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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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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행복의 조건으로 다섯 가지를 듭니다.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사람들이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째, 연설을 듣고서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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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행복의 조건으로 다섯 가지를 듭니다.

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사람들이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째, 연설을 듣고서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가 그것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입니다.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플라톤은 생각했습니다.(p57)

 


 

나는 행복한가. 일단 오늘 오전엔 행복했다. 1, 2학년 서술형 평가 문제 출제를 어제 끝냈기 때문에 당장 무언가 제출해야 할 건 없다. 물론 기말고사 출제를 해야 하지만 숙취로 머리가 띵해서 주말에 하기로 하고 집어던져 두었다. 몇가지 잡다한 공문 처리를 하고, 곧 종료되는 원격 연수를 틀어놓고는 책을 한 권 읽기 시작한다. 같은 교무실에 계신 부장님은 두 시간째 회의 중이시라 1교시에 국어 수업을 한 후 2교시는 온전히 나 혼자 조용하게 보냈다. 아침에 내린 커피도 한 잔 곁들여서 모처럼의, 진짜 모처럼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플라톤이 제시한 조건에 내 경우를 대입해봤다.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평소에 돈 생기면 술 사먹고 책 사보고 약간의 취미(피규어 모으기)를 즐기는 정도라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그래서 월급은 전부 아내에게 맡기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산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부족하다고 할 수 없으니 행복에서 좀 먼가. 천상병 시인은 가진 것에 만족해서 무지 행복하다고 했는데. 뭐 일단은 지금 행복한 걸로 결론.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은 부족한 외모. 이건 뭐 당장에 달성.

 

사람들이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학교에서 나에 대한 평가를 이래저래 접할 때가 있는데 내가 의도한 것에 비해 학부모도 학생도 동료 선생님들도 예상과 다른 평가를 내릴 때가 종종 있다. 하는 일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수업이 재미 없다거나, 학생들을 차별한다거나. 한 80%정도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나머지 20%를 받아들이기가 처음엔 참 속상하고 아팠다. 하지만 지금은 꽤 유연해졌다. 그럴 수도 있지 뭐. 라고 생각하고 만다. 조금씩 더 행복하게 되는 방법을 알고 실천이 가능해졌는가 보다.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음... 싸움은 못하니까 한 사람에게도 확실히 질 것 같은데, 체력은 다음달부터 수영장에 다시 다닐 예정이니까 다녀보고 다시 행복해져 보는 걸로.

 

연설을 듣고서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 2015년에 이 학교에 와서 첫 문학시간, 문학을 왜 공부하는지 내 자기소개로 한 시간을 보냈는데 그 수업이 끝날 때 마치 강연을 듣는 것 같았다며 아이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었다. 덕분에 그 반 수업은 2년 동안 참 재밌게 잘 했는데, 올해 새로 입학한 1학년 국어 시간엔 적으면 두셋, 많은 날엔 예닐곱이 존다. 애들이 기숙사에서 보통 새벽 두세시가 넘어서 잔다고 하니 낮에 졸린 건 당연하다고 쳐도 확실히 예전 아이들과는 다르다. 강의식 수업의 경우 일조의 연설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 조는 아이가 많아졌다는 건 나도 점점 행복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ㅋㅋㅋ

YES마니아 : 로얄 s*************k 2017.06.16.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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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겨내게 하는 따스한 시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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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겨내게 하는 따스한 시인의 마음글이 힘을 가진 때는 언제일까? 연일 유난히 추운 날이 계속된다. 추위는 어께를 움츠리게 만들고 따라 마음까지 닫게 만들어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벽을 만들어 내기일쑤다. 이렇게 세상과 격리된 느낌을 받는 날 짧은 글 한편에서 움츠린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는 기운을 받는다면 그 글은 분명 힘이 있는 글일 것이다. 사람이 가슴을 움츠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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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겨내게 하는 따스한 시인의 마음
글이 힘을 가진 때는 언제일까? 연일 유난히 추운 날이 계속된다. 추위는 어께를 움츠리게 만들고 따라 마음까지 닫게 만들어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벽을 만들어 내기일쑤다. 이렇게 세상과 격리된 느낌을 받는 날 짧은 글 한편에서 움츠린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는 기운을 받는다면 그 글은 분명 힘이 있는 글일 것이다. 사람이 가슴을 움츠린다는 것은 계절의 변화와 기온 차이 같은 외부의 작용도 분명 있겠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을 가둘 때가 아닌가 한다. 자꾸 세상과 유리된 느낌을 강요하는 현실에서 그나마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글 한편이라면 너무 초라할지는 몰라도 분명 글이 주는 커다란 위안임을 부인하지 못 할 것이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 다시 찾아본 글에서 그런 힘을 얻는다. 도종환이라는 시인은 나에게 먼저 떠난 부인을 그리워하는 마음 ‘접시꽃 당신’이라는 이미지로 남아 있다. 그 기억은 그의 시집보다는 재 상영 극장의 허름한 의자에 몸을 의지하고 보았던 영화 속 이미지다. 그 후 간간이 들려오는 그에 대한 소식에도 무덤덤한 기분이었는데 어느 날 이 책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접하곤 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는 시인의 산문 글이다. 그것도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강요된 휴식을 받아들여 산골에서 보냈던 1년이라는 시간동안 그가 함께했던 숲과 나무와 짐승 등 자연 속에서의 시인이며 동시에 자신과 소통을 통해 사색의 결과 얻어 마음 밭을 일구어 얻는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시인은 특별한 눈을 가진 존재’임을 알게 하기에 충분하다.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고요히 있으면 물은 맑아진다’, ‘깊은 깨달음 쉬운 가르침’, ‘멈출 때가 되었다’ 이러한 주제로 묶인 시인의 사색의 결과는 ‘산문이 시와 다름 아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우리가 쓰는 언어가 이토록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지도 알게 한다. 이신이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고백하지만 그가 표현하는 글 속에 담긴 자연, 세상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스한 마음이 다 담겨 있다고 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러나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은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

그의 글에는 온기가 번진다. 그래서 이 겨울이 그리 춥지 않다. 자신의 애절한 마음을 가득 담았지만 결국 보내지 못하는 편지에 쏟아 놓는 마음은 역설적이게도 외로움이나 고독과는 거리가 멀다. 이미 내 가슴을 타인과 세상을 향해 활짝 열어버렸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또한 그의 글은 고요한 강물 같다. 자연과 세상 앞에 스스로를 굳이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은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에서 스며드는 향기를 알 수 있듯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가슴으로 파고든다. 그의 글이 가진 진정한 힘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몇 십 년 만의 추위라고 한다. 그런 만큼 사람들의 마음은 이 겨울 타인과 세상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할지도 모른다. 소리 지르지 않지만 울림이 강한 한편의 글로 따스함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이 책으로 한 겨울을 견딜 수 있는지 모르겠다.


m*****8 2011.01.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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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으로 평생 살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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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산문을 적으면 그대로 산문시가 된다. 무생물에도 생명을 불어 넣어 대상이 숨쉬고 각기 조화를 이뤄낸다. 세상을 이처럼 자신과 자연을 관조하며, 한없이 안으로 안으로 돌아 볼 시간과 여유를 갖는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일까를 생각했다. 눈만 뜨면 또 하루를 질주하듯 경쟁해야 할 세상이 펼쳐지고, 불안감이 잠들기 직전까지 따라 붙는다. 일상을 접어두고 자연 속에
"이런 생각으로 평생 살수만 있다면..." 내용보기
시인이 산문을 적으면 그대로 산문시가 된다. 무생물에도 생명을 불어 넣어 대상이 숨쉬고 각기 조화를 이뤄낸다. 세상을 이처럼 자신과 자연을 관조하며, 한없이 안으로 안으로 돌아 볼 시간과 여유를 갖는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일까를 생각했다. 눈만 뜨면 또 하루를 질주하듯 경쟁해야 할 세상이 펼쳐지고, 불안감이 잠들기 직전까지 따라 붙는다. 일상을 접어두고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게 이런 시간은 상상의 유희일 뿐 정말 실행가능한 일일 수 있는가. 애써 찾아야 한다. 애써 현재를 잠시 세워놓고 스스로 자연을 찾아 심신을 새로이 충전시켜야 한다. 희망은 욕망이 되고, 욕망은 탐욕이 되어, 다람쥐 챗바퀴 굴리듯 살면서 핏기없는 표정으로 삶을 끌고 가고 싶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섭리에 순응하고 본받는 삶을 살도록 조용히 강요(?)하는 그의 문장이 참 고맙다. 이런 시인들이 있어 삶은 한층 향기롭다. 깊은 숲 속 그늘아래 천년의 피톤치드 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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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세이]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 도종환 산문집
"[서평/에세이]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 도종환 산문집" 내용보기
저자가 도심에서 골병이든 탓에 자연 속에 들어가 생활하며 그 자연과 숨시며 날숨을 뱉듯 지어진 글이다. 자연의 따뜻함과 순수함이 어우러져 촉촉히 적져신 산문이 시와 같이 다가와 따뜻한 감성에 함뿍 물들고 온화함에 담뿍 빠지게 한다.   도종환 시인은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참 유명한 분이다.(동시에 절절한 상실의 시를 적은 후에 금방 재혼을 해서 더욱 유명해진 점은 일단
"[서평/에세이]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 도종환 산문집" 내용보기

저자가 도심에서 골병이든 탓에 자연 속에 들어가 생활하며 그 자연과 숨시며 날숨을 뱉듯 지어진 글이다. 자연의 따뜻함과 순수함이 어우러져 촉촉히 적져신 산문이 시와 같이 다가와 따뜻한 감성에 함뿍 물들고 온화함에 담뿍 빠지게 한다.

 

도종환 시인은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참 유명한 분이다.(동시에 절절한 상실의 시를 적은 후에 금방 재혼을 해서 더욱 유명해진 점은 일단 뒤로하고... ) 동시에 민주화운동에 적극 가담하기도 했으며, 전교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다 해임을 당한 교사이다. 또한 문단까지도 나와서 그저 묵묵히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는 분이다.

 

그가 이번에 낸 책은 그가 지향하고 물들고자 하는 공간에서 순수한 자연과 동화되어 삶을 바라보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숙고하고, 자연 속에 담긴 인간의 모습과 자연을 닮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지극히 사소하며 일상적인 산골에서의 탄생한 글이다. 대단할 것 없는 얘기들이지만 그래서 더욱 우리가 삶에서 놓치고 있는 소중한 얘기들이며 지극히 당연한 삶의 진실이 담겨있다. 우리가 빡빡한 도시의 현대인으로서 바라보지 못하는 자연으로부터 메말라있는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바람소리, 물소리, 풀잎소리, 물빛, 풀빛, 나무빛, 숲소리, 숲빛, 숲 내음 등 소리와 시각, 후각, 오감을 죽이지 않고 한껏 살아있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감각적인 글들이다. 그래서 그의 글은 마음에 여유와 평온과 평안을 주며, 따뜻하며 온화하게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한다. 자질구레한 것들 투성이인 도시인의 삶을 뒤로한 만큼, 자연 속에서 더욱 인간의 본연을 모습을 생각하는 그의 크고 작은 글들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며 가슴에 작은 감동의 물결이 여울지게 한다. 산문집임에도 그의 글에 문장의 템포는 시와 같이 느껴진다. 간결하고 짧은 문구들이 의미있는 길이로 퍼져나가며 감동의 물결을 퍼뜨리는 물수제비같다. 

 

   책 사이사이에 곱고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과 함께 앞선 글에서 인상적일 만한 문구를 뽑아 글과 그림이 어울리도록 색을 입혀 놓았다. 책 속에도 여유가 있어서 참 좋은 느낌이다. 그의 글은 자신의 얘기와 시뿐만이 아니라, 자신 또한 감동한 유명한 철학자나 유명인사의 글이나 생활 지침 등에 대해서도 함께 옮기고 있다. 그가 인연을 맺어오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얘기들을 더 깊게 생각하게 해주는 바탕이 되는 글들이라 느껴졌다. 동시에 이런 저런 글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정말 단숨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285쪽에 이르는 책인데 한 시간 정도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앞서 언급했듯이 전반적으로 자연에서 배운 인간이 닮고 행동해야할 방향, 지향해야할 삶의 자세 및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1부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에서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으로 자연에 흠뻑 심취한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2부 고요히 있으면 물은 맑아진다 에서는 과거와 현재에 아픔에 마음을 바로잡으려는 자세의 글귀들이 많다. 3부 깊은 깨달음 쉬운 가르침에서는 그야말로 자신이 경험한 깨달음과 가르침에 대한 얘기들이 주를 이룬다. 4부 멈출 때가 되었다 에서는 복잡하고 빡빡한 삶을 살아가는 나날들을 되돌아보고 그렇게 사는 삶이 정녕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일인가 반문하고 보다 인간적인 삶이 어떤 것인가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이 많다. 그는 참 따뜻한 글을 쓴다. 자연과 인간, 삶을 통해서 보다 우리가 지향해야할 삶이 어떤 것인가 고민하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뭐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글을 통해 오롯이 전해지기에 그의 글이 하나 같이 좋다. 책을 덮고서도 책을 읽는 동안 그가 생활하는 공간과 그가 사고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슴과 머릿속에 가득해져 있다.

o****o 2011.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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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향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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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는 도종환님의 산문집이다. 아! 차! 책에 쓰여 있다. 도종환님은 시인이시다. 그를 보고 시인이 아니라고 할 사람은 없다. 한국에서는 없다. 최․소․한  누가 뭐래도 그는 시인이다. 그의 산문집을 읽었지만 시를 읽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시를 만났는지 산문을 읽었는지는 굳이 따질 필요도 없고, 따질 문제도 아니다. 그의 문장을 만나서 감동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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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는 도종환님의 산문집이다. 아! 차! 책에 쓰여 있다. 도종환님은 시인이시다. 그를 보고 시인이 아니라고 할 사람은 없다. 한국에서는 없다. 최․소․한  누가 뭐래도 그는 시인이다. 그의 산문집을 읽었지만 시를 읽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시를 만났는지 산문을 읽었는지는 굳이 따질 필요도 없고, 따질 문제도 아니다. 그의 문장을 만나서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가슴이 메말라서 쩍쩍 갈라지는 땅 같았는데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만나고서는 비를 촉촉이 맞아서 부드러운 땅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편 한 편 다 소중한 그의 분신인데 그래서 더 꼼꼼하게 문장과 만나려고 노력했다. 그냥 대충 만나고 빨리 헤어지고 싶은 친구가 아니라 더 오래 자리하고 싶은 친구를 만났을 때의 자세로 그의 문장들과 만났다.


책 표지의 디자인도 깨끗한 얼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잡티가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화장을 떡칠을 한 것 같지도 않다. 화장기가 없기 때문에 자연 미인처럼 보인다. 순수 그 자체를 지닌 소녀처럼 보여서 읽는 나조차도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 모습을 지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부,2부,3부,4부 마다 작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굳이 나누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아무 폐이지나 펼쳐서 읽고 또 덮고 , 또 아무 페이지나 손이 가는대로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구리에 끼고 식당에 들어가서 밥이 나오는 동안에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문장은 깔끔하고 사랑스럽게 보인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부터 종교적인 이야기까지 삶의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과거부터 그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산문으로 만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그의 시적인 문장을 빌어서 만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했다. 가끔 책을 읽다보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으로 맴도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전혀 그런 불상사는 없었다. 거짓말이 결코 아니다. 오늘이 만우절이지만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물어온다면 직접 만나보면 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글 말고도 그림도 만날 수 있었다. 어떤 그림은 세 네 살 되는 아이가 그려놓은 것 같은 순수한 그림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순수한 문장과 순수한 그림. 궁합이 딱 맞는 것 같다. 못 그린 그림이네! 라고 말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잘 그렸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좀 그렇다. 하지만 그림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수록한 시 한편은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 p. 240 참조. -  특히 이 시는 근래에 결혼에 성공한 친구와 공유하고 싶은 시이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는 말처럼 꽃은 피어나고 지기를 반복한다. 이 제목처럼 사람이 누구나 꽃이라면 나도 언젠가는 꽃잎을 떨어뜨리며 지겠지만 지는 그 순간까지라도 향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좋은 향기를 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p********p 2011.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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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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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도종환, 김용택, 안도현, 정호승... 그들의 잔잔한 가슴이 참으로 좋다. 요란하지 않으나 아름답고 평범한 것 같으나 편안함이 베어 있으며, 소소함에 가슴을 쓸어 내리는 언어들이 참 좋다.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으면서 책 속 여백에 나의 언어들도 꽃으로 피어났다. 나의 책읽는 습관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유독 많은 말들이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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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도종환, 김용택, 안도현, 정호승...

그들의 잔잔한 가슴이 참으로 좋다. 요란하지 않으나 아름답고 평범한 것 같으나 편안함이 베어 있으며, 소소함에 가슴을 쓸어 내리는 언어들이 참 좋다.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으면서 책 속 여백에 나의 언어들도 꽃으로 피어났다. 나의 책읽는 습관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유독 많은 말들이 꽃이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라는 작가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는듯이....

 

그의 작은 깨달음 앞에 나의 끄덕임과 끄적임이 동시에 일어나 책 읽는 내내 행복했다. 가슴이 뜨거웠다. 김용택 시인의 추천글을 보면서 나 역시 그러했노라고. 사람 도종환을 만난 느낌.. 그 꽃을 본 느낌이 참 좋다고 추천글 밑에다가도 끄적거려 놓았다.

 

나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무엇으로 있을까.

그에게 물이 되어 스미고 있는 걸까.

 

그의 물음앞에 난 잠시지만 긴 침묵을 하였다. 내가 무엇이 되고 있나 돌아보는 시간 앞에 이기적이고 모난 돌 하나 뾰족하게 앉아 있는게 아닌가. 사랑하는 이가 물이 되어도 바람이 되어도 수천만년, 수억년 지나야 겨우 깨지는 단단한 돌 말이다.

이제서라도 돌이 보여 얼마나 다행인가 긍정적인 손으로 돌을 쥐고 좋은 방법을 찾아 봐야겠다.

 

자연과 세상 그리고 사람, 삶을 돌아보게 하는 참 좋은 책 한권으로 책 읽는 동안 나는 그에게로 가서 꽃이 되는 행복함에 빠졌다. 그리 예쁜 꽃은 아니지만 나만의 향기와 나만의 색깔로 그대와 나에게 의미있는 아름다운 꽃으로....

 


 

YES마니아 : 로얄 s****c 2010.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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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도종환 저I좋은생각I2005년 2월 창 밖에 벚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지난 겨울의 혹독한 눈보라와 바람을 견디느라 상처 안은 나무 위로 환하고 눈부신 꽃을 피워올렸다. 나무마다 상처없는 나무가 없듯 사람에게도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그런 마음, 누구나 하나씩 안고 있는 쓰린 상처들, 보일 수 없고 보여줄 수도 없는 아픈 기억들을 어루만지는 손길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도종환 저I좋은생각I2005년 2월 창 밖에 벚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지난 겨울의 혹독한 눈보라와 바람을 견디느라 상처 안은 나무 위로 환하고 눈부신 꽃을 피워올렸다. 나무마다 상처없는 나무가 없듯 사람에게도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그런 마음, 누구나 하나씩 안고 있는 쓰린 상처들, 보일 수 없고 보여줄 수도 없는 아픈 기억들을 어루만지는 손길은 따뜻하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연과 더불어 들려주는 시인의 낮은, 그러면서도 명징한 언어들이 가슴 속으로 하나 하나 내려앉아 봄날의 포근한 기운을 충만하게 풀어놓는다. 그는 우리에게 느리게 살아가는 여유를 일러주고 조건없이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나무들과 산새들과 대화하는 법을, 나와 남이 함께 행복해지는 법을 조근 조근 일러준다. 시인의 어법으로 풀어낸 산문들은 하나 하나가 그대로 시가 된다. 사람냄새 가득한 시어들이 툭툭 눈을 튀워 봄날 환한 꽃그늘 아래 퍼지는 꽃향기처럼 은은한 사람향기로 가득하다. 책장을 덮을 때 즈음 잊고 지냈던, 그러면서 문득 쓰라렸던 상처들이 어느새 아물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주변을 찬찬히 돌아보게 되는 것은 삶에 진실한 작가가 조건없이 베풀어 준 큰 선물임에 다름없다.

[인상깊은구절]
할 수만 있다면 한 개의 거대한 꽃다발이 되어 있는 산수유나무를 나도 누군가에게 바치고 싶다. 이 눈부신 꽃나무 한 그루를 통째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져다주고 싶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그것을 그에게 주고 싶은 것, 그것이 사랑이다. (250쪽)
m*****8 2005.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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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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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책만 예쁜가 했더니, 책의 제목도 예쁘고, 글도 예쁘고, 한 30초 쯤 명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파스텔톤의 그림도 예쁘다. 거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즐거운 것은, 읽어도 읽어도 가슴에 와닿는 도종환 님의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글이다.  이번 산문집에는 유난히, 생명의 존엄성이랄까? 생명의 귀중함에 대한 얘기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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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책만 예쁜가 했더니, 책의 제목도 예쁘고, 글도 예쁘고, 한 30초 쯤 명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파스텔톤의 그림도 예쁘다. 거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즐거운 것은, 읽어도 읽어도 가슴에 와닿는 도종환 님의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글이다.  이번 산문집에는 유난히, 생명의 존엄성이랄까? 생명의 귀중함에 대한 얘기가 많은 것 같다. 또한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고 싶은 그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한번쯤 이런 책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가끔 나는 세상이 너무 삭막하다고 느껴질 때, 산문집이나 시집을 찾는다. 특히 도종환 님의 글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인상깊은구절]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은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
g******g 2005.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종환님은 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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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님의 책을 처음접했다. 어느 웹사이트에서 도서 소개글을 읽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봄도 되고 해서 읽어본게, 참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일도 많아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란 생각과 함께,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잘 하셨을까? 한문장 한문장이 와닿는느낌! 다산 정약용선생처럼
"도종환님은 향기다" 내용보기
도종환님의 책을 처음접했다. 어느 웹사이트에서 도서 소개글을 읽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봄도 되고 해서 읽어본게, 참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일도 많아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란 생각과 함께,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잘 하셨을까? 한문장 한문장이 와닿는느낌! 다산 정약용선생처럼 나도 무뚝뚝한 사람이고 말을 아끼는 타입이라 표현력이 많이 부족한데, 산문집에 실린 단어 한단어 한단어가 참 이쁘다란 생각을 했다. 내가 표현하지 못하고 가지고만 있었던 마음이나 생각, 감정을 다 해놓은 책이다. 도종환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의 향기가 내가슴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을 것같다.
YES마니아 : 로얄 m*****5 2005.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일상의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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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우리네 삶이 꽃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꽃의 향기에 취해 벌과 나비가 되어 꽃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시골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각박하고 숨가쁘게 살아가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나 반갑고 기뻤다. 일상에 지쳐서 짜증나고 힘들 때 현실을 잠시 접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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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우리네 삶이 꽃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꽃의 향기에 취해 벌과 나비가 되어 꽃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시골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각박하고 숨가쁘게 살아가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나 반갑고 기뻤다. 일상에 지쳐서 짜증나고 힘들 때 현실을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를 향긋한 삶 속으로 인도하고, 우리의 삶에 편안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작가가 삶의 모든 부분을 꽃으로 표현한 것은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발상이다. 도종환님은 시인이어서 이리도 꽃에 대해 표현할 말이 많으셨을까?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에 대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여지를 준다.
p*********e 2005.03.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