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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향내를 풍기는 음악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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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씨가 쓴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면(적어도 제가 읽어본 한도 내에서),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평론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용의 검사하는 선생님 마냥 오직 상대방의 결점이나 흠집 찾아 내어 난도질을 해대고 독설을 퍼부음으로써 자신의 '비평 능력'을 확인하려는 평론가, 혹은 자신의 개인적 취향상의 호불호(好不好)를 비평의 잣대로 삼아 뮤지션의 역량을 극찬하거나에 극
"사람 향내를 풍기는 음악책" 내용보기
임진모씨가 쓴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면(적어도 제가 읽어본 한도 내에서),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평론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용의 검사하는 선생님 마냥 오직 상대방의 결점이나 흠집 찾아 내어 난도질을 해대고 독설을 퍼부음으로써 자신의 '비평 능력'을 확인하려는 평론가, 혹은 자신의 개인적 취향상의 호불호(好不好)를 비평의 잣대로 삼아 뮤지션의 역량을 극찬하거나에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평론가들에게 염증이 나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우리 나라 대중 음악사의 굵직 굵직한 획을 그으신 뮤지션들의 음악과 삶을 제 3자의 객관적인 눈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옮겨 놓은 책입니다. 특정 장르를 '수준 높고 고급 음악'으로 추앙하거나 또 다른 장르에 대해서는 '저급, 저질 문화'로 폄하하는 법 없이, 우리 대중 음악사의 여러 장르를 고루고루 다룬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저자도 토로하셨듯이 아쉬운 점은 몇몇 중요한 분들이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패티김'님은 있으나 '이미자'님이나 '하춘화'은 없고, '한대수'님, '양희은'님은 만나볼 수 있지만 '김민기'님을 볼 수 없다는 것, '이정선'님만 있고 '조동진'님은 없으며 '이병우'님은 있으나 '조동익'님이 빠져있습니다. '신중현'님과 '강산에'님 '윤도현밴드' 사이에는 분명 '들국화(혹은 전인권 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또, 요즘 대중 문화에 있어 하나의 '문화적 코드'가 되어 버린 '서태지'님도 없네요. 저자의 다짐대로 이들을 포함한 후속편이 빠른 시일 내에 출간되기를 학수 고대 하며...
e********e 2004.03.11.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