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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만화의 전범 같은 만화. 다니구치 지로의 세세한 펜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의 최고작은 아니지만, 그의 시대를 아우르는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도사키 시로가 맡았지만, 기존 지로의 만화가 걸어온 길을 대부분 따르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의 연대기 안에 이 작품을 넣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감히 추천해볼 용기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눈이 남아 있는 설산이 보이는 이 즈음의 계절에 더할나위 없이 어울리는 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