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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읽었던 "Et si c'etait vrai" 이후 Marc Levy의 소설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학창시절 영어를 공부할 때 원서를 통해 다양한 어휘와 문장을 익혔던 기억을 살려 최근 프랑스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집에 고이 모셔두고만 있었던 프랑스어 원서들을 뒤적거리다가 다시 열어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읽지 않았더라면 후회했을 정도로 강한 몰입감과 아름다운 문장들로 지난 약 한달동안 나에게 큰 기쁨이자 계속 프랑스어를 공부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소설은 Vladimir Radskin 이라는 러시아 화가가 남긴 유작이자 지금은 그 소재를 찾을 수 없어 미술계의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La jeune femme a la robe rouge"라는 그림을 둘러싸고 몇세기 동안 이어져온 사랑과 갈등을 '윤회'라는 붓으로 그려낸다. 콤마 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였던 "Et si c'etait vrai" 만큼이나 독특하고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작가의 문장력은 독자들로 하여금 궁금하게 하고 놀라움의 탄성을 내지르게 만든다.
새로 주문한 마르크 레비의 또다른 소설 "Toute ces choses qu'on ne s'est pas dites"도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