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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어두운 지하 공간에 낯선 이들과 함께 갇혀있다면? 누구에 의해서인지, 무슨 잘못으로 잡혀온것인지 영문도 모른채 낯선 공간에 갖히게된 다섯명 준수, 희원, 승현, 지훈, 여정. 이들은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라는 점 이외에는 서로 안면도 없으며 공통점도 없다. 헌데, 왜 이곳에 모이게 된 것이며, 또 이곳은 어디란말인가? 하지만, 그런 의문은 일단 뒤로한채 서로에 대한 의심의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다섯명의 젊은이들은 탈출구를 찾아 한발 한발 내딛게 된다.
솔직히 이러한 이야기는 여러차례 영화나 만화 등에서 봐왔던 스토리라 시작부터 좀 식상한 그저그런 소설이 아닌가 싶었다. 영화에서 나왔던 뒤통수를 날리는 배신, 배신자의 등장이나, 돌발 행동으로 보는이의 핀잔을 사는 인물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다섯명의 입장에서 다섯개의 파트로 씌여진 글이긴하지만 누가 누군지 헷갈릴만큼 각자의 생각이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했다는 점에서 음..내게는 좀 지루했다라고 표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말에 대한 별 기대감 없이 2권을 손에 쥐었을때야 비로소 아, 저자는 이런 이야기가 하고 싶었구나 라며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책의 2권은 앞쪽으로 2-1권의 결말과 뒤쪽으로 2-2권의 결말이 한권으로 붙어있는데, 각각 인물의 성격이 달라지고 스토리도 전혀 다르게 이어지기 때문에, 이것은 단 두개의 결말뿐아니라 읽는 이에 따라 또다른 결말도 생각해볼수 있는 열린 결말이 된다. 이 열린 결말을 위해서 1권에서는 길고 긴 여정을 준비했던 것이였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간 논란이 되었던 독도 문제나, 명성황후, 광개토대왕등 역사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무지함과 무관심속에 진실을 땅속 지하 공간만큼 깊게 덮어버릴것인지, 세상에 깨어나와 새로운 역사를 쓰게할것인지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역사를 모른다는 것만큼 부끄러운 일이 없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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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 제목이 참 독특했다. 뜻하는게 뭘까 궁금하다 처음부터 읽는 사람에게 의문을 던져준다.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건 역시 소설의 장점인것 같다. 지나온 과거가 무에그리 중요하냐고 말할수도 있지만 과거없는 삶이 어찌 있을수 있겠는가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과거의 잘못을 될풀이 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는 좋은 방법이 글을 통해서일것이다. 이책은 치욕의 역사를 되세김질 하는 시간을 갖게한다.
어느날 다섯명의 젊은이가 지하에 납치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이곳으로 오게된건지 알수없어 공포감을 갖게된다. 다섯명은 서로 통성명을 하게되고 질문을 하는데 학은학교의 학생으로 학과는 다르며 나이또한 다르다. 여자두명에 남자 세명은 지하공간에서 서로를 의지하지만 속으로 서로를 경계한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낮선공간에 갑작스럽게 같은날 납치되었다는게 그들이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다.
처음 이들의 반응은 서로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때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방송이 들린다. 다섯명은 깜깜한 지하를 그들의 지시대로 하기로하 결정하고 걷던중 횟불을 획득한 이들 또한 여정이 뜻밖의 장소에서 비상구를 발견하게된다. 평범한 대학생인 이들에게 왜 이상한 일이 생겼을까 책의 중반까지 의문은 풀리지 않는다. 미로속을 여전히 헤메는 그들 서로도와 탈출을 하지만 그들은 또다시 감금당한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지하의 미로에서 다섯명이 탈출하는 과정이 전개된다. 그런데 알수 없는 존재 그들은 누구일까 서로 다른 집단이 이들을 찾고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믿고 의지하면 두려움과 어려움을 헤처나간다. 그런데 이중 연장자인 승현은 리더로서 동생들을 통솔하지만 여정의 뛰어난 추리력과 세심한 관찰력으로 위기를 모면할때 의심과 시기심을 보인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되 승현뿐 아니라 가장 막내인 희원또한 그런 여정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위험스런 순간이 되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나고 싶어하는 욕망이 존재하는가 보다. 다섯명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들은 여정의 기지로 탈출하지만 지하에서 발견한 책과 열쇠꾸러미로 또다른 위기에 처하고 숨은 그림찾기 같은 역사의 숨겨진 진실찾기에 나서게된다.
이글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역시 여정이다. 위기때만다 방향을 제시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책과 열쇠꾸러미를 챙겨온 이도 여정이다. 암호를 푸는 단서를 생각하고 또 그암호를 푸는이도 여정이다. 여정이 없었다면 이들이 감춰진 비밀을 풀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긴다.
결말이 둘인글 개인적으로 이글의 두개의 결말중 두번째 결말이 더 실감나고 또 마음에든다. 정말 그녀가 그곳에서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나중에 혹시 그곳에 가면 비밀 장소가 어디쯤 있을까 찾아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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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07 . 28 [ & 117 ]
百 ( 일백 백, 힘쓸 맥 ) , 여러, 모두, 백 배하다, 온갖, 힘쓰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 혹 다른 의미를 작가가 부여했을까라는 생각에 내가 알고 있는 일백 백이라는 뜻말고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지 검색도 해봤다. 한글 아닌 한자를 책의 제목으로 정한 작가. 과연 책의 제목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 것 일까.
처음 책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두가지 결말이 있다는 소개를 통해서였다. 두가지 결말에 혹해서 궁금했던 백. 게다가 역사가 가미 된 소설이라니, 역사 추리물이라는 생각을 가졌는 데 시대가 과거는 아니였다. 하지만 시대가 과거가 아니여도 흥미로운 줄거리는 백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하게 했다.
어느날 갑자기 미로 같은 지하 공간에 갇히게 되는 다섯 명의 주인공들. 준수-희원-승현-지훈-여정의 다섯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고 책은 만남-비밀문서-암호-지하감옥-탈출이라는 제목과 함께 다섯 명의 주인공들의 시점이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어떻게 갇히게 되었는 지 알지 못하고 단지, 같은 학교라는 공통점만 알게 된다. 짙은 어둠 속에서 그들은 보이지 않는 진실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그들을 가둔 의문의 존재에게서 도망치려한다.
내가 몸을 낮출수록 이 사람들은 나에게 관대해지는구나. 난 나도 모르게 풋, 웃음이 나올 뻔했다. 사회어디에서나 모자라 보이는 연기는 통하는 법이다. 다섯 명이 전부를 구성하는 이 작은 사회에서조차. (65p) 무리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는 것은 인간에게 차마 내려놓을 수 없는 책임감과 함께 묘한 고립감을 지워 준다. 처음부터 저들 사이에서 나란 인간은 낯선 이, 혹은 엇박을 치는 이방인. 언제까지 이 괴이한 집단의 암묵적 리더로 지내야 하는 걸까. 기도가 막혀 버린 듯 숨을 쉴 수 없었다. (92p)
다섯 명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들의 자세한 심리묘사에 입을 벌어지게 했다. 처음 만남(준수)의 부분을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다른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심리에 놀랐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느낀 건 역시 본인이 아니면 자신의 감정이나 다른 사람에 관한 본인에 생각을 알 수 없다라는 것.. 그들의 행동을 통해 그들의 심리까지는 파악하지 못하는 데 각자의 시점으로 바뀌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서 그들의 심리에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였다.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잡혔고 남자(준수,지훈,승현), 여자(희원,여정)으로 방이 구분되었지만 그들의 방에는 비밀 통로가 있었고 그 통로로 통해 다시 만나는 그들. 그들이 통로를 헤메는 동안 만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이며 그들을 미로 같은 지하 공간에 가둔건 누구인지, 그리고 역사에 관한 내용은 언제쯤 밝혀지는 지 2권이 궁금해진다. 또 두가지 결말은 각각 어떤 결말을 가졌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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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하고 페이지수도 많지 않아 구입하여 읽었는데 뜻밖에 너무 재미있었다. 책의 시작은 깜깜한 지하에서 눈을 뜬 5명이 왜 이곳에 왔는지 원인도 모르는 채 서로를 의심하며 만나는 장면이다. 이들은 같은 대학 출신의 전공과 나이가 다른 남학생 준수, 지훈, 승현과 여학생 희원, 여정이다. 왜 이곳에 왔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를 의심하면서, 또 경쟁하면서 서로의 전공을 살려 합심하여 탈출구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나이가 어린 희원이 같은 여자이면서 똑똑한 여정을 질투하고 또 가장 나이가 많은 승현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 여정이 리더하는 것에 질투를 하며 의심하는 모습에서 여정이 납치범인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이들이 납치된 곳은 경복궁 지하다. 과연 경복궁에 진짜 지하세상이 있을까? 내가 만약 지하세계에 갇혔다면 어떠할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탈출해야 한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 작가는 각 주인공들의 이름을 소제목으로 하여 이들이 겪는 갈등과 내면세계를 아주 신랄하게 표현했다. 각 주인공들이 보여준 개성과 내면세계는 나로 착각될 정도였다. 작가는 86년생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25세의 작가가 쓴 글이라고 믿어지지 않았다. 결코 역사소설도 아닌데 역사소설 같으며 추리소설이 아닌데 추리소설같다. 올 여름 다시한번 경복궁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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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서 이 책 저 책 구경하다가 왠지 무언가 있어보이는
알고보니 2가지 결말이 있는 색다른 책인데다가
참 독특한 구성이라 신기하다며 시작한 책.
첫 시작부터 아주 흥미진진하다.
그들이 왜 갇히게 되었는지.. 그곳은 어디인지.. 아무것도 모른채
점점 밝혀지는 그곳의 세계와 엄청난 비밀..
이야기의 후반부를 읽을때 밝혀지는 진실들에 의해 정신없이 읽다가
그 충격을 안고 또 다른 결말(2-2)이 궁금해서 바로 읽어내려갔다. 완전 다른 이야기가 펼져지고 있어서 새로운 느낌도 들고 역시나 흥미진진은 기본!! ^^
또 다른 결말도 점점 밝혀지는 이야기에 가슴 졸이며
앞선 결말(2-1)의 엄청난 충격을 잊지도 못한채 다른 결말(2-2)의 찐한 감동과
역사 팩션소설이기는 하나 왠지 책에서 나온 장소를 가보고 싶은 궁금함은 뭐지? ㅋㅋ
이 책의 제목 百.. 뜻이 일백, 백번, 모두, 온갖, 힘쓰다, 노력하다..등등.. 우리 모두가 왜곡된 진실에 대해서..어쩌면 지금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려는
![]() ![]() 2권의 앞쪽엔 2-1이라고 적힌 보라색 표지의 하나의 결말이.. ![]() 2권의 뒷쪽엔 2-2라고 적힌 녹색 표지의 또 하나의 결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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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너무 오래간만에 읽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 만에 두권을 다 읽어내려갔다
나중에 그래서 두가지 결말이 꼬인듯도 하다;
풋풋하고 설익은 듯한 문체와 내용이 신선하고 마음에 들었고 중간에 나오는 야사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
또 좋은 책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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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으로는 한편이면서, 두 편의 이야기이고, 권수로는 두권이면서 세권인 참으로 수수께끼 같은 묘한 책을 읽었다. 저자 설명도 참으로 간단하다. 이인애 1986년, 서울 출생.
저자 설명이나 프롤로그 등을 통해 책에 대한 간단한 사전 정보라도 얻으려 했던 나의 바램은 잠시 흩어져버리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의 상태에서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책의 처음 부분을 읽으면서는 기시 유스케의 크림슨의 미궁을 떠올렸다. 어디론가 끌려와 자신들도 모르는 새로운 곳에서 모험을 해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에서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책 표지의 붉고 어두운 면이 그 소설을 떠올리게 했는지도.. 무척 잔인하고 무서웠던 소설이었는지라 그런 소설일까 걱정했지만, 암담하고 답답한 동굴과 지하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어도 그렇게 소름끼치는 일은 펼쳐지지 않아 그래도 다행이었다.
빈손에, 자신을 지킬 도구라고는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상태로, 낯선 이들과 나는 맨몸으로 이곳에 함께 모여 있다. 마치 머리는 있지만 능력은 없는 원시인처럼. 이들은 누구일까. 과연 믿어도 되는 걸까. 1권 24p
세명의 남자와 두명의 여자. 다섯의 공통점은 모두 명륜동에 있는 같은 대학교 학생이라는 점이었고, 그 외에는 과도 다르고 모두 안면이 없는 사이어서 왜 기말고사를 끝내자마자 갑자기 같은 곳으로 납치가 되어서 모험을 시작하게되었는지 두려움만 앞서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정말 크림슨의 미궁처럼 그들 사이에 스파이가 있을 수도 있는 노릇이고, 어둠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아닌 서로서로를 의심하는 눈빛은 거둘 수가 없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믿기 힘든 현실, 하지만, 나 혼자만으로는 절대 빠져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아득함. 그 속에서 인간은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장소를 아는 사람은 우리와 그들밖에 없어. 너희가 어디서부터 흘러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만 이 길을 찾아냈다는 것만으로도 너흰 이미 그들의 스파이야." 얼어죽을 소리. 1권 76p
분명 납치된게 분명한데 또 다른 일당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누구이고, 다른 이들은 또 누구이며 우리와 함께 같은 길을 가는 이중 믿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운이 좋은건지 머리가 좋은 건지, 아니면 정말 수상한건지 유난히도 눈에 띄게 명민하게 대처하는 여자 손여정. 그녀의 움직임은 가장 연장자이자 리더인 최승현의 의심을 사고, 나 또한 그녀가 남들 눈에는 도저히 안 보이는 문을 발견하고, 우연히라기엔 너무 많은 단서들을 엮어내는게 몹시 수상쩍기도 하였다.
인간은 역시 이용가치가 있을때 그 존재가 빛나는 건가, 팔짱을 낀 채 씁쓸히 우리의 점수를 매겨 본다. 손여정 89점, 김준수 82점, 안지훈 65점, 이희원 37점, 그리고 최승현 넌? 1권 99p
어두운 지하세계를 뚫고 다니며 그들이 발견한 기괴한 서적들과 시체 그리고 그들을 쫓는 분명한 납치범들과 또 다른 일당들. 도망가는자와 추격하는 자의 숨막힌 추격이라기엔 다소 느슨해지는 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분명 이 소설의 끝이 궁금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2권을 펼쳐들고 난 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서로 다른 결말이 열린 책이라고 하던 약간의 정보만을 듣고 책을 선택하였는데, 정말.. 책이 뭔가 수상쩍다. 1권보다 유난히 두꺼운 2권. 이게 뭘까 했는데.. 책의 표지가 두개, 책의 결말이 두권인 것이다. 당혹스러움. 하지만, 그러기에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 책은 그렇게 같은 모험으로 시작되지만, 두개의 다른 결말을 향해 치달아 간다. 그리고 정말 궁금했던 그들의 정체가 밝혀지고, "우리 역사의 진실을 새롭게 밝혀낸다"는 책표지의 문구처럼 지하에서 발견한 책의 내용 속의 이야기를 단서로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폐비는 신집 다섯 권 안에 폐왕이 왕위를 되찾을 유일한 단서가 숨어 있다고 했다. 2-1권 121p
방안에서 이들을 맞이하는 남자의 목소리는 무척 낯익었다. 설마. 이일이 이렇게까지 큰 일일줄은. 누런 장판이 깔린 작은 방안에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은 남자는 이들에게 자리에 앉을 것을 부탁했다. 2-2권 104p
한권의 책을 읽으며, 다른 결말이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중간부터 아주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처음 만나봤다. 사실 결말이 두권인 책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였고 말이다. 그래서 더 새로웠던 책. 책이라는 매체가 아니었으면 저자의 마음을 이렇게 자유로이 펼쳐낼 수 없었을 그런 소설.
처음의 길고 긴 탈출 이야기에 비해, 2부는 너무 빠르게 마무리되어 설명이 다소 부족했다라는 느낌도 들었지만, 저자의 참신한 상상력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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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내가 알지도 못하는 공간과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당신은?
책 【백(百)】은 영화 "정육면각체의 비밀"을 연상하게한다. 그리고, "뫼비우스의 띠"도 생각나게 한다.
그만큼 첫 시작부터 이 책 【백(百)】은 사람의 뇌리의 한 편을 장악한다.
1편은 각 주인공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 속에는 사람들이 극한의 시간과 공간, 그 속의 공포속에서 머리속 깊은 곳, 내면의 깊은 곳에서 소용돌이치는 그 혼란을 세심한 심리로 표현하고 있다.
준수는 무거운 자신의 몸을 뒤 흔드는 여자의 목소리에 눈을 뜬다. "여보세요" "저기요" "누구세요." "여기가 어디인지 아세요." 그저 자신에게 묻기만 하는 이 여자는 정작 누구란 말인가? 눈을 뜬 준수는 자신의 눈앞에 공포에 질린 한 여자가 들어온다. 그리고, 자신의 주위는 컴컴한 어둠의 커다란 공간일 뿐이다.
희원은 툭! 하는 소리에 무섭지만 그 그곳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거기서 죽은 듯 누워있는 남자를 보았다. 그리고, 그를 깨웠다. "당신은 누구세요"
이 두사람은 서로를 처다본다. 그저 "당신은 누구세요" "여기가 어디인지 아세요" 를 서로에게 물을 뿐이다. 하지만, 서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침착한 준수는 이 여자가 나를 헤칠사람이 아니라는 생각과 이 공간에서 빠져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을 소개하고 여자의 이름을 물었다.
지훈은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이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에 눈을 떳다. 여기는 어디란 말인가? 남자와 여자는 어두운 얼굴빛과 낫설은 기운으로 자신을 처다보고 있다.
승훈은 어둠속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끈임없이 걸었다. 그러나 두 남자와 한 여자를 만났다. 그들은 서로를 대학생이며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고, 막 시험을 마치고 각자의 일을 본 것 까지 기억하는데 그 이후 이 공간에 와 있다고 한다. 그 무리속에서 자신이 제일 나이가 많다.
이들은 이렇게 서로를 동지와 적이라는 양면속에서 이 공간을 빠져 나가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함께 걸어가기 시작했다.
여정은 긴 어둠속에서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뒤를 쫒았다. 이들이 적인지 아니면 자신과 같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채 이 공간에 있는 아군인지 알수 없다. 다만 출구를 찾아야한다는 생각에 그저 본능적으로 뒤 쫗았다.
이렇게 이들은 이 알수 없는 공간에서 한 동지가 되었다. 알수 없는 의심을 품은채 어찌되었던 살아야 한다는 절망에서 서로를 동지로 보면서 막 안도를 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 목소리... <이제부터 당신들을 밖으로 나가게 해주겠습니다.... 그 전에 당신들이 이 게임에 적절한 인물인지 알아볼 것입니다....> 이 목소리만으로도 이들은 진짜 동지가 되었다.
1권은 이들의 숨 막히는 탈출기 이다. 그러나ㅡ 그저 숨막히는 탈출기라기보다는 속이 훤히 드려다 보이는 미로속에서 누군가의 감시속에서 이들의 끝없는 출구 찾기와 같다. 그러나 그 출구 찾기는 머리를 맡대고 이 극한의 공포와 두려움속에서 벗어나야한다는 하나의 목표에서 서로를 암묵적으로 동지를 느끼지만, 서로를 염탐하고 점수를 매기고 인물을 파헤치면서 자신이 믿어야 할 인물을 파악해 나가는 그 과정이다.
그 과정은 각 인물들이 자신의 시각에서 그 상황속에서 심리전을 펄치고 그 심리전은 누군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온 신경이 곤두선체 촉각을 세운 추리극이다.
그 탈출기 속에서 내 편, 내가 믿어야 하는 사람을 찾아 마지막 내가 살아남기 위한 또 다른 장이 2권이다.
이 책 【백(百)】을 읽고 있으며, 사실도 거짓같고 거짓도 사실같다. 미스테리한 한 공간이 서울 땅 밑에 존재한다는 아주 거짓인 역사는 사실인듯, 거짓이듯 하지만 그것은 책을 읽는 동안에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역사의 깊숙한 알수 없는 미스터리가 【백(百)】, 이 책을 통해 현실처럼 살아 내 눈앞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
무더위속에서 숨이 턱 하고 막히는 책은 참 찾기 힘든데, 이 책은 턱 막히는 숨이 가슴속으로 서늘하게 내려가는 느낌마냥, 술술 머리속을 어지럽힌다. 치밀한 일본식 추리소설보다 우연히 만난 역사미스테리 【백(百)】은 열대아 밤을 지세고도 아침이 몽롱하지 않고 오히려 머리속이 개운해 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인것 같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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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어딘가에 살 것 같은 많이 들어 본 이름들 준수, 희원, 승현, 지훈, 여정, 이들 다섯은 어느 날 갑자기 지하동굴 같은 곳에 갇히게 된다. 왜 이들인가? 왜 지금일까? 무슨 이유일까? 결코 이유는 알 수 없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단 하나 명확한 것은 그들에게는 살기위해 풀어야하는 과제가 생겨버렸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것, 바로 살아남는 것! 자 그럼 이들을 지켜보도록 하자! 그들 모두가 눈을 뜨고 어두운 동굴에서 서로를 대면했을 때 자신 앞에 그냥 이들이 있고 자신처럼 모두 이유도 모른채 여기에 와있다는 공통점 하나로 이들 다섯은 일단 뭉치게된다. 서로 통성명을 한 이들은 출구를 찾아가면서 대화를 통해 같은 학교 대학생이라는 것과 기말고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일어나보니 이곳이었다는 공통점을 추가로 알게 된다. 별로 대수롭지 않은 공통점이지만 연결고리 하나만으로도 커다란 희망을 얻은 것 같은 이들은 힘을 합쳐 이곳에서 빠져나가 자신들을 납치한 그들을 신고하기로 합의한다. 일단 발걸음을 움직이는 이들은 머리속이 바뻐지기 시작한다. 내가 귀신에게 홀렸나? 아님 이것이 현실이 아닌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서 과연 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 정말 이들은 나랑 같은 사람들일까? 믿어도 될까? 어쩌면 납치범과 한통속 아닐까? 머리속은 끝없는 물음표로 가득차고 있다. 어쩌면 좋은가? 그러나 일단 함께 움직일 수 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소설 1편의 내용은 이렇게 다섯 인물이 지하동굴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뭉치며 살아있지만 서로를 조금씩 의심하게 되는 그들은 인간의 속마음을 잘 보여준다. 너무 튀어도, 너무 말이 없어도, 반대로 너무 말이 많아도 모두 다 의심스러운 현실 결국 자신뿐이 믿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선뜻 어느 누구도 적을 만들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한 명이라도 힘을 모아야지 이 어둡고 숨을 죄어오는 동굴 속에서 빨리 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일단 그들은 속으로 다짐한다. '이들을 이용해서라도 움직이고, 어떻게든 나가야 해! 그렇긴하지만 저 아이는 왜 저럴까? 혹시?' 이렇게 의심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1편에서는 다섯 인물의 특징을 심리적 묘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정은 여자이지만 당당하며 똑똑하고 빠른 두뇌회전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승현은 가장 연장자이기에 책임감이 강하고 4명을 이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준수는 과묵하게 말이 없지만 듬직하고 배려심이 많다. 지훈은 형, 누나의 말을 성실하게 잘 따르며 한자에 능숙하다. 그리고 막내 희원은 여리고 약하지만 숫자에 강하다. 이렇듯 다섯 명의 인물 모두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서로 썩 잘어울리지 않지만 퍼즐을 맞추듯 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이들을 보면 꼭 독수리오형제를 보는 듯 하다.서로 다르지만 조화롭게 움직이는 다섯 인물의 캐릭터는 독자가 소설 속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소설 백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아닐까 한다. 캐릭터만으로 이 소설을 소개하기에는 결코 부족하다. 소설의 하일라이트는 지금부터다. 소설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치 3권을 읽은 것 같은 행운을 준다. 2권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결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작가의 발찍한 생각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구성을 탄생시켰다. 독자들은 베스킨라빈스31의 쇼 케이스를 보며,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고르듯 그렇게 소설의 결론을(2-1, 2-2) 고르면 된다. 2권의 책 표지를 보면 위 사진에서 보듯 두 가지 결말을 선택하여 읽을 수 있다. 난 1권을 읽으면서 나는 2-2부터 봐야겠다는 생각을 미리 해놓았다. 참 여러가지 재미꺼리를 주는 소설인듯 하다.
2권의 책표지를 보면서 표지가 서로 반대인데 왠지 결말은 뫼비우스의 띠같이 이어질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내 직감이 맞을지는 두 가지 결말을 찬찬히 보면서 생각해 볼일이다. 그럼 다시 소설 속으로 들어가보자. 지하동굴은 생각보다 놀라운 비밀들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복잡해지는 현실 속에 이들은 어쩌면 단순한 납치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공포감에 휩싸인다. 며칠이 지났을까? 몸은 지쳐가지만 밖으로 통하는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할수 없는 이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총 동원하여 실마리를 풀어간다. 이렇게 점점 비밀의 상자는 열리기 시작하고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지금 서울 한복판 지하에 갇혀있는 것이다. 그것도 조선의 궁궐 아래에 말이다. 이떻게 이렇게 거대한 비밀통로가 서울 아래에 존재하는 것일까? 일제 시대에 지어진 것일까? 서울 아래에 이렇게 거대한 미로가 숨어있다니, 무섭다. 과연 이들을 납치한 배후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 걸까 1편의 빠른 스토리 전개에 이어 2편에서도 작가는 독자의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2편에서 작가가 제시한 두 가지 결말은 각기 다른 조선의 역사을 보여주는데, 하나의 이야기를 두 가지의 전혀 다른 결과로 보여주는 백의 결말은 꼭 각기 다른 소설 두 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다만 책을 다 읽고나니 내용와 구성 모두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너무 빠른 전개로 인해 1편과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조금더 내용을 추가 했다면 1편과 매끄럽게 연결되는 더 멋진 매듭을 지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말이다. 아마도 이런 아쉬움은 내가 책속에 몰입했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래도 역시 재미있는 소설이다. 역사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 한 재미는 어릴 적 읽었던 이우혁작가의 퇴마록 시리즈를 생각나게 했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코드의 사건 해결과 퇴마록처럼 신선한 소재의 접목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책 백은 제목처럼 여러가지 재미를 준 책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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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사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본인이 읽은 소설 중에도 유명하다 싶은 역사소설과 역사스릴러 소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인 선호도 때문에도 이 책에 끌림을 느꼈다.
이야기는 어느 날 갑자기 다섯 명의 인물들이 미로와 같은 지하 공간에 갇히고, 하나 둘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서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다섯 명의 인물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납치가 되어서 같은 장소에서 깨어난 것이다. 그들은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를 의지한 채 협력하며 탈출을 시도한다. 독자들조차도 이들이 왜 이곳에 끌려오게 되었고, 왜 홀로 남겨졌는지 알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공통점이라고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다른 학과의 대학생들이라는 것 밖에 없는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강점과 지식을 이용해서 탈출을 위한 단서가 될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미로를 헤쳐 나간다. 매순간 엄습해오는 불안감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들의 추적, 다시 감금, 탈출을 위한 협력과 탈출 시도 등 독자의 시선을 떼지 못하는 긴박감과 호기심을 쉴 틈 없이 제공한다. 서로 적인지 알 수 없는 두 개의 조직, 그들이 감금 된 곳에서 보게 된 또 다른 감금된 사람들, 탈출 중에 발견한 고서와 비밀 장소들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연관성을 찾아가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하게 되지만, 사건은 묻히고 만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언제 또 납치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그들은 다시 사건에 접근하게 되고, 퍼즐과 같은 단서들을 하나씩 맞춰가게 된다.
이야기는 긴박하고 절박한 심리 묘사와 스릴러적인 상황 묘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독자의 몰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이야기의 흐름이 3인칭으로 전개되다가도 다섯 명의 인물들에 각각의 1인칭 시점으로 상황이 전개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서 인물들의 개성과 심리상태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서로를 의지하고 챙겨주기도 하지만, 심리적 불안에 의해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기에 알 수 없는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스토리에 진행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않고 읽어나가게 만들었다. 더욱이 2편에서는 책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서로 다른 두 가지의 결말을 보여주고 있어서 독자에게 두 가지의 다른 상황과 재미를 선사한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결말이 두 번째 결말보다 몰입도와 재미에 있어서 맘에 들었다.
첫 번째 결말은 중국의 역사왜곡을, 두 번째 결말은 일본의 역사왜곡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다룬다. 따라서 두 가지 결말은 단서가 되는 역사적 사실도 다른 부분으로 다루어 진행되고, 다섯 명의 주인공을 기준으로 상황과 몇 몇 인물의 설정 및 반전도 다르게 구성된다. 이렇듯,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체적인 흐름과 진행, 현실적인 소재와 두 가지 결말이라는 참신성이 상당히 인상적이면서 그들의 탈출 과정과 심리 묘사가 독자의 재미와 몰입을 극대화시켰지만, 반면에 추리를 위한 단서의 구성과 연관성, 다섯 명의 주인공들에 비해서 제한적인 주변 인물들의 구성, 결말 부분이 너무 쉽고 간결하게 마무리되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책을 읽고 나니 소설이긴 해도 현실적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어서 씁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지리학적으로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 사이에 끼어 수많은 역사 속에서 침략과 굴욕을 수차례 당해왔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여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왜곡이 과거에는 표면적으로 일본이 심했다면, 현재는 중국도 심해지고 있다. 진실이자 사실인 역사라도 현실에서는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라는 장벽 때문에 쉽게 고정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의 결말부분에도 이러한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우리나라도 사건의 전말을 표면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국가 간 정치적,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써 히든카드로 남겨놓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는 양국의 우리나라 역사 왜곡을 말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적인 노력들이 많아져야 한다. 무조건 반중, 반일 감정을 키우기보다는 그들에게 논리적인 반론을 제기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의식을 국민 개개인이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