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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겉표지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인쇄되어 있으나, 나의 주관적인 느낌에 의하면 동화라기 보다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철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 쓴 이야기 책이라는데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소설은 일종의 로드무비처럼 푸른툭눈이 사랑을 찾아 세상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푸른툭눈의 여정을 통해 풍경으로 의인화된 한 인간이 내적으로 성장하여 삶의 진리, 곧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대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닥친 물질적 혹은 정신적인 시련에 대해 괴로워하며, 심지어 자기 자신만이 그러한 시련을 감내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푸른툭눈은 검은툭눈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한 채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을 찾기 위해 자신이 매달려 있던 처마 끝을 떠난다. 하지만 푸른툭눈이 경험하는 세상은 죽음이라는 가장 큰 고통뿐만 아니라 헤어짐이라는 아픔을 선사해줄 뿐이다. 푸른툭눈은 자신이 세상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시련을 통해 한 생명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고 자신을 위해 혹은 또 다른 생명을 위해 죽음을 택한 이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모자이크 속에서 서서히 진정한 사랑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깨달은 자를 의인화 시켜놓은 듯한 조계사 풍경과의 만남을 끝으로 푸른툭눈의 긴 여정은 마무리 된다. 조계사 풍경과의 대화를 통해 푸른툭눈은 삶에 있어서 고통과 시련을 만드는 것도 사랑이며, 이를 치유 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굳이 이야기속의 푸른툭눈이 겪는 경험들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세상살이에는 고통과 시련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러한 고통과 시련들 앞에 굴복하지 말며 그들을 자신이 살아가는 삶이라는 여정의 한 부분으로서 덤덤하게 받아들일 것을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일 나, 너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과 시련 그리고 죽음이라는 아픔이 없었다면 깨달음이라는 기쁨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며, 이러한 아픔을 겪고 난 후에 깨닫게 되는 진실의 가운데에는 항상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얘기해준다 .
책 중간쯤에 나오는 "지금 당장 사랑하라. 내일로 미루지 마라"라는 푸른툭눈의 독백처럼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나아가 타인을 사랑할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을 길들여보자. 아마도 진심으로 남을 위하는 순간 삶은 곧 죽음이며 죽음은 곧 사랑이라는 어렵기 짝이 없는 문장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지금 당장 사랑하라. 내일로 미루지 마라" |
| 한달음에 책을 다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그렇게 몇번을 더 읽어내려간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난 어른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어쩌면 완벽한 어른은 이 책의 내용을 이미 간파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아직 모두들 사랑에 미성숙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또 읽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화두는 언제나 미완성의, 오래된 질문 투성이이기 때문이다. 풍경 소리.. 맑고 영롱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 소설에서 그 소리를 듣는다. 진정한 사랑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는 주인공... 무덤덤한 검은툭눈의 사랑은 내 옛사랑과 닮아 있었다. 개인적인 얘기지만 나역시 그때는 푸른툭눈처럼 사랑이라면 겉으로 드러내며 서로에게 끊임없이 속삭이는 것이라고 믿었었다. 하지만 푸른툭눈이 깨달은 것처럼 나역시 이 책을 읽어가며 그때의 내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을 반추해보았다. 그래서 가슴이 아픈 이야기였다. 푸른툭눈은 다시 검은툭눈에게 돌아갔지만 이제 나에게 마음속의 풍경 소리는 없다. 하지만 알 것도 같다. 나역시 긴 여행을 통해서 진정한 내 마음 속 풍경 하나를 달게될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에게 풍경 하나가 되어줄테니...그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어보이며 맘껏 영롱한 풍경 소리를 들려줄테니 말이다. 사랑이 그리운 사람.. 그리고 사랑이 무언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랑에 대해 가볍게 논하는 요즘 시대에 우리에게 마음의 돌을 하나씩 얹어주는 이야기 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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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뭐든지 모으려고 했었는데.. 요즘은 필요한 것만 딱 놔두고 깔끔하게 방을 꾸미고 싶어진다. 물론 한번 놔둔건 쉽게 버리지 못하지만 말이다. 특히 책은 책장에 놔두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넣어놔야하는 거라는 생각에.. 나는 책을 사서 보는 걸 조금 아깝게 여기는 편이다. 사실 책을 사봤자, 계속 새로운 책을 보느라 바쁜데, 사논들 몇번이나 보겠는가. 이 책 역시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고 다른 사람 주던지 재활용 박스에 넣어놔야겠다.. 여기고 읽기 시작했다.
근데...아니 이게 왠걸~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책을 모으고 싶어졌다. 얼마전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나서는 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모으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이 책을 읽은 후 좋은 책은 차곡차곡 모아놓고 종종 꺼내서 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좋은 구절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한 구절만 적어놓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을 그냥 보관하는 수밖에~ 앞으로 나는 이 책을 몇번이고 다시 읽게 될 것같다. *^^*
나는 언제야 사랑에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내 목소리로 말 할 수 있을까.. 아직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살아봐야 할 수 있겠지?
곁에 파랑새를 두고도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것처럼.. 바로 곁에 사랑하는 이를 두고도 사랑을 찾아 헤매던 푸른툭눈.. 어렵고 힘들게 온몸으로 사랑을 배운 푸른툭눈..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쉽게 얻으면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항상 다 잃고 고생해봐야 깨닫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 어리석음을 깨고 싶다.. 나는..
- 연필과 지우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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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헤어지는 일이 섭섭하기는 했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가까이 다정하게 지낸 사이라 하더라도 사랑하지 않았으면 헤어짐은 그리 아픈게 아니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 구절을 읽고 더 이상 읽어 나갈 수가 없어서 책을 덮었다.
''사랑하지 않았으면...''
인사동 불교용품점에서 처음으로 만나 운주사 처마 끝에 보금자리를 튼 검은툭눈(남)과 푸른툭눈(여).
그들은 바람에 소리내는 풍경에 달린 물고기였다.
언젠가 부터 사랑의 열정은 식고 일상의 권태에 지친 푸른툭눈은 비어-나는 물고기-가 되어 세상을 향해 떠난다.
그리고 세상의 경험을 통해서 검은툭눈의 바위처럼 무겁고 깊은 사랑을 알게된다.
책은 내용은 그게 전부다. 새로울 것 없는 동화같은 사랑이야기.. 그럼에도 이 책이 좋은 것은 그런 이야기를 아주 잔잔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겁고 깊은 검은툭눈의 사랑을..
푸른툭눈이 운주사를 떠나면서 검은툭눈의 이야기는 가끔씩 들려주는 와불님의 이야기나 푸른툭눈의 생각 속에서만 등장하지만, 읽는내내 검은툭눈의 기다림이 머리속에 맴돌고 있던 것은 언젠가 푸른툭눈이 검은툭눈의 사랑을 알아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인상깊은구절] ''그와 헤어지는 일이 섭섭하기는 했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가까이 다정하게 지낸 사이라 하더라도 사랑하지 않았으면 헤어짐은 그리 아픈게 아니었다.'' |
| 운주사 처마끝에 달려서 예쁜 소리를 내는 검은툭는과 푸른툭눈의 풍경을 통해 누구나 겪는 삶의 여정을 처음부터 결론까지 내준 시원한 동화. 푸른툭눈이 어찌도 나랑 비슷한 방황을 하는지. 결론적으로 보자면 나의 미래의 삶을 보여준 책이 아니었나 싶다. 섬뜻한 미래.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결국엔 나를 헤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미래. 하지만 그것도 삶의 과정인것을...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고되다고 슬퍼하고 비관해 나를 헤칠 것이 아니라 나의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밝게 살 수 있는 현명한 내가 되야겠다. 언제부터인가 사라진 웃음...다시 되찾길 바라며 푸른툭눈의 삶의 전처를 밟지 않게 부단히 노력하고 만족할 줄 아는 내가 되야지... |
| 우연히 펼친 책이였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한자 한자 읽어 갔죠.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볍지도 않은...편안한 동화 형식의 내용 구성과 그 사이 사이에 들어있는 말 하나 하나가 제 가슴속에 스며 들었습니다. 읽고.. 또 읽고...검은 툭눈과 푸른 툭눈의 이야기는 마치 지금 사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와 같았어요. 처음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가득하다 점점 그 마음이 식어가지만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깨닭고 되돌아 오는...전 이 책이 제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 제 1호가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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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토막 외톨이 풍경이 달린 절 모습과 함께 하얀 여백들. 내게 처음 보인 [연인] 이라는 것은 다만 이것에 지나지 않았다. 시인의 작품답게 서정적인 문체들과 시적인 소재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동네 큰 서점들 몇군데만 꼼꼼히 살핀다면 그리 어렵게 찾는 것도 아닌 그저 그런 책 중 하나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째서 나는 이것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나. 찾아들어가보면, 가만히 짚어만 봐도 흘러나오는 산기슭 절의 모습이 뿜어져나오는 향기가.. 향기가 있다.
푸른툭눈. 우리 모두는 푸른툭눈이다. 더 많은 사랑을 갈구하고,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더 나은 이상향만을 좇는, 우리는 푸른툭눈이다. 그러기에 알지 못하는 것 투성이다. 세상의 물음표뿐인 우리는, 제 마음의 주인도 알지 못한채로 검은툭눈을 떠나고, 진실에 눈을 가린채로 어디론가 떠나기를 갈망하는데 그 다음에는 항상 상처가 뒤따른다. 상처 속에 배움을 얻고 돌아온 푸른툭눈을 통해서 우리도 언젠가는 푸른툭눈처럼의 결말이 올거라 믿음으로서 이 작품은 마지막으로 '희망'이라는 소중한 진리를 던져준다. [인상깊은구절]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알아라 -<풍경 달다=""> 풍경> |
| 푸른툭눈이는 운주사의 풍경이다. 하지만 현재의 매달려 있는 삶이 싫다. 비어가 되고픈 꿈을 가지고,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되어 세상으로 날아기지만 그곳에서 도다른 어려움과 아픔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희생이 있고 사랑이 이었다. 그러면서 푸른툭눈이는 깨닫게 된다.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사랑에는 실패가 없다고 했다. 사랑에 실패했다 함은 진정 사랑하지 않음이다. 사랑은 장미빛만을 지니지 않는다. 그 속에는 시련도 있고 아픔도 있는 것이다. 그런 상처가 있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헛도니 꿈을 꾸는 투른툭눈이를 보고 있자니 나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하다. 자기를 사랑해주는 검은툭눈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날아다니는 삶이 괜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ㄱ기대를 품는다. 어떤 삶이든 겉에서 보면 화려하지만 이면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푸른툭눈이 경험을 한 것도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그래서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인생에 대해, 내가 지닌 삶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소중한, 아주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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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푸른 툭눈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 간다는 그런 이야기다. 푸른 툭눈은 운주사 처마 끝에 매달려 있는 풍경이었다. 어느날 땅으로 떨어지는 새끼 제비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렸는데 비어가 되어 버렸다. 푸른 툭눈은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하며 세상으로 날아갔다. 그렇게 세상속으로 날아간 푸른 툭눈은 온갖 어려움을 다 겪으면서 결국 자신의 진정한 사랑은 바로 자신의 옆에서 함께 풍경 소리를 내던 검은툭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다시 운주사로 돌아와 검은 툭눈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게된다. 이 연인이란 책은 진정한 사랑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다. 아직 사랑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사랑이란 자기가 가장 아껴두었던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거라고, 주어도 주어도 더 줄 것이 없어 아쉬워 하는 마음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나중에 나도 푸른 툭눈처엄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푸른 툭눈이 검은 툭눈과 함께 만들어내는 맑은 사랑의 풍경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하다. [인상깊은구절] "검은 툭눈아, 정말 고마워. 혹 내 삶에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건 나 자신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 날 사랑하는 너에 의해서 형성된 거야." 나는 검은 툭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검은 툭눈의 검은 눈빛에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흐르고 있었다. 시간이 시간을 낳고, 낳은 시간을 또 시간이 지배하는 동안, 우리는 만나지 못하고 헤어져 있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었다. |
| 연인 이란 제목은 영화도 많고 소설로도 많이 있다. 그리고 실제 우리 생활에서도 많이 볼수도 있고 가지고도 있을수도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흔한 것이 연인이다. 이책을 이러한 흔한 단어의 연인의 의미에 대해 흔치 않은 진정한 연인에 대한 애기를 다룬 동화책이라고 볼수 있다. 푸른 툭눈과 검은 툭눈은 전생에서 과거의 연인관계였던 추녀밑에 달린 비어가 스님에 의해 다시 현세에서 서로 추녀밑에 매달린 비어로 다시 만난다. 그런 푸른 툭눈이 자유를 갈망하면서 어쩌면 진정한 나의 연인이 어디엔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여행을 가게 된다. 그 여행을 껶으면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나간다. 그리고 죽음의 의미도 죽음도 삶의 일부이라는 와불님의 말처럼 삶은 죽음의 원인이란것도 깨달아 간다. 그리고 자신을 대신해 죽은 흰물떼새와 민들레를 보호하다 죽게 된 다솜이를 보며 진정한 사랑의 본질은 희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사랑의 깊은 상처를 받고 성숙해져 다시 운주사 대웅전 처마끝의 진정한 연인인 검은툭눈에게 돌아온다. 이러한 내용 동화이다. 과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