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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잭은 어느 날 완전범죄를 꿈꾸며 한 가지 일을 계획한다. 그건 가장 냄새가 고약한 껌을 잔뜩 씹어 음악실 책상 밑에 붙여두려는 것. 잭이 이 일로 학교 ‘관리인 존’을 골탕 먹이려는 거다. ‘관리인 존’이 잭에게 어떤 잘못을 했기에 그럴까?
‘관리인 존’의 잘못은 명백하다. 바로 잭의 아빠라는 사실. 잭은 아빠가 학교 청소부인 것이 창피하다. 2학년 때만 하더라도 장차 무엇이 되려나는 질문에 잭은 아빠처럼 건물 관리인이 되겠다고 대답했다. 그런 잭은 5학년인 지금 아빠가 학교 관리인인 것이 너무 창피하다.
아빠의 직업을 창피하게 여기는 아들의 모습. 가슴 아프다. 이 아들의 마음을 아빠가 알게 된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 뿐 아니라, 아빠처럼 건물 관리인이 되겠다던 잭에게서 그 멋지고 자랑스럽던 일을 ‘창피’한 일로 바꿔버린 주변의 시선과 조롱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쩌면 우리의 시선 역시 이와 다르지 않기에.
아무튼 이렇게 아빠를 골탕 먹이려던 잭.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결국 범인임이 밝혀진다. 잭은 3주 동안 매일 방과 후 한 시간씩 학교에 붙어 있는 껌을 제거하는 일을 맡게 된다. 그것도 ‘관리인 존’의 지도를 받으며 말이다.
이렇게 잭은 아빠와의 불편한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하는 불편함, 창피한 아빠와 똑같은 일을 해야만 하는 불편함. 하지만, 이 불편한 시간 속에서 잭은 자신을 구원할 놀라운 열쇠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그 열쇠를 통해 놀라운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아버지의 감춰진 비밀의 공간이다. 과연 이 비밀의 공간에서 잭은 아빠의 어떤 모습을 만나게 될까? 또한 이 불편한 부자 관계 이대로 괜찮을까?
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을 수상한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의 『황금 열쇠의 비밀』은 아빠의 직업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아들과 아빠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을 멋지게 보여주는 따스한 동화다. 그리고 이 회복에 두 개의 열쇠가 역할을 감당한다. 물론, 이 열쇠는 ‘황금 열쇠’도 아니다. 보물 상자를 열어줄 열쇠도 아니다. 놀라운 모험의 세상, 신비한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열쇠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두 개의 열쇠를 통해, 잭은 아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아빠를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아빠와의 멀어졌던 관계가 회복되고. 그렇기에 이 열쇠는 여느 보물 상자를 열어줄 열쇠보다 더 값진 열쇠다. 또한 아빠의 감춰진 멋진 모습과 만나게 될 그 공간을 열어줄 열쇠이기에 가장 신나고 멋진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게 해주는 열쇠다.
이 멋진 열쇠를 오늘날 이 땅의 수많은 깨어진 가족 관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울러 모든 남성들은 자신만의 비밀의 공간을 갖길 원한다. 그 비밀의 공간이 잭의 아빠 ‘관리인 존’과 같을 수 있다면. 아울러 잭의 할아버지에게도 아빠가 몰랐던 그런 멋진 비밀의 공간들이 있었다. 비밀의 공간이 은밀하고 부끄러운 공간이 아닌, 이들처럼 멋지고 감동을 주는 공간, 세상을 따스하게 덥혀줄 공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 이런 비밀의 공간을 여는 열쇠 하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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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열쇠의 비밀 일공일삼 66 앤드류 클레먼츠 지음 비룡소
<이 책을 읽고 주인공 잭처럼 내가 아빠와 다른 점을 써보았다.> 1. 우리 아빠는 운동을 좋아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2. 우리 아빠는 철자를 틀릴 때가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3. 우리 아빠는 전기 상식을 해박하게 알고 있지만 나는 전기의 '전(電)'자도 모른다. 4. 우리 아빠는 잡식성이지만 난 패스트푸드 (또는 육식)성이다. 5. 우리 아빠는 나이가 많아서 그렇지 눈이 좋지만 나의 눈은 바닥(0)에서 조금 위다. 6. 우리 아빠는 영어 발음이 좋지 않지만 나는 (아빠보다는) 좋은 편이다. 7. 우리 아빠는 주위 사람들에게 잘해 주지만 나는 주위 사람들이 잘해준다. 8. 우리 아빠는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지만 나는 누군가의 광팬이다. 9. 우리 아빠는 지식책을 주로 읽지만, 나는 대부분 동화, 소설처럼 이야기가 있는 책을 주로 읽는다. 10. 우리 아빠는 전기를 공사하는 회사에서 일하시지만 나는 초등학교에 다닌다. 2011.11.21. 이은우(초등4)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 참여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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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에는 부모님의 말씀과 행동이 하늘과 같다고 생각하다가 조금씩 나이를 먹고 그만큼 사회(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에 눈을 뜰 때 즈음이면 내가 가장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때가 한 번씩은 찾아오지 않나 싶습니다. 엄마나 아빠의 언행이 마음에 들지 않고 창피하다고 생각되는 때. 그러면 안되기 때문에 함께 죄책감도 고개를 들지만 그럼에도 우선은 피하고 싶을 때가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이해해주어야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그렇게 다시 세월이 흐르고나면 이해해드릴 수 있음을 지금은 잘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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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잭이라는 아이가 학교 관리인인 아빠가 부끄러워서 아빠를 엄청 힘들게 할 장난을 치지만 교감 선생님의 추리에 들켜서 결국 아빠를 도와 학교 청소를 같이 하게 되는데 그 일로 아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잭은 아빠를 부끄러워 하는데 그렇게 부끄러울 일도 아닐 것 같다. 왜냐하면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며 관리해주는 일을 하는 아빠면 나라면 최소한 부끄러워하긴 해도 그정도 장난은 치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인과응보라서 자기가 한 일에 자기가 당하게 되니 옛날 속담들도 참 조상들의 지혜가 많이 있는 것 같다. ㅋ 어쨌든 이 책은 아빠가 거리 청소부 같은 일을 하셔서 아빠가 부끄러운 아이들이 읽으면 제격일 것 같기도 하고 아빠하고 사이가 안 좋은 아이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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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열쇠의 비밀을 읽고 나서 황금열쇠의 비밀은 제목에서 많은 호기심을 불러 왔다. 황금열쇠가 있을까? 있다면 그 황금열쇠로 무엇을 할까?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궁금증은 풀렸다. 황금 열쇠는 황금으로 만든 열쇠가 아니라 그냥 누런 열쇠일 뿐이며 그 열쇠가 어디에 쓰이는 열쇠인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잭은 5학년인데 아버지가 학교 건물 관리인이다. 주로 학교의 시설을 고치거나 청소 일을 하는데 친구들의 놀림으로 잭은 아버지를 부끄러워하게 된다. 어느 날, 잭은 아버지를 골탕 먹이려 책상과 의자 밑에 껌을 붙이게 되는데 잠시 후에 잭이 한 일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벌로 3주간 학교 내의 껌을 제거하게 된다. 잭은 청소를 하기 위해 관리실에 갔다가 우연히 학교 전체 열쇠를 발견하고 종탑과 증기터널의 열쇠를 훔치게 된다. 종탐에 올라가서는 잭이 살고 있는 헌팅턴 전체를 감상하고 증기터널에서는 에디를 만나 아빠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아빠를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아빠와 많이 대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빠와 대화하기 힘들거나 부모님의 직업을 부끄럽게 여기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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