적 안정 속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한 중국의 발전 모델, 서비스업, 제조업부문에서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한 중국 여성들의 역할이 아랍의 발전에 적용될 수 있을지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01년 9.11 테러이후 아랍인을 테러리스트로 의심하고 있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와 달리 아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알자지라를 통해서 아랍인의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중국의 미디어전략, 아랍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하고 아랍어를 이용한 중국의 아랍 접근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부활은 세계경제의 변화를 다룬 책으로 주제가 경제적, 정치적이지만 세계 경제, 정치에 깊은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쉽게 세계 경제의 중심이 중국과 아랍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할 수 있다. 저자는 이우, 다마스쿠스, 베이징, 카이로 등 중국과 아랍의 주요 도시에 만난 상인, 관료, 경제 전문가와 직접 나눈 대화를 소개하고, 현지에서 체험한 변화를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면서 실증적으로 세계 경제의 변화를 논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세계 경제의 중심은 항상 변화되어 왔다. 실크로드의 부활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산업혁명 이후 지속된 유럽, 미국의 서양이 주도한 세계 경제의 중심이 이제는 중국과 아랍의 아시아로 이동할 것인지는 우리에게도 흥미로운 관심거리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도 예측해보면 좋겠다.               

w*********n 2010.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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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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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란 어릴 때부터 언제나 모험과 낭만의 길이었는데 오래 전 잊혀져버린 옛길이 아닌 미래를 향한 길로 다시 부활하는 것일까? 말 그대로 옛길의 부활은 아닐 것이다. 중국에서 상품 시장으로 유명한 이우시의 시장에서 시리아의 다마스커스까지, 그 너머 아프리카의 이집트에 이르는 길, 이슬람 혹은 아랍권이 중국의 새로운 경제 협력 단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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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란 어릴 때부터 언제나 모험과 낭만의 길이었는데 오래 전 잊혀져버린 옛길이 아닌 미래를 향한 길로 다시 부활하는 것일까? 말 그대로 옛길의 부활은 아닐 것이다. 중국에서 상품 시장으로 유명한 이우시의 시장에서 시리아의 다마스커스까지, 그 너머 아프리카의 이집트에 이르는 길, 이슬람 혹은 아랍권이 중국의 새로운 경제 협력 단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실크로드로 명명하는 것 같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고 미국을 제치고 제 1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건 이제 누구나 아는 미래가 되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가를 놓고 의견이 다를 뿐이다. 그러기에 중국과의 관계는 세계 모든 경제 공동체와 국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우리 역시 중국과의 교역과 교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선 당사자 간의 관계를 넘어 중국과 다른 지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미국이나 일본 등에 의한 중국 관련 책들은 자주 접할 수 있어 그들의 시각으로 중국을 분석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아랍세계와 중국의 관계를 다룬 이 독특한 책은 또 다른 통찰을 전해준다. 왜 새삼 아랍세계와 중국일까?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석유다.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굉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석유와 원자재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몇 년 사이 원유와 원자재 가격 폭등은 중국의 성장과 관련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구와 중동, 혹은 이슬람과의 사이가 정차 소원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수행한 이라크 전쟁은 거의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고 미국의 영향력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럽연합도 마찬가지인데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 중국이라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침묵을 지킨 채 국제무대에서 자원 확보와 경제 협력에 열을 올리는 중국이 아직까지는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석유를 비롯한 자원 경제를 탈피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싶은 이들 아랍 국가들에게 중국은 좋은 모델이라고 한다. 우선 서구식 민주화를 강요받지 않고 기존의 체제를 유지한 채 이룩해낸 중국의 성장은 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여겨진다. 그 외에도 중국에는 아랍계 소수민족들이 수 천만 명이나 있어 아랍 세계와의 교역과 사회, 문화적 교류를 위한 통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중국내의 아랍 인프라는 중국에게 놀라운 이점이 된다. 이런 여러 이유로 아랍 세계와 중국이 손을 잡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게 되면 다른 지역은 자칫 상품과 자원의 배분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 물론 미국이 아직까진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다양한 변수들이 있어서 이런 변화와 협력이 과연 어느 선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과 아랍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적 협력 가능성은 우리에게도 많은 걸 생각해 보게 한다. 흔히 수출과 한류를 외쳐대고 있지만 다른 문화를 인정하거나 배우려하지 않은 채 너무 일방적인데다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는 종종 정치, 경제 문제에서 심각한 취약점으로 드러나곤 한다. 최근의 이란 제재에 동참함으로써 미국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과연 아랍 세계에 한국이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지, 또 어느 수준의 신뢰를 쌓고 경제 협력을 이룰 수 있을지 불안하다. 한 수 아래로만 여겼던 중국의 행보를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특히 저자의 이런 주장들은 중국의 이우 시장에서 이집트, 시리아, 사우디아라비다 등 현지를 직접 발로 뛰며 경험하고 인터뷰한 기록들이라는 점은 매우 현실적이며 설득력 있는 통찰을 전해준다.


 


z***a 2010.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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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실크로드가 17세기의 실크로드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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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심펜도르퍼의 [실크로드의 부활]은 중국과 아랍의 경제적 파트너 관계에 주목한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현재 중국과 아랍이 세계경제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미국이 아랍 세계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중국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고 말 것이다. 책은 저자의 이런 주장을 지지하는 여러 증거들을 예시하고 나열한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유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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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심펜도르퍼의 [실크로드의 부활]은 중국과 아랍의 경제적 파트너 관계에 주목한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현재 중국과 아랍이 세계경제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미국이 아랍 세계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중국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고 말 것이다. 책은 저자의 이런 주장을 지지하는 여러 증거들을 예시하고 나열한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중동과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데에 이론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이런 경제적 지각변동에서 중국은 무척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일단 2000만명에 이르는 중국 내 무슬림 인구들이 존재하는데 아랍 세계와의 관계를 돈독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위구르족 분리주의자들이 분쟁을 유발시키기도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이슬람에 대해 관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모스크를 지어 아랍 무역상을 끌어들이고 있고, 중국의 알자지라 방송지국이 중국 무슬림에 관한 다큐를 내보내고 있다.

 

21세기의 실크로드가 17세기의 실크로드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국의 부상, 석유가격 인상, 911사태 이후로 실크로드는 단순한 무역로 이상의 거시경제적 지표가 되었다. 지정학적으로 아랍세계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3대륙의 교차점에 있다. 저자는 아랍세계와 중국 간의 주목할만한 무역교역량의 증가와 더불어, 아랍세계가 추구해야 할 경제성장의 룰모델로 중국의 입지를 언급하고 있다. 중국 모델이 아랍 국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조건 가운데 하나는 정권교체 없이 빠른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랍정부들은 민주정부와는 거리가 멀고, 서구성장모델에 따르면 정치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경제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중국모델은 이러한 걱정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향후 수십 년 동안 실크로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해답으로 특별한 변수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빠른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을 강조한 중국 부상의 성장 모델이다. 둘째는 아랍 국부 펀드의 성장이며, 셋째는 지리적 중요성, 특히 '이슬람 무역회랑'의 등장이다."(236쪽)

 

저자에 따르면 실크로드와 이슬람 회랑의 부상은 미국에 대한 지리적 도전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국가들이 중국과 아랍의 다시 열린 21세기판 실크로드를 보고도 가만히 있는다면 서구경제는 세계경제의 무대에서 밀려나고 말 것이라는 경각심을 보인다. 그러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오랜 역사적 관계처럼 아직은 미국이 아랍권과의 교역에서 중국보다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본다. 저자는 만약 미국이 아랍에 대한 무조건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아랍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운다면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가령 정부내 부처에서 아랍통을 늘리고, CNN보다는 알자지라 방송과 아랍 위성방송들을 보고, 서구 학생들이 아랍국가에서 유학하도록 고무한다면 말이다.

z***a 2010.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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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제권이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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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랍과 중국 경제의 최신 흐름을 알려 준다. 911 이후, 아랍 세계는 중국을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한다. 이유는 서구가 아랍 세계를 테러리즘의 온상이라며 경계했기 때문이다. 석유 자원을 지닌 아랍 세계는 자기들을 증오하고 경계하는 서구 대신 친절하게 예우하는 중국을 친구로 선택했다고 한다. 이로써 실크로드의 무역 회랑을 되살리는 역사의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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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랍과 중국 경제의 최신 흐름을 알려 준다. 911 이후, 아랍 세계는 중국을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한다. 이유는 서구가 아랍 세계를 테러리즘의 온상이라며 경계했기 때문이다. 석유 자원을 지닌 아랍 세계는 자기들을 증오하고 경계하는 서구 대신 친절하게 예우하는 중국을 친구로 선택했다고 한다. 이로써 실크로드의 무역 회랑을 되살리는 역사의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중국과 아랍 세계의 오랜 역사적 유산도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다민족국가인 중국에는 이슬람 문화를 지닌 민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아랍 세계를 중국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사적 유산이다.


과거 실크로드로 연결된 무역 파트너였던 중국과 아랍. 중국의 경제 부흥이 아랍 세계의 경제 발전에 촉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석유 수요는 아랍 경제를 위한 연료가 되고 중국 공장들은 두바이와 리야드의 쇼핑몰에서 팔려나갈 물건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이우를 보여준다. 이 책은 중국 이우를 방문해 이슬람 상인으로 넘쳐나는 장면을 전해 준다. 중국 정부는 이슬람 상인들을 위해 모스크를 건설해 주는 배려까지 해 준다. 이 책의 저자는 이우의 사례는 세계 경제 재편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아랍의 성장 동력은 석유만이 아니다. 아랍 정부들이 무역 장벽을 허물고 금융시장을 개방하는 등 금융과 관광의 허브로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아랍 세계의 경제를 다양하게 조명한다. 이로써 아랍 세계의 부상에 주목한다.


이 책이 보여 주는 중국과 아랍 경제의 큰 그림은 이렇다. 아랍 세계는 중국 공장들에 석유를 판매한다. 중국 공장에서는 이 석유로 상품을 생산하고, 이 상품들은 아랍 세계로 팔려나간다. 아랍 세계는 석유 수입을 중국에 투자한다. 이처럼 중국과 아랍의 경제적 밀착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슬람의 금기인 젊은 여성 노동력에 대한 분석도 흥미롭다. 이 책은 이 문제가 해결되면 아랍 세계도 중국처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임금이 싼 젊은 여성 노동력에 힘입어 경제적으로 크게 부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나아가 아랍 세계에 적합한 경제성장 모델이 중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국과 아랍의 경제 관계에 대한 최신 흐름을 읽을 수 있어 흥미로운 책이다.

w********l 2010.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