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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그는 anti-feminist...
"이문열, 그는 anti-feminist..." 내용보기
이는 한 여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시대 여성들을 향한 충고(?)이기도 하다. 스스로 이름없는 여인이라고 소개한 그녀-극중 화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버지의 핏줄을 드러내는 장이라는 성씨와 함께 나라에서 내린 정부인이라는 봉작 뿐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진 그 시대 여성의 신세한탄 마냥 보였다. 하지만
"이문열, 그는 anti-feminist..." 내용보기
이는 한 여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시대 여성들을 향한 충고(?)이기도 하다. 스스로 이름없는 여인이라고 소개한 그녀-극중 화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버지의 핏줄을 드러내는 장이라는 성씨와 함께 나라에서 내린 정부인이라는 봉작 뿐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진 그 시대 여성의 신세한탄 마냥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이어지는 작가의 독설은 너무도 매서웠고, 매섭다 못해 두렵기까지 했다. 누군가는 현 시대 페미니즘에 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라는 평을 하기도 했지만, 나의 부족한 관점에서 보건데 이문열은 페미니즘에 대해 이해하기 보다는 무조건 배척하는, 기존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남성상을 지니고 있었으며, 장씨 역시 여성의 지위를 이용해 같은 여성의 가치를 폄하하려 드는 작가상에 불과했다. 장씨의 이야기는 장씨의 입을 빌어 이야기하는 이문열의 페미니즘, 더 나아가 여성에 대한 혐오와도 같이 느껴졌다. 진정으로 괴로운 사람은 비명도 신음도 겨를이 없으나 괴로움을 견딜만 하면 그것을 내세워 무언가 얻고자 든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통적인 삶이 너무도 여성에게는 억압적이었지만 이제는 아주 많이 나아지지 않았냐며 페미니즘을 잠재우려 든다. 또한, 그는 남성의 존재를 통해 여성이 정체성을 획득하길 바라는 지독히 인습적인 사고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여성의 삶은, 어설프게 쓰잘데기 없는 무능력 노동으로 사업하다 실패하고 그로 인해 아이들은 정서상의 혼란을 겪는 것 보다는 차라리 집안일을 하면서 남편과 자식에게 봉사하고, 자식들이 다 크고 나면 그 때 찾아오는, 아니 찾아오는게 아니라 자식들이 선사하는 여유를 누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어찌 여성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차이라는 근본적 요소를 망각하고 수많은 남성들이 성공하는데 비해 여성은 그렇지 못하는 것이 여성의 능력부족이며, 가사에 맞게 규정지어진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 때문이라고 단정짓는단 말인가. 여성이 가사일을 하는게 여성에게는 가장 효율적이라고 어떤 자료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가. 또한, 남편은 부모보다 더 오래 자신을 돌보아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권위를 인정해야만 하며,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여성 스스로의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어떤 이름으로 받아들이든 남편은 귀할 수 밖에 없노라는 그의 이야기 속에는 여성이라는 존재는 이미 없었다. 모든 투쟁은 지배층의 권력으로부터 비롯된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지배하지 않는다면 그에 저항하는 어떠한 힘도 표출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페미니즘은 남성에 의한 여성 지배라는 선행하는 사실이 존재했기에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필연적 흐름이었다. 또한, 페미니즘은 남성의 권위와 권력을 빼앗음으로써 여성 혼자만 잘 살아보겠노라는 반란이 절대 아니다. 모든 인간은 여성으로부터 비롯되었고, 그렇기에 여성에 대한 존중은 여성을 넘어선 남성과 여성, 인류에 대한 존중이라고 난 생각한다. 여성이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만 존재해야 된다는 식의 억지 사고는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인권을 이야기하면서 왜 여성의 것은 이야기할 수 없단 말인가. 여성이 직장을 가지고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 역시, 남성이 직장을 가지고 남성이 가사일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하나의 ‘선택’으로서 받아들여질 순 없는 것인지. 그런 면에서 이문열은 ‘선택’의 의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여성들이 남성에게 복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양육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속에서 자기를 규정지은 것이 비록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그건 진정한 의미의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며 그러한 선택은 절대적으로 옳을 수 없다. 여성이라고 모두 페미니스트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여성들이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내세워 이야기하기에 앞서 자신의 삶을 여성으로서의 삶으로 가꾸어나가길 바란다. 그 과정은 남성들이 볼 땐 적대적일 수도 있으며, 콧대 높은 여성들의 못난 짓에 불과하게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그것은 자신의 삶을 가장 가치있게 만들 수 있는 일이며, 스스로의 이름으로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강요된 가부장제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고 저항하자. 그것이 곧 여성을 위한 길이자 인류 모두를 위한 길이다. 그것이 곧 아름다운 저항이며, 또 하나의 변혁이고 진보임을 난 믿는다.
q*****2 2003.04.07.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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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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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문열이란 작가를 존경하던 나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문열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니... 그래. 그렇다. 우리 사회에 이문열 뿐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래에 리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페미니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격적이라느니... 여성우월주의라느니... 하지만 사람들이 우려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아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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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문열이란 작가를 존경하던 나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문열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니... 그래. 그렇다. 우리 사회에 이문열 뿐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래에 리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페미니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격적이라느니... 여성우월주의라느니... 하지만 사람들이 우려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아니 이 세계에사 여성이란 존재가 우월한가? 아니, 평등하기는 한가? 제도적인 측면이 아니라 의식적인 측면에서 말이다. 사실 제도적인 면은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몇 가지 남아있는 것이 있지만 그것들은 조만간 해결 될 것으로 보이니 넘어간다. 탁아소나 많이 지어줬음 좋겠다.)문제는 의식이다. 나는 신문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래서 아저씨들이 많이 드나든다. 난 그들에게서 가끔도 아니고 자주 이런 얘기를 듣는다. "여자는 직업 가지면 안돼." "여자가 집에서 살림이나 할 것이지." "우리 마누라는 돈 벌어온답시고 잘난척 해."... 이것이 과연 그들 만의 생각일까? 아니다. 이것은 기성과 사회로부터 물려받은 전반적인 남자들의 의식이다. 이것은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깊이 뿌리 박혀 있다. 그래서 페미니즘이 강력한 것 같이 보여도 어디가서 여성들이 평등이나 권리에 대해서 얘기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는 토론장 같은 곳에서 성평등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남자분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이제 잡담은 그만하고 책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아니, 책에 대한 건 밑에서도 많이 한 듯 하니 이 책이 나온 후의 이무열의 언사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 신뢰성을 가하기 위해 '미디어 리뷰'에 나온 것에 대해서만 얘기해 보겠다.(YES24의 가장 큰 장점은 충실한 언론-보도자료 인 듯 싶다.) 여성의 자아 성취라는 말이 "가정에 사장돼있는 여성의 값싼 노동력을 거리로 끌어내기 위해 자본주의의 간계가 창안해낸 효과적인 구호가 아닌가 의심이 간다" -어쩌면 맞을 수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용주에게 값싼 노동력은 경쟁력이니까. 그리고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있었다. 노동자들의 노력과 그나마 민주주의라는 것이 조금이나마 자리를 잡은 탓에 남성 노동자들의 머리가 커버리고 더 이상 함부로 할 수 없게 되자 여성 노동자들을 싼 값에 고용하고 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자신의 자아성취나 꿈 보다 돈을 벌고 가정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것에 급급했던 시대다. 자신의 능력값을 따질 수 있는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여성들이 값싼 노동력에 끌려 다닐 정도로 순진하고 무지하다고 생각하는가? 오히려 그 반대로 고학력자들이 넘쳐나고 그들은 자신의 몸값을 높히기 위해 치열하지 않은가! "여성이 남성보다 효율을 발휘하는 영역은 가정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남녀가 화합해서 자손을낳아 세계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이 내 소신" -이것이야말로 이문열이 가장 오류를 범하고 있는 부분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여성과 남성의 능력에 대해서 페미니스트들과 첨예하게 대립하던 생태학계에서도 생태학적으로 여성과 남성은 능력이란 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심리학계에서는 아직도 남녀 차이 규명을 위해 엄청 노력하는 듯 싶지만...)물론 작가가 이 책에서 배경으로 삼고 있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소위 선비라는 것이 되서 책을 탐독하고 학업에 열중하거나 아니면 정치판에 나아가 탁상공론하는 것 외엔 직업이란 것이 육체적 힘과 관련이 깊었고 그런 분야는 여자들이 접근하기도 힘들고 다가가게 하지도 않는다.(이것은 요즘도 그런 듯 싶다. 안타까울 뿐이다. 창조론이든 진화론이든 남자보다 약한 신체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 차별의 이유가 되야 한다는 것은... 제발 여성들이 마음과 의지만이라도 강인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니 여성들의 선택의 폭이란 것이 좁고 결국엔 한 길 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도 작가는 작품 속에서 그 길이 그의 선택이라 억지를 부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현대사회에 갖다 맞추려 하고 있으니 이것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이냔 말이다. 기술의 발달로 힘쓰고 위험한 일은 대부분 기계가 하게 되고 전쟁이 나도 미사일만 뿌려대는데 도대체 여성이 못할 게 무엇이고 또 가정에서 여성이 더 효율적일 건 또 뭐란 말인가. 가까운 중국만 해도 맞벌이 가정이 80%가 넘는다. 그래도 거기 가정은 잘 돌아가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제도적으로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탁아소가 다섯집 건너 하나 있고 초등학교 부터 학교마다 기숙사 시설이 설치 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부간의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단다.) 이렇게 까지 해주는데 누가 애 안 낳겠는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도 인간의 행복이 아니던가. 가정에 충실하지 않느니, 애를 안 낳느니 하면서 욕하기 보다 자신의 꿈도 이루면서 행복한 가정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현대인의 과제가 아닐까 싶다. 얘기가 많이 길어진 거 보니 내가 약간 흥분한 듯 싶다. -_-);; 이문열씨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해 보자면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현대의 여성상이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여성상(아무래도 지적이면서 헌신적이고 고상한...)과 달라지고 있음에 대한 안타까움에 이 작품을 쓴 것 같다. 하지만 과거, 그것도 업악적인 시대에 대한 동경은 시대에 대한 통찰을 가져야 할 작가로서는 치명적일 뿐더러 퇴행에 가깝다. 특히 이 작품으로 인해 처녀작부터 이문열이 주도해온 권위에 대한 비판이 남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겨버린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지금 이문열은 작가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 할 수 있다. 그만큼 이문열이라는 작가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만만치 않다. 이 시대가 낳은 최고의 작가 이문열, 그가 이 사회와 이 사회를 사는 사람들을 좀 더 창의적이고 작가적인 시선으로 봐 주길 바란다. (P.S) 많은 남자분들이 여자들이 집안일이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대하고 천하게 여긴다 하시는데 그렇게 중요하고 훌륭한 일을 왜 본인들은 하기를 꺼려하죠? 제사라는 좋은 전통을 여자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하지 않으려 한다 하시는데 그렇게 좋은 일을 왜 여자들에게만 맡겨두고 자신들은 그 성스러운 제사상 앞에서 동양화만 그리고 있는거죠? 어째서 여자들은 절 한번 못 드리는 남의 조상을 위해서 손이 부르트도록 고생고생하면서 자기 조상은 직접 모실 수가 없는 걸까요? 생각들 해보십시요.
c*******6 2003.04.0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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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가 없다.
"일단 재미가 없다." 내용보기
재미가 없다. 먼저 이 작품을 소설의 장르로 봐야하는지도. 이 작품을 읽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단지 예전에 언젠가 이 작품이 남성우월주의적 사고에 기반하여 어이없는 주장을 펴고있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까 말까 주저했지만 결국 읽었다 하지만 문제는 작가의 사고에 있다 라기 보다-물론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소설이 갖추어야할 요소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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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다. 먼저 이 작품을 소설의 장르로 봐야하는지도. 이 작품을 읽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단지 예전에 언젠가 이 작품이 남성우월주의적 사고에 기반하여 어이없는 주장을 펴고있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까 말까 주저했지만 결국 읽었다 하지만 문제는 작가의 사고에 있다 라기 보다-물론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소설이 갖추어야할 요소인 재미가 없었다. 무슨 훈계하는 듯한 느낌이 든달까 재미와 감동을 느끼기 위해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재미는 주지 않고 훈계하려든다는 사실에 좋아한다는 것이 이상한 일일 것이다. 이 책의 주장은 수긍이 가는 부분도 많다. 현대 여권신장 운동은 좀 달라지고 있다. 과격했던 초기의 페미니즘 운동은 결국 여성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해 많이 변형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에서도 변형된 과격한 페미니즘 운동 혹은 의식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남녀차별 문제가 이야기하기가 까다로운 것이, 남녀가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자신이 불합리한 대접을 받았다거나 자신의 살기 힘든 점을 먼저 생각하고 내세우기 때문에,, 남자는 군대, 여자는 애낳기, 성차별 등... 어려운 문제다.
s******1 2003.12.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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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보수나 마초라기보단 복고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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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이 사람을 보수니 마초니 하는데...내가 보기엔 그런 걸 다 떠나서 이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 같다. '새로운 사상, 그거 다 별거 아니다....알고 보면 옛 사람들이 말한게 더 옳다. 그러니 새로운 사조나 사상에 정신 팔지 않고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해라. 그게 진리다.'     즉, 이 사람이 보기에 소위 좀 이상적이라거나 새롭게 등장한 사상 같은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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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이 사람을 보수니 마초니 하는데...내가 보기엔 그런 걸 다 떠나서 이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 같다.


'새로운 사상, 그거 다 별거 아니다....알고 보면 옛 사람들이 말한게 더 옳다. 그러니 새로운 사조나 사상에 정신 팔지 않고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해라. 그게 진리다.'

 

 

즉, 이 사람이 보기에 소위 좀 이상적이라거나 새롭게 등장한 사상 같은건 거의 다 헛점이 있거나위선이거나 알고 보면 별거 아니다 이거다. 이 사람의 생각엔 '알고보니 옛 말씀이 더 진리더라'인것 같다. 보수나 마초라기보단 옛날 말이 진리라고 보는 사람이랄까....

 

이 사랑 보기엔 보수 쪽 주장이나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거나 한 말들이 더 진리라 이거다. 그러니 새로운 거에 마음이 기우는 건 시간낭비다 그저 어르신들이 시키는대로 주입만 잘 받으면 된다...이런 소리로 흘러간다.

 

이 사람의 소설 '선택'.....전형적인 여자까기의 패턴을 잘 보여준다. 시작에는 나름 그럴 듯하게 요즘 여성의 문제점을 개탄하고 한탄하면서 아주 따지기는 잘 따진다.

 

그리고 중간까지는 여성비하로는 기울지 않고 나름대로 비판이라고 할 수준까진 간다. 그런데 중간 이후론 슬슬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고로 여자가 갈 길은 옛날 여인네들 처럼 참고 절제하고 완벽하게 의무를 다해내는 모범을 따르는게 장땡이다, 보고 배워라.'

 

비단 이문열뿐이 아니다. 요즘 한국에서 여자까는 글 쓰는 인간들은 대략 이렇다.
일단 시작할 때는 여성비하가 아니다.

 

일단 자기는 나름대로 뭔가 근거있게 여자들 중 꼴통페미만 깐다고 자부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도 아는 건 많아서 이론을 아주 그럴듯하게 펼치며 깐다. 그리고 자기가 페미주의를 다 해체라도 한 양 으쓱한다.

 

그런데....결론으로 갈 무렵이 되면....처음에 여성비하로 흘러가지 않게 조심하려던 것은 어느새 없어지고 ' 여자는 그저 옛날 구식 여자처럼 희생하고 받들어주고 참고 사는 '착한' 여성이 최고다'란 식으로만 흘러가고 있다.

 

 이런 남자들도 시작할 땐 절대로 여성비하가 아니다. 처음에는 여성비하가 아니라, 좀 그럴듯하게 여자라도 깔건 까야 한다로 시

 

작한다. 이런 남자들도 일상 속에서는 그렇게 여자를 차별하지 않을 거고 마누라나 여친에게 잘해주는 평범한 보통 남자일거다.

포부가 거창하게 페미니즘의 폐해를 제대로 밝히겠다고 이상주의에 불타는 순수한 사람들도 꽤 있다. 근데 ...제대로 결론을 내는 놈이 없다.

 

 

그렇게 문제가 많다면 새로운 틀을 구상해내는게 아니라 불평과 개탄만 늘어놓다가 결국엔 '여자들아, 편하게 살지 마라, 우리가 편하게 니네가 희생해다오..'결국 이딴 식이니 문제다. 이 놈도 별수없는 놈이다란 비웃음을 갖게 만드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뭔 소리를 하고 싶은데?라고 묻고 싶어지는 인간들이다. 그래, 여자들이 문제많다고 쳐주마. 그렇다면 여자가 옛날처럼 억압받지 않으면서 단점을 고치면 되지 왜 옛날이 더 좋았

 

 

다라고 하는 건가??? 솔직히 여자가 편하고 이기주의적이 되는 꼴을 못봐서...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 다 이기적인 면이 어느정도는 있기 마련인데 여자가 이기적인 꼴은 못보고 그런 건 철저히 거세하려 정신적으로 세뇌라혀 달려드니 얕은 바닥이 보이는 거다. 남자들


은 자기보다 강자에겐 그러지 못하면서 여자에게는 대놓고 훈장질을 하러 드니까 결국 일부 페미 비판이 아니라 결론부분에선 이 놈도 결국엔 마초에다 이기주의자구나 하고판단내리게 된다.  

 

여자에게 훈장질해대는 그런 남성 꼴통 마초들을 볼때 정말 궁금해서 던지고 싶은 질문이 있다.


"세상은 당신네들 말대로 그렇게 살기 힘들고 만만하지 않고 비정한데....

어째서 그런 세상이나 강자에겐 개기지 못하면서 어째서 여자앞에서만 그렇게 기고만장해서 가르치러 들고 깔아뭉개지 못해서 안달이죠?"

a*****l 2010.02.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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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윤리의 당위성과 페미니즘 비판
"가족 윤리의 당위성과 페미니즘 비판" 내용보기
선조들은 아버지의 역할과 어머니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져야 자신과 배우자 그리고 자녀까지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했다.페미니즘은 연애도 못하는 사람들 끼리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하고, 정치적인 입닥쳐로 평범한 사람들을 기만하고, 예전부터 해왔던 관습과 문명을 파괴하는 일을 하고 있다.마광수의 시에서 이것참 가관일거야는 대표적인 페미니즘을 풍자하는 시로서, 페미니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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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은 아버지의 역할과 어머니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져야 자신과 배우자 그리고 자녀까지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했다.
페미니즘은 연애도 못하는 사람들 끼리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하고, 정치적인 입닥쳐로 평범한 사람들을 기만하고, 예전부터 해왔던 관습과 문명을 파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마광수의 시에서 이것참 가관일거야는 대표적인 페미니즘을 풍자하는 시로서, 페미니스트들이 정상적인 연애와 관계를 거부하고 동성애와 수간을 통한 비상식적인 행위를 올바른 일처럼 합리화 정당화 한다.
p******h 2018.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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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도 했을 수 있는 선택인진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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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는 매우 고루하지만, 현 페미니즘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평소, 같은 여성이지만 급진적인 페미니스트의 주장들을 들을 때면 어딘가 무리가 따르고 반감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 어느 정도 그 해결책을 찾은 기분이다. 특히 별 볼일이 없는 것 같은데도 잔뜩 바쁘게 돌아다니는 아줌마들을 볼 때면 그런 생각이 불쑥 들곤 했었는데, 확실히 현대
"작가도 했을 수 있는 선택인진 잘 모르겠지만." 내용보기
문체는 매우 고루하지만, 현 페미니즘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평소, 같은 여성이지만 급진적인 페미니스트의 주장들을 들을 때면 어딘가 무리가 따르고 반감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 어느 정도 그 해결책을 찾은 기분이다. 특히 별 볼일이 없는 것 같은데도 잔뜩 바쁘게 돌아다니는 아줌마들을 볼 때면 그런 생각이 불쑥 들곤 했었는데, 확실히 현대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는 여성이라 해서 그냥 무턱대고 따르기엔 망설여지는 주장들이 다소 있다. 우선 육아 문제가 그렇다. 만일 세상 모든 엄마들이 가정보다는 바깥일이 더 중하다며 밖으로 나가 버리면 아이는 누가 낳고 누가 기를 것인가? 바깥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 인류의 존망이 달린 문제다. 따라서 페미니스트들은 바깥으로만 여성을 내 몰 것이 아니라, 집안에서 가사에 전념하는 것 역시 여성으로서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이란 사실을 가르쳐야할 것이다. 사람에 따라선 바깥에서 일하는 것보다 가정에서 일하는 것에 더 큰 보람과 의미를 둘 수도 있겠기에 말이다. 소설의 주인공 장씨 부인은 바깥일 보다 집안일을 선택해서 후회없는 일생을 살았다. 보기에 따라선 부인이 당시의 법도와 현실에 순응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내가 보기엔 부인의 선택은 정당했다. 부인은 집밖에서 하는 남자들의 일은 성취라 하고, 집안에서 여자가 하는 일은 헛일이라고 지칭하는 현대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절대로 여성이 집안에서 가족을 위해 하는 일들이 무가치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오히려 그 일은 남자들의 일 몇 배의 보람과 가치가 있다는 견해다. 내가 보기에 현대 페미니즘은 너무 남녀 차별이나 여성 박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스스로 피해의식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오히려 남녀 평등을 넘어 여성 우월주의가 판을 치고있는 세상이다. 오죽하면 '아들 가진 부모는 나중에 버스 타고 다니고, 딸 가진 부모는 비행기 타고 다닌다'는 우스개 말이 나왔을까. 페미니즘이 처음 태동하던 시기와 현대는 사회적으로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 정보화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 남녀차별이니 여성박해니 하는 과거의 논리와 이슈는 설득력이 매우 희박하다. 현대는 여자건 남자건 능력있는 자가 지도자의 자리에 서게 마련이다. 요즘 가장 강력한 국내 대표적 여권주의자 중의 한 사람인 전여옥의 글을 읽어보면, 그녀는 남녀 평등이 아닌 여성 우월을 주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엄청 피해를 입은 여성으로 자기의 투쟁목표를 오로지 남성 타도 혹은 여성 승리에 두고 있는 전사 같은 느낌을 준다. 내가 보기엔 지나치게 과격한 여성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나는 페미니즘 운동에 동의한다. 그러나 남녀평등과 조화를 벗어난 과격한 여성운동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내가 보기에 남성과 여성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는 언제까지나 우호적 상호보완적인 관계지 상호 대결의 관계는 아니다. 내 친구들 대부분은 나와 같은 견해의 페미니스트들이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건 '여자가 감히' 혹은 '역시 여자란...' 하는 소릴 들으면 그 자리서 발끈하고 화를 낸다. 남녀차별이란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여성끼리 있을 땐 가장 강력한 페미니스트로 자처하던 친구들도 어느 순간 남녀합석의 자리가 되면 그 당장에 연약한 버들가지로 변하며, 남성들의 동정심과 보호를 받으려하는 점이다. 정말 못마땅하다. 그래서 나는 그런 친구들의 이중성을 나중에 몇 번 지적해준 적이 있다. 그러자 그 친구들의 반응은 강한 부정 아니면 반발이었다. 심지어 나보고 눈치가 없다느니 어떻다며 흉도 보고 욕도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여성운동이 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지를 알 것 같았다. 끝으로 장씨 부인의 주장을 살펴본다. 그녀는 영광과 현숙함 지혜로 가득 찬 자신의 일생을 들려주며, 은근히 현대 페미니즘의 문제점을 들추고 여성들은 모름지기 가정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은근히 부추긴다. 당시와는 시대가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도 말이다. 그녀는 너무 전 근대적인 눈으로 현대 여성을 질타한다. 아마 모르긴 해도 장씨 부인이 현대에 다시 태어 난다면 그녀는 분명 아주 강렬한 여성운동가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솔직히 말해 장씨 부인의 주장은 이 책의 작가가 남성이기 때문에 남성의 시각에서 본 여성론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제가 여성에게 매우 예민한 것인 만큼 여성에게 부드럽게 다가가기 위해 장씨 부인이란 장치를 사용, 교묘히 여장을 한 남성의 목소리. 어쨌거나 성인이 된 여성이 집안 일을 하든 바깥일을 하든 그것은 순전히 여성 자신의 책임 있는 선택의 결과다. 그리고 그 각각엔 고유의 의미와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y******e 2000.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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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얼마든지 페미니즘적인 비판이 가능하다.
"선택은 얼마든지 페미니즘적인 비판이 가능하다." 내용보기
'선택'의 주제에 대해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비판하는 것이 설령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장씨부인의 입장에서 요즘 세태를 비판하는 작품의 방식은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상을 쓰신 이의 말에 따를 것 같으면 조선시대는 조선시대의 세계관이 있었고, 현대에는 현대의 세계관이 있으며 인간은 자신의 시대의 세계관을 엄숙하고 진지하게 성찰하여 인생의 방향을 선택하여
"선택은 얼마든지 페미니즘적인 비판이 가능하다." 내용보기
'선택'의 주제에 대해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비판하는 것이 설령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장씨부인의 입장에서 요즘 세태를 비판하는 작품의 방식은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상을 쓰신 이의 말에 따를 것 같으면 조선시대는 조선시대의 세계관이 있었고, 현대에는 현대의 세계관이 있으며 인간은 자신의 시대의 세계관을 엄숙하고 진지하게 성찰하여 인생의 방향을 선택하여야 한다는 말인데, 이 논리 자체의 문제점은 접어둔다 하더라도, 이 논리는 장씨부인이 엄숙한 성찰에 기반한 '선택'을 하였음을 전제하여 스스로 자멸하고 있다. 물론 작품의 내용처럼 장씨부인이 그러한 엄중한 선택을 하였을 수도 있고, 어떤 내용을 쓰던지간에 그것은 작가의 재량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작가가 그 선택을 마치 당시 세계관에 입각한 타당하고 보편적인 선택인 것처럼 서술하여 그 입장에서 현대 페미니즘(작가의 말에 따르면 잘못 이해된 페미니즘이라지만)을 공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즉 작가는 이미 세태를 훈계하려는 의도를 다분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인데, 그렇다면 이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반발도 텍스트의 이해가 없는 몰상식한 것이라고 치부할 것만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 갑이라는 집단에 대해 '암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상당히 수위가 높은 비난.비판을 가했다고 치자. 더 나아가 내가 비판하는 것은 갑이라는 집단 전체가 아니라 갑 중의 천박한 몇몇이다라는 단서까지 달았다. 이게 원천봉쇄의 논리가 아니구 무엇인가. 즉 자신의 비판에 흥분하는 사람은 갑 중의 천박한 몇몇이 되버린다. (더구나 작가는 이후 '나는 갑이라는 집단의 생각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까지 하였다. 작가 자신도 모르는 것을 비판한 것은 그렇다쳐도, 이에 의하면 결국 작가는 갑 집단 전체를 비판한 것이 된다. 작가의 입장에서 비판한 갑은 결국 그가 갑에 대해 아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결국 작가가 페미니즘에 대해 경멸에 가까운 편견을 갖고 있다는 점은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은 그렇다 치자. 인간에게는 편견을 가질 자유도 있으니까.(따라서 그 편견을 비판할 자유도 있는 것이지만 일단 접어둔다.) 감상을 쓰신이의 논리에 따라 장씨부인이 '선택'을 하였는가, 그 선택은 당시 세계관에 입각한 진지한 것이었는가, 현대 세계관에 입각한 진지한 선택에는 천박한 페미니스트들의 생각은 끼어들 여지가 없는가를 순서대로 생각해본다.일단 감상을 쓰신이의 세계관을 모두 긍정한다는 전제하에도 장씨부인이 '선택'을 하였는지는 참으로 애매하다. '선택'이라는 단어의 개념은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택한다는 것일 텐데, 장씨부인의 상황은 다른 선택지가 있는 상황이었는가? 장씨부인의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생각은 별도로 하고 과연 장씨부인이 그가 걸어온 길 이외에 다른 길을 택할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작가는 장씨부인이 자신의 작품들을 태워버린 것을 적극적인 선택으로 쓰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현실적 타협이라는 것이 더 객관적인 시각이 아닐까. 백번 양보해서 장씨부인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하에서는 보기드물게도 선택의 자유를 갖고 있었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였다는 점을 긍정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이러한 선택을 보편 타당한 것으로 포장한 것은 참으로 경솔한 것이라 하겠다. 결국 작가의 논리에 따르면 장씨부인은 당시의 '초인'이었을 뿐이다. 당시 대부분의 여성의 삶은 귀하고 천하고를 떠나서 개인적 자유가 억압된 것이었다. (작가는 이데올로기적 억압을 초월한 자유로운 인간의 탐구를 계속하여 왔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작가는 가부장제의 억압에는 매우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유독 가부장제만큼은 개인적 능력으로 쉽게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결국 인간이 자신의 경험을 초월하기란 힘든 것일까. 남자인 작가가 가부장제를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아쉬운 일이다.) 작가의 논리는 이렇게도 비유될 수 있다. '갑이라는 백정이 있다. 갑은 스스로의 신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글을 배우며 번민하였으나 결국 당시의 세계관을 냉철하게 판단하여 자신의 저작물을 모두 태우고 백정의 길을 걷기로 당당히 '선택'하였다. 이후 갑은 백정계의 거물이 되었으며 인품으로도 칭송받았다. 그는 자신의 후손들이 천박하게도 되지도 않는 글줄이나 읽겠다고 소 죽이는 업을 경시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일장 훈계를 내린다. 백정의 일도 가치있는 일이니 본업에 충실하라고.' 작가는 모순된 시대의 특수한 인물의 입을 빌려 그 모순을 제거하고자 하는 다소는 급진적이고 다소는 천박할 수도 있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을 모독한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m****n 2000.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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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사람의 독설을 듣고 있지?
"내가 왜 이사람의 독설을 듣고 있지?" 내용보기
이 책이 누구를 향해 쓰신 글인지 궁금하네요. 과연 우리 주위에 몸매 걱정을 해서 출산을 기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처럼 워낙에 작은부분이어서 화제가 될 정도인 일들을 예를 들어서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몰아치신 것은 이해하기 힘들고요. 이문열님은 여자를 너무 모르시면서 여자에 관한 글을 쓰셨네요.차라리 정부인 장씨의 실기를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서 그
"내가 왜 이사람의 독설을 듣고 있지?" 내용보기
이 책이 누구를 향해 쓰신 글인지 궁금하네요. 과연 우리 주위에 몸매 걱정을 해서 출산을 기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처럼 워낙에 작은부분이어서 화제가 될 정도인 일들을 예를 들어서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몰아치신 것은 이해하기 힘들고요. 이문열님은 여자를 너무 모르시면서 여자에 관한 글을 쓰셨네요.차라리 정부인 장씨의 실기를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서 그대로 옮겼다면 여자로서 살아가면서 좋은 지침서로 받아들이수도 있으련만..여자를 알지도 못하면서 남자입장에서 쓴 글이라고 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남자이면서 여자입을 빌려서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정말 확 깹니다. 비겁하게시리... 일본에서 재일동포들의 입을 빌려 한국을 비난하는 책이 잘팔린다더니...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야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받아들일수 있죠. 저는 남녀평등론자도 아니고 .. 오히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보수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반감을 일으키는 책이였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고려시대에는 여자의 재혼이 자유로웠고 또 성도 부모의 성 중에서 선택해서 쓸 수 있었는데 남편을 따라 자살을 하는 순절을 지금 이 시대에 미화시키는 것은 좀 우습지 않나요? 이 책을 쓰신 의미가 지금을 사는 여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셨다는데 별로 성공작은 아닌거 같죠? 오히려 우리나라 전통적인 유교사상에 대하여 부정적인 면과 또 정부인 장씨에 대한 존경스런 이미지까지 훼손 시키셨으니까요. 반감을 일으키는 여성은 모두 이문열님이 비난하시는 부류의 여성들이라고 주장하실건가요? 마지막 작가의 말에 쓰셨던 글처럼 거창하게 폐미니즘을 거론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여성이 이 책에 대해서 반감을 일으킨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문열님의 책은 이 책이 마지막이 될거같습니다. 다시는 이문열님의 책을 읽지 않기로 했거든요.세상에 좋은책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좁은 시야와 오만한 편견을 가지신 분의 책을 읽으며 시간 낭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문열님의 책을 처음 접하실 분들은 이 책으로 시작하시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네요. 이문열님은 안티세력을 쥐새끼.쉬파리떼.바퀴벌레라는 표현을 쓰신다는 글을 신문에서 보았는데....나는 안티세력은 아니지만 이문열님 입장에서 보신다면 저도 한마리의 쥐새끼에 불과하지 않겠죠. 추신: 이문열님의 부인되시는 분은 이 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t****y 2002.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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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과연 '무녀리'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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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읽으며 계속 떠오르는 공감각적 심상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여자 머리띠를 하고 여자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한 남자 후배의 시각적+청각적 심상인데, 그는 여자 수와 남자 수의 비율이 1:1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돌아가며 하는 장기 자랑에서 모자라는 여자를 벌충하는 이유로 자신이 여자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던 것이다. 꼭 남자-여자-남자-여자 의 순서로 노래
"이문열.. 과연 '무녀리'로구나." 내용보기
'선택'을 읽으며 계속 떠오르는 공감각적 심상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여자 머리띠를 하고 여자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한 남자 후배의 시각적+청각적 심상인데, 그는 여자 수와 남자 수의 비율이 1:1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돌아가며 하는 장기 자랑에서 모자라는 여자를 벌충하는 이유로 자신이 여자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던 것이다. 꼭 남자-여자-남자-여자 의 순서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도 웃기는 것이었지만, 중간쯤 가면 당연히 다 떨어지게 되어 있는(?) 몇 없는 여성의 역할을 굳이 해서라도 숫자를 맞추려는 그의 장난스러움이 나에게는 웃겼고 황당하기도 했으며 안 타깝기도 한 것이었다. 그가 내는 여자 목소리는, 남성들에게 정형화되고 하나의 객체로 존재하는 '간드러지고 콧소리 나는' 그런 소리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였다. 하지만 그 때의 감정은 그렇게 강렬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선택'을 보면서 그 때의 공감각적 심상이 다시 재현되었다. 아무리 이문열이 장옷을 뒤집어쓰고 꼬부랑 깽깽 할머니의 쉰소리를 열심히 흉내낸다 해도 그 '어색함'과 '웃김'은 전혀 가시지 않았고 현재의 상황에서 그 희극성(또는 비극성)은 더욱 증폭될 뿐이었다. 차라리 이문열이 남자 주인공을 내세워 같은 내용의 글을 썼더라면 그래도 넘쳐나는 쓰레기 글무더기의 한 쪼가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 여자 주인공을 씀으로써 그 역겨운 기고만장함이 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또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로 이어지는 그 비참한 삶들을 다시 한번 굴욕하게 만들고 지금에 사는 우리들을 치욕스럽게 만들기까지 한다. 그 같잖은 것이! '선택'의 장씨 부인은 남성들이 정형화하고 하나의 이상적인 객체로 빚어 놓은 남성들의 '수단'이다. 즉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문열과 그의 떨거지들은 상상하는 이상적인 여인상, 자신들의 노예가 되기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그 선택을 다른 여성에게 닦달까지 해 주는 환상의 장씨 부인을 설정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장씨 부인은 실존하지 않으며 관념 속에서만 딱딱하게 굳은 채 순절한 시체로 있을 분이다. 에고, 그건 시체애호증이에요, 아저씨. 정신차려요. 이문열과 그 떨거지들은 물론 자신들의 뜻에 따라 주는 여인네가 없음에 비분강개할 것이다. 올바른 남녀 평등이라면, 남성우월주의를 추종하는 여인네의 수도 남정네의 수와 꼭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자신들이 설정한 남녀 평등의 상과 맞지 않는 현실에 분노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자신들의 뜻에 따르는 여인네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겠지.
YES마니아 : 로얄 r****t 2000.05.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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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찾아댕기지만 좋은책 찾기가 쉽지가 않다.. 물론 다 좋은 책들이지만 난 성격이 지랄인지 읽다가도 통하는게 없다 싶으면 책장을 덮어버리곤 한다. 드라마도 꼭 좋은 드라마만 골라서 보고 유행하는 드라마라도 봐서 억지스럽다거나 이상한 드라마는 절대 보기 싫다. 내가 시청률에 어떤 기여를 하는건 미미할 지언정 그닥 좋은 프로가 아닌데 한 표라도 올려주는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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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찾아댕기지만 좋은책 찾기가 쉽지가 않다..

물론 다 좋은 책들이지만 난 성격이 지랄인지 읽다가도 통하는게 없다 싶으면 책장을 덮어버리곤 한다.

드라마도 꼭 좋은 드라마만 골라서 보고 유행하는 드라마라도 봐서 억지스럽다거나 이상한 드라마는 절대 보기 싫다.

내가 시청률에 어떤 기여를 하는건 미미할 지언정 그닥 좋은 프로가 아닌데 한 표라도 올려주는게 싫다. 남편이라도 보고 있으면 꼭 한마디 한다던가 눈을 흘겨준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동조한다면 티비 세계가 좀 더 유익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서..

 

요즘은 책을 누구나 쉽게 내는 것 같다.

온갖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얻는 책은 극히 일부분이다.

어느 장단에 어떤 기대 충족을 이룰지는 모르기에 더 많은 책들을 탐독 해야겠지만 내용이 허술하고 느낌이 없는 책은 처음 몇 장만 읽어봐도 대부분 빤히 드러난다. 그래서 진도를 나갈 수 가 없어지기에 책장을 덮어 버리곤 한다.

 

몇차례 좋은 책을 찾아서 도서관 대출을 하다가 실망만 하고는 그래도 이름있는 저자의 책을 읽어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이 책을 골랐다.

역시나 이문열님은 나를 실망 시키시지 않는구만..

 

얼마전 매스컴을 시끄럽게 달궜던 고로 얼마간 실망한 마음에 찾지 않았던 작가님의 책을 이제라도 찾아서 읽어보게 되어서 무척 다행이다.

사람의 마음은 여러 갈래인걸 어떤 사실에 대해서 나와 다른 시각차를 보여서 실망감을 느꼈다 해도 그 전에는 대단한 추앙받는 작품들을 내셨던 것까지 없던 일로 하는것은 독자들에게 손해일 것이다. 앞으로 작가님의 못읽었던 책들을 두루 찾아서 다 읽어야겟다.

 

"선택' 은 저자도 우려했듯이 고어체로 쓰여져서 색다른 느낌이 있는 책이다.

읽어 내려가기에 무리가 있을수 있겠다 싶지만 실은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물론 한자가 많이 섞여 있어서 이해를 못하고 넘기는 단어들이 있기는 하지만 흐름상 이해를 대충 하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그것보다는 한글 한글 글속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동에 선듯선듯한 한자음들이 거추장스럽다는 기분까지를 없애주었던 것 같고 실존 했던 "정부인 장씨    '로 하여금 현대인에게 충고 식으로 자신의 삶을 보여 주면서 소신을 밝히는 스토리여서 친근감이 느껴지고, 좋고 학덕있는 그리고 실천적인 생활을 하신 분의 직접적인 조언을 듣는 느낌이 와서 더 사실적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어떤면으로는 방종하게 살고, 제대로 제 값을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자책감을 강하게 받는다. 글 속에서 느껴지는  옛 선인들의 무게감은 가히 절대적이다. 오로지 옳은 뜻을 품고 대대로 옳은 행실과 모범으로 살아낸 선비다운 선비의 모습들이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한다. 현세의 나이듬과 어르신이라는 존재 가치가 그 시절과 이토록이나 판이하게 변함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앞장을 읽다 보면 현대 여자들의 삶의 모습을 비꼬듯 꼬집어 내려간다.

" 한숨과 넋두리에 빠지게 하는 일 중에서도 가장 위력적인 것은 요즘 들어 부쩍 크게, 그리고 자주 거론되는 [여성의 자기 성취] 란 말이 아닌가 한다. 언필칭 여성을 위한다는 잡지치고 그걸 떠들어대지 않은 잡지는 없고......" 

얼마나 직접적으로 쏘아붙이는 말이던가 그러니

"연재로 집필하던 거였고 집필중에 많은 오도된 반응에 먼저 마음을 써야 하는 야릇한 경우를 겪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반 페미니즘 작품으로 호된 말씨름속 한가운데를 지나 왔을 거는 불보듯 뻔한거 같다.

그렇지만 내게는 내가 평소 하고싶은 말을 꼭꼭 집어서 아주 시원하게 속풀이 해주는 말들이다.

역시 능력있는 사람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감탄사만 연발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자기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많은 어머니들, 여성들이  꼭 꼭 읽어봤으면 싶다.

 

이 책속에서 가장 가슴에 깊이 와 닿은 말이 있다.

" 요즘 할머니들은 자신들에게  [큰 어머니] 로서의 중요한 몫이 있다는 것조차 잊고 있다. 대신 마땅히 해야 할 바를 게을리하는 데서 생긴 여가만 못 견뎌하며 온갖 뜻없고 어리석은 일에 몸과 마음을 탕진한다."

 "이제 남은 일은 내 한 몸 즐겁고 편안하게 건사하는 것이라 여겨 자손도 이웃도 돌아보지 못하는 여자도 그렇다. 그들은 살아 있으되 그 삶은 죽기만을 기다리는 시간 때우기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보다 더 한심하고 보기에 민망스런 것은 젊은이들과의 어림없는 경쟁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수술로 주름을 감추고 우유에 목욕한들 젊음을 어찌 이기랴만 자신에게 남겨진 정작으로 큰일은 잊고 마땅히 포기해야 할 젊음에만 안달하며 메달리는 것을 보면 가련할 뿐이다"

 

여기서 큰 어머니라 하면 어머니로서의 영역이 그만큼 넓어졌음을 말하고, 자식을 넘어 손자, 이웃과 사회에까지 모성이 드리워야 함을 뜻한다고 했다. 삶의 전문가로서 반백년 삶을 헤쳐 나오는 동안 쌓인 경험을 뒷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지식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할 큰어머니를 말하고 있다.

내 나이도 곧 있으면 큰어머니의 반열에 오름이 머잖고 보니 장씨부인의 큰어머니론이  또다른 각성을 하게 하는것 같다.

 

삶을 어기적거리며 겨우겨우 살아가느냐, 아니면 보다 적극적으로 그 나이에 알맞는 새로운 깨달음과 실천을 행하며 이어가느냐 하는 선택은 본인들이 할 일인데 좁은 소심의 울타리안에서 부치게 살아가는 현실의 나를 바꾸고 뜻깊은 큰어머니로 살고 싶은 강한 욕망을 느낀다.

장씨부인이 스스로 할머니 됨을 껴안은 뒤부터 아침마다 비복을 풀어 사는 마을을 둘러보게 하고 이웃의 곤궁을 자연스럽게 돌아봄은 그 시어른으로부터 또 그 이전부터 내려오는 일이었으니 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아름다움인가!

 

" 남은 삶의 외로움과 무료함만 한탄하는 이 시대의 할머니들을 보면 나는 묘한 엇바뀜을 느낀다. 베풀어야 할 사람들이 스스로 베품을 받아야 할 자리로 물러나 앉는 격이다."

나는 결코 그러한 할머니는 절대로 되지 말아야지...



h******r 200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