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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알면 설명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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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민족주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만큼 두가지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해놓은 책을 찾아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다음에 다음 앤더슨이나, 홉스봄, 르낭 등의 책들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민족은 앤더슨이 말한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공동체"라는 정의에 동의하고 있으며 민족주의는 민족을 단
"깊이 알면 설명도 쉽다" 내용보기
민족, 민족주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만큼 두가지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해놓은 책을 찾아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다음에 다음 앤더슨이나, 홉스봄, 르낭 등의 책들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민족은 앤더슨이 말한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공동체"라는 정의에 동의하고 있으며 민족주의는 민족을 단위로 해서 독립국가를 건설하자는 것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지만, 민족이라는 관점에서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분석한 내용은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민족'이라는 근대 개념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참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유머감각 있고 진지하기도 한 출연자를 통해 전달하는 이야기들을 강의로 다시 한 번 정리해주는 독특한 형식이 마음에 들었다. 민족이 존재하려면 타자(의식 속에서 구별되는 다른 국가)가 있어야 하는데, 일본이 그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즉 일본은 우리 민족통합이라는 목적을 위해 정치, 교육으로 강조되어 왔다는 것이다. 일본을 더 이상 침략의 원흉으로 보기 보다 외국으로 대하자는 주장의 앞에는 진심어린 과거사 반성, 이미 사과할 것은 다 했다는 일본인의 주장, 우리 측의 감정적 대응 등의 문제도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민족주의를 사다리라고 한다. 한 칸씩 디디고 올라가면 결국 사다리가 필요없는 곳으로 가게 된다. 개인의 재산권과 정치적 참여 보장, 국민이 아닌 시민, 그것은 프랑스식 민족 개념이 아닌가? 국민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무한대의 의무와 책임이 주어지고 몇몇 사람이 결정한 정책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시민이 되면 선택권을 갖게 된다. 구성원 각자의 모든 권리가 존중되는 것이다. '민족'에서 '시민'으로의 변신이 결국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하는데, 하여간 그 때에도 민족, 민족주의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민족' 논의에서 반드시 언급해야만 하는 '일본'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제시한 <도움받은 책들="">로 독자들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서 좋았다.
c*****8 2004.11.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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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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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드디어 1000만 관객이 봤다. 이 영화는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형제애를 보여주며 눈물과 함께 무언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식량을 타려고 명부에 이름 하나 빌려주었다고 빨갱이로 내몰며 재판없이 처형하는 극우주의자의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이 땅에 우익의 이데올로기는 절대가치로서의 자리를 완전히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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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드디어 1000만 관객이 봤다. 이 영화는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형제애를 보여주며 눈물과 함께 무언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식량을 타려고 명부에 이름 하나 빌려주었다고 빨갱이로 내몰며 재판없이 처형하는 극우주의자의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이 땅에 우익의 이데올로기는 절대가치로서의 자리를 완전히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이데올로기가 중요할 수는 있지만 어떤 이데올로기도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민족주의는 어떤가? 빨갱이로 내몰며 처형을 하는 극우주의자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불과 몇 십년 전만 하더라도 그것이 당연한 것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을... 그러나 민족주의는 어떤가? 민족주의는 아직까지..아니 오늘날에 와서 더더욱 절대적 가치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있다. 빨갱이로, 절대악으로 내몰렸던 사람들이 이제는 영웅으로 다시 평가되고 있다. 그렇다면 친일파는? 해방 후 60여년이 지났지만 친일파는 재평가 되기는 커녕 보다 더 죽이자는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이제 그 재판은 그 자손들에게 까지 미칠 것이다. 여기에는 어떠한 의문도 반론도 재기될 수 없다. 민족주의는 지고지순의 절대가치이기 때문이다. 탁석산은 여기에 의문을 품는다.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 면에서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진보주의자들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역사'를 통해서만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깨달을 것이 아니라 탁석산의 이번 책을 통해 또다른 사실도 인식해 보아야 할 것이다.
y****2 2004.03.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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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世界人)에 대해 한발짝 나아간 듯한...
"세계인(世界人)에 대해 한발짝 나아간 듯한..." 내용보기
예전에 부산에 놀러갔을때 조금 있음 신부(神父)가 될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일본은 지금 나쁜 짓을하는것이 아닌가 라고 얘기했더니 "그는 일본인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사실 역사에 대해 우리나라는 강한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라고... 했던 얘기가 몇일동안 내 머릿속에 남아 의문을 일으켰다 '과연 우리나라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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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부산에 놀러갔을때 조금 있음 신부(神父)가 될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일본은 지금 나쁜 짓을하는것이 아닌가 라고 얘기했더니 "그는 일본인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사실 역사에 대해 우리나라는 강한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라고... 했던 얘기가 몇일동안 내 머릿속에 남아 의문을 일으켰다 '과연 우리나라 민족주의가 그렇게 강했었나....' 부터 시작해 그 본질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던참에 이 책이 나타났다 (이 즈음 민족주의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길래 어쩌면 이 책이 클로즈업되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적 국민학교때 그렇게도 외우라고 했던 '국민교육헌장'에 대해 차츰 의문을 갖는데서 이 문제에 대해 골몰히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 첫구절 '우리는 민족 증흥과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과연 대한민국(에 소속된) 사람들은 이런 무지막지한 다이내믹(?) 프로젝트를 위해 이 땅에 태어난 것일까나??? '토크쇼 형식'이라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형식으로 책 전반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거창하고 지루할수 있는 문제를 좀더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 이 형식을 취했다던데(도중에 썰렁한 농담도 간혹 보이긴 한다^^;) 사회자, 철학자, 사학자 그리고 웬 일본인을 등장시켰는데 그 이유인 즉슨, 한국의 민족주의라는게 일본이라는 강력한 적 때문에 생겨났다고 한다(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예를 들면 일본이 본격적으로 침략하기 전만 해도 신문이나 사서에 '민족'이라는 글자가 별로 없다가 그 이후에 급속도록 사용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해방이후 갈라진 북한을 바라보는 그 당시의 냉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우리가 남이가' 라는 민족주의가 묘하게 뒤범벅되어버려 군사독재를 이어오며 처음의 순수한 민족주의는 정치적 선동으로 변질되어 버린것이 아닐까...라고 주장하는데(물론 이점에 공감한다) 과연 사회자의 문제 제기에 철학자의 통찰력, 사학자의 지식, 제 3자(일본인)의 의견이 잘 조합되어 있다 토크쇼의 형식으로는 부족한 지식들을 챕터의 뒷편마다 덧붙여진 저자의 직강코너에서 보충하고 있어서 일인 4역(?)을 소화해내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번뜩임을 볼수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이제는 시대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만큼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냉정하면서도 합리적이게 매듭지어야 자칫 열등감과 자조의식으로 흐를수 있는 민족주의 의식을 정화할수 있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는 부분을 읽으며 이제는 감정적이 아닌 제 3국으로서 일본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었고, 최근 고구려 역사 왜곡문제에 관련해서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민족주의와 관련해서 무엇을 추구해야 되고 어느점을 요구를 해야하는지?, 아울러 민족의식을 빙자해서 정치인으로부터 더이상 휘둘리지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면 커다란 수확일까? 아울러 민족주의의 역사적 배경과 그 변천과정을 보며 세계를 더욱 넒게 바라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t*****k 2004.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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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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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탁석산이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가 민족주의의 가면을 벗어던지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젊은 철학자로서 당연히 민족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민족주의자인양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민족주의의 애매 모호함을 꾸짖는다. 문고판에서 시작한 그의 글쓰기가 이제는 어느정도 고정독자가 생겼다는 판단에 따라 점점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는 듯하다. 쓰고 싶은 대로 써도 이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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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탁석산이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가 민족주의의 가면을 벗어던지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젊은 철학자로서 당연히 민족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민족주의자인양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민족주의의 애매 모호함을 꾸짖는다. 문고판에서 시작한 그의 글쓰기가 이제는 어느정도 고정독자가 생겼다는 판단에 따라 점점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는 듯하다. 쓰고 싶은 대로 써도 이제는 자신의 책을 고정적으로 읽는 매니아들이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혹자는 21세기에 무슨 민족주의 운운 하는가 할 지도 모르겠지만 탁석산의 말마따나 우리는 아직도 민족주의의 사다리를 오르고 있는 중이다. 월드컵으로 표출된 우리의 자부심, 단결력 등이 효선이와 미순이 사건을 거치면서 촛불시위로 달아올랐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까지도 이어졌다. 탁석산의 글을 읽을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참 글을 쉽게 쓴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경우에 따라 상당히 현학적인 글을 쓸수도 있을텐데 이 사람의 글은 그와 같은 군더더기가 없다. 물론 읽는 사람들의 수준을 생각해서 쉽게 풀어 쓰려고 노력했는지도 모르지만. 민족, 민족주의, 근대화... 학교다닐때부터 귀가 아프게 들어온 말이지만 정작 민족을 정의해 보라고 하면 못했을 것이다. 근대화도 마찬가지이고. 헌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정리가 되는 듯한 느낌이다. 작년에도 '철학 읽어주는 남자' 를 읽고나서 탁석산이 추천한 책을 얼른 구입해서 읽었었다. 아마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결론 부분에서 그가 말한 민족주의의 발전된 단계로써의 세계체제가 개인의 재산권 보호와 정치참여라는 주장은 공감은 가지만 다소 김이 빠진 느낌이 없지 않다. 좀 더 그럴듯한 결론을 기대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재미있다. 그리고 맨 뒤에 참고문헌을 정성스럽게 소개해 준것이 고맙다.
m***n 2004.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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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민족주의, 국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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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석산을 좋아한다. 그가 처음 대중앞에 얼굴을 드러낸 것은 <한국의 정체성> <한국의 주체성>이라는 작은 책자를 통해서였다. 이 두 책들이 한꺼번에 인문학 베스트셀러로 달리면서 그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마침 이때 그는 우리학교 철학과에서 '분석철학'이라는 강의를 맡고 있었다. 굉장히 튀는 사람이었고, 재밌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말하는대로 글빨과 말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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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석산을 좋아한다. 그가 처음 대중앞에 얼굴을 드러낸 것은 <한국의 정체성> <한국의 주체성>이라는 작은 책자를 통해서였다. 이 두 책들이 한꺼번에 인문학 베스트셀러로 달리면서 그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마침 이때 그는 우리학교 철학과에서 '분석철학'이라는 강의를 맡고 있었다. 굉장히 튀는 사람이었고, 재밌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말하는대로 글빨과 말빨이 탁월한 사람이었고, 이력도 특이하다.    고등학교 내내 책만 읽어 공부는 꼴지를 달리고, 재수 일년 동안 공부해 서울대 자연계열을 일년동안 다니고 때려치고, 군에 갔다가 제대 후에 한국외대 영문학과를 장학생으로 입학해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해서 철학 박사를 받았다. 그냥 이력만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의 정신의 자유로움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다. 어느 곳에도 구속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는 책은 그의 가장 최근작으로, 책 제목 앞에 <탁석산의>라는 문구를 붙인 것과 그의 얼굴을 책 전면에 드러낸 것은 이제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그의 이름을 빌려 책 판매에 도움을 얻자는 상업적 전략으로 보인다. 그때문인지 이 책은 인문서 치고는 대단히 많이 팔렸다. 그리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국에서 민족주의를 다루는 것은 어렵다. '민족' 혹은 '민족주의' 라는 말은 과잉 사용되고 있다. 대학가에서도 '민족'고대, '민족' XX과 라는 식의 학교이름이나 학과이름 앞에 '민족'이라는 말은 쉽게 달라붙고, 이는 수식되는 학교와 학과의 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까지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학교 이름이나 학과 앞에 '민족'이라는 말을 붙일 하등의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 탁석산이 토론 형식을 빌려 어려운 주제를 대중에 다가가기 쉽게 쓰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론형식의 책은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없어, 저자는 부득이 각 장마다 '강의'라는 꼭지를 만들어 각 장에 해당하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덧붙이고 있다. 토론 형식은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고, 뒤에 붙여진 저자의 생각인 '강의'는 이를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책은 크게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한국의 민족주의는 과잉인가' '한국의 민족주의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일본은 한국에게 무엇인가' '한국 민족주의의 장래를 전망한다' 라는 다섯개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내용을 살펴보자.    우리에게 민족이란 무엇인가? 민족은 문화공동체인가, 핏줄인가, 언어인가, 역사적 유산인가? 저자는 이 모든 것에 부정적인 대답을 내놓는다. 민족이란 우리가 생각하듯 한 핏줄인 단일민족도 아니며, 한국어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민족이라 하지도 않으며, 역사적 공동의 유산을 지니고 있는 자들도 아니라고 한다. 민족은 근대 이후 우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상상의 공동체'(베네딕트 앤더슨의 용어에 따르면)라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것이 필요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적당히 이용해먹을 필요는 있다고 한다.    따라서 민족정신이란 공허한 것이며, 한국어가 사라지면 민족도 사라진다는 것 또한 잘못이라고 한다. 민족은 애초에 없는 것이기에 사라지고 말고 할 것이 없다. 그러면서 저자는 지수걸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민족주의는 근거도 희박하고, 이제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장례를 치를 때가 되었지만 민족주의 지지자들이 지닌 진정성은 존중되어야 하므로 겸손한 마음으로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는 '겸손한 장례식'론을 끌어들인다.    또한 민족주의는 사다리라고 하며,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왔으며 이제 사다리는 필요없다고 말한다. 민족주의라는 사다리는 우리가 힘들게 한칸 한칸 쌓아올린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어떤 것을 향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제 그 목표점에 거의 다 도달해있으며, 마지막 한 칸을 남겨두고 있다.    "민족이란 원래 실체가 없는 애매한 개념이라 그 기반이 취약하므로 국가 건설이라는 희망이 없어지면 그 효용이 이데올로기로 변하거나 모두가 기댈 수 있는 명분 내지 핑곗거리로 전락할 수가 있다" 이는 민족이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그의 주장을 말해주고 있다.    또, 그는 우리의 민족주의가 과잉된 예로 일본을 들면서, 역사적으로 일본보다 중국으로 인한 우리의 피해가 더 컸음에도 우리가 중국에게는 관대하고, 일본에게만 과잉반응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본을 국가 대 국가가 아닌 민족 대 민족 이라는 구도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때 민족은 선악과 옳고 그름의 성격을 띤다.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침략을 받았을 뿐 한번도 남을 침략한 적이 없는 선한 민족이고, 일본은 본래 남을 침략하기 좋아하는 악한 민족이 된다. 도덕적 선의 문제로 전환됨으로써 우리는 명분과 윤리에서 일본을 앞선다고 생각하며 자위한다. 이것이 민족주의를 강화해왔다. 즉 우리 민족은 선하다는 의식이 강화된 것이다. 이에 반해 악역을 맡은 일본의 이미지도 강화된다. 일본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느끼는 좌절감과 시기심이 우리의 민족주의를 견고하게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일본을 하나의 보통  국가로 바라보자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족주의의 사다리에서 이제 국민이 아닌 시민으로 전환하자고 하며, 국가의 소유물인 국민이 아닌 세계시민이 될 때에만 우리는 민족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국민은 국가의 부속물이다. 의무만 있고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불안해해야 하는 존재가 국민이다. 국민은 국가의 감시대상이며 통합과 계몽의 대상이다." 라며, 반면 "시민은 자신의 재산과 자유를 위해 국가를 선택한다. 국가의 부속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국가를 결성하는 것이다. 시민의 재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가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국가 경영자를 바꾸든가 국가체제를 변혁하든가 아니면 국가가 아닌 국가연합을 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근거와 주장은 그를 통해 민족주의를 접하게 된 나로서는 더이상 뭐라 반박할 만한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나의 내공이 너무 적은 탓에 그의 의견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가 고등학교 국사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점은 잘못이지 않나 싶다. 국사를 몰라도 된다는 말로 들리는데 이건 아니다. 오히려 국사과목의 우리중심적 사고방식을 객관적 사실관계로 바꾸어놓고 이를 학생들이 알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그가 지적한대로 국어는 한국어로 바꾸어야하듯, 국사 또한 한국사로 바꾸어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것이 한국사를 몰라도 된다는 말로 환원되지는 않는다. 주관을 객관으로 바꾸자는 것일 뿐 알아야 할 건 알아야 한다. 더불어 세계사도 동등한 관계에서 다루면 될 일이다. 국사를 알아야하는 것이 국가주의과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국사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것이다.
d*****t 2006.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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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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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상당히 익숙하면서도 막연하고 추상적인 말이다. 이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리나라 대표팀에 대한 열렬한 길거리 응원을 보여 주었다. 그와 동시에 일본과 호주의 경기가 있던 날 밤엔 우리 국민들은 호주 의 편이 되어 일본에 대한 야유를 퍼붓으며 호주에 대한 응원 아닌 응원을 보내기도 했 다. 어쨌든 우리나라 경기에 많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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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상당히 익숙하면서도 막연하고 추상적인 말이다. 이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리나라 대표팀에 대한 열렬한 길거리 응원을 보여 주었다. 그와 동시에 일본과 호주의 경기가 있던 날 밤엔 우리 국민들은 호주 의 편이 되어 일본에 대한 야유를 퍼붓으며 호주에 대한 응원 아닌 응원을 보내기도 했 다. 어쨌든 우리나라 경기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웃고 울고 했던 시간도 어느덧 역사의 저편 으로 사라져 버렸다, 사람들은 이제 마치 무슨 일이나 있었냐는 듯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 가 다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 국민들로 하여금 이처럼 엄청난 응원에 몰두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무엇일 까? 또 일본에 대한 무한한 증오심은 어디에서 근원하는 것일까? 이 책을 다 읽고난 지금도 명확한 대답을 찾기 어렵다. 그것은 ''민족''과 그로인한 ''민족주 의''라는 것이 저자의 말마따나 근대 이후에 만들어진 상상의 산물이기에 그런 듯하다. "민족이란 개념이 근대에 만들어져 근대부터 한국역사의 주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근대국가는 역사를 통해 사람들을 국민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토론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매우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 인 탓에 읽기에 고통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민족주의를 사다리에 비교 하면서 이제 그 목표를 달성한 사다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세계시민을 향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피력하는 부분은 상당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체화되고 내성화된 민족주의란 것에 의해 우리의 감성 과 이성을 조종당하고 통제당해왔는지도 모른다. "민족주의의 부정적인 면이 제거되었다는 증거를 원한다면 일본에 대한 유리의 태도를 보 면 될 것이다." (p.159)
s***7 2006.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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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는 사다리다?
"&#65279;민족주의는 사다리다?" 내용보기
민족주의는 사다리다. 철학자 탁석산의 언명이다. 근대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만들어진 민족주의는 세계체제 속의 시민국가가 되기 위한 사다리다. 따라서 탁석산에게 민족주의는 제한된 유효기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는 그런 임시적 도구에 불과하다. 민족주의는 반공주의의 망령이 물러간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이다.무엇보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통일'과 관련해서
"&#65279;민족주의는 사다리다?" 내용보기

민족주의는 사다리다. 철학자 탁석산의 언명이다. 근대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만들어진 민족주의는 세계체제 속의 시민국가가 되기 위한 사다리다. 따라서 탁석산에게 민족주의는 제한된 유효기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는 그런 임시적 도구에 불과하다. 민족주의는 반공주의의 망령이 물러간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이다.무엇보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통일'과 관련해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남북통일의 꿈을 차마 내려놓지 못하는 이가 과연 민족주의나 민족혼을 이념의 쓰레기통에 내버릴 수 있을까?

 

민족주의는 아시아적 질서의 근본적 원칙이다. 중국도 일본도 베트남도 모두 마찬가지다. 한반도 주변정세에 생각이 미친다면 민족주의는 한국이 결코 놓아서는 안 될 가치가 아닌가 싶다. 아시아에서 민족주의는 유통기한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신선하고 가치가 있다. 그리고 민족주의는 평화와 통합의 논리와도 상충하지 않는다. 오히려 평화와 통합 그리고 대화합을 위해서 범민족주의를 제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한국은 일본보다 국가주의는 약했지만 민족주의는 강했다. 민족주의는 한국 사회의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다.

 

"민족과 국가와 관련해 최근에 박노자 씨가 한국에는 민족주의는 있으나 국가주의는 없다고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즉 한국에는 민족주의가 만연해 있지만 국가를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일본의 경우는 반대로 국가는 강력하게 구성되었고 민족은 사라진 느낌입니다. '일본'이라는 국가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 것이 되겠지요. 하지만 내면으로는 강한 민족주의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외국인이 일본으로 귀화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든가 귀화하더라도 일본인으로 사는 것이 프랑스보다 어렵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37-8쪽) 

 

나는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를 구별한다. 그리고 국가주의는 반대하지만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는 반대하지 않는다. 국가주의는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과 헌신을 강조하는 세뇌의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다. 국가주의는 자유, 인권, 평화, 공존의 가치를 무시하고 타자에 대한 증오를 낳을 수 있다. 탁석산의 말대로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이지만 민족주의는 살아 있는 힘이다." 민족은 근대 이후 우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상상의 공동체'다. 남북통일의 숙제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민족주의의 가치를 움켜 쥘 수 밖에 없다. 민족 개념의 해체보다는 앞으로도 민족주의가 가진 순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민족주의는 언제나 완성될 수 없는 미완의 과제다.


z***a 201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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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주체성? 민족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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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무엇인가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다. 내가 알고 있고 사랑하는 한국이라는 개념을 이렇게 무너지게 되는것인가? 그러나 하나씩을 더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이미 21세기에 들어섰음을 사람들이 세계화를 말하는 지금 우리들이 이뤄야 하는 것은 민족주의의 함양이나 국가주의적인 의식이 아니라 시민의식이며 민족국가가 아니라 시민국가를 말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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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무엇인가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다. 내가 알고 있고 사랑하는 한국이라는 개념을 이렇게 무너지게 되는것인가? 그러나 하나씩을 더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이미 21세기에 들어섰음을 사람들이 세계화를 말하는 지금 우리들이 이뤄야 하는 것은 민족주의의 함양이나 국가주의적인 의식이 아니라 시민의식이며 민족국가가 아니라 시민국가를 말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에서 살고 있는 하나의 주체이며 이땅에서 살았었던 이들의 문화를 이어오는 하나의 정신개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민족이라는 말을 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레 이어오던 민족정신과 얼과 문화라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야무지게 역시대적인 것이었는지를 알게되었다. 이제야 다시 깨닫는다. 그렇다. 우리들이 이뤄내야하는 것은 반민족이 아니라 시민국가로서 거듭나는 것임을 민족주의를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틀에서 벗어날때가 되었음을 저자는 주장하고자 한다.
j*******t 2005.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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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웠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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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의 대한 새로운 담론이라거나, 거침없는 호소를 듣고 싶었던   나에겐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토론 형식을 도입해서 재미있게 풀어나간건 좋은데, 서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다소 산만하게 진행된것도 문제이다.   원론적인 얘기로 대부분을 채워서..   조금 김이 빠진듯한 감이 든다..   이해하기 쉬운 문체는 합격점!   하지만 탁 선생님의 명성을 너무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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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의 대한 새로운 담론이라거나, 거침없는 호소를 듣고 싶었던

 

나에겐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토론 형식을 도입해서 재미있게 풀어나간건 좋은데, 서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다소 산만하게 진행된것도 문제이다.

 

원론적인 얘기로 대부분을 채워서..

 

조금 김이 빠진듯한 감이 든다..

 

이해하기 쉬운 문체는 합격점!

 

하지만 탁 선생님의 명성을 너무 믿었던 탓일까...

m****2 2007.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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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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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네임밸류가 꽤 되나 보다. 이제 '탁석산의'가 통하는 걸 보니.   흄 전공자로서 '유명론'을 받아들이는 탁씨에게 '민족'이라는 것은 너무 토대가 없단다. 대충 얘기의 내용은 요즈음 전개되는 '민족주의 논쟁'들과 궤를 같이 한다. 민족주의가 반역이라고 까지 외친 임지현을 비롯한 여러 지식인들의 주장을 포섭하고 있다.   토론을 가정하고, 논자들의 대화체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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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네임밸류가 꽤 되나 보다. 이제 '탁석산의'가 통하는 걸 보니.

 

흄 전공자로서 '유명론'을 받아들이는 탁씨에게 '민족'이라는 것은 너무 토대가 없단다.

대충 얘기의 내용은 요즈음 전개되는 '민족주의 논쟁'들과 궤를 같이 한다.

민족주의가 반역이라고 까지 외친 임지현을 비롯한 여러 지식인들의 주장을 포섭하고 있다.

 

토론을 가정하고, 논자들의 대화체로 책을 구성한 것이 큰 특징이고, 이 책의 미덕이라 생각된다.

'철학의 대중화'에 앞선다는 여러 이들의 평가에 부합하고 있다.

 

민족주의가 우리나라 근대사의 여러 국면에서 긍정적인 기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버려야할 시점이란다. 여태까지 목표지를 닿기 위한 '사다리'로 쓰였을 뿐, 이제부터는 순기능보다는 우리를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니, 사다리를 걷어차잔다.

특히 일본을 그냥 외국으로 보지 못하는 무조건적인 '반일'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단다.

민족주의란게 사실 여러가지와 맞불려있어 생각하면 할수록 복잡해지는게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인이다'라고 자신있게 외치는 이가 있긴하지만, 그조차 사실은?

아무튼 책 내용에 대해서 대충 찬성이다.

 

하지만 목표지가 어디인가에 대한 대답으로서 '세계시민주의', 혹은 임지현이 얘기한 '시민적 민족주의'는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사실 감이 오지 않는다기 보다는 요원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보다 좀더 가깝게 닿을만한 중간기착지를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그리고 유럽을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케이스라고 생각하는 것을 비롯해서 얘기 중에 '사대주의'의 냄새가 조금씩 묻어나는 것이 거슬렸다.

유럽은 민족주의에서 자유로운가? EU가 국가주의로부터의 점진적인 해방이라 볼 수 있는것 같기는 하고, 민족주의는 글쎄, 모르겠다.

과연 민족주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 '우리 민족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촌스런 말이 눈에 덜 띄고, 귀에 덜 들렸으면 한다.

하지만 편가르기 좋아하는 내가 진정한 민족주의자일지도.

k*****k 2008.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