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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에 가서 빌려보았어요. 저는 고등학생인지라 문제소설 이라는 제목이 눈에 뛰었거든요. 책 내용은 참 괜찮네요. 서울대 출신 150명의 교수가 여러 작품들중 좋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을 뽑아놓은 거거든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에대해 평과 설명을 해놓은 부분도 있어서 아무래도 수능을 쳐야하는 학생이라면 읽어보는 것이 좋을 거 같군요. 추천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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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면 언제인가. 요즘 단편소설 읽는 재미에 빠졌다. 퇴근하면 한 편씩 읽는다. 2004년 문제 소설에는 아는 작가도 있고 모르는 작가도 있었다. 하나같이 재미있었고 끝이 조금 아쉬웠다.
권지예의 '꽃게무덤'을 읽다가 너무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 실제로 주문했다. 소설은 그닥 기억에 남지 않는다. 김훈의 '화장'과 천운영의 '명랑'이 기억에 남는다. 공통적으로 이야기가 재미있고 계속 생각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잔향? 잔향이라고 하면 적당한가. 그래도 막연한 표현인가 싶다.
김훈의 '화장'을 통해 삶의 엄중함 하지만 동시에 헛헛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천운영의 '명랑'을 통해서는 뭔가 더 막연함이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살아내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을 느꼈다.
왜 계속 나는 단편소설을 읽을까 생각했다. 혹시 정말 아무도 찾지 못한 보물을 나만 아는 보물을 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말고. 어쨌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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