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태어나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세상의 지혜를 빨아들이는 아이들이 늘 궁금해서 뭍는 질문이 "왜요?"입니다. 그렇게 궁금증을 해결해 가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은 더이상 자로는 잴 수 없을만큼 성숙해가게 되지요. 그렇게 너무나 원초적인 질문인 왜요?로 시작하는 책입니다. 굵은 먹선이 테두리 쳐져있어서 삽화가 아주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장점과 부드럽게 흘러내리듯 그려진 수채화 같은 삽화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밖을 내다보는데 해가 떠있습니다. 모든것이 신기하고, 결국 그렇게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궁금해져 왜그럴까 물어보게 되지요. 새는 왜 날까요?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왜그럴까요? 등등.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런 물음에 대한 답변이 다소 작위적인 냄새가 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만큼 이 세상에 정형화된 답은 없고 아이들의 상상력이 절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왜그럴까요? 세상의 모든 이치를 그렇게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하나하나 답을 알아가다 보면, 나름의 상상력으로 아이들은 더욱 성숙해 갈 것 같아요 |
| 이 책을 읽으면서 질문을 하는 장면을 곧바로 뒤로 넘기지 말고 아이에게 왜 그럴까 생각해보고 대답할 시간을 주면 정말 기막힌 생각들이 나온답니다. 잠에서 깨어 밖을 보아요. / 해가 떴어요. 모든 것이 신기하네요. / 자세히 살펴보고, /왜 그럴까 물어 보아요. 새가 날고 있어요. / 왜 그럴까요? 바로 이 장면에서 다음 페이지롤 넘기지 않고 물어보세요. 참 다양한 대답이 나온답니다.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요. / 왜 그럴까요? 개가 짖고 있어요. / 왜 그럴까요? 또 질문을 던지고 뒷장을 넘겨 그림을 보면서 그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해도 재미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림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테니까요. 여러번 하다보면 이제 책 내용을 알아서 넘기기도 전에 아이가 "왜냐구요?"라고 하면서 대답을 합니다. 묻고 대답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잘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밥상을 차리고 있어요. / 왜 그럴까요? 그러야 당연하죠! /우리들이 으깬 감자와 소시지를 먹고 싶어하니까요. 아이에게 무엇이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으깬 감자와 소시지' 대신 그 음식을 넣어 읽어보아도 재미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