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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장기 투자다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blog.naver.com/ybphia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 주식 투자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자란 '지금'이 아니라 '미래'에 납득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투자의 본래 모습이다. 투자자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절대 빠트릴 수 없는 의식주, 안전과 환경, 의료, 교육 등 다양한 기업과 보조를 맞추어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7~8년은 매수에 집중하고 그 후 2~3년에 걸쳐 매도하는 구상을 펼치자. 장기 투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주식 투자의 성공 여부는 매입 가격에 결정된다. 사는 가격이 수익률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식은 한 번 매입하면 '절대로 10년 동안은 팔지 않겠다' '10년 동안을 계속 응원하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자. '현재 상태'가 아니라 '장래의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 '앞으로도 줄곧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일을 해줄 것'이라고 믿을 만한 '브랜드'의 회사를 찾자. 기업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회사와 상품을 보는 것 또한 꼭 필요한 요소이다. 눈앞의 실적은 모두 무시하자. 앞으로 1~2년은 유효할지도 모르지만 10년 후, 20년 후의 일까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단기 차익'의 관점에서 투자 대상을 찾는 발상은 이제 버리자. 단, 응원하고 싶은 회사가 있더라도 앞뒤 재지 않고 곧바로 투자에 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언제나 매년 2~3회는 엄청난 하락 시세를 겪게 되는데 바로 그 시점에 사는 것이 좋다. 폭락했을 때 매수하고 사태가 안정되어 주가가 크게 반등했을 때 조금씩 매도해가며, 어떠한 이유로든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 또 사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브랜드 종목과 교제를 계속한다. 그 회사와 '함께 살아간다'라는 마음으로 투자하기 바란다. 열매를 맺을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는 것이 바로 장기 투자의 묘미이다.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 동안은 얼마든지 사지만 반등하여 상승 추세로 돌아서면 그때부터는 매수를 중단한다. 목표 가격이 너무 낮아서 사지 못했던 경우는 있지만 쫓아가면서까지 가격이 올라가는 주식을 잡을 일은 없다. 장기 투자에서는 '억척스럽게'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자는 주가나 단기 실적, 투자 이론과 투자 기법 등을 모두 무시해도 좋다. 기업의 실적 예상은 잘해야 이번 분기, 다음 분기, 길어도 2년 후 정도까지가 고작이다. 거듭 말하지만 장기 투자는 10년, 20년, 50년에 걸쳐 재산을 형성해 가는 것이다. 10년 뒤, 20년 뒤의 실적 예상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실적에 대해서는 차라리 잊어버리는 편이 낫다.
장기 투자자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 불경기일 때에 자금을 끌어모아 주식을 산다. 그리고 경기가 좋아지면 현금화해간다. 다시 경기가 나빠졌다면 그동안 모아온 현금으로 주식을 듬뿍 산다. 이러한 행동 패턴을 되풀이한다. 그것이 전부이다.
장기 투자는 이른바 지적 게임이다. 다양한 지표와 통계는 세계 경제 전체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 정도를 읽어내기 위한 기초 정보이다. '미래의 포석'을 깔기 위한 중요한 힌트가 된다. 원유든 환율이든 미국 주식시장이든 상관없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을 쫓아가보라. '미래에 대한 그림을 선명하게 그릴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마음에 드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장기 투자이므로 '내가 보기에 미인'을 고르면 된다. 응원하고 싶은 회사를 골랐다가 마음이 바뀌었을 때는 팔면 된다. 장기 투자에서는 머리 굴리기를 그만두고 감정이 기우는 쪽으로 투자하는 '내 마음대로 투자'가 제일이다.
중국 주식이나 인도 주식은 가격 변동이 상당히 심하다. 주가가 대폭락하는 때에 그런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일이 가능할까? 대부분의 경우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팔게 된다. 장기 투자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뉴욕 주식시장은 황금의 1960년 이후 16년간이나 침체기였지만 1982년부터 2000년까지 18년 동안 15배가 넘는 주가를 만들어냈다. 장기 투자는 미래의 성장성을 기대하여 그 회사를 사는 것이므로 현재의 실적이나 수익성으로 고평가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어디까지나 장래에 튼튼한 모습이 그려지는 회사를 주가가 폭락 시 사두면 된다.
5~7년 뒤에 튼튼한 모습이 그려지는 회사라면 주가가 다소 떨어졌어도 자신 있게 보유할 수 있고 시장 전체가 폭락했을 때에는 오히려 투자를 늘려갈 수 있다. 물론 매수한 뒤에 주가가 더 내려가는 일도 있지만 장래가 유망한 회사를 싸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눈앞의 마이너스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주가는 오를 대도 있고 내릴 때도 있다. 그러니 한두 달 단위로 허둥댈 필요는 없다.
《10년 보유할 주식을 찾아라(사와카미 아쓰토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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