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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은 Band Slam은 우리가 익숙하게 만난 그동안의 많은 음악영화들과는 상당
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밴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의 대부분이 그
밴드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그 주인공은 바로 밴드의 멤버인 경우가 많
다. 물론 다른 형태의 영화들도 있다. 올모스트 페이머스와 같은 영화는 밴드를 따라
서 투어를 도는 밴드의 팬으로 그들에 관한 기사를 쓰려던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지만 드림업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드림업의 이야기에서 주인
공은 바로 우연히 밴드의 메니저가 된 소년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악기를 다루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앞에 서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소년이 우연히 반강제로
밴드의 메니저가 되어 악기를 다루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왕따였지만 그래서 더욱 음
악을 열심히 들었기에 자신의 속에 채워진 음악적 감각을 마음껏 발휘해서 하나의 밴
드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우리는 이 영화 드림업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영화 드림업은 우리나라 방송에서 하고 있는 탑밴드와 닮아있다. 하나의 경연대
회가 있고, 그 경연대회에서 1위가 되면 음반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그 1위를 목표로
경쟁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 드림업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고, 평균 이하로 취급 당하는 아이들
이 밴드를 만들고 그 밴드를 그들이 최선을 다해서 채워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한계와 자신의 상황을 규정해서 벽을 넘지 못하는 아이들이 그 벽을 넘는 이야
기를 이 영화 드림업은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밴드의 메니저가 되어 최선을
다해서 밴드의 음악을 채워내는 샘의 활약이 존재한다. 그리고 영화의 처음부터 관객
들이 궁금하게 하는 샘의 숨겨진 비밀을 통해서 더욱 이 영화 드림업은 샘이 음악에
빠져든 이유와 더불어 그 샘이 자신의 비밀을 넘기 위해서, 그 벽을 넘기 위해서 멤버
들을 모으고 그리고 그들이 마침내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
영화 드림업은 보여준다. 그리고 더불어 너무나 MTV스러운 화면과 즐거운 음악들은
보너스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