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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 자의적인 느낌으로 네 부분으로 나누고 싶다. 첫번째는 호기심, 두번째는 우울함, 세번째는 긴장감과 슬픔, 마지막은 화해와 사랑으로 규정하고 싶다.
첫번째 호기심 - 부모에게 버림받아 육아원에서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보냈던 여주인공 리리카. 세상과 주위 사람들에 대해 실망감과 질투속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무력한 생활을 하던 그녀에게 속칭 '자살쇼(?)'이후에 모토지로라는 누군지도 모르는 젊은 남자에게서 편지가 온다. 처음에는 별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무시하지만, 이내 편지속에 담겨진 남자의 그녀에 대한 이해와 동감은 그녀의 굳게 닫혀진 마음의 창을 열면서 처음에는 어색한 남녀 사이처럼 거리를 두면서 편지가 오가지만, 어느새 절친한 친구처럼 서로를 아끼게 된다.
두번째, 우울함 - 리리카는 그녀가 희망하던 보육원 교사 생활에 한동안 익숙해지면서 행복해 하지만, 마음 한 구석 외로움과 사랑에 대한 굶주림은 그녀에게 어긋난 길을 가게 한다. 누군가를 통해 행복하고, 사랑을 받기 위해 시도하는 두번의 이탈은 그녀에게 오히려 원치 않았던 모습. 남들의 평화로운 행복을 빼앗고 만다. 더욱이 그토록 싫어하고 미워하지만 사랑하는 아버지와의 만남은 그녀를 더욱 혼란케 한다, 이런 그녀를 지치지 않고 묵묵히 지켜주는 모토지로의 격려와 보살핌속에 힘든 시시를 이겨내게 된다. 사실 그에게도 불치병에 걸려있는 사랑하는 연인때문에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세번째 긴장감과 슬픔 - 언젠가부터 두 사람간 편지의 왕래가 모토지로 연인의 병때문에 급격히 줄어들면서 더욱 그의 편지를 강렬히 원하는 리리카는 그가 살고 있는 곳까지 가보지만, 모호함속에 빠져있는 모토지로의 행방은 찾을 길이 없다. 그러던 중 그의 어머니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진실 같지 않는 진짜 내용의 편지를. 그가 그녀의 친오빠이고, 루게릭이라는 불치병속에서 아버지와 누이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하지만 병든 오빠의 출현으로 더욱 힘들어할 동생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그녀와 펜팔 친구가 되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마지막으로 그는 힘든 병마와의 투쟁속에서도 그녀의 편지를 통해 행복한 미소로 생을 마감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 처음에는 그녀는 혼돈속에 그 사실을 부정하고 힘들어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친오빠의 너무나 아름답고 자상한 사랑을 이해하게 된다.
네번째 화해와 사랑 - 친오빠를 통해 세상에 대한 다른 눈을 갖게 된 리리카 그녀는 끝내 아버지와 화해하고 친오빠의 어머니와의 또다른 편지 교류를 통해 친오빠가 살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 삶을 소중하게 살아가게 된다. 든든한 미래의 남편과 같이...
이렇듯 네 부분속에 녹아있는 사랑에 대한 해석들 특히 우린 사랑을 부정하고 질시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욱 간절히 원한다는 것, 사랑을 남녀 관계로 한정하고 판단했던 것이 오히려 우리가 잊고 지내고 무시했던 남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의 드라마를 머릿속에 떠올리고 아름다운 결말을 기다리는 시청자처럼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랑을 그리워하는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과 말을 원할 때 우린 낮지만 큰 소리로 외쳐보자 "사랑을 주세요" [인상깊은구절] '죽음을 그리워하는 것은 사랑을 신뢰하는 것과 똑같아요, 그렇다면 참된 사랑을 찾아내고 거기에 흠뻑 젖은 인생을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행복은 리리카, 네 손안에 있단다. 고맙다. 그리고 기억해두렴. 나는 항상 네 곁에 있다는 것 |
| 절대 대면(對面)하지 않을 것, 진실만을 이야기할 것,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 말 것. 리리카) 나 , 있잖아. 모토의 꾸지람을 듣고 싶어. 바보에다 어리석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나를 마구 꾸짖어줘. 항상 징징대는 소리만 해서 미안해. 모토에게 뭔가 괴로운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모토) "힘 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 것만 같아. 굳이 힘을 내지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 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꾸로 힘이 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부담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야. 힘을 내지 않아도 좋아. 자기 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한발 나가면 되는거야 . ☆ 츠지 히토나리...이 작가 매력에 요즘..푸~~욱 빠져있는듯 합니다.... 냉정와 열정 사이 블루 ..이거 읽을때도 좋았는데 이번에 읽은 "사랑을 주세요." 에선...감탄이 절로 나올정도... 편지형식으로 서로 소식을 전하는 두 사람...다음 편지가 너무나 궁금해서 책에서 손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 리리카 처럼 내게 고민을 상담해오면... 난 어떤 말을 해줘야되나...머리속으로 나도 나 나름대로 고민해보고 답을 내려보기도 하며 읽은책...... 모토..처럼....마음 따뜻하게 진심어린..격려가 내겐 많이 부족하더군요. 모토의 답변엔 사랑이 담겨 있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다란 생각이... 어제서야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책...책을 보면서 그렇게 펑펑 울었던 적이 없었는데... 마지막 반전...가슴에서 울음보가 터져나왔습니다.... 읽고난 감동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간직 될것 같네요..~ 모토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더 찡합니다. 아직 안 보신분들 계시다면...꼭 한번 보시길...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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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가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는 꽤 자주 눈물을 흘리는 편이지만, 오랜만에 책을 읽다가 이렇게 눈물을 쏟아낸 것 같아요..ㅠ_ㅠ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츠지 히토나리의 힐링 소설 <사랑을 주세요>를 보다가 일어난 일입니다. 저에게 어쩌면 꼭 필요한 힐링 소설이 아니었나 싶어요. 두 사람 사이의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도서 <사랑을 주세요>는 정말 마음이 온전히 힐링이 되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시인 : 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와 <사랑을 주세요>를 추천해주신 신재님께 무한 감사를!
소설 <사랑을 주세요>는 고아로 육아원에서 자라오며 자살을 시도한 여자인 도오노 리리카와, 역시나 고아여서 육아원에서 자랐고 자살 시도도 했었지만 이제 희망을 찾아 살아가는 나가사와 모토지로라는 남자가 주고받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책입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서로의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두 남녀의 편지 대화가 초반에는 살짝 어색한 듯한 느낌을 풍기죠. 우리가 주고받는 편지에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진실만을 쓰겠다는 약속을 하는 거에요. 내가 생각한 것이지만, 이 아이디어에 뭔가 기분 좋은 떨림을 느낍니다. (중략)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진실만을 털어놓는 것이 가능할지는.. (중략)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규칙을 정하는 거에요. 우리는 절대로 만나지 않는다는 규칙! - 27p - 그러나 중반부로 흐를수록 주인공들의 아픔이 마음 속으로 스며들며, 동시에 서로 주고받는 편지에 나 자신이 위로를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요. 제가 싫어하는 불륜 코드들도 나오고 약간은 우리와는 다른 일본 문화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면서, 같이 그 고통을 느끼고, 또한 나의 마음까지도 힐링이 되는 문구들에 힘을 얻기도 하는 그런 책이였지요. 꾸지람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겠어. 때로는 그런 것도 필요하겠지. 그러나 냉정한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네가 안고 있는 외로움에 서광이 비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 너는 이 외로움의 동굴에서 네 힘으로 빠져나오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 - 114p -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115p - 무엇보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마음에 힐링이 되다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그야말로 눈물을 쏟아놓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눈물이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는 눈물이라기보다는, 슬프지만 내 마음이 한껏 위로가 되는, 그러한 힐링의 눈물이기도 했어요. 사실 뻔한 말들로 위로를 해주려는 사람들의 말들이 굉장히 허망하게 들리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 느껴지는 그 위로와 힐링은 정말 진심으로 와닿아서 결국 눈물까지 뽑아내게 만들었습니다..ㅠ_ㅠ 그것은 이 책이 낯설지 몰라도, 굉장히 현실적인 고통들을 다루고 공감가는 이야기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무책임한 힐링이 아닌, 책임감 있는 힐링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할까요? 이야기를 읽고 나서도 조용히 그 힐링의 말들을 되돌아볼 수 있었구요. 삶이 외롭거나 힘드신 분들에게, 세상이 미워 죽을 것 같은 분들에게 한 번 꼭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 바로 츠지 히토나리의 힐링 소설 <사랑을 주세요>에요. 정말 저도 요즘 마음이 많이 황폐해져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다시 한 번 내 삶의 희망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한 번 권하고 싶은 소중한 책,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을 주세요>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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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5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 것만 같아. 굳이 힘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 이유는 없어.
p205 사막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 마음에 가시 돋친 선인장 나를 지키려고 키운 가시에 소중한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고 별이 빛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선인장은 오늘도 외톨이 차디찬 달빛에 젖어 내일을 기다리네 사막의 선인장이여, 꽃을 피워보렴 분명 누군가 그대에게 말을 걸어오리니
p223 타인의 행복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부디 너의 행복을 거머쥘 수 있도록 보람찬 나날이 되어야해..
우선, 이책을 빌려준 프랜 쥐똥에게 감사의 맘이 한껏 든다. 쥐똥이 빌려주면서 재밌냐고 물어보니 슬프던데라고 말했다. 그냥 무심코 넘겼는데 이렇게 가슴이 저밀줄이야..
처음에 읽기 시작할때는 키다리 아저씨가 떠올랐다. 그래서 내멋대로 모토와 리리카가 첨에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끝내는 만나서 사랑을 나누게 되리란 막연한 생각을 해버린것이다. 하지만,,, 모토의 어머님이 리리카에게 쓴 편지를 읽었을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마치 내게 온 편지인것처럼 가슴이 무너졌다. 죽으면서까지 단 하나의 누이 리리카를 향한 오빠 모토의 마음이 나한테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힘들었다...
고딩때 냉정과 열정사이로 날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츠지 히토나리 작가... 지금 역시 날 한동안 휘두를것이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친구나 사랑하는 언니가 힘들어할때 힘내자고만 말했던 나의 어리석음,,, 첨엔 모토같은 오빠가 있는 리리카가 부러웠지만.. 이내 난 동생에게 어떤 누나인가라는 생각을 하자 부끄러웠다. 장학금을 못탄다고 속으로 은근히 무시하진 않았나.. 어릴때부터 항상 귀찮아하진 않았나.. 이런 생각들을 하니 미안했다.
소설이 끝났는데도 가슴이 아프다.. 모토가 살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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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바나나나 에쿠니 가오리처럼 일본의 유명한 여성작가들과 비교했을때 비슷한 문체의 글이면서도 좀더 건조해서 감상적이 되지 않으면서 읽기 편해서 종종 집어들게 된다. <사랑을 주세요>는 얼굴도 모르는 남녀가 서로 진실만을 말하기로 약속하고 장문의 편지를 주고받는 내용의 책이다. 단지 편지로만 구성되어있는.. 어찌보면 단편집같기도 한 책이지만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미묘한 문체의 차이, 그들의 뚜렷한 삶의 방식의 차이가 절절하게 느껴진다. 근래 읽은 일본소설중에 가장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책. 일본드라마 스러운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했더니 실제로 2000년도에 에구치요스케와 칸노미호 주연으로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두분 다 좋아하는 배우라 드라마도 곧 보게 될듯. 삶이 힘들거나 외롭다고 느낄때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듯함. |
| 냉정가 열정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작품.리리카와 모토지로의 편지글로 이어진책마지막에 커다란 반전이있지만, 정말슬프다.책을 읽는시간이 부족해,3일간 나누어 책을 읽었지만 마지막의 모토의 어머니께서리리카에게 보낸 그 편지내용을 읽고, 나역시 놀랄수가없었다.중간중간 모토의 편지내용이 다시 생각이났다.웬지 내가 두사람의 편지를 슬쩍해서 몰래 읽기라도 한것처럼..(편지내용中 추신부분...)ps. 행복은 리리카. 네 손 안에있단다. 고맙다. 그리고 기억해두렴.나는 항상 네 곁에 있다는걸모토의 마지막편지.....Crying읽는동안 많은 좋을글들을 읽었다.그중엔너무도 쉽사리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이 시대 쉽게 사람을 사랑하지못한다는 건 결코 나쁜일은 아니야. 사랑이 범람하는 요즘 시대에는더더욱 사랑과 진지하게 마주하는게 옳다고 생각해100번이고 200번이고 더 읽고싶은책愛を ください。마지막 옮긴이의 말에 보니 이 책이 드라마로 있다길레지금 다운받는중 역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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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대방의 얼굴도 모른 채 속마음을 꺼내 이야기하는 모토와 리리카의 편지 형식으로 묶어진 책이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편지가 오가는 동안 두 사람 사이에 생겨난 다양한 마음의 변화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삶을 버리려한 순간 찾아온 구원 같은 편지
원생들을 학대하는 육아원에서 자란 도오노 리리카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채 방황하게 되고, 그 와중에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미수에 그치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기에 이른다. 나가사와 모토지로라고 이름을 밝혀 온 편지의 주인공은 자신 역시 육아원 출신으로 리리카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편지로 마음을 주고 받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제안해온다.
내키지 않은 듯 하면서도 마음이 이끌린 리리카는 모토지로와 편지를 나누게 된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 그와 편지로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노라면 편안해지는 리리카는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편지로 하여금 조금씩 치유해간다.
세상을 버리려는 한 여자, 세상을 떠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마음 한 쪽이 묵직하다. 리리카의 생각들이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것과 너무도 같았기 때문이다. 왜 살아야 하는지, 지금의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줄기 빛도 희망도 없는 곳일지라도 살아야 겠다, 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이대로 죽어버리는 편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는데, 그녀의 어린 시절이 나와도 비슷했기에 읽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한편, 리리카의 그러한 마음을 보다듬어 주고, 이해해주는 모토의 글이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다. 인상깊은 여러가지 말들이 있었지만 그 중 제일 와닿은 말은 이것이다. < ‘인간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 이라고 똑똑하게 지적해준 사람이 전혀 없었던 탓도 있을 거예요. 아뇨. 내가 너무 고집이 세고 생각마저 삐뚤어진 인간이라서 아무도 직접적으로 그런 말을 해줄 수가 없었겠죠.>
알게 모르게 눈물이 핑 도는 말이다. 나 역시도 어쩌면 어쩌면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다음의 말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던 말이다. <한 번도 타인을 신뢰한 적이 없고 그럴 능력도 없는 내가 마음속으로는 그것을 몹시 바란다는 건 엄청나게 웃기는 얘기겠지요. 그러나 한편으로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꼭 인간을 믿어보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건 왜 인지.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에게 쓰는 편지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순간, 그것이 누구라도 좋으니 내 얘기를 들어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될 때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에게만 털어놓는 비밀은 어떤 힘을 가질까?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리리카를 보면서 나 자신도 한단계도 올라서서 바라볼 수 있었기에 좋은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의지함과 동시에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꾸지람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겠어. 때로는 그런 것도 필요하겠지. 그러나 냉정한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네가 안고 있는 외로움에 서광이 비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 너는 이 외로움의 동굴에서 네 힘으로 빠져 나오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p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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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책 추천을 받았다. 직업상 늘 책을 추천해주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책추천을 받고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사랑을 주세요' 너무 감명깊게 읽고 펑펑 울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 책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빌려준다고 하시면서 다음날 책을 들고 오셨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남의 책을 빌려 읽기도 간만이다. 살짝 부담은 되었으나 책 읽기에 그런 것 가릴소냐... 너무나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이 추천하신 책이라 내가 읽고 눈물이 펑펑 쏟아지지 않으면 나중에 돌려드릴 때 뭐라고 평을 달아야 하나 받자마자 고민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그런 걱정이 무색해졌다. 나도 밤에 자기전 스탠드 켜놓고 읽으면서 '펑펑'까지는 아니지만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책 이야기를 하기가 참 조심스러워지는 책이다. 어떤 힌트를 주고 읽으면 그 감흥이 좀 퇴색되어질 것만 같은 책이 있다. 마치 스릴러 영화의 반전이나 결말을 알려주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래서 살짝 발만 담가보자면 대뜸 밑도끝도 없이 '나가사와 모토지로 님께'로 시작한다. 즉 편지 형식의 글이다. 서로 주인공이 주고 받는 편지들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서로 절대로 만나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하고 주고 받는 편지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편지! 부럽지 않으세요? 진실만을 쓸수 있고 진정 귀기울여주는 상대가 있다는 존재만으로 인생의 행운인 거죠. 책 내용은 여기까지만...더이상은 힌트를 줄것 같아서 이만...
작가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참 많은데 말이죠. 제가 좋아 하는 몇몇 작가들이 있습니다. 뭐 누구나 좋아하겠죠... 파트리크 쥐스킨트, 조정래, 알랭드 보통, 신영복, 츠지 히토나리, 장영희,박경리 마커스 주삭 등 또 나열하려니 잘 생각이 안나네요. 츠지 히토나리는 '안녕 방랑이여'를 읽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좀 아쉬웠어요. 뮤지션,소설,시,시나리오,감독 정말 다재다능한 그 넘치는 끼를 다양한 방식으로 잘 풀어나가는 모습이 부러울 따름이다. 어찌 한사람에게 이 많은 재능을 주실까요? 뭐 덕분에 재미있는 책들을 읽게 되지만요.
제목에 인용한 '너무 힘내려고 애쓰지 말기를' 책에 나온 내용입니다. 참 맘에 들어요 자주 인용해 줘야겠어요. 빠득빠득 이를 갈면서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너무 힘내려고 애쓰지 말기를' 참 맘이 평안해지는 것 같아요. 이 말 하나 건진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참 유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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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내용도 모른채, 책을 보고 엉엉 울었다는 친구의 추천을 듣고 책을 집어 들었다. 이미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해진 츠지히토나리. 사실 많은 사람들이 냉정과 열정사이좋아하지만 나는 그보다 사랑을 주세요편이 더 마음에 든다.
책은 보육원에서 자살시도를 했던 리리카라는 소녀와 모토라는 리리카보다 좀더 나이가 많은 또다른 보육원 출신의남자가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반전같은 마지막 모토의 이야기.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다.) 따뜻한 한마디를 해줄사람. 정말 친한 친구라도, 가끔은 나의 속내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할때가 많다. 혹시 얘기 하더라도 모든것을 다 말하지는 못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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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지로, 모토지로, 모토지로! 신의 계시를 들은 기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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