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작가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동화이다.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을 다 읽는 데에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읽고 책장에 넣어 두는 책이 아니라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펼쳐보게 되는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주인공 동물들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그냥 고양이 그리고 생쥐 다. 새삼 생쥐라는 어감이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친구, 우정, 여행. 세가지 키워드는 서로 밀접하고 잘 어울리는 단어들. 그런데 여기에 다음 말이 연결되면 응? 하게 된다. 친구와 우정과 여행의 주체들이 다름 아닌 고양이와 생쥐라는 것. 길지 않은 이야기를 읽었는데 가슴이 따땃해져 온다. 스토리 구조가 단순하지 않다. 짤막한 이야기에서 설레임과 반전이 있다. 그림체도 완전 취향저격! 유럽의 어드메를 아름다운 화풍으로 다채롭게 그려낸다. 이야기는 아기자기하고 동화답게 교훈성이 있다. 그런데 전혀 작위적인 교훈이 아니다. 고양이와 생쥐가 여행을 떠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참신하게 그려낸다. 동화를 왜 읽을까.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는 계기를 준 작품이다. 더군다나 아이가 아닌 어른이가 있는 동화는 어떤 의미일까. 흔한 말로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서로 천적 관계라고 못을 박아 둔 고양이와 생쥐의 여행을 통해서 딱딱하게 굳어진 선입견이 스르르 녹는 경험을 하게 한다. 퀄리티가 무척 뛰어난 동화 그림책이었다. 문장은 위트가 넘치고 그림도 기발하다. 글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미소를 짓게 한다. 세번 읽었는데 앞으로도 질리기 전까지는 자꾸 자꾸 읽고 싶다. 이탈리아의 작가들이 창작한 아름다운 동화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이다. 시리즈라고 하는데 차기작도 두근두근하게 기다려 본다. Aslan
|
|
안녕하세요~ 어젯밤 KTX산천529열차를 타고 아드리랑 둘이 친정이 있는 목포에 도착한 콰과과광입니다 ㅎ 창문 밖으로 아빠가 손 흔드는 것을 본 아드리가 대성통곡을 해서 유아동반칸에 슬픈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진짜 당황스럽더군요;;;
지독한(!) 슬픔을 달랠 때는 책만한 좋은 친구가 없죠 ㅎ 엄마가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내듭니다 :)
저희 모자처럼 고양이와 생쥐가 기차 여행을 하고 있네요 ㅎ
그런데 둘의 바라는 목적지가 달라 보이네요?!?
이 귀여운 짐승들 ㅋㅋㅋ
그리고 창 밖을 바라보는데... 눈이 없어요! 미끄럼을 탈 비탈길도, 호수도 없어서 고양이는 살짝 실망하고 말았어요 ㅎ
먼 길을 가장 빨리 가게 해주는 방법, 좋은 친구와 함께 가기라죠?!? 좋은 친구와 함께 있으니 실망감도 잦아들고 "정말 멋진 휴가"라는 생각을 하는 고양이였어요 ㅎ 은빛 달도 아주 예뻤다네요 ㅎ
아드리가 가장 맘에 들어한 페이지에요 ㅎ
:)
생쥐는 과연 처음 본 바다가 맘에 들었을까요?!?
자연관찰책 뺨치게 세밀한 그림들도 너무 제 맘에 쏙 들어서 ㅎ 같이 읽고난 뒤에 아들에게 제가 말하길 "이 책 참 좋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어요 ㅎ
|
|
아름다운 둘의 뒷모습 생쥐와 고양이 서로가 친구,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이 부분을 아주 좋아했어요, 뱃놀이를 가서는 노를 젓고, 샌드위치를 먹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등등 너무나도 즐겁게 보내는 생쥐와 고양이 그림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제가 개인적으로 넘 아끼는 그림책이 되었어요, 고양이와 생쥐가 친구라는 설정도 그렇고 따뜻한 우정과 색다른 여행이야기 정말 즐겁게 재밌게 읽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이 되었답니다. 꼭 부모와 자녀가 같이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이벤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남긴 글입니다. |
|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날
조반나 초볼리 글, 리사 단드레아 그림, 주효숙 옮김 어린이 나무 생각 출판사 고양이와 생쥐는 친구이다. 둘이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리 삶속에 고양이와 생쥐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그 친구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나요?
심플한 생쥐의 옷장을 보면서 소유욕이 많은 나를 다시한번 점검하게 되네요. 편지를 쓰는 고양이와 답을 하는 생쥐의 모습이 학창시절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를 생각나게 하네요.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날 고양이와 생쥐 이야기로 즐거워 하며 수영장 가고 싶다는 아이의 환한 미소에 엄마인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생쥐가 바다를 상상하는 장면은 마치 동해안을 떠오르게 하고요. 고양이가 하얀 산을 생각하며 신나게 썰매를 타는 장면은 어릴적 언니랑 눈썰매 타며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나게 하네요. 여행은 마음을 들뜨게 하고 기대감으로 흥분을 하게 하지요. 고양이와 생쥐의 여행처럼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싶어지네요. 고양이가 기대했던 겨울 산이 아닌 것에 실망을 하고, 실망한 고양이에게 생쥐는 소풍가자고 제안을 하네요. 고양이는 소풍은 버섯을 따고, 노래하고, 샌드위치를 먹고 산책하고 풀위에 눕고, 놀기도 하고, 물도 마시고, 굉장히 많은 젖소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네요. 상상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고양이와 생쥐는 재미있게 소풍을 하고 양 세마리 반을 만나고요. 저녁이 되어 달을 보며 이야기도 나누며 '달이 온통 은색이야!" 고양이가 말하는 장면이 제가 말하는 듯한 생각이 드네요. 고양이 사촌들과 생쥐 사촌들을 만나며 서로 다르게 생겼고, 생각도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지만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 행복한 고양이와 생쥐의 표정과 모습들이 사랑스럽네요.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따라주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고양이와 생쥐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
|
이번에 읽게된 어린이 나무생각 출판사의 고양이와 생쥐의 멋진 날 책을 받았는데 부채와 귀여운 포스트잇이 함께였어요 디테일한 세밀화 그림과 따뜻한 색감때문에 그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아하는 고양이와 생쥐 책인데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네요 부채 정말 귀엽죠? 귀여운 생쥐가 노란색 튜브를 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고양이는 그리운 생쥐에게 편지를 썼어요 생쥐가 여기 없어서 너무 보고 싶다고요 생쥐는 자신도 그렇다며 고양이에게 답장을 했어요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고양이는 떠나자고 이야기 했고 생쥐는 어디로 가는지 물었어요 고양이는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간다고 대답했어요 굉장히 근사한 일이었죠 생쥐는 옷장을 열고 여행가방을 꺼냈어요 고양이도 여행가방에 무얼 넣을지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생쥐는 바닷가에 가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바다를 그림엽서에서만 보았기 때문이죠 바다는 마치 하늘처럼 푸른색이였어요 섬위로 아주 커다란 구름이 있었죠 반대로 고양이는 산에 가 본적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잡지책에서만 산을 보았죠 고양이는 산이 하얀걸 기억했어요 마치 눈처럼 하얀 산 각자 원하는것을 떠올리며 들뜬 고양이와 생쥐 두사람이 준비한 준비물만 봐도 어디를 가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둘은 만났고 바다부터 갈지 산 부터 갈지 고민했어요 생쥐가 양보해서 산부터 가기로 했어요 산에 사는 유명한 사촌 고양이들집으로 가기로 했죠
아침에 창문으로 산을 보았는데 고양이가 생각한 눈이 없었어요 여름이니까... 고양이는 살짝 실망했어요
생쥐는 고양이에게 소풍을 가자고 제안했고 둘은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고양이는 예전에 삼촌이 소풍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었어요 소풍을 가면 버섯을 따고 노래하고 샌드위치를 먹고 산책하고 풀위에 눕고 놀기도하고 물도 마시고 굉장히 많은 젖소들을 만난다고 하셨대요
고양이와 생쥐는 소풍을 가서 함께 수다를 떨고 꽃을 따고 치즈를 먹고 달리기를 하고 커다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고 물장난을 쳤어요 그리고 네마리의 양을 만났어요
그리고 저녁에 달을 보았어요 고양이는 그런 달을 본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달에 대해 말해도 돼? 라고 고양이가 생쥐에게 물었어요 물론이지 그런데 큰 소리로 말해 왜냐하면 달까지는 잘 들리지 않으니까 라고 생쥐가 말하자 달이 온통 은색이야! 라고 고양이가 고함쳤어요 다음날 고양이가 생쥐에게 정말 멋진 휴가 였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생쥐는 듣고 있지 않았죠 생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바다에 대해 생각하는 중이였거든요
생쥐와 고양이는 바닷가에 사는 생쥐 사촌 집으로 갔어요 아침에 창문으로 바다를 보았어요 그런데 구름은? 생쥐가 물었죠 날씨가 좋아라고 고양이가 소리쳤어요 생쥐는 살짝 실망했어요 우리 뱃놀이 하러 가자고 고양이가 말했어요 생쥐는 예전에 삼촌이 뱃놀이에 대해 얘기하는걸 들었어요 뱃놀이를 가서는 노를 젓고 샌드위치를 먹고 노래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낚시하고 수영하고 모자를 쓰고 굉장히 많은 갈매기를 구경한다는 이야기를요 고양이와 생쥐는 뱃놀이를 하면서 돛단배의 돛을 펼치고 십자말풀이를 하고 다이빙도 많이 하고 파인애플, 바나나, 딸기를 먹고 일광욕을 하고 불가사리를 보고 모자를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굉장히 많은 물고기도 보았죠 저녁이 되자 달이 떠올랐어요 생쥐는 그런 달을 본적이 한번 도 없었어요 달에 대해 말해도돼? 생쥐가 고양이에게 물었어요 물론이지 그런데 작은소리로 말해 왜냐하면 달은 조용한 거에 익숙하니까 사랑해 생쥐가 속삭였어요 집에 돌아와서 고양이와 생쥐는 생각했어요 정말 신나는 휴가 였어 라고요... 그러고는 여행가방을 풀었어요 여행 전에 너무 흥분해서 집에 놓고 간 물건들이 전부 기억났어요 생쥐는 흥분해서 집에 놓고 간 물건들이 전혀 필요가 없었어라고 그 사실을 고양이에게 편지로 썼어요 고양이는 답장을 했죠 맞아, 그래서 휴가가 멋진거야 라고요
고양이와 생쥐는 달과 함께 그 대단한 발견을 축하했어요 이 책은 여행을 계획하며 즐거워 하던 마음, 여행을 떠나서 기대했던거 이상의 새로운 걸 발견했을때 가끔은 완벽하게 준비한 여행보다 그냥 떠났던 여행이 더 재미있었다는것..등..을 아이들의 눈으로 느낄수있는 책이였어요 저도 결혼하기전에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계획하기도 하고 일하면서도 휴가때마다 어디로 떠날까 계획을 하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여행을 가기전에 꼭 보고싶다던가, 꼭 하고싶었던걸 생각해보았는데 막상 여행을 가서는 그 외에 생각지도 못한것에서 감동을 받아오기도했어요 고양이와 생쥐도 그러해보였어요 바다를 생각하고 산을 생각했지만 그외 다른것으로 여행의 감동을 느낀것이죠 정말 너무 행복했을것 같아요 아이가 셋이나 있다보니 셋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가는건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그때 그시절 처럼 자유롭게 여행하고 즐기고 싶지만 지금은 할 수 없지만요... 그래도 항상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가면 혼자서, 친구들과 떠났던 여행만큼이나 행복한 추억하나를 만들어오게되어요 여행은 그래서 참 좋은것 같아요 올해도 폭염으로 너무 더운데 휴가 떠나기전에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책을 통해서 먼저 휴가를 떠나보았네요.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워서 그림만으로도 힐링한것 같아요 아이들도 예쁜 그림에 푹 빠져서 책을 보더라고요 특히나 물고기들의 디테일한 표현 아이들은 넋놓고 보았어요 가족들과 여름휴가 가기전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휴가 계획을 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게 어떨까요? 저희 아이들과도 함께 올해 여름 휴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며 어떤 휴가를 보낼지 무척 설레어했어요 |
|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참 설레여요.
하지만 슬프게도 새별이네는 여름 휴가계획은 없어요. 그래서 올 여름휴가는 책으로 대신하기로 합니다. -_-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이에요.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 고양이와 생쥐.
고양이는 여행가방을 꺼내고 옷장을 열어요.
고양이는 잡지책에서 봤던 산으로 떠나고 싶어요.
행동도, 취향도 참 반대인 둘.. ㅎㅎ
기차역에서 만난 고양이와 생쥐는 산으로 먼저 여행을 가기로 해요.
여행지에서 만난 처음 만난 고양이 친척들은 친절했고요,
집에 돌아와보니 미처 챙겨가지 못한 물건들이 잔뜩 보이네요.
하지만 여기 큰 깨달음이 있지요.
"흥분해서 집에 놓고 간 물건들이 전혀 필요가 없었어." "맞아, 그래서 휴가가 멋진거야."
책은 이렇게 끝나지만.. 너와 함께한 시간, 추억만으로도 충분해! 라고 쓰여져있을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동안, 새별이에게도
흔히 생각하는 고양이와 생쥐사이가 아닌
|
|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글 조반나 초볼리 그림 리사 단드레아 옮김 주효숙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
아니~ 이렇게 예쁜 굿즈가 함께 올줄이야!!!
![]() 고양이가 쥐 사촌들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너무 리얼해서 미소가 지어져요.
![]()
고양이와 쥐는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여행가방을 꺼내서 짐을 싸는 모습이 우리가 여행갈때 짐싸던, 설레던 생각이 났어요. 나도 빨리 여행가고 싶다. 어디로?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
고양이와 생쥐는 소풍을 가서 함께 수다를 떨고 꽃을 따고 치즈를 먹고 달리기를 하고 커다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있고 물장난을 쳤지요.
![]() 고양이와 쥐는 뱃놀이를 가서 돛단배의 돛을 펼치고 십자말풀이를 하고 다이빙도 많이 하고 파인애플, 바나나, 딸기를 먹고 일광욕을 하고 불가사리를 보고 모자를 잃어버렸어요.
![]()
고양이와 쥐 둘은 이번여행이 참 신나고 멋진 휴가라고 생각했어요.
휴가 다녀온 후의 모습... 그림이지만 저는 왜이리 마음이 심난해지는거죠? 엄마들 공감? ㅎㅎ
-----------------------------------------------------
여행가기전 아주 꼼꼼하게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전계획을 세우고 가서 입을 옷과 가지고 놀것들을 짐을 싸죠. 하지만 막상 여행을 가보면 내가 들었던것과 상상했던것과 전혀 다를때도 있고 계획했던것처럼 여행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고양이와 쥐 역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것과 다르게 여행일정이 달라졌지만 그 상황안에서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자체로도 여행이 즐겁고 그런 상황안에서도 다른것들을 발견하게 되며 추억으로 쌓게 되지요.
여행이란 그런것 같아요.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이것을 먹은후에 여기를 구경해야지 라기 보다 일상을 벗어나 좋은사람들과 함께 있는것을 즐기고 새로운것을 발견하며 나중에 그 여행지를 떠올렸을때 함께 공감하고 추억을 꺼내 이야기 할수 있는것.
작은것에도 감동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끼고 즐길줄 아는 우리 가족여행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이번 여행은 우리가 원하는곳으로~
|
|
<고양이가 그리워한 생쥐>의 다음 이야기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참 신기한 일이죠?
그래서 떠나게 된 여행!
"안녕"
산에 먼저 간 고양이와 생쥐.
아침이 되고, 고양이는 살짝 실망했어요.
그래도 좌절금지!
고양이는 달을 보고 살짝 흥분한 듯 해요
"정말 멋진 휴가였어!" ![]()
바다에서 생쥐는 마치 고양이가 그랬던 것처럼
![]()
여행을 가기 전에 설렘, 사실 준비한 대로 하지 못하기도 하죠
![]()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과 함께 온 부채 속 고양이는
|
|
고양이와 생쥐를 떠 올리면 바로 생각나는 앙숙관계! 오래된 만화 톰과 제리만 보더라도 둘은 영원한 앙숙지간이 틀림없다. 그런데 이 책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은 내가 갖고 있던 고양이와 쥐에서는 나올 수 없는 제목을 갖고 있다. 쫓고 쫓기는 긴장 넘치는 날이 아니라 멋진 날이라니? 고양이가 스키를 들고 있는 장면으로 봐서 여행을 갔다 둘이 친해지게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늑대와 양이 친구가 되는 폭풍우 치는 날에서처럼 말이다.
책과 함께 온 귀여운 동그란 부채. 고양이를 좋아하는 지라 보자마자 너무 맘에 들어서 훌훌 부쳤는데 어느새 다가온 아가가 부채에 탐을 낸다. 실제 고양이를 보면 무섭다고 숨어 버리는데 책 그리고 사진에 있는 고양이는 그저 좋아서 난리. 제대로 부채질도 못하면서 뺏어가서는 얼굴에 툭툭 치고 야단이 났다.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먼저 책에 빠져든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 책의 처음부터 둘은 그저 친구였다. 서로 보고 싶어 편지를 주고 받는 친구 말이다.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없이 자연스러운 친구였고 편지를 주고 받으며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하는 사이이다. 기존의 고양이와 쥐에 대한 생각을 잔뜩 갖고 있던 나는 의문과 의심 투성이로 가득한 시작이었지만 아이들은 역시 달랐다. 책상에 앉아 있는 고양이와 쥐를 보고는 야옹~~ 찍찍~ 소리를 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아가의 순수함이 느껴졌다. 아가들 눈에는 천적관계의 동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귀여운 동물 친구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생쥐는 여행의 목적지로 바다를 가고 싶어 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날아다니는 갈매기, 멀리 보이는 섬에 대한 로망으로 말이다. 산에 가 본적이 없는 고양이는 눈 덮힌 산에 싶어 했다. 호수와 소나무 그리고 눈덮힌 산에 대한 로망으로 말이다.
고양이가 원하는 산으로 떠난 둘은 먼저 고양이의 친척집에 도착했다. 고양이로 가득한 테이블에 생쥐 한 마리. 다른 이야기에서 보는 장면이었다면 사냥 직전의 긴장감이 가득했겠지만 단란하게 앉아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이 장면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다음 장소는 생쥐가 원하는 바다. 그에 앞서 도착한 생쥐 친척의 집은 바글바글 생쥐 형제들로 가득했다. 가득한 생쥐 틈 속에서 쌩뚱맞게 앉아 있는 고양이가 넘 귀엽다. 그러데 이 장면에서 고양이의 표정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런 느낌이 들어 웃음이 난다.
둘은 결국 당초의 목적을 이루지는 못하고 여행을 끝낸다. 보고싶고 상상했던 장면을 못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둘은 똑같이 생각한다. “정말 신나는 휴가였어.” 집에 돌아와 보니 급하게 여행을 떠나느라 빠트린 짐들이 산더미였지만 둘은 불편함을 하나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여행이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아하는 장소로 떠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휴가. 저 정도면 정말 충분히 멋진 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2주 후면 가족과 떠날 여름휴가. 동화책에서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이지만은 않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을 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대를 가지고 고양이와 생쥐처럼 멋진 날을 만들어봐야겠다.
|
|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우정에 꼭 필요한 요소와 그 효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환상적인 그림책
고양이와 생쥐는 함께 멋진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해요
고양이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산에 가고 싶어 하고,
생쥐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바다에 가고 싶어해요
두 친구는 멋진 여행을 꿈꾸며 각자 다른 내용물이
든 여행 가방을 쌉니다
여행 정말 설레이죠?
가족과의 여행도 즐겁지만
이렇게 친구와의 여행 또한
너무 멋진것 같아요!!
하지만 서로의 양보와 배려가 없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겠죠?
서로 가고 싶은 곳이 다른 고양이와 생쥐의
여행은 과연 순조로울 수 있을까요?!
그림도 너무 이쁜 동화책이랍니다
생쥐는 바다를 그림엽서에만 보았어요
바도 오른쪽 위로는 갈매기가 날았어요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에 성이 보였어요
성 위로는 아주 커다란 구름이 있었어요
고양이는 산을 잡지책에서만 보았어요
고양이는 산이 하얀 걸 기억했어요
산 왼쪽 아래에는 비탈길이 있었어요
그리고 풍경 한가운데에 호수와 소나무들과 산이 있었고
산은 낮았어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으로의
여행 얼마나 설레일까요?!
서로 다른 준비물을 챙겨 만난 고양이와 생쥐
둘은 크게 싸우지 않고
생쥐가 양보해서 산을 먼저 가기로 했어요
양보하는 마음 넘 이쁘더라구요
이렇게 양보하면 넘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고양이는 눈을 기대했는데
여름이였어요
산이 온통 초록색인 걸 보았어요
미끄럼을 탈 비탈길은 없었어요
호수도 보이지 않았어요
고양이는 살짝 실망했어요
여행지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면
누구나 실망하기 마련이죠
고양이는 실망한 했을까요?!
고양이와 생쥐는 소풍을 가서
함께 수다를 떨고, 꽃을 따고
치즈를 먹고, 달리기를 하고,
커다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고
물장난을 쳤어요
그리고 양을 만났어요
저녁이 되자 달이 떳어요
고양이는 그런 달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달에 대해 말해도 돼"
고양이가 생쥐에게 물었어요
"물론이지 그런데 큰 소리로 말해
왜냐하면 달까지는 잘 들리지 않으니까"
"달이 온통 은색이야"
고양이가 고함쳤어요
이번에는 바다로 갔어요
그런데 구름이 없었어요
생쥐는 하늘이 온통 푸른색인 걸 확인했어요
갈매기도 없었어요
섬도 보이질 않았어요
생쥐는 살짝 실망했어요
생쥐 역시 생각했던 바다와는 많이 다른
모습에 처음에는 실망을 했답니다
고양이와 생쥐는 뱃놀이를
하면서
다이빙도 많이 하고
파인애플, 바나나, 딸기를 먹고
이로강욕을 하고 불가사리를 보고 모자를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굉장이 많은 물고기를 보았어요
저녁이 되자 달이 떠올랐어요
생쥐는 그런 달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달에 대해 말해도 돼"
생쥐가 고양이에게 물었어요
"물론이지 그런데 작은 소리로 말해
왜냐하면 달은 조용한 거에 익숙하니까"
"사랑해!"
생쥐가 속삭였어요
둘은 모두 여행에 만족했어요
모두 신나는 휴가를 보냈지요
그리고 흥분해서 집에 놓고 간 물건들이
전혀 필요 없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고양이와 생쥐처럼
친구를 위로해주고
이끌어주고 함께해 주며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는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거예요
얼마전에 컵스카우트에서 친구들과 멋진 여행을 다녀온 딸램
이렇게 단둘이 하는 여행도 즐거울거 같다며
나중에 크면 꼭 가야겠다고 하네요!!
고양이와 생쥐처럼 그때의 여행도
즐겁고 신나는 여행이 되길 바래요 ㅋ
같이 온 깜찍한 부채도 감사해요
더운 여름날 요긴하게 사용할께요^^
그림이 넘 멋지고
(산, 바다, 특색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풍성해서
더더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거기에 우정과 배려,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녹아 있는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