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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씨 노래 중에 "자기야 여보야 사랑해"란 노래가 있다. 6집 앨범노래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우연히 듣게된 노래. 그 노래 이후에 그 프로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은 새로웠다. 인터뷰 시간에도 당차고 솔직한 면모가 나에게 호감을 이끌어내주었고, 그 다음에 유명 아이돌 곡을 리믹스한 어쿠스틱 버전은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뻔뻔한 듯한 당당함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린씨는 "사랑했잖아"를 불렀을 때부터 꾸준히 좋아했는데, 이번에 린씨가 책을 냈다고 해서 눈이 번뜩거렸다.(+ _+) 과연, 그녀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까?
책 표지부터 내가 좋아하는 예쁜 노란색으로 되어있어서 왠지 두근두근한 느낌이 들었다. 포근함이 벌써부터 물씬 느껴지기 시작. 책에는 그녀의 얼굴이 담긴, 흔적이 담긴 사진들과 직접 그린 손그림, 그리고 그녀의 감성이 담긴 이야기가 있었다. 그녀가 떠난 여행길을 잠시 얘기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면서 느끼는 사랑이야기랄까? 남자이야기, 사랑이야기, 사람이야기, 음식이야기. 그녀는 그렇게 자신을 담아내는 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비록 작가가 아닌 그녀인지라,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담아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열심히 적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보다 그녀의 잔잔한 일상같은 불쑥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것 같다고 할까? 그래서 서툴지만 이뻐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이세진이라는 여자가 한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몰라도 그녀에게 '사랑'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금은 그녀 곁에 없는 추억으로 남겨진 사랑 말이다. 예쁜 노랫말을 이러한 경험에서 만든 것이었을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녀가 가슴 절절한 사랑 노랫말을 만들 수 있는 건, 정말로 그런 가슴 절절한 가사를 쓸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솔로일 때, 내 님은 어디 있는지 외치는 것 같다. 나도 그랬고, 현재 솔로인 린씨도 그러하다. (물론 난 이제 외치지 않는다. 헤헤~ ) 음음, 아무튼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 특히 삼합. 나는 홍어를 먹기 못하니 그녀의 친구가 되긴 힘들 거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린씨의 두리뭉실한 무언가에 대한 생각들을 보며 나도 솔로일 때 이것저것 많이 생각했었는데 라며 되새길 수 있었다.
작고 귀여운 『러블린의 멜로디북』 적지만 그녀의 생각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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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린의 멜로디북
내가 생각하는 연예인들은 특별한 이들이다. 특별한 재능과 끼가 있고 남다른 뭔가가 있는.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느낌이랄까. 그녀의 노래 말고는 잘 알지 못했는데 그녀의 여행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글과 사진을 보면서 가수 린 말고 사랑을 찾고 꿈꾸는 서른의 여자로 보게 된다. 쇄골까지 잘라주세요라고 말하고선 잘린 머리카락과 눈치를 보는 미용사를 보고 숨겨진 쇄골을 일러주며 나도 쇄골이 보이는 여자가 되고 싶다 말하는 장면에선 웃음도 나고 공감도 되고, 갖고싶어 안달할 만큼 멋진 여자가 되고싶다는 이야기, 비행기 안에서 당당하게 라면을 신청하며 올린 힙이 2센티미터 처질 것 같다는 이야기, 이제는 자신의 몸을 끔찍이 챙기는 삼십이라는 이야기, 홍합삼합을 극찬하고 소주에 명란젓갈이 훌륭하게 어울린다는 이야기, 5년 전 뉴욕의 거리를 다시 걸으며 한때 사랑했던 그를 떠올리는 이야기, 명문대학의 미국 꽃돌이가 콜미라며 쪽지를 건네줄 때 설레였다가 바로 들어온 여친에게 진한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고 씩씩대는 이야기 등 그녀의 이야기에 내 젊은 시절은 어땠더라 같이 곁들여 떠올리기도 했다. 사랑을 찾고 꿈꾸는 이들, 한창 뜨거운 이삼십대 여성들은 더 가깝게 느껴질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찾아듣는 그녀의 노래가 귓가에 착 감기는데 예전과 또 다른 느낌이 드니 같은 사람을 만나도 안면만 트고 지내다가 차도 한 잔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좀 더 친해졌을 때 만난 뒤의 느낌이 달라진 것과 같다고 하면 되겠다. 직접 쓴 손글씨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에 그녀의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이 뚝뚝 묻어난다. 이런 저런 생각과 경험과 감수성을 통해 그런 절절한 노랫말이 나오는 걸까. 노란색의 앙증맞은 러블린의 멜로디북, 그녀의 노래와 음색과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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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린의 멜로디북은 가을정취가 느껴지는 노란표지에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귀여운 책이다. 평소 가수 린의 노래를 좋아했다. 그녀의 노래를 듣다보면 커피한잔 마시면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마당에 앉아 나른함을 즐기고 싶어진다. 요즘 많은 연예인들의 글이 쏟아진다. 그속에서 러블린의 멜로디북은 단현 돋보인다. 왜냐구 앙증맞은 노란책과 린의 음악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건 네만의 생각이야 라고 한다면 뭐 어쩔수 없다. 난 그녀을 좋아하는 팬이기 때문에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녀가 이번에 뉴욕을 여행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 비행기 안에서의 서레임이 눈앞에 선하게 표했다. 나도 그녀따라 가고 싶다. 맨해튼의 지하철에서 흑인아저씨와 즐거운 모습의 사진은 여행을 즐거움을 한껏 느끼느 모습이 보인다. 새로운 도시에서의 그녀는 20대의 상큼함이 글과 사진속에서 느껴져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진다. 러블린의 린은 뉴욕속에서 김치를 외친다~~~~~ 사랑해요 이세상 모든 김치이이이이를 외치는 그녀는 자신이 촌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그녀는 어쩔수 없는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입맛은 변할수 없는것 여행의 즐거움이 다양한 음식문화를 접하고 즐기는 거지만 가끔은 고향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음식은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과 힘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행을 떠났다 일상으로 돌아온 그녀는 풋풋한 이십대와 노래 그리고 빠질수 없는 술이야기 내 이십대는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는데 그녀를 보니 나는 왜 저렇게 즐기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글은 짤막한 자신의 일상들을 메모나 일기 편지형식으로 쓰여있다. 그때의 느낌을 이렇게 모아모아 사진과엮어 책으로 내는것도 화려한 생활에 힘든 그녀가 자신을 뒤돌아 볼수 있을 것 같다. 사진속의 린은 몽환적이기도 하고 발랄하기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민지 않는 그녀는 아름답다. 내게는 책을 통해 젊은 여성들의 속내도 느낄수 있고 그녀의 노래속의 생각도 공감할수 있어 팬의 한사람으로 즐거운 린의 탐구시간이었다. 일상이 지루하고 답답할 때 음악의 숨쉬는 멜로디북을 찾게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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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이쁜 멜로디북을 받고 읽으면서도 나는 정말 설레었다.
러블린의 멜로디북은 예쁜 노란색으로 된 심플한 책이었다.
여행과 소소한 일상을 담은 러블리한 린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린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궁금하고 신비로운 책이었다. 책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린의 예쁜 글씨체였다.
린 글씨체로 이름을 내도 될 만큼 린의 필체가 곳곳에 적혀있었는데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노래의 글씨를 린이 직접 썻다는 것을 알았어서
새삼 놀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정말 글씨체가 이뻐서 부러웠다.
나의 글씨체 이상향이 린의 글씨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멜로디북에는 어떤 내용을 적을까...
나도 20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서 멋졌던 20대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즐거운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마음이 설레었다.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과 멋진 몸매의 소유자 린님의 예쁜 뒷태~ 소복소복 쌓인 눈과 앙상한 가지나무들이 사진을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저는 눈의 계절에 태어나서 겨울을 정말 좋아합니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의 정겨운 사진보다 추운 겨울의 사진을 더 좋아해서 이 사진이 멜로디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었어요.
노래를 멋들어지게 부르는 린 언니의 모습! 정말 러블리하지 않나요?ㅎㅎ 화질이 조금 안좋아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ㅠㅠ
'유니언 스퀘어'에서 우연히 만난 브라질리언 '치아구'님! 특이한 머리스타일에 잘생긴 외모! 린 언니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18세라는 치아구~ 저보다 동생이네요 ㅎㅎ 띠동갑사이인데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보이네요~
맛있는 커피를 먹기 위해 메뉴를 열심히 살피고 있는 린 언니의 모습^^ 여러사진을 후기로 써서 멜로디북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평소 모습이 더 예쁘네요 ~
자몽 한 입을 베어물고 사진 한 방! '유니언 스퀘어'의 홀푸드 마켓에서 자몽 한 입. 아이, 시다! 위에 있는 사진이 조금 짤려서 아쉬운 사진... 그래도 정말 이쁘죠?
하늘 풍경을 찍은 사진인데 정말 잘 찍으셨네요~ 저도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거 좋아해서 제가 찍은 사진도 첨부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네요ㅠㅠ 군산여행에서 사진찍은 거라고 써있는데 제가 고향이 전라도인데도 군산은 한 번도 못 가봤네요ㅜ 이 책을 보면서 군산을 한 번 꼭 가봐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ㅎㅎ
멜로디북의 첫 장을 장식한 멋진 뉴욕의 한 장면 다 녹아 버려도 사라지지 않는 달콤한 심장을 가진 뉴욕. 비행기에 올라, 자고 책보고 영화보고 한잠 자고 일어나면 가슴 뛰는 그 도시에 와 있겠지. 기대된다. 서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그 곳. 조금만 기다려줘! NY! 청춘이 가득한 뉴욕이 거리 정말 멋집니다. 차들이 쓩쓩 지나다니는 걸 보면 서울과 비슷한 거리인 것 같기도 하구요. 새로운 매력이 가득한 뉴욕의 거리를 한 번 거닐고 싶은 욕망이 가득찹니다^^
린의 뒷배경으로 나온 다리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 유명한 다린데 참... 사진에 대해서는 안 적혀있어서 잘 모르겠네요.ㅠㅠ 소소하게 입으신 린 언니! 하지만 너무나 멋진 패셔니스타같죠?ㅎㅎ
카페에 앉아서 영자신문을 보고있으신 린 언니? 아님 사진을 위한 설정?ㅎㅎ 커피가 담겨있는 컵이 우리나라보다는 더 큰 것 같아요(사진에는 짤려있지만 ㅠㅠ) 뉴요커 다 된 것 같아요 ^^
사진 설명은 이렇게 끝났구요~ 제가 이쁘게 봤던 사진들만 첨부해서 올린 거라서 리뷰를 쓰면서도 다시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어서 기분좋게 썼던 것 같아요^^ 책 리뷰가 조금 허접한 면도 있었지만 저도 린 언니처럼 예쁘게 리뷰를 한 번 써봤어요~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은 '그래도 나는 ing'예요~ 휘성씨가 지은 책인데 멜로디북과 같이 에세이구요.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러블린의 멜로디북'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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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빛의 색깔이 너무 예뻤다. 러블린(loveLyn)의 모습을 쏙 감춰진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빈 상자에서 그녀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린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사람을 이끌어 모울 수 있는 멋진 재능을 가진 여성이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진마다의 해맑은 웃음처럼 자연스러운 미소를 자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자신의 삶을 하고 싶은대로, 스스로 일구어가는 것 같았고, 그 삶에 매우 만족스러운 것처럼 보였다. 정말일까. 그녀의 멜로디북에는 린만의 솔직한 마음이 잘 담겨 있었다. 주로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으며 이 부분에서 이런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바쁘게 멋진 사진들이 여기저기 감성적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눈을 깜박이면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그녀는 멋진 옷차림으로 매번 흡사 화보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었다. 린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녀가 이세진이란 이름으로 살았던 20년과 Lyn의 이름으로 산 지난 10년을 멋지게 추억할 수 있어 그녀에겐 이 책이 뜻깊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그녀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 나는 자그마한 마음의 문을 열어 쿵덕쿵덕 놀랐던 적도 많았다. 적잖이 마음이 여린적도 몇 번 있었고, 그녀 스스로 여럿 장소를 읽어내는 방법이 소소해서 더 흥미로웠다. 그냥 다짜고짜 배낭을 매고 떠난 무전여행을 떠난 것 같았다, 그녀의 여행은. 발걸음 하나에 느낌표가 하나에 애정이 담겨 있었다. 앞으로도 예쁘기만 할 린의 사랑스러운 멜로디북이었다. 다음 노래는 언제나오려나. 그녀의 노랫말에도 그녀가 진하게 나누던 사랑의 흔적이 얽혀 있으니 곰씹으면 이 책이 가져다준 린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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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책은 참 좋다. 공인의 인지도를 이용해서 책의 판매부수를 올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방송에서만 비춰지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의 내면까지 한꺼풀 벗겨내어 내가 몰랐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흥미롭다. 연예인에 대해 잘 모르고 노래도 잘 듣지 않는 무관심한 사람이 나다. 그런데도 가끔은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웃는 모습이 예뻐서 혹은 노래 가사가 좋아서 등등의 이유로 호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린, 이세진씨다.
린이라는 가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중3때로 노래를 잘 부르던 친구가 오락실에만 가면 항상 그녀의 사랑했잖아를 열창했었다. 좋은 노래였고 가사가 마음에 들었던지라 그 친구의 영향으로 알게 된 노래로 호감을 가졌던 것 같다. 린은, 내 기준으로는 그리 예쁜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매력적인 사람이다. 노래를 부를 때는 예쁜 모습 버리고 한껏 인상을 써가며 열정적으로 부르는 것을 보고 그녀를 좀 더 좋아하게 된 것도 있고 방송에서 가끔 보여주는 수수하고 솔직한 모습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그래서 그녀의 책이 나온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읽기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러블린의 멜로디북] 에서도 그녀는 솔직하다. 삽십대에 접어들었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발랄함은 예전 그대로인 듯 하다. 결혼 적령기의 나이대라 애인님을 부르짖는 것도 귀엽고 조건을 하나하나 내거는 것도 재치가 넘친다. 과거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도 나오고 밝게 웃는 모습과 고개를 반쯤 숙이고 슬픈 표정을 짓기도 하고 일상적인 사진이 공개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시시콜콜한 것도 그녀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게 되는 기회가 되는 책이랄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이보다 더 예뻐보일 수 없고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 나도 마음이 휑해진다. 그녀를 좋아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그녀의 감정에 동화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 찍은 사진들과 그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여행의 충동이 생기기도 하고 린처럼 자유롭게 떠나보고 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아직까지는 꿈이지만.
전체적인 짜임과 많은 컬러사진, 그리고 크지 않고 적당한 책 사이즈는 아주 마음에 든다. 디자인 점수를 주자면 100점이다. 나는 린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이 아주 마음에 들기는 하다. 린이라는 사람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나야 그녀를 좋아하는 입장이니 괜찮지만 특별히 주제가 잡힌 것은 없는 이 책은, 책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만약 린이 아닌 다른 사람의 책이라도 내가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책의 내용을 음미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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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탤런트 조안이 쓴 '단 한마디'를 읽고 연이어 연예인이 쓴 책을 읽게됐다. 오늘 읽은 책은 가수 린의 '러블린의 멜로디북' 아마 자기자신을 지칭하는 러블리~ 린 의 줄임말이 러블린 이겠지? 멜로디북이면 노래책인데? 햇병아리 같은 샛노란 컬러에 깔끔하고 정갈한 표지가 무척 맘에 들었다. 조그마한 사이즈, 그리고 책을 휘리릭~ 한번 훓어보니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마냥 아기자기한 사진들에, 그림에, 낙서에, 자기고백 글들로 이루어져있다.
린(Lyn) 본명은 이세진. 2000년에 '기억'이란 타이틀곡으로 1집을 발표한, 올해 11년차 발라드 가수다. 히트곡은 <사랑에 아파본적 있나요>, <사랑했잖아>, <보통여자>, <어떡하라고>, <날 위한 이별>, <이별살이>, <사랑 다 거짓말>, <매력쟁이>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발매한 음반만 스무장에 이른다. 쭉쭉빵빵한 걸그룹이나 아이돌 그룹, 댄스곡 위주의 가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티비에는 잘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노래 잘하는 가수' 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있다.
연예인들의 출간 러시에 편승해 그녀도 책을 냈다. 도대체 어떤 책일까? 특이하게도 그녀가 쓴 에필로그를 먼저 소개 해야겠다.
자칫 욕먹을 각오로 낸 책, 러블린의 멜로디북은 그러나 나에게는 합격점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소소한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기분을 느낄수 있었는데,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은 아니었고 '서른살 소녀의'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느낌?
중간중간 아래 그림과 같은 유치함도 마음껏 보여주고,
또 노래가사와도 같은 싯구들도 보여주고,
지나왔던 사랑이야기와 자기가 꿈꾸는 삶, 후회, 각오, 일상등을 '도곤도곤'하게 표현해낸다.
* 도곤도곤 : 콩당콩당 혹은 두근두근
이밖에 사전에도 없는 생소한 의성어, 의태어, 합성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식이다.
"처음이 아닌데 꼭 그런 것처럼 마음이 보폴거린다" "~ 항상 나에게 미국쟁이라고, 미국이 뭐가 그렇게 좋으냐고 투덜대지만 난 언제나 '미제는 똥도 달다' 라는 옛말도 못 들어봤냐고 우쭈쭈대며여러 방면으로~" "유심히 보게 된 그의 꼬물거림들로 나는 괜히 심장이 옹골옹골해졌다" "올리브유를 프라이팬에 두룽두룽한바퀴 두르고" "브로콜리의 초록한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죠"
* 보폴거린다 : 폴폴거린다 * 우쭈쭈대며 : 우쭐해하며 비아냥거리는 모양새 * 옹골옹골 : 설레임과 흥분 상태의 중간쯤? * 두룽두룽 : 골고루, 적당히 * 초록한 : 싱싱한
이를두고 P162 57번째 글에서 '크레이티브한 그 것' 이란 글로 이유를 밝히는데,
그러고보니 책에서 자주 사용되는 국적불명의 새로운 의성어, 의태어들은 읽기 그리 난해하지 않고 쏙쏙 이해되고 있다. 린은 엉뚱쟁이다. 게다가 절대공감 '열가지 부탁'
하나, 친하지도 않으면서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부르지 좀 마세요. 속 보이거든요. 두울, 뭐 대단한 서비스 받아가며 밥 먹을 생각은 없지만 좀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그래도 손님인데. 세엣, 밥 한번 먹었다고 우리 사이를 대단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사람 일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요. 네엣, 내가 예전에 어땠고 누굴 만났고 평소 어떤 사람이라고 비아냥거리지 좀 마세요. 네 과거는 뭐 털어서 먼지 안 날 것 같으세요? 다섯, 돈도 잘 버는 양반이 제발 나한테 얻어먹지 좀 마세요. 네 돈만 아까운거 아니거든요. 여섯, '야!'라고 부르지 좀 마세요. 나도 엄연히 이름이 있는 사람이라고요! 일곱, 인사하기 싫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뻘쭘한 표정으로 받는 인사는 하루종일 기분 나빠요. 여덟, 튕기지 좀 마세요. 네가 어디가서 나 같은 여자를 만나겠어요. 아홉,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여태껏 당신만큼 나를 사랑해준 사람은 없었어요. 여얼, 멀리에 있다고 내 마음 의심하지 말아주세요. 나는 정말 당신밖에 모른단 말이에요!
책을 읽으며, 아니 서른살 소녀의 일기장을 훔쳐보며, 문득 그녀의 노래가 듣고싶어졌다. 이런 감수성과 위트를 가지고 익살스러운 엉뚱쟁이 그녀의 노래는 어떤 맛일까? 11년차 발라드 대표가수로 한껏 재고 다닐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소지섭에 열광하고, 드라마에 빠져있으며, 좋아하는 노래 이어폰 끼고 듣기를 좋아하고, 낯선곳에서의 멋진 남자와 로맨틱한 일탈을 꿈꾸면서, 식당의 불친절함을 툴툴거리는,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와 김치를 곁들인 삼합에 막걸리를 마시는 멋을 아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읽는 사람의 기분까지 업시켜 주는 책.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십대보다는 이삼십대에게 어필하는 책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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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달달하면서 쌉싸름한 초컬릿같은 노래를 부르는 그녀 린"
그녀가 책을 냈다기에 참으로 기대가 되었었다. 무슨 내용일까? 그녀는 무슨 생각을 책에 녹아내었을까?
받아든 책은 너무나 이쁜 노오란 표지의 간결한 제목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그녀다운 책이란 생각을 했다
텔레비젼 속에서 노래하는 그녀는 늘 조신하고 조용하고 다정한 느낌의 가수
그런 내 느낌을 그대로 풀어내고 있는 따뜻한 느낌의 표지 그녀와 참 많이 닮았다
신랑은 이 책을 쓰윽 훑어보더니 참으로 이쁜 책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책속에서 그녀의 20년 이세진으로 살아온 인생과 10년 린으로 살아온 사랑과 삶을 노래하고 있었다
그녀의 첫사랑의 기억에 내 아릿한 처음 사랑이 겹친다.
린과 같이 철없던 20살 너무나 짝사랑했던 그 사람 하지만 이미 결혼할 사람이 있었다는거..ㅎㅎㅎㅎ
참으로 가슴이 아프면서도 보고 있으면 므흣해지는 기분이란...
풋풋하고 아련한 가을의 아침처럼 알싸한 이스에 젖은 아침공기같은 감성들을 깨워준다.
읽는내내나는 나의 추억속을 헤집고 다녔고 20살의 사랑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꿈속에서 생판 모르는 남자와 찐한 데이트를 하다가 깬 "훗"한 기분.
몽롱하면서도 두번다시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느낌마져 들게 하는 나의 "20살"
그녀가 보는 시선 그녀가 느끼는 모든 사랑의 감정들이
내가 그 시절에 그 사람을 향해 절절하게 노래하며 끄적이던 작은 싯구같단 생각을 했다
사랑하며 노래하는 그녀가 지금 내게 내 지난 작은 추억들을 일깨워주고
다시 되새김질하게 하고 다시 집어 넣게 만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살면서 이쁜 아들램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어느순간 사랑이 아닌 그냥 익숙한 느낌으로 살고 있는 우리부부가 생각났다
그 사람이 좋아했던 내 모습은 이미 아이를 낳고 푹 퍼진 아줌마의 뚱뚱한 모습이 되어서 상처를 주었을것이다
설렘을 한숨으로 바꾸어먹은 내 32살의 아줌마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책
그녀의 조곤조곤 적어내려간 쫄깃한 인절미같은 글들과 그녀의 사진들로 가득 채워진 책은
읽는 내내 나는 어땠드라...? 그 사람은 잘 지내고 있을까....?
나이가 들어도 좋은 연예인이 있고 한번쯤 그리는 꿈이 있다는것에 대해
용기를 주는 책이다^^
나와 같은 나이를 살아가고 있는 그녀가 적은 담담하지만 아릿한 맛이 있는 책^^
들추는 순간 내 지난 첫사랑에 허우적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책..^^
사랑이 가득해서 넘치고 추억이 아려서 쓰린 책..
그녀를 참으로 닮은 이 책을 나는 아껴 읽고 아껴 읽고 아껴 읽었다^^
책이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고 평온한 느낌을 선물할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놀랍고 좋은지..
그녀는 그저 가수일 뿐이고 작가도 아니고 그냥 남들보다 조금 뛰어난 감수성으로 끄적인 글들이라며
겸손해하지만 나에게는 추억을 일깨워주고 지금 사랑에 감사하게 하는 소중한 책이다
지금 누군가가 이 책을 펼친다면 이루지 못한 첫사랑, 짝사랑
이미 잊었다고 생각한 그 사랑에 다시 한번 더 빠져 허우적 댈 준비를 하고 읽어야 할지도 모른다..
깊은 사랑의 상처와 슬픔이 있다면.. 지금 당장 책을 덮어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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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가수 린..노래를 잘 부르는 여가수 정도로만 생각했다..그리고 4차원의.. 여행과 음악이야기.. 생각보다 훨씬 내실있다고나 할까? 그냥 연예인이 써본 책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30대 여성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남자인 나도 재미나게 읽었다. 이 책은 조금 빨리 읽었는데 다 읽기도 전에 직장여동생에게 뱃기는 바람에 겨우 책을 다 읽었다.. 책을 읽은 후배는 갑자기 자기도 떠나애 겠다면 잔뜩 들떠 있었지만 현실은 냉정한 법... 책이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고 일러스트, 포토에세이 등 볼거리도 많았다. 병아리처럼 노란색의 표지도 참 인상적이었다.. 웬지 린에게 딱 어울린다고 할까? 책을 읽는 동안 기분이 상당히 상쾌해지는 느김이 들었다. 글이 주는 힘이라고나 할까? 책을 통해 가수 린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세진 (린의 본명)이란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스타가 아닌 일반인의 이야기..그게 더 재미있다. 30대 여성에게 강추 해주고 싶다...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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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의 '작가놀이'인 <러블린의 멜로디북>은 놀이치곤 제대로다. 멜로디북이라 해서 온통 노래가 가득할 줄 알았더니, 노란 표지부터 포근한 기운을 감싸주며, 소소한 그녀의 이야기와 가지런한 이를 드러내며 웃어주는 린의 모습이 나른한 오후와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린을 무척 좋아한다. 그녀의 노래가 좋고, 그녀의 콜콜거리는 콧소리도 좋다. 반달눈이 매력있는데다, 부끄러우면 늘상 혀를 쏙 내미는 강아지같다. 그래서 정말, 그녀는 러블린이다.
가수 린에겐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쾅쾅 방망이질 해대는 그가 있었다. 연예인은 베일에 싸여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직업으로 인해 드러내지 못하는 그들의 고충도 이해된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 또한 주고 싶고...... 그를 향한 마음이 드러나기도, 그를 향한 마음을 걷어내기도 하는 아주 개인적이지만, 모든 부분이 상당히 공감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린.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과 사랑앓이 중인 사람들, 사랑의 끝과 시작의 중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함께 수다 떠는 또하나의 친구처럼 느껴질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여행길에 오르면서 자신을 되돌아본다고 한다. 자신을 다시 찾아보기 위한 여행. 린 역시 서른을 맞이한 기념으로 뉴욕으로 떠났다. 그녀는 그곳에서 어떤 것들을 느꼈을까? " 그래, 힘든 가수생활을 접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거야."라는 결심으로 간 건 아닐꺼다. 다만, 누구나 그러하듯 자신을 지켜준 방지턱을 넘어 새로운 세계에 발 딛어보는 기분은 상당히 매력있다. 그냥! 가보는거다. 뉴욕이든, 도쿄든 어디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 어디든...... 린처럼 나도 어디든 가보고 싶다.
나에게 한없이 사랑스러운 그녀, 린은 손글씨도 귀엽다. 아기자기한 손글씨에 글쓰는 재치까지 이 책은 소장가치까지 있다. 그녀를 좋아하는 그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그럴 것이다. 그리고 린 역시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냥, 친구와 수다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며, 드라마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남길씨, ' 비담'을 좋아한다. 비담에게 고백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 같아서 깔깔 웃었다. ' 거봐, 린도 나랑 다르지 않잖아?' 라는 말을 속으로 삭히면서 말이다.
나만의 오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 이름을 스치듯 듣는 순간, 빠른 맥박으로 가슴이 마구 뛰더니 이내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심장은 기억력이 참 좋은가 보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랬는데.
page.155
2001년 ' 사랑에 아파 본 적 있나요'라는 곡이 생각난다. 실연한 것도 아닌데, 노래방에만 가면 이 노래를 불렀다. 그냥 그 노랫말이 너무 좋았고, 린의 목소리가 나의 감성을 자극했다. 그녀의 노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여자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울림이 되어 퍼진다는 게 얼마나 감동적인 것인지 그녀는 알까? 가수 린이기 보다 세상의 절반, 여자로..여자 이세진으로 서른이라는 기점에서 새로운 삶을 일궈보겠다는 당찬 깃발을 꽂았다. 자기 인생의 전환점을 정확하게 아는 것 자체가 시작의 반이라고 했던가? 그녀의 새로운 도전 <멜로디북>을 시작으로 그 누구보다도 멋진 인생을 이어나가길......그녀의 팬으로써, 그리고 그녀와 같은 여자로써 듬뿍 응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