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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 taste of your lips
I’m on a ride
You’re toxic
I’m slipping under
With a taste of poison paradise
I’m addicted to you
Don’t you know that you’re toxic
And I love what you do
Don’t you know that you’re toxic
- Toxic 가사 중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4집 "In The Zone"은 브리트니의 음악적 성숙을 맛 볼 수 있는 가장 최신 앨범이다. 이 앨범의 첫 싱글인 "Me Against The Music"은 '언니, 오빠, 남동생, 여동생 여러분~ 나 이제 이렇게 변했다우~'라는 걸 보여주면서 더이상 소녀가 아닌 성숙한 여인으로 변한 브리트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3집에서는 소녀도 아니고 여인도 아니었다. she's not a girl, not yet a woman), 두번째 싱글인 "Toxic"은 '나도 이렇게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 있는 노래를 부를수 있다아아~'라는 걸 보여주는 노래이다.
"Toxic"은 영국 출신의 Bloodshy & Avant의 작품으로 현악 세션의 사용이 인상적인 곡이다. 현악 세션의 즐겁고 톡톡튀며 몽환적인 면과, 때로는 공격적인 면이 번갈아 그리고 조화를 이루어 진행되면서 듣는 이를 줄다리기 처럼 밀고 당기게 되고, 너무 늘어지게(편안하게) 또 너무 경직되게 하지 않게 하여,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함으로서 "Toxic"이라는 노래에 귀를 뗄 수 없게 한다. 제목 그대로 중독적인 노래를 만든 것이다.
굳이 음악적인 부분을 따지지 않더라도 노래는 미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라디오 DJ들과 원수를 진 브리트니는 항상 라디오 차트에서 그녀의 인기에 비해 아주 낮은 라디오 순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Toxic은 이례적으로 1위를 기록하였다. 그외의 국내외 여러 라디오, TV 채널에서도 Toxic은 다른 싱글들과 차별될 정도로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한국계 미국인인 Joseph Kahn이 감독한 뮤직비디오도 화제였다. 남자친구를 독살하기 위하여, 도발적인 복장을 하고 손님을 대접하는 스튜어디스로, 섹시한 가죽 옷을 입은 빨간머리의 첩보원으로, 화장실의 "뚫어 뻥"을 타고 벽을 오르는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하며 남자친구에게 독약을 먹이는 브리트니의 모습은 흥미롭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다이아몬드 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브리트니의 모습을 보는 것도 역시나 흥미로운 일이다.
이 싱글에는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일단 Toxic 노래 자체가 1번 트랙에 앨범 버전으로 들어가 있고, 2번째 트랙에는 Toxic의 경음악이, 3번째 트랙에는 Toxic을 프로듀싱 했던 Bloodshy & Avant의 리믹스가, 4번째 트랙에는 Armand Van Helden Remix Edit이 수록되어 있다. 3번째 트랙의 Bloodshy & Avant's Intoxicated Remix는 Toxic의 본래 분위기는 잘 살려 내면서도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 좋은 리믹스라 하겠다.
굳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젯거리였던 뮤직비디오가 싱글에 담겨 있고 싱글 자켓이 Toxic이라는 노래에 알맞게 조금더 Toxic하게 제작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하지만 이 아쉬운 점들은 Toxic이라는 노래가 너무 좋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는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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