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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정도의 평가가 나온다는 건 서른이 넘은 나이에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 약속시간이 20여분 정도 남아 근처 음반샵에 들어간 그때, 난 그런 귀한 행운을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강한 음반 패키지 디자인에 어쿠스틱 기타 락 장르가 가능이나 할까 싶은 호기심에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트랙 Tamacun을 정확히 20초도 듣지 않고 이음반이 가진 매력에 빠지게 되고, 결국 지금 그앨범은 내 옆에 애틋한 감정을 유지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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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세계,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그리고 그 속의 세상은 항상 유토피아일 공산이 크다. 혹자가 말하기를 인간이 꿈을 꾸는 이유는 바로 내면적으로 항상 유토피아를 꿈꾸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다. 아마도 모두가 그럴 것이다.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 본능이 아닐까?
이들의 음악을 기존에 듣던 연주음악과 같게 생각한다면 정말 한참이나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들의 음악은 정말 스타킹에 나와서 온 국민이 한번 쯤 들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독특하면서도 그들만의 힘과 리듬이 넘쳐난다.
음반 옆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로드리고(좌측), 그리고 가브리엘라(우측)이다. 다음으로 놀라운 것은 이들이 부부라는 것이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느린 곡이던, 빠른 곡이던 대단한 열정이 느껴진다. 음악을 정말 즐기며 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부부로서 그들이 함께 하는 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역시나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락밴드, 와이트 스트라입스는 기타를 치는 남편과 드럼을 치는 아내로 이루어져 있다. 연주가 끝난 후 서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 처럼 아름다울 수가 없다. 이들 처럼, 그들 역시 부부로서 음악을 하는 모습은 너무나 보기가 좋고, 한편으로는 너무나 부럽다. 나 역시 언젠가 그들 처럼, 음악을 사랑하고, 또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 또 더욱 사랑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유아기적인 생각에 빠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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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rigo Y Gabriela Orion
앨범수로는 3번째 앨범인 셀프 타이틀 앨범 "Rodrigo y Gabriela"는 그당시 아이리쉬 앨범차트에서
앨범으로 돌아와서, 2006년도에 발매된 이 앨범은 훌륭한 퀄리티 임에도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느낌인데 오히려 최근에 캐러비언의 해적 O.S.T 작업을 했던 것이 더 알려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빠르고 화려한 플라멩고풍, 라틴 기타의 색을 기반으로 두 부부의 완벽에 가까운 호흡이 정말 멋진데 기타의 몸체를 두드리는 것으로 현악기인 기타 사운드 이외에 타악기의 비트까지 담아내는데 그래서 자칫 너무 정적이고 단조로워질 수 있는 어쿠스틱 기타 듀오의 음악적인 한계를 쉽게 넘어가는 느낌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턱 앤 패티 이외에 또 이렇게 멋진 부부 음악 듀오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고 음반도 계속 내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좀 더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캐러비언의 해적 ... 제목이 이게 또... 에... 메탈리카 무슨곡을 패러디한 것 같다 ㅋㅋㅋ 아이 재밌어 ㅎㅎㅎ
The Pirate That Should Not Be
Live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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