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떠오른다. 알고 있던 마케팅 지식들 만으로 만족하기 어려웠던 무언가 부족한, 채워지지 않은 영역이 속 시원하게 메꿔진 기분이랄까. 그래서 한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입소문의 힘으로 이 책 뿐만 아니라 유사 서적들이 범람하는 게 현실이다. 내게 마케팅의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지극히 원론적인 대답을 하고 싶다.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과 그들의 만족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일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말은 진리이다. 한마디로 고객의 마음을 빼앗아 나의 브랜드와 오랫동안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과학이다. 말이야 쉽지만 그 방법이 만만한게 아니다. 방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사실 원론적 방법론의 변형에 불과하며 원론적 방법론과 합리적인 분석들은 마케팅의 정석 principles of marketing 을 묵상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말을 먼저 하는 이유는 입소문 마케팅이란 마케팅 원론에 새롭게 추가될 이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the word of mouth marketing, 또는 buzz marketing 이라 불리는 이 이론은 마케팅이 어떻게 형성이 되는 지를 보여주는, 발상의 전환이 담긴 것이다. 도도히 흐르는 마케팅의 강줄기가 왜 흐르는지, 어떻게 굽이치는 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내가 비유하자면 강줄기를 움직이는 지구의 중력이 바로 입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의사 결정 속도와 의사 결정 최적화 이론은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켜볼 일이지만 이 이론이 게임 이론과 맞물려 보다 수학적이고 검증 가능한 모델로 발전한다면 노벨상도 노려봄직하지 않을 까 싶다. |
|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다소 선정적이고 직설적인 이 책의 제목 덕분에 꽤나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생각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애써 무시했었다. 그러나 사내에서 책 좀 읽으시라고 지원을 해주는 제도가 있어서 (회사돈으로 책을 사서 도서관에 보관할 수 있다. 자신이 갖는 것은 안된다. -_-;;) 난 내돈 주고 사기에는 정말로 아까워 보이는 이 책을 선택하였다. 책을 받고도 한참이나 읽을 수가 없었다. 여유도 많지 않았고, 내가 편하게 책을 읽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았고, 게다가 이 책 말고도 먼저 읽어야할 것들이 있었다. 그러다 결국 이 책의 순서까지 오게 되었고, 집에 가는 길에 약간 책을 읽어본 후, 난 나의 선입견이 무척이나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군더더기와 같은 내용은 거의 찾을 수 없다. 말 그대로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들, 기획을 하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실천전략, 이행지침등이 아주 핵심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일반적인 마케팅 관련 서적에서는 어떤 내용을 설명을 하면서 상당히 자세한 부연 설명과 사족(蛇足) 같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책에는 그러한 것들은 없다.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첫번째 이것을 하라. 두번째 이것을 하라'는 식의 내용만이 있다. 난 회사돈으로 이 책을 사게 된 것을 곧 후회했고, 곧 다시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주변에 계신 분들 중에서도 '입소문 마케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꼭 이 책을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지난 번에 읽은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이 '소문이 날만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내용이었다면 이 책은 '소문을 이용하려면 이렇게 하라'라는 좀더 직접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예전에 한창 인기가 있었던 '입소문으로 팔아라'라는 책보다 훨씬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반드시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란다. 책제목은 다소 싸구려로 보이지만, 거짓말이 아닌 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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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만드는 100가지 방법 -조지 실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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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만드는 100가지 방법 -조지 실버만
저자는 입소문 마케팅이 가지는 강력한 힘의 원천은 소문을 전파하는 사람이 그 소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거나 그로 인해 어떠한 이익도 얻지 않는 사람이라는 독특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입소문이 가지는 강력한 두번째 힘은 입소문에 의한 정보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그 경험을 전달해 준다는 것에 있다고 한다. 제품에 대한 스펙이나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직접 사용한 사람의 말이 더 신뢰가 가기 마련이다. 물론 얼마전 일부 파워블로거들의 대가성 리뷰와 세금 문제가 이러한 입소문 마케팅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아직도 그 힘은 무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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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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