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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건 내가 아니라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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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아님에도 우린 너나 할 것 없이 늘 날기를 시도했다. 마침내 날았다고 믿었던 순간도 있었다. 그건 착각이었다. '진짜' 전태일이 살던 때나 그가 사라져버린 지금이나 노동자가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피터지도록 변화를 외치는 현실은 이제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는 자연현상에 불과하다. 우연히 보게 된 책 치고 제목이 좋았다. 중의적 의미로 보면 특징 없이 비슷비슷한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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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아님에도 우린 너나 할 것 없이 늘 날기를 시도했다. 마침내 날았다고 믿었던 순간도 있었다. 그건 착각이었다. '진짜' 전태일이 살던 때나 그가 사라져버린 지금이나 노동자가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피터지도록 변화를 외치는 현실은 이제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는 자연현상에 불과하다. 우연히 보게 된 책 치고 제목이 좋았다. 중의적 의미로 보면 특징 없이 비슷비슷한 너와 나들만으로 구성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것 같아서 막막해지기도 했지만 이 시대, 이 사회에 필요한 건 여전히 '변화'보다는 '이해'라고 믿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내가 나이기만 한 세상에 <나는 너다>가 아니라 <너는 나다>라니 낯설면서도 희망적이었다. 책은 시종일관 희망을 말하지만 그럴수록 벅찬 반대현실을 더욱 실감하는 것 같아 씁쓸해지기도 한다. 자꾸만 희망을 소망해야 하는 까닭이 현실이 전혀 희망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다.  

 

70년대에 청년기를 보냈던 전태일이나 80년대에 청년기를 보냈던 내 부모님이나 201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내가 다른 점이라면 스마트폰과 IPTV 정도일까? 전혀 놀랍지 않다. 여기 등장하는 전태일들은 세대와 성별이 천차만별이건만 '노동'이라는 영역의 삶에 있어서는 붕어빵처럼 닮아있다. 50대 가장은 아내와 자식을, 20대 청년층은 앞으로 가질 배우자와 자식을 위해서라는 책임감의 대상이나 강도만 제외하면, 적어도 대한민국 땅에서 '노동'하며 살아가야 하는 계층의 특징은 역사를 설명할 때 쓰는 용어 중 특수성의 반대어로 쓰이는, 보편성으로 묶어도 이의할 사람 하나 없을 것 같다.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온 하루를 살아야 하는 계층이 존재하는 건 마찬가지고, 희망을 꿈꾸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먹고 사는 문제가 되버린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각자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내놓고, 세대간 대화시간을 늘리고, 그 고민들을 통합해 나가면서 사회제도를 굳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40년전 전태일이 그런 것처럼 당연히 가져야 할 것을 뺏기고 고통받는 이들을 양성해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서민층을 갈취해서 있는 자들의 배를 채우는 부정부패도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발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발전이라 평가받는 것은 디지털 기기 뿐이다. 소통과 스피드를 내세운 디지털 기기는 세대 간의 대화단절을 심화시켰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기보다 자기 생각을 밀어부치기에 급급하다.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분신시도가 사라지는 날은 언제일까? 비정규직, 정규직 가릴 것 없이 뜻 있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언제쯤 실행예정일까? 전태일 열사가 그토록 바랐던, 노동자가 인정받고 대우받는, 적어도 부와 권력이 인간 위에 있지는 않은 그런 날이 오긴 올까? 

 

'노동'의 계급화가 이뤄지고, 능력보다 부가 취업자리를 먼저 결정하고, 실제로 보여지는 성실함보다 그다지 필요도 없는 스펙만으로 평가받고, 일을 하면서 취미도 가지고 싶은 작은 꿈조차 사치스러운 세상을 그래도 애정있게 살아본다.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무엇이든 어떻게 되리라 믿으면서. 그 희망 하나로. 건국 이래 대졸자가 가장 많아서 고급 인력이 흘러 넘친다는 요즘, 노동의 존엄성 따윈 깡그리 짓밟으면서 자꾸 만능인력을 요구하기만 하면 그게 결국 제 2의 전태일, 제 3의 전태일을 낳는 것 말고 뭐가 되겠는가. 피드백처럼 반복되는 노동력 무시하는 세상의 제도가 지금의 인간 계층화를 불렀다. 도대체 세상에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자 누구일까? 진심으로 궁금하고 또 걱정되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세상만 원망하고 있기에 나는 너무 시간이 없는 것도 같다.

s*****d 2010.11.22.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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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전태일...
"우리 시대의 전태일..." 내용보기
전태일을 처음 만난 건 대학교 1학년때였다. 그전까진 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물론 전태일만이 아니라 열사라 칭해지는 그 모든 사람을 다 나는 알지 못했다. 관심이 없어서였다기보다 그들을 대중적으로 만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대학교 1학년 때 그를 만났다. 그때의 느낌은, " 왜 저 사람은 그렇게 죽어야했을까?"가 전부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죽음으로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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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을 처음 만난 건 대학교 1학년때였다. 그전까진 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물론 전태일만이 아니라 열사라 칭해지는 그 모든 사람을 다 나는 알지 못했다. 관심이 없어서였다기보다 그들을 대중적으로 만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대학교 1학년 때 그를 만났다. 그때의 느낌은, " 왜 저 사람은 그렇게 죽어야했을까?"가 전부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죽음으로써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나?"하는데까지 생각이 미쳤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그는 또다시 내게서 잊혀져 갔다. 그를 잊었다고 아무도 나를 뭐라하지는 않았다. 노동운동을 했던 그 많은 친구들도 각자의 생업에서 정신없이 사느라 바빴으니까.

 

나는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전태일'을 만나는 또다른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만난 전태일은 내가 대학생 때 만났던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전태일'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같을지라도 그를 만나는 방법은 시대를 따라 조금은 가벼워졌다. 물론 우리 시대의 동명이인 전태일들의 모습은 열사 전태일이 원했던 삶에서 우리가 얼마 달라지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나 역시 또 한명의 전태일이 될 수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부당한 대우도 참고 넘기며,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생계조차 유지할 수 없어도 그마저도 잃어버릴까봐 소리내지 못하는 삶. 그게 바로 지금 나의 현실이자 수많은 서민들의 삶이다. 얼마동안 시간강사 생활을 하면서 나는 내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며칠 전 뉴스에 시간강사도 교원으로 인정해준다는 소식이 들려오긴 했지만, 학생들에게는 '교수' 소리를 들어도 정작 현실은 일용직도 아닌 파트타임직이었으니 배웠다는 사람들도 그 현실에 대항하지 못하고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아닌 목소리를 내어주길 바랬던 적도 많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1박2일의 복불복처럼 그것이 부당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걸 알릴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 속에서 만난 전태일은 현실 속의 전태일이다. 내가 현실 속의 전태일이었듯이 우리 모두 전태일일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과거의 전태일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소리내지 못한 전태일들이 있음을 알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8 2010.11.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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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월, 아직도 전태일은 살아있다??
"2010 11월, 아직도 전태일은 살아있다??" 내용보기
2010년 11월 13일, 바로 어제가 고 전태일 열사의 40주기였다. 이미 며칠 전부터 떠들썩하게 방송에서 고 전태일 열사의 분신 이후 40년이 흐른 노동(자)의 현실을 다양하게 재조명하고 있었다.   우리 아파트에서 고작해야 5~10분 거리에 고 전태일 열사의 묘가 있다는 것을 6년 전 이곳으로 이사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였다. 평소 사진찍기가 취미인 남편의 우스꽝스런 에피소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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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3일, 바로 어제가 고 전태일 열사의 40주기였다. 이미 며칠 전부터 떠들썩하게 방송에서 고 전태일 열사의 분신 이후 40년이 흐른 노동(자)의 현실을 다양하게 재조명하고 있었다.

 

우리 아파트에서 고작해야 5~10분 거리에 고 전태일 열사의 묘가 있다는 것을 6년 전 이곳으로 이사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였다. 평소 사진찍기가 취미인 남편의 우스꽝스런 에피소드(사연?)로 집 근처에 있는 모란공원(묘지.. 이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곳이 말 그대로 공원인줄 알았다. 하지만 '묘지'가 생략되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고서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의 '열사의 묘역'에 있는 무덤 앞에 일일이 술 한 잔씩을 올리게 되면서였다.

 

고 전태일 열사를 비롯해 나름의 이유로 분신, 투신, 항쟁 등을 하다 결국엔 고인이 된 사람들. 대부분의 당시의 부조리한 현실에 몸을 던져 싸운 사람들이었다.

 

40년 전 '노동자도 사람'이라며 온몸을 불태웠던 전태일. 그의 뜨거운 바람처럼 노동자도 사람인 세상이 되었을까??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는 부제의 이 책은 고 전태일 열사와 동명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비롯해 사람을 좋아했던 전태일 열사가 살짝~ 보이는 만화와 오늘을 살고 있는 청년들의 솔직한 토크도 있고 '노동'과 관련한 교양이나 상식이 아닌 필수정보도 담겨있는 이른바 '2010, 우리 시대의 노동을 말한다'쯤이 아닐까 싶다.

 

고 전태일 열사와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점이 우선 의아하기도 하지만, 평택, 인천, 전주, 부산, 거제에서 같은 이름(한자야 어떻든)으로 살고 있는 전태일들이 들려주는 삶은 물론 <열혈청춘>편의 네 명의 청년들이 쏟아놓는 이야기는 40년 전 전태일 열사의 모습과 다른듯 같다.

 

아닌게 아니라, 고 전태일 열사가 몸을 불사르며 외쳐간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던 노동자들과 오늘날의 노동자들과의 자격(신분, 능력?) 간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무학력 또는 저학력의 소유자들로 자신들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반복되는 기계적인 일을 하는 것이었다면 요즘의 노동자들은 대체로 고학력의 소유자들임에도 4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노동현실에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겉으로는 다른 것 같겠지만 말이다. 

 

아니 어쩌면 시간이 흐른만큼 영리해지고 치밀해진 고용주나 기업에 의해 한껏 인간다워진 대우를 하는듯 하지만 이익추구, 영리추구를 향한 그들의 기본욕구나 목표는 변함없이 한결같음을 생각해 본다면 결국엔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직도 최저임금법이나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니 말이다.

 

고 전태일 열사 40주기를 기념하여 「레디앙」, 「후마니타스」, 「삶이보이는창」, 「철수와영희」 사회과학 출판사가 특별하게 기획한 듯한 이 책을 읽다보니 40년 전의 전태일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음을 상기하게 된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 이후 강산이 적어도 네 번은 바뀌었을 시간이 흐른 2010년 11월 우리 사회, 노동의 현실이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음은 변함없이 들려오는 관련 뉴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더구나, 비정규직 880만 시대에 2,30대 청년세대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약속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전태일 열사의 뜨거운 외침이 얼만큼의 시간이 흘러야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희망으로 돌아오게 될까......

 

 

j************4 2010.1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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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전태일입니까?
"당신도 전태일입니까?" 내용보기
경영이나 경제 이론을 보면, 덜 똑똑한 사람은 자기 몸을 써서 일을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일을 분담 내지는 위임하므로 자신은 관리만 한다는 그런 얘기가 있다. 또, 20%는 관리를 하고, 80%는 노동을 한다는 그런 얘기를 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그럴 듯하고, 합리적여 보이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경영이나 경제 이론은 거의 대부분 승자독식의, 피지
"당신도 전태일입니까?" 내용보기
경영이나 경제 이론을 보면, 덜 똑똑한 사람은 자기 몸을 써서 일을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일을 분담 내지는 위임하므로 자신은 관리만 한다는 그런 얘기가 있다. 또, 20%는 관리를 하고, 80%는 노동을 한다는 그런 얘기를 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그럴 듯하고, 합리적여 보이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경영이나 경제 이론은 거의 대부분 승자독식의, 피지배층에 대한 지배층의 논리로 무장된 것들이 더 많지 않은가? 즉, 우파적 지식들.  세상엔 저렇게 많은 전태일이 살기위해 버둥거리고 있는데 그런거 보면 참 신선놀음 같다. 과연 전태일의 후예를 위한 이론은 없는 것인가?  

이 책은 특이하게도 네 개의 출판사(레디앙, 후마니타스, 삶이 보이는 창, 철수와 영희)와 손아람외 5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오늘 날의 노동 현실에 대해서 쓴 책이다. 먼저, 손아람은 오늘을 살고 있는 전태일의 후예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물론 책에선 공식적으로 후예라고 하지는 않는다. 어디의 전태일. 하며 마치 40년 전 죽은 전태일이 살아돌아 온 양 친근감(?) 있게 부르고 있다. 하지만 전태일의 후예가 더 맞는 것 같다. 전태일이라면 왠지 복제된 것 같고, 왠지 그들도 어느 노동판에서 분신해야 하는 불길한 운명을 답습하게 될 것만 같아서 말이지.). 그가 만난 전태일의 후예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 흔하다(?)는 sky대 출신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류는 아니어도 2류나 3류 기업체를 다니는 회사원도 아니다. 다 아르바이트 아니면 비고용 근로자이다. 그 중 소규모 기업체의 사장님 한 분이 끼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오늘 날의 노동 현실에 대해 이론이 아닌 피 같은 증언(?)을 하고 있다. 특히,  손아람이 만난 4사람은 피고용인으로서 고용인과 고용 현실에 대해서 말했다면, 유일하게 그 사장님은 고용인으로서 본, 피고용인의 근로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점이 유독 눈에 띈다.  말하자면 같은 가족 문제를 봐도 시어머니가 보는 입장이 다르고, 며느리가 보는 입장이 다르다. 그런데 제3자가 볼 때 그 둘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그래서 공감한다. 하지만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이 되어야 할지, 동시에 난감하다.  손아람이 만났던 유일한 고용주였던 인천의 전태일의 말을 인용해 보면 20대 사람이 다르고, 30대, 40대의 사람이 일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노동'이란 건 인간의 생애와 그 궤를 같이하는 것이지, 하루 아침에 개혁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노동은 사회와 밀접히 관련이 있다. 노동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 옛날 40년 전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시대만 같겠는가? 과연 인간답게 살 권리 때문에 분신할 사람이 또 나오겠는가? 그래도 노동의 문제는 더 첨예해진 것도 같다. 예전엔 절대적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해야 했지만, 오늘 날은 노동이 얼마나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는가에 대한 이해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도 해마다 11월이 되면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노동은 단순히 먹고 살기위한 것으로만 보지 않고, 인간답게 살 권리를 위해 싸웠으니까. 하지만 노동의 문제는 인권의 문제. 또는 노사의 이해 관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사화 제도와도 맞물려 있는 것이다. 알겠지만, 사회란 힘있는 자가 지배하게끔 되어있다. 그들에 의해 지배되고 관리되는 비합리적 모순 때문에 노동의 문제는 항상 비등점을 향해 끊고 있는 99도다. 언제 중산층에서 하류 계급이 될지 모르며, 고용인에서 피고용이 될지 모른다. 특히 이런 것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고유의 정서가 부합이 되면서 이 '노동'이란 말이 얼마나 사람의 의식을 후벼놓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  

이 책의 말미에 가면 '노동'의 정의에 대해 콕콕 집어주고 있는데, 그건 확실히 그것을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 줘서 좋다. '노동'이란 말은 다른 말로 '근로'란 말로도 쓰이고 있는데, 이를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얼마나 핏대를 세웠는지 알게되면 놀랍다(뭐 그 정도 가지고 정색을!) 노동이나 근로나 도찐개찐 아닌가? 우리나라 사람이 원래 노동이란 게 없는 사람을 대변하는 것처럼 인식되어있어, 양반은 배를 곯아 죽을지언정 일은 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시해 온 것도 사실이다.  예수님은, 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가나안 농군학교의 고 김용기 장로는 게으름은 죄라고 생각해 누워있는 돌 조차도 바로 세워 놓았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니 어디 가서 양반이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정신병원에 들어간다. 하다못해, 고용인, 관리인들도 노동을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내가 이 글을 처음 시작한 저 말은 엄밀한 의미에서 옳은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문제는 우리는 노동이 노동으로 정당하게 취급 받지 못하고 그것이 사람을 보고, 점수 매기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스펙'의 문제로.  

이 책이 좀 아쉬운 건, 너무 젊은 사람의 목소리로 편향되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글쎄, 우리나라에서 '근로'가  필요한 세대가 꼭 젊은 사람만인가?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은? 늙었다는 것 외엔 아직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데 할 일이 없는 노년은? 잉여 취급 받는 여성이나 장애자는? 그들도 일하고 싶어한다. 그런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젊은 사람에게만 고정해서 오늘 날의 노동 현실을 말하게 한건 좀 아쉽다. 오히려 나이 먹은 사람이 들으면 그냥 젊은 사람의 볼멘 소리 같다.  오늘 날의 젊은이들은 옛날에 비해 얼마나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는가? 그래도 말 하나는 야물딱지게 한다. '너 아니면 일할 사람은 많다'라는 말대신 '여기가 아니어도 일 할 곳은 많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135p)  맞는 말이다. 그래야 한다. 그런데 이 말에 허는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너도 나도 자기에게 맞는 곳에서 일하지 않고, 무조건 남이 보기에 좋은데로만 자꾸 가려고 하면 어쩔건데? 오늘의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저 말이 진실이란 걸 증명해 보이려면 스스로가 '스펙'의 거미줄에 자신을 옭아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우리의 노동이 보다 대우 받으려면 1등에서 꼴등까지 사람을 줄 세우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세상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글로벌 인재라고 누가 속단하랴? 사람 마다 자기 잘하는 게 따로 있는데 그 하나 하나에 대해 인정 받을 수 없다면 그러고도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는가? 알겠지만, 유럽의 선진국들은 어린 나이에 사람의 적성을 고려해서 기술자로, 학자로, 운동선수로 일찌감치 길을 열어준다는데, 신성한 학문을 스펙과 신변유지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 없을 것이다. 그것도 부족해 졸업장 도용하고, 학벌 변조하고 난리 브루스가 아닌가? 이런 나라에서 노동이 신성해지는 건 아직 좀 먼 것 같다. 무엇보다 주부의 가사 노동과 장애인의 복지는 정말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나 자신에게 묻는다. 나도 전태일인가? 일하는 전태일.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전태일. 우리가 인간으로 한국땅에 살고 있는한 이 질문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m****9 2010.12.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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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은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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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다'..이 책에서 솔직히 우리시대의 전태일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40년이라는 시간의 벽이 존재함을 인정하고서라도 말이다.   1.'전태일'과 이름이 같은 2010년의 5인의 전태일의 삶.. 거창하게 노동운동이나 조합활동을 하는 '그'가 아니더라도, 5인의 전태일과 40년전의 '그'와 어떤 끈이 존재하는지 알수 없었다. 다 떠나서,그들의 삶을 소개하는게 어떤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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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다'..이 책에서 솔직히 우리시대의 전태일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40년이라는 시간의 벽이 존재함을 인정하고서라도 말이다.

 

1.'전태일'과 이름이 같은 2010년의 5인의 전태일의 삶..

거창하게 노동운동이나 조합활동을 하는 '그'가 아니더라도, 5인의 전태일과 40년전의 '그'와 어떤 끈이 존재하는지 알수 없었다. 다 떠나서,그들의 삶을 소개하는게 어떤 의미에서 응원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2.나태일&전태일 - 후마니타스 기획 만화

할말 없다. 그부분만 이 책에서 분리하고 싶었다.. 후마니타스가 이럴줄이야,배신당한 기분이다-그나마 에이리언 보는 재미만 있었다.이런~

 

3.열혈청춘

이시대 청춘들의 삶의 이야기들

2010년 대한민국 청춘들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거 같다.이 시대 청춘들이란 등록금때문에 알바하고,취직하기 힘들고,다른 음악을 하고등등..만 있는 건가?

청춘들의 현실을 알리고 싶은거는 이해하지만..아쉽다.

 

4.하종강의 노동백과

이 책에서 그나마 건질수 있었던 보물이다. 물론 대부분 내가 알고 있는 노동관련 질의응답이었지만,쉬운 설명도 그렇고 기존에 잘못 알고 있던 것도 알려주었다.

 

책 제목에 '전태일'만 들어가지 않았어도,이 책에 대해 화가 나지 않았을 텐데..

언제부터 '전태일'이 이런 책의 모델이 되어야만 했는지,마음이 아프다.이 시대의 '아들'을 그냥 편하게 쉴수 있게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미안하지만 4개 출판사 공동기획의 이 책, 근래 보기 드물게 정말 안타까운 작품이다.

 

c******1 2010.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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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0] 우리가 함께 가야 할 수 많은 '태일'이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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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이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노동자뿐만 아니라 자본가마저도- 그 이름 앞에 빚지지 않은 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들, 이루고자 했던 소망들을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런지... 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을 통해 전국에 '태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의 노동이야기, 청년유니온 활동가
"[51/60] 우리가 함께 가야 할 수 많은 '태일'이들에 대한 이야기" 내용보기

 오늘을 사는 이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노동자뿐만 아니라 자본가마저도- 그 이름 앞에 빚지지 않은 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들, 이루고자 했던 소망들을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런지... 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을 통해 전국에 '태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의 노동이야기, 청년유니온 활동가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시대 노동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면서도 고용을 늘리는 대신에 곳간에 돈을 쌓아두고 있는 기업들의 행태로 인해, 그리고 비정규직 확대로 점차 고용불안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가진 자 혹은 더 많이 가진 자들에게 더 많이 혜택을 주는 정부의 정책으로, 우리의 삶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얼마 되지 않는 몫을 가지고 노동자들끼리 싸움을 붙이고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산화한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시대와 비교할 때 우리는 얼마나 앞으로 전진했을까?를 묻습니다. 오히려 늘 제자리인데 겉모습만 혹은 배경만 화려하게 바뀌어 좋아졌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주위를 둘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본은 이미 시장을 접수하고, 권력을 부여잡고 있으며, 언론은 물론이고 교육마저도 자기들 마음대로 뜯어고치려고 하는데, 정작 그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야 할 우리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게 아닌가, 수렁인 줄 알면서도 끌려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 뿐입니다. 그럼에도, 굳이 희망을 찾자면 우리 때와 달리 자기 자신에 대한 각성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고, 연대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을 지울 수 없는 건, 그럼에도 저들이 가지고 있는 힘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나'와 또 다른 나인 '너'가 끊임없이 손잡고 싸우면 과연 저 난공불락의 성을 깰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희망을 걸어봅니다.


 하종강선생의 말처럼, 이미 선진국에서는 학교에서 노동에 대해서, 앞으로 노동자로 살아가야 할 삶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아이들에게 노동법을, 노사협상하는 법을 가르치는 날을 꿈꿔 봅니다.  

s*****2 2015.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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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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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태일 열사 40주기를 기념해 4개의 출판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책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전태일’ 들의 이야기입니다. 결코 가벼운 주제일 수 없지만, 되도록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분들의 이야기와 글도 담겨져 있습니다. 출판사 중 한 곳인 철수와영희는 대표님을 인터뷰한 적이 있고, 그 곳에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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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태일 열사 40주기를 기념해 4개의 출판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책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전태일’ 들의 이야기입니다. 결코 가벼운 주제일 수 없지만, 되도록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분들의 이야기와 글도 담겨져 있습니다. 출판사 중 한 곳인 철수와영희는 대표님을 인터뷰한 적이 있고, 그 곳에서 좋은 책들을 많이 보내줘서 참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디앙 역시 친한 후배가 일했던 곳이라 인연이 있습니다. 삶이 보이는 창이나 후마니타스 모두 좋은 책을 많이 펴내는 훌륭한 출판사입니다. 이 네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일단 믿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전태일 열사가 열악한 노동자들의 삶을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린 지 어느 새 40년이 지났습니다. 올 해는 또 전태일 열사의 어머님이자 모든 노동자들의 어머님 이소선 여사가 세상을 떠나시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참 힘든 한 해였지만, 특히나 어머님들의 소천은 남겨진 자들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과연 전태일 열사가 떠난 지 40년이 된 지금, 노동자들의 삶은 많이 나아졌을까요. 저마다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쌍용 자동차의 해고 노동자, 희망퇴직 노동자들이 끊임없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지금, 노동자들의 현실은 여전히 전태일 열사를 부르고 있습니다.

 

김진숙 동지가 크레인 위에서 300일이 넘는 시간동안 목숨을 걸고 투쟁해야 겨우 노동자들의 현실에 관심을 갖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그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노동자들을 위해 연설을 했습니다. 그들의 일자리를 지켜주겠다고 격려하면서 말이죠.

 

세상은 아직 어둡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스스로 몸을 불살라 외쳤던 근로기준법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삶에 마지노선이 되고 있습니다. 하종강 선생님의 말씀처럼 근로기준법은 노동자가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기 위한, 그야말로 최소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본가들은 근로기준법을 지키는 것을 대단한 일인 양 떠들어댑니다. 과연 그들의 탐욕과 욕망으로 이 땅이 얼마나 썩고, 무너져야 깨달을 수 있을까요.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없는 땅은 결국 망하고 만다는 사실을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개나 줘버리세요. 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을 판매한 대가로 최소한의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비로소 좋은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만이 국격을 논할 수 있습니다.

 

이제 1년의 시간이 지나면 이 무참한 정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합시다. 이 땅의 수많은 전태일을 만들어냈던 그들의 죄를, 그들의 탐욕과 부패를. 그들의 이기심과 오만을.

 

역사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편의점에서, 주유소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에서 자신의 젊음과 꿈을 저당잡힌 채 살아가는 수많은 전태일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대들이 분노하는 것에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일, 그것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w*******7 2011.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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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전태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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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전태일을 만났다. 책을 사서 가방에 넣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 읽었는데 금새 다 읽었다.   세상 많은 전태일이 들려주는 세상이야기가 재미있어 혼자 비실비실 웃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앞 쪽 레디앙의 전태일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전태일 40주기를 맞아 전태일 이야기를 이렇게 경쾌하게 풀 수도 있다는 그 상상력에 놀랐다. 또한 4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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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전태일을 만났다.

책을 사서 가방에 넣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 읽었는데

금새 다 읽었다.

 

세상 많은 전태일이 들려주는 세상이야기가 재미있어

혼자 비실비실 웃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앞 쪽 레디앙의 전태일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전태일 40주기를 맞아 전태일 이야기를 이렇게 경쾌하게 풀 수도 있다는

그 상상력에 놀랐다.

또한 4개 출판사가 함께 했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다. 

 

w*****b 2011.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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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태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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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발전에 일대혁명을 가져왔던 산업혁명은 자본주의 체제를 구축하며 문명 발달에 큰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뚜렷한 신분계급을 창출하며 부익부, 빈익빈의 새로운 사회풍토를 만들었었으니 그건 선진국으로 대표되는  유럽 열강들과 미국도 모두 겪어야만했던 사회적현상으로  어떠한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발전 해 왔느냐고 지금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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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발전에 일대혁명을 가져왔던 산업혁명은 자본주의 체제를 구축하며

문명 발달에 큰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뚜렷한 신분계급을 창출하며 부익부,

빈익빈의 새로운 사회풍토를 만들었었으니 그건 선진국으로 대표되는

 유럽 열강들과 미국도 모두 겪어야만했던 사회적현상으로

 어떠한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발전 해 왔느냐고 지금의 국가체제를 완성시켰으며  국민 복지와 행복지수에 연결되고 있었다.

 

그러했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했을까 ? 일제식민지와 6.25를 겪은후 후발주자로

 나선만큼 마음이 바빳을것같다,

모든것에 우선하는것이 경제 부흥이었고, 수출이었으며 개발이었을터, 

 그 와중에 노동자의 인권을 어디에서  찾을수 있었겠는가.

그러한 60년대 열악했던  노동상황을 고스란히 안고있던 전태일 평젼을 읽으며

 난 우리나라가 이러했었지 참 많이 아팠었다,

그렇게 우리나라의 암울한 노동상황을 죽음으로 인지시키며 청춘을 불살랐던

 그가 떠난지 어언 40년이란다.

모두가 침묵하던 암시적상황에서  꿈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20살 어린청년의

 죽음은  그렇게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었다.

 

그로부터 40년 많은 발전과 변화로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힘든

 현대사회에서도  전태일은 여전한가보다.

40주기를 맞이해 레디앙, 후마니타스,삶이 보이는 창, 청수와 영희 4대 출판사의 공저로  각각의 색깔별로  현대시대의 전태일을 조망하며 노동현장을 보여주던 이 책 속엔 긴 시간으로인한  변화된 사회와 발전된 모습속에서도 여전한

 모습으로 자리한채  많이 달라지지 않은듯한

 우리 노동계의 어둡고 힘든 상황들이다.

 

 

인천, 평택, 전주,부산, 거제등 각기 다른 도시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던 이시대의 전태일들,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사로인해 한 지면에 실린 그들의 삶은 고용주이든,

노동자이든  똑같이 버거운 인생들로 비춰진다,

그렇다면 차세대의 주역이라는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

그들의 인생도 더 나빳으면 나빳찌  

딱히 더 낫다할수 없는 그런 슬픔이 밀려왔다.


 

태어나고 편안했던 몇년후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시작된 경쟁은 날이갈수록 우리 청춘들을 지치게 만든다.

머리싸매고 공부해봐야 인류대와 직장의 문턱은 한정되어있고  좌절과 한숨속에 생존을 위한 꿈은 포기한채  생존형 인간으로 전락한 그들을 기다리는건 청년

 실업률의 증가와  비정규직 노등자라는 명함으로,

  주어진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채 그 자리만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그들간에 아귀다툼을 벌이는 고된 노동의 현장이었다,


 

그런면에서 60-70년대 그때는 희망이라도 있지않았을까.  공부하고 싶다는,

 공부만 하면 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좀더 많은 돈을 벌고대접받을수있다는,

하지만 고학력 실업률이 늘어난 지금은 그런 면에서 더 부정적이었다.

 타의에 의해 강압적이기보단 주어진 권리를 스스로포기하고, 

내목소리를 차단한채 적자인생을 면하고 당장의 끼니를 해결하기위해 꿈을

접어야 했기에 시선또한 곱지만은 않았던듯하다.

 

경제침체라는 사회현상속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요즘

노동이 무엇이고 노동가의 현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속에서

청년 노동자들의 꿈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한채

더욱더 발전해가고 밝아지는 미래를  꿈꾸며 하종강 선생님의

 노동백과사전을  들춰본다.

  한데 현재의 근로기준법은 6.25당시 처음만들어졌던법보다 더욱더 권익보호가

안되고 있단다. 경제 발전만을 중시했었던지 대통령이 행사했다는 거부권으로인해 한단계 발전할 기회를 잃어버린탓이엇다.

 

40년의 시간을 지난지금 다시금 한마음으로 한 목소리로 노동자의 권익을 생각하며 존중해지는  그런 희망찬 미래가 도래하기를 염원해본다.

 




d****0 2010.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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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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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청년실업 과연 이게 무슨일인가인듯 싶다. 하지만 정말 청년실업이 급증하고 20년후엔 우리나라의 일의 종류가 약 220여 종류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연 무슨일을 해야 한다는 것인지 부모로서 또 걱정이 아닐수 없다.1970년 11월13일 오후 1시 30분 에서 2시사이 그의 가슴에는 근로 기준법을 품은 채로 전태일의 몸은 3분가량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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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청년실업 과연 이게 무슨일인가인듯 싶다. 
하지만 정말 청년실업이 급증하고 20년후엔 우리나라의 일의 종류가 약 220여 종류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연 무슨일을 해야 한다는 것인지 부모로서 또 걱정이 아닐수 없다.

1970년 11월13일 오후 1시 30분 에서 2시사이 그의 가슴에는 근로 기준법을 품은 채로 전태일의 몸은 3분가량 불탔다. 그리고 그는 외쳤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이제 이틀만 있으면 그가 죽은지 40년이 된다.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고 그나마 지금은 근로기준법이 있고 최저임금이 정해져 있어 우리에겐 다행인것 같지만 88만원의 세대는 남아있고 88만원으로 도시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여기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 다섯이 있다.  열사전태일과 지금의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은 어떨까?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전태열들을 취재하며 재미있고도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독특한 구성방식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청년들의 취업난이 참 심각하군아를 느낄수 있는 공간이었다.

평택의 전태일. 2009년 11월12일 수학능력평가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태일의 가슴을 허무함이 엄습했다. 누구나 비슷한 질문을 하나보다. 이제 뭘하지?  "학생, 아르바이트 구하지? 와 함께 그의 첫 노동은 시작되었다. 출장부페 . 출장부페의 현실을 알고 싶거든 전태일을 따라가보아라.

부산의 전태일 그는 극장에서 하루 최소 여섯 시간을 일한다. 시급은 4,000원. 부산의 전태일처럼 스스로 학비를 마련해온 학생에게는 출근을 하면 여덟시간을 일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여덟시간을 부터는 노동자에게 의무적으로 식사비와 한 시간의 쉬는 시간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무 일정을 타임테이블 위헤 공학적으로 배치하는 기술이 바로 극장 운영의 묘이다. ~와 놀라워라~

전주의 전태일은 ......
거제도의 아르바이트 업계의 엘리트,'더러운 청년' 전태일의 노동 경력은 결국 정규직 직장으로 귀결되었고...
인천의 '고용주' 전태일에게는 고용주 입장에서, 그는 20대 피고용인들에게 불많이 많단다.
그들의 일과 사랑등을 엿볼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 둘에서는 노동 기준법과 노동이라는 단어등 우리가 궁금했던 내용들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예를 들면 노동자와 전문 경영인의 차이가 무엇인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또는 비정규직이 왜 만들어졌나등의 이야기들이 있다.

누구도 과감히 실행으로 옮길수 없었던 일을 전태일이라는 청년이 우리에게 주고 갔다.
그청년은 내가 여기서 죽는것에 그치지않고 후세에 길이길이 남아 좀더 좋은 조건에서 노동자들이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우리의 청년들, 비정규직......모두가 즐겁게 노동할수 있는 나라는 없을까?...
n********6 2010.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