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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Image]어색해 어색해~
"[Oh, My Image]어색해 어색해~" 내용보기
1년에 한번쯤 파마를 한다. 오래 가면 2주, 대개는 일주일 안에 다시 미용실에 가서 숏커트 해버린다. 기껏 돈 들여 시간 들여 해놓구는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반복하느냐! 이유는 한 가지, 너무 어색해서 그렇다. 이미지 변신 좀 해야겠다고 큰 결심하고 파마를 하지만 막상 파마머리한 내 모습을 보면 어색해서 못참겠다. 도무지 나같지를 않은걸 어쩌겠나. 머리만 그러냐!
"[Oh, My Image]어색해 어색해~" 내용보기

1년에 한번쯤 파마를 한다.

오래 가면 2주, 대개는 일주일 안에 다시 미용실에 가서 숏커트 해버린다.

기껏 돈 들여 시간 들여 해놓구는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반복하느냐!

이유는 한 가지, 너무 어색해서 그렇다.

이미지 변신 좀 해야겠다고 큰 결심하고 파마를 하지만

막상 파마머리한 내 모습을 보면 어색해서 못참겠다.

도무지 나같지를 않은걸 어쩌겠나.

머리만 그러냐! 화장도 그렇다.

색조화장하고 외출하면 도무지 아는 사람 만나기가 어색하다.

만나는 시간 내내 신경쓰이고 불편해서 어서 빨리 집에 가서 세수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게된다.

화장을 해도 어색하고 치마를 입어도 어색하고 구두를 신어도 어색하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도 그냥 맨얼굴에 청바지, 운동화 신고 집에 갔더니만

(선물 한보따리 들고 가면 그냥 나는 안보고 선물만 쳐다볼 줄 알았는데 웬걸)

엄마, 언니, 동생들, 이모, 삼촌, 사촌들, 꼬맹이들까지

너나할것없이 나를 보고 혀를 찬다.

'쯪쯪. 쟤는 왜 저러고 다닌다냐'하는 표정들이다.

 

이 책에서, 나에게 꼭 맞는 이미지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뿐만 아니라 세련되게 연출하는 비책을 알려준다기에

옳타꾸나~ 이제 됐다! 하며 주문했다.

 

책을 펴니 국회의원, 교수, 배우, 기자, 가수, 모델 등등

각 분야 유명인들의 추천사부터 줄줄이 나온다.

(가수 조용필씨의 추천사도 들어있어서 놀람)

유명인들이 과연 이 책을 직접 읽어보고 추천사를 썼을까 싶지만

(실전 이미지 메이킹 책이니 더구나 연예인이라면 추천사를 쓴 당사자가 아니고

그들의 코디네이터가 읽고 쓴다면 모를까)

아무튼 이 모든 사람이 기꺼이 추천사에 자기 이름 석자를 올려주었다는 사실만 봐도

이쪽 분야에서 저자가 풍부한 인맥과 명성을 쌓았다는 것은 알겠다.

 

파마 한번 하는데도 사오만원 드는데 이만원도 안되는 책값 내고 이런 전문가의 의견을 시간 제약 없이 맘껏 들을 수 있다니 좋다. 기꺼이!

 

마음을 비우고 봐서 그런가. 나에게 필요한 내용만 눈에 쏙쏙 들어온다.

피부, 헤어, 패션.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색감이다.

피부든 머리카락이든 자기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알고

얼굴형과 체형 역시 자기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단다.

 

책에서 일러준 방법대로 해서 알아본 결과 나는 복합성 피부(전체적으로 탄력이 없고 모공도 크고 피부 톤도 칙칙한.. 말하자면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피부')에 각진 얼굴형, 사각형 체형에 해당한다. 더 자세하게 들어갈수록 문제가 더 많아진다. 흑.. 그래도 문제만 지적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 에효.

 

책에서 알려준 기초공사만 제대로 해도 효과는 볼 수 있을것 같다. 내 피부타입에 맞춰 세수하는 방법부터 바꿔야겠다. 피부톤에 맞는 색조화장품도 몇가지 필요하다. 그리고 그냥 싼맛에 샀던 후줄그레한 면티는 정리하고 책에 나온대로 '제값 하는' 기본 패션 아이템 몇 가지를 구입할 생각이다. 이 정도만 해도 최소한 어색해서 외출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짓은 그만둘 수 있을 것 같다.

 

내 얼굴, 내 몸인데 누구한테 맡기겠나. 어차피 내 이미지 내가 가꿔야지!

포기하지 말고, 한순간에 '변신'하겠다는 생각 말고!

자신있게 당당하게!!!



n*******0 2012.10.05. 신고 공감 2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