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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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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에 사로잡힌 5여자들을 위해 결국은 자신을 버리는 키류 키류는 필명이다. 한때 쌍둥이 빌딩에서 공무원생활을 하며 지낸 스즈키 마사히코는 승진을 앞두고 있던 어느날 야쿠치 마코토의 소설의 제의를 받게 된다. 평소 글을 쓰는것에 관심이 있었고, 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5천장에 달하는 게임북을 쓰지만.. 책이 나오기도 전에 자신을 부추켰던 야쿠지가 회사에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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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에 사로잡힌 5여자들을 위해 결국은 자신을 버리는 키류

키류는 필명이다.

한때 쌍둥이 빌딩에서 공무원생활을 하며 지낸 스즈키 마사히코는 승진을 앞두고 있던 어느날 야쿠치 마코토의 소설의 제의를 받게 된다.

평소 글을 쓰는것에 관심이 있었고, 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5천장에 달하는 게임북을 쓰지만.. 책이 나오기도 전에 자신을 부추켰던 야쿠지가 회사에서 잘린다.

그대로 묻혀버린 소설과 이혼을 당한 스즈키 앞에 나타난 야쿠지를 붙잡아 자신의 비참한 생활에 대해 어떻게 할거냐며 다그친다.

그때 야쿠지는 스즈키가 쓰던 게임북의 소설을 모티브로 종교단체를 만들자고 한다 영리단체 그렇게 탄생한 "성천진법회"

소설속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종교집단을 찾아오기도 하고 떠나가기도 한다.

종교단체가 점점 이름을 알리고 세력이 커지면서 지방의 유수 기업인과 손을 잡게 되고 세력을 확장해 가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정말 처참하리만치 우리의 생활과 너무나 닮았다.

너무나 잘나고 커지면 그것을 집어 삼키기 위해 다른 세력이 움직이게 되는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거품처럼 무너지는 것은 그들의 교단안에 사람들의 생각이 교조와 일체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자신의 잇속을 위해 종교를 찾아 귀의하다가 버리고 다시 찾아왔다가 다시 버리는 과정에서 교조 스즈키에게 남은것은 이상한 믿음을 갖게 된 5명의 아픔을 가진 여자와 천식을 앓는 야쿠지, 그리고 그녀들을 돌려달라고 언론과 주변인들을 앞세워 압박해 오는 가족들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하나의 종교가 쉽게도 만들어지고 없어지는것보다,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새삼 눈을 떴다.

한때 우리나라에도 휴거라는 이름아래 세상이 악의 손에 넘어갈거라며 자신의 재산과 가정을 풍비박산 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종교인이 아닌 사람이거나 혹은 그 종교가 아닌 사람들은 그들을 미쳤다고 말세라고 욕했지만 그들은 아마 절박했을것이다.

책속의 5여자는 결국은 조교가 말한 믿음을 자신들의 왜곡된 스타일로 받아들이고 조교를 결국은 폭행하고 감금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친오빠[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지낸 사이]를 스스로 칼로 찌른 마사코 그리고 그녀를 도와 아무 죄의식 없이 그에게서 악의 기운을 빼낸다고 함께 폭행하여 죽여버린 여자들..

그들에게 어떻게 세상에 잘못된 믿음을 가질 수 있냐고 어떻게 그렇게 타락할수 있냐고 우리는 말할 수 없다

책 속의 여자들은 저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아무도 그 상처에 눈돌리고 보듬어 주지 않았기에 더욱더 잘못된 믿음으로 승화시킨 것일것이다.

읽는내내 여자들의 모습이 답답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결국은 그녀들을 끌어안고 자신이 만든 사이비 종교의 모든것을 짊어지고 구속되는 스즈키의 모습에서 어떻게 보면 자신이 그녀들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엿볼수 있었다.

 

무엇인가에 사람은 심취를 하면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고싶은 것만을 부각시키고 외곡시켜나간다.

그것에 대해 너무나 실랄하게 비판하고 파헤치는 책이다.

신흥종교의 흥망성쇄를 통해 우리의 인생살이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 가상의례

2권의 묵직한 페이지를 자랑하지만 읽는 내내 긴한숨과 답답함을 가진 그녀들의 이야기와 돈에 눈이 멀어 자신을 속이면서 그래도 그 안에서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스즈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삶이 또한 저러하리라 생각해보았다.

 

YES마니아 : 로얄 y******7 201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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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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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사이비교주라는 글에 단순히 독특하다 느꼈고 아무생각없이 글을 읽었는데 이럴수도있구나 하는 묘한 현실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 사람들이 사이비종교에 넘어가는지 알았습니다. 성천진법회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고 사는데 자신의 말 한마디 들어줄 사람이 없다니 세상은 정말 삭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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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사이비교주라는 글에 단순히 독특하다 느꼈고 아무생각없이 글을 읽었는데

이럴수도있구나 하는 묘한 현실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 사람들이 사이비종교에 넘어가는지 알았습니다.

성천진법회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고 사는데 자신의 말 한마디 들어줄 사람이 없다니 세상은 정말 삭막해지고 사람들은 그 때문에 미쳐가는듯합니다

경쟁사회에 지치고 사회에 도태되어가고 기댈곳초차 없는 많은 사람들, 이들이 그저 위로받고싶어서 찾아간곳이 종교가 아닌가합니다

그중에서도 사이비종교는 이 책처럼 돈을 목적으로 하여 더욱 친절하고 편리를 맞추어주었겠지요

책에서 돈에 대한 집착이나 사람들의 광적인 집착과 욕망이 적절하게 어울려서 인간이 어떤 한지에 대해 막힘없이 알려주는 듯해 나또한 조그만 잘못하면 저렇게 될수도있겠지 싶은데

참 세상살아가는거 힘든거같습니다

책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타락할수있고 미쳐 가는지 깨달았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소름이 돋더군요.

문제라면 차라리 상, 하 두 권으로 만들지 말고 조금 두꺼운 책한 권으로 만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더군요. 책 내용은 여러 요소가 잘 버무려져서 읽기도 좋고 다 좋았는데

전체적인 맥락에 비해 너무 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다가 포기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점은 아쉬웠지만 뜻 깊은 책입니다

현실이 드라마가 된 이 세상에서 종교란 무엇일까요.

한번쯤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m****g 2011.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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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사이비 신흥종교를 통한 인간의 나약함 파헤치기
"[가상의례]사이비 신흥종교를 통한 인간의 나약함 파헤치기" 내용보기
세상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종교가 존재한다. 그것들은 각양각색으로 다른 겉모습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종교의 최종 종착지는 "마음의 안정"이라 할 수 있겠다. 결국 사람들은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미지의 영역인 '신'에게 의탁하게 되고 그 '신'을 모시는 '종교'를 찾게 되는 것이다. 시노다 세이코의 『가상의례』는 신흥종교를 창설한 사이비 교조의 시선으로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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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종교가 존재한다. 그것들은 각양각색으로 다른 겉모습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종교의 최종 종착지는 "마음의 안정"이라 할 수 있겠다. 결국 사람들은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미지의 영역인 '신'에게 의탁하게 되고 그 '신'을 모시는 '종교'를 찾게 되는 것이다. 시노다 세이코의 『가상의례』는 신흥종교를 창설한 사이비 교조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나약함을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서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마사히코는 일 잘하고 승진도 빠른 소위 잘 나가는 공무원이다. 아내와의 사이도 좋아 가정도 화목하다. 하지만 그는 작가가 되기 위한 목표 때문에 아내와 상의도 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한다. 그 일로 마사히코는 아내에게 버림받고 한순간에 집 한 칸 빈털터리 백수가 되어 버렸다. 우연히 자신에게 사기를 쳤던 출판사 관계자 야구치를 붙잡게 되었지만 그 역시 회사에서 버림받은 신세로 거리를 전전하고 있는 노숙자이다. 그들은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신자를 모아 벤츠를 타기 위해, 신흥종교를 창설한다. 사기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애매모호한 종파를 원천으로 그들만의 묘한 종교를 만들어낸 것이다. 마사히코는 예전에 글쓰기 작업에 위해 사전 조사를 해서 얻은 종교 지식을, 야구치는 출판사 영업직의 경험을 통한 특유의 친화력과 사회성을 사람들에게 이용한다. 하지만 백수와 노숙자가 만든 사이비 종교에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혹은 그들을 따르는 신자가 과연 얼마나 생길까!

 

인간은 한없이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없이 나약하다. 『가상의례』는 이러한 모순투성이 인간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한다.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오컬트에 빠진 고등학생, 가정 내 불화 때문에 죽고 싶은 중년 여인들, 호텔에서 사육당하는 젊은 여자, 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경영인, 정치 사안을 영능력자 노인에게 물어보는 정치가, 돈세탁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범죄인, 사이비 교조에게 사기 친 문학상에 빛나는 한물 간 작가, 계속 변죽만 울려대는 매스컴 등등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버거울 정도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결국에는 나약한 인간임을 반복하면서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작가 시노다 세츠코는 사이비 교조이지만 최소한의 인간성과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주인공 마사히코를 통해서 독자에게 매우 현실적으로 그들의 나약함을 표현하고 있다. 마치 이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있을 법한 사연들을 쏟아내고 있기에 이 작품은 단지 허무맹랑한 소설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 된다. 작가가 담담히 현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굳이 독자를 설득할 필요 없이 작가는 읽는 이를 힘 있게 이끌 수 있다. 이는 곧바로 이 작품의 장점이 된다. 『가상의례』는 상당히 긴 이야기의 장편이다. 한시라도 지루한 틈이 있다면 그만큼 독자의 가독력은 급격히 떨어지는 위험 요소을 안고 있다. 하지만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와 신흥종교의 흥망성쇠를 시종일관 흥미롭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는 이는 잠시도 딴 생각을 할 틈이 없다.

 

"한 나라의 종교 신자를 합한 수가 그 나라의 인구 수보다 많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작품 속에서 잠깐 언급된 말이기도 하다. 신앙심과는 무관하게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종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이 비꼬고 있는 함축적인 말이다. 『가상의례』는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부질없고 헛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는 작품이었다.

g****g 2010.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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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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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621페이지, 23줄, 27자.   도쿄 도청의 촉망받는 공무원이 과장 승진 직후 판타지 소설을 쓰기 위하여 사직합니다. 작업실로 아파트도 하나 구했고요. 덕분에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합니다. 400자 원고지 5000매를 다 쓰고 교정까지 본 다음 출판사가(아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출판사의 하청업체가) 파산하였다는 말을 듣습니다. 정식 계약서가 없는 상황이므로 아무런 보상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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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621페이지, 23줄, 27자.

 

도쿄 도청의 촉망받는 공무원이 과장 승진 직후 판타지 소설을 쓰기 위하여 사직합니다. 작업실로 아파트도 하나 구했고요. 덕분에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합니다. 400자 원고지 5000매를 다 쓰고 교정까지 본 다음 출판사가(아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출판사의 하청업체가) 파산하였다는 말을 듣습니다. 정식 계약서가 없는 상황이므로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스즈키 마사히코는 당시 브로커였던 야구치 마코토를 길에서 만나자 잡아서 자기 사무실로 데려갑니다. 진상을 알게된 마사히코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둘은 종교를 하나 만들기로 합니다. 원래 썼던 게임북 [구게 왕국의 비법]을 차용해서 불교적인 색채가 있는 새로운 종파 "성천진법회"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카리스마가 있는 마사히코가 교조가 되고 야구치는 교법사가 됩니다. 둘은 일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상담을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 호응이 있자 현실에서의 집회(이들은 좌회란 용어를 사용합니다)도 엽니다. 우연한 기적이 몇 일어나서 세력이 늘어나고 역시 돈이 되는 사업가가 관여하게 되면서 크게 부흥합니다. 그러자 역시 신흥종파였던 혜법삼륜회의 에코 호주가 나타나 기존의 기울어져가는 작은 종파를 하나 살 것을 제의합니다. 거절하자 보복이 잇따르지요. 당시엔 옴 진리교 때문에 새로운 종파의 종교법인 등록이 어려운 시점이었습니다. '사업으로써의 종교'가 이 책이 내세우는 설정입니다.

 

중간중간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에서의 느낌과 심정 등이 표현됩니다. 창시자의 생각보다는 여기에 참여하는 신도들의 생각에 의해 색깔이 정해지는 것도 현실적입니다. 교의에 대한 바탕이 없으니 신비주의로 가자는 등 읽다 보면 곳곳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2권까지 읽어야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재미로 읽을 만합니다.

 

120616-120616/120617

k****8 2012.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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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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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정말 두껍다.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생겼다. 상,하로 나뉘어 모두 합하면 1200페이지나 되는 분량. 어쩌면 어려워서 중도 포기할지도 모를 책이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 다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종교'라는 무서운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소름돋게 느꼈다.   작가가 되기 위해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것을 버린 마사히코. 불륜을 저지르고 버림받은 야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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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정말 두껍다.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생겼다.

상,하로 나뉘어 모두 합하면 1200페이지나 되는 분량.

어쩌면 어려워서 중도 포기할지도 모를 책이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 다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종교'라는 무서운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소름돋게 느꼈다.

 

작가가 되기 위해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것을 버린 마사히코.

불륜을 저지르고 버림받은 야구치.

둘은 알고 있던 사이지만 그렇다고 친했던 사이도 아니다. 서로의 속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던 사이는 더 더욱 아닌.

그렇게 세상에서 벼랑 끝에 서 있던 둘은 2001년 9.11 테러 사건을 본 이후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왜,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은 벌어지고 시작됐는지에 대한 궁금증.

그 궁금증으로 인해 신흥종교를 만든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두 남자.

신흥종교가 만들어지고 그 종교를 향해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진 자들이 몰려온다.

급속도로 커지면서 '부(富)'까지 얻게 되지만... 뜻하지 않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잠시나마 빛을 보던 두 사람의 삶은 다시 어둠을 맛보게 된다.

종교라는 것이 그들에겐 부를 가져다 줄 하나의 통로로 생각했던 것일까.

최후에 그들에게 종교는 어떤 힘을 줄까.

 

종교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끝임없이 발생되는 문제 중 하나다.

신이 만들어지고 그를 믿고 따르는 무리가 생겨나면서 부와 힘도 함께 시작 되었다.

같은 종교를 믿던 다른 종교를 믿던 그 안에서 그들은 그들만의 법칙을 만들고 그 법칙을 유지하기 위해 권력을 만들어

또 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종교가 있고 그 종교를 통해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잘 쓰면 약이요 잘못 쓰면 독이 되는게 종교다.

내가 믿는 신과 당신이 믿는 신이 다르다고 서로를 욕하고 싸우는  몰상식한 행동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이 질문에 대답해 줄 사람 있을까?

 

아무리 자신이 힘이 세고 능력이 있다해도 최후의 순간에는 신을 찾는 것이 인간이란 나약한 존재이다.

종교를 믿지 말란 것은 아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종교를 믿고 신을 따르는건 누가 손가락질할만한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그 종교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믿어야 하는 것이 진정한 믿을 갖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c******l 2011.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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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의 허와 실을 엿보다 -가상의례 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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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라는 말에 꽂혔었나보다. 신청을 해놓고 당첨되기를 기대했다..그리고 받아서 읽었다. 하지만 그리 유쾌한 책은 아니었다. 신흥종교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람들의 광적인 모습과 그것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했던 두 주인공의 모습도 너무 안타깝고 씁쓸해서 그냥 가슴 한곳이 참으로 먹먹했던 그런 책이었다. 무겁고 어두웠다. 인간은 역시 이렇게 쉽게 약해 질 수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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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라는 말에 꽂혔었나보다. 신청을 해놓고 당첨되기를 기대했다..그리고 받아서 읽었다. 하지만 그리 유쾌한 책은 아니었다.

신흥종교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람들의 광적인 모습과 그것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했던 두 주인공의 모습도 너무 안타깝고 씁쓸해서 그냥 가슴 한곳이 참으로 먹먹했던 그런 책이었다. 무겁고 어두웠다. 인간은 역시 이렇게 쉽게 약해 질 수 있구나, 그리고 이렇게 상대적인 모습을 가질수 있구나를 나에게 가르쳐 준 그런 무거운 소설이었다.

 

공무원으로 안정적으로 일을 하던 마사히코는 게임북작가가 되기위해 가족도 버리고 직장도 버렸다. 하지만 그가 생각했던대로 작가는 될 수 업었다. 자신의 모드것을 걸었지만 결국 모든것을 잃게된 마사히코, 우연히 공원에서 자신을 게임북작가의 길로 빠져들게 한 야구치를 만나게 된다. 야구치를 잡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 마사히코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9.11 테러에 대해 알게되고, 그 사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게된다. 야구치를 이것을 이용하여 종교를 만들자고한다. 우선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상담위주로 종교를 만들게 된다. 모태는 마사히코의 게임북 속의 배경!!! 하지만 이것이 서서히 먹히기 시작했고, 신도들이 차츰차츰 늘어나게 된다. 왕따를 당하는 소년, 성폭행을 당한 여자, 사육당한 여자, 가족에게 소외된 중년부인...마사히코와 야구치가 만든 신흥종교 성천진법회는 서서히 그리고 조용히 커지고 있었다. 여러종교의 교리가 섞인 묘한 종교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게 되고 서서히 확장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교단을 새로 세우기 위해 이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되고, 어떤 소년에 의해 불탄 불상을 다시 만들기 위해 뒷거래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이 종교를 만든 마사히코와 야구치의 손에서 벗어나 점차 광신도들이 되어가고 있는 신도들...그리고 매스컴에 시선에 들어가버린 성천진법회...좀던 신도들을 자신들의 힘으로 통제하고 싶었지만 그것마저 힘들게 되고 결국 새로 구입한 불상이 문제를 일으키게된다. 그리고 다른 신흥종교와 돈세탁의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만났던 것까지 밝혀지면서 마사히코는 곤혹을 치르게 된고, 신도들은 서서히 마사히코를 떠나게 된다. 거기에다가 거의 광적인 신도들은 자신들의 종교인 성천진법회를 공격한 출판사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게 된다. 결국 성천진법회는 처음에 만들어졌던 규모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게임 속 주인공이었던 신들을 진짜 있다고 믿었던 몇명의 여성신도들은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그것이 죄인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광적이면서도 종교에 세뇌당하게 된다. 결국 돈을 벌기위해 만들었던 자신의 종교때문에 마사히코는 여러가지 문제의 주도적이 인물이 되어 형을 받는다.

 

그냥 딱 한마디만 필요한것 같다. 헐~~~~~

사실 처음 읽으면서 굉장히 신기했다. 그리고 이해도 했다. 사실 앞부분 마사히코와 야구치가 종교를 만드는 과정을 읽으면서 '와~~이런 종교적 지식을 장착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말빨만 쎄면 이거 종교 하나 뚝딱 만들겠는데......'라고 행각했다. 나도 이 종교를 믿고 싶을 정도였으니깐... 하지만 우리나라도 신흥종교가 많은 나라이다. 길가다가 몇번 잡혀봤으니깐...진짜 이분들 말 잘하신다. 내 주위에는 이 꼬임에 넘어가 교단까지 들어갔었던 친구도 있다. 사람의 굉장히 약한부분을 파고드는데 어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부분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낸것 같다. 그래서 무겁고 어두웠다. 인간의 가장 아픈 부분과 어두운 내면을 보여주었으니깐

그래서 굉장히 씁쓸했고 슬펐다.

 

-신자가 서른명이면 먹고 살 수 있다. 오백명이면 벤츠를 타고 다닌다. 종교를 일으킨다는 것은 그런것이다.-

-길고 긴 불황속에서 어른들은 막연한 불안과 앞뒤가 꽉 막혀 있는 듯한 폐쇄공포증에 사로잡혀 있고, 젊은이들은 삶을 따분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종교만큼 시대적 요구에 적합한 사업은 없다. - 1권 p33-34

c******2 2011.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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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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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들일 것 같은 종교집단이 어쩌면 지금 존재하는 어느 곳보다도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공간이 아닐까란 생각을 자주 한다.  강아지의 순수 혈통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정통파다 아니다의 경계에서 자신의 종파 이외에는 모두 이단이며 어떠한 여지도 용납하지 않는 종교집단은 책 속에 등장하는 신흥종교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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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들일 것 같은 종교집단이 어쩌면 지금 존재하는 어느 곳보다도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공간이 아닐까란 생각을 자주 한다.  강아지의 순수 혈통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정통파다 아니다의 경계에서 자신의 종파 이외에는 모두 이단이며 어떠한 여지도 용납하지 않는 종교집단은 책 속에 등장하는 신흥종교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신흥종교는=사이비종교라는 공식이 확고한 믿음이자 진실로 존재한다면 이 소설은 아마도 기대의 방향과는 많이 틀어진 곳에서 마지막 책장을 덮게 될 것이다.

 

공무원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가까운 미래에도 그러했을 한 남자.  한 순간의 선택이 그에게서 직장,가정,아내 그리고 장래까지 모두 앗아가 버렸다.

그를 어디에나 있는 흔한 스즈키. 어디에도 있을 곳이 없는 스즈키(p8)가 되는데 일조한 또 다른 한 남자와 함께 TV에서 911테러 장면을 보며 사업으로서의 종교를 생각해내게 된다.

신의 개념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고  또 확실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상징적인 사건이에요. 세계는 종교의 시대로 들어섰어요. 사회 풍속으로서의 종교가 아닌 시스템 저변에 깔려 있던 종교가 앞으로는 우리들을 움직여 갈 거예요(p31)

처음 시작은 인터넷상에서 고민 상담 정도로 시작되었으나  점점 회원이 늘어나고 직접 그들을 방문하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예배당이 생기고 교리가 생기는 등 점점 종교단체가 가지는 모습을 갖춰나간다.

 

현대 사회에는 불황에 지친 어른들, 안전하고 안정된 삶에 지루함을 느끼는 젊은이들, 가족의 와해 속에 안에서도 밖에서도 혼자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그 수에 비례하여 자칭 시대적 요구에 적합한 그들의 사업은 번창해갔다.

그들(신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회시스템과 제도에 대한 지식을 귀띔해 주는 정도가 교조가 하는 일이었는데 작은 것에 위로와 구원을 얻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종교의 범위에 대해 회의가 들었다.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교조는 그동안 보아왔던 이기적이고 음탕하며 속물적인 인물과는 상반되는 심지어 사회로부터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것이 더욱 그런 혼란을 가져왔다.

 

그들이 일으킨 신흥종교의 시작 자체가 허상이듯 존립도 그리 길지 않았다. 모래 위의 성처럼 한순간에 무너지고 교조와 얼마 남지 않은 신자는 살인자,도망자가 되어 있어다. 하권의 전개는 그들의 추락과 같이 쉼 없이 그리고 한없이 진행된다.

이미 변질할 대로 변질한 자신만의 종교 속에서 괴물이 되어버린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가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하며 1000페이지의 긴 긴 이야기는 끝이 난다.

 

긴 이야기만큼이나  읽기 전, 읽으며, 읽은 후 생각의 변화가 큰 소설이었는데 작가는 소설 속 비극이 신흥종교 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변질에 있음을, 또한 일본에 만연한 신흥종교의 병폐를 고발한다기보다는 지금의 순수성과 본질을 잃고 몸집 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변질해 가는 모든 종교집단에 대한 경고임을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d********l 2010.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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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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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종교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했고,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어딘가를 나선다는 것이 귀찮았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왜 다녀야 하는가? 에 대해 알지 못한 채 다녔기 때문일까? 아무 의미 없던 종교생활을 어느샌다 뒤로 했던 나는 지금 무교다. 앞으로도 무교일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어딘가를 나서서 다니고 싶은 마음은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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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종교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했고,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어딘가를 나선다는 것이 귀찮았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왜 다녀야 하는가? 에 대해 알지 못한 채 다녔기 때문일까? 아무 의미 없던 종교생활을 어느샌다 뒤로 했던 나는 지금 무교다. 앞으로도 무교일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어딘가를 나서서 다니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각설하고, 이 책을 읽고자 했던 이유는 종교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점이 시선을 끌었다. 한 때나마 다녔고, 믿었던 종교를 책과 비교해서 어떤점이 비슷하고 다른지 궁금했다. 허구적인 내용을 곁들인 소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시절 느끼고 보았던 종교 속 생활들이 고스란히 보여 새삼 놀랍기도 하고, 책 속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적지않은 페이지 수를 지녔음에도 초반 흡입력이 뛰어나 재미있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긴장감을 주기에는 등장인물들이 주는 강렬함이 없어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했다.

 종교집단의 폐해를 다룬 『가상의례』

 공무원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있던 마사히코는 작가라는 꿈을 꾼다. 달콤한 유혹에 휩싸여, 가족과 직업을 버린 그는 글쓰기에 매진하지만 그 끝은 처참했다. 이도 저도 되지 못하고 나락으로 앉게 된 것인데, 책의 초반부부터 마음이 쓰라렸다. 만족은 못하지만 안정된 직업, 그러나 차마 미련을 버리지 못한 꿈 사이의 갈등은 누구에게나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 큰 고민 가운데 하나다. 무언가를 잃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멋진 동시에 참 불안하고 안타까웠던 모습이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이라면 좋아하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 살고 싶다.
설령 수입이 줄어들거나 사회적 지위와 신용을 전혀 얻을 수 없는 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말이다.’ -p15

 야구치 역시 핵심 인물로서, 그는 회사내에서 불륜을 저지른 끝에 버림받고 노숙자로 전락하는 신세가 된다. 두 사람은 자신의 신세한탄을 뒤로 한 채, 이익을 위하여 신흥종교를 세우게 된다. ‘성천진법회’ 라는 이름을 내걸며, 작은 규모에서부터 시작하게 되는 이 사업은 점차 커져간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담겨져 있는데, 사회의 모순된 부분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할 곳이 없다면 스스로 만들 수 밖에 없어요. ”
“3백만 엔만 있으면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어. 요즘 유행하는 벤처기업 같은 걸 만들면 말이야. 하지만 이익을 올리지 못하면 회사는 존속할 수 없다고.” - p27

 의지할 곳 없던 이들이 종교에 빠져들어 위안을 찾아가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지나쳐 독이 되어가는 과정은 씁쓸했다. 적당히 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여러가지로 알 수 있었는데,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아래쪽을 돌보지 않고, 욕망을 향해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책이다. 종교사업이라는 이름 하에 무수한 사건 사고들이 읽는 내내 조금은 불편했던 것도 같다.

 ‘종교집단의 교조는 언뜻 온화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어도 그 두꺼운 낯가죽을 한 꺼풀 벗기면 야쿠자 같은 놈이 얼마든지 있다. 조심해라.’ -p129


 위의 밑줄 친 부분으로 이 책을 다 표현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자가 하고자 했던 것들을 어렴풋이나마 알듯하다. 종교에 기대는 것이 그리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그것에 미쳐 가정과, 해야될일을 나무란다면 분명 문제가 될 것이다. 적정선을 기준으로 하여 마음 속 아픔들을 기댄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책이다. 너무 힘이 들어 보이지 않는 신에 기대고 싶은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나, 과하다면 자신을 되돌아봐야되지 않을까?

n*********2 2011.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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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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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의 뜻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1,000페이지에 달하는 책 두께를 보고 다 읽을 수 있을까란 두려움도 없진 않았지만 한 번 펼친 책은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는 평소의 생각대로 천천히 읽어나갔다. 활자는 눈에 딱 맞는 사이즈이기에 읽는데 어려움은 없어지만 내용 전개가 무척 더디게 이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책이다. 하지만 두권으로 나누어져 1000페이지에 이를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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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의 뜻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1,000페이지에 달하는 책 두께를 보고 다 읽을 수 있을까란 두려움도 없진 않았지만 한 번 펼친 책은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는 평소의 생각대로 천천히 읽어나갔다. 활자는 눈에 딱 맞는 사이즈이기에 읽는데 어려움은 없어지만 내용 전개가 무척 더디게 이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책이다. 하지만 두권으로 나누어져 1000페이지에 이를 정도면 저자가 분명히 독자에게 전달할 깊은 뜻이 있으리란 생각에 일주일 넘는 독서시간을 할애하면서 완독하였다.

 

주인공 마시히코는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도 하면서 부업으로 글쓰는 일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게임산업과 연계시킨 자신의 작품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야구치의 꾐에 빠져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접고, 글쓰기에 전념하기로 한다. 성급한 결단은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계획했던 사업마저 사기 당하고 만다. 야구치 또한 불륜으로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두사람은 또다시 의기투합해 신흥종교를 창단한다.

 

일본사회가 세계 3대 종교보다 사이비 종교가 더 강세를 보인다는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간간히 들어왔기에 신흥종교 탄생에 새로울 것은 없었다. 하지만 종교는 말 그대로 종교의 의미로 남아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돈'이란 욕심이 들어가면 꼭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사람들이 왜~ 나외에 다른 신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까? 답답한 마음을 어디다 풀 곳이 없기에 나보다는 위대한 누군가에게 맘껏 풀어 놓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 의지할 곳을 찾는데가 종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도가 몰리고 그곳에 이익집단이 생겨나면서 문제는 커지게 되었다.

 

처음 야구치와 마시히코가 세운 성천집법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그들의 속내를 알싸하게 풀어내주는 모습은 정말 좋았다. 여기서 두사람의 욕심이 멈췄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도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들 사이에 생각과 문화의 괴리감이 생겨나게 되었고, 재물에 대한 욕심은 기업가와 결탁하게 되면서 성천진법회는 타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사건은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되어버렸다. 어쩌면 이익을 목적으로 세운 종교집단의 결말은 마시히코처럼 쇄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뻔한 결말은 당연한거라 믿고 싶다.

 

종교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서일까? 아직까지 어느 한 종교에 매달린 적은 없기에 종교에 광신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저 내 마음이 너무 힘들고 외로울때 잠시나마 성스럽다는 신에게 잠시 내려놓고 싶은 마음에 찾아가는 곳이라는 편의적인 내 생각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돈을 벌 목적이 아닌 주인공들처럼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찾아와 마음을 풀 수 있고 신자들끼리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성천진법회가 되었다면 신흥종교로서 일본내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k*****5 201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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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1.2 - 시노다 세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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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으로 떨어지는 한 인간의 정신적 연결 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지력 표출중의 하나가 종교의 힘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니까 더이상 자신을 스스로 지탱할 힘조차 가지지 못하게 될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맡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종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버린다라고 하던데.. 난 잘 모르겠지만 주위에서도 그런 광신적 종교의 집착을 가진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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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으로 떨어지는 한 인간의 정신적 연결 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지력 표출중의 하나가 종교의 힘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니까 더이상 자신을 스스로 지탱할 힘조차 가지지 못하게 될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맡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종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버린다라고 하던데.. 난 잘 모르겠지만 주위에서도 그런 광신적 종교의 집착을 가진 분들을 간혹 보게 되는 때에는 그 집착의 이면에 이러한 인간의 나약함이 분명히 자리잡고 있다는 뒷담화를 들어본 적도 있다는거쥐....뭐 난 그동안 종교에  대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기에 더욱더 종교적 집착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보통적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을수밖에 없다... 그 사람의 내면을 전혀 고려치않는 보이는 그대로의 광신적  형태의 종교적 세뇌에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된다는거쥐..하지만 나 역시도 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의심과 불만을 가지면서도 언제나 나 자신조차 뭔가 무너져내리는 듯한 마음상태를 가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찾게되는 종교적 관념들...뭐라 표현을 해야될지 모르나 하여튼 이런 종교적 이중성이 이 소설 "가상의례"가 전달해주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상당히 두꺼운 아니 매우 두꺼운 내용답게 한 신흥종교의 흥망성쇠에 대한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는 작품이다..일년에 거쳐(?) 사이비종교의 의미를 파헤쳐보았다..ㅋ

 

흔히들 우리들의 인생에 있어서 종교라는 개념을 두고 볼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기독교와 불교의 개념이다..물론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엄연히 있는 나라이고 수많은 종교의 믿음이 존재하는 곳이다..각각의 종교의 목적과 교리등이 어떠한 의도를 가진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역시 그 나름대로의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나 불교의 교리적 형태와 크게 디르지 않을 것이다..여기 이 작품 "가상의례"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인 마사히코와 야구치 또한 자신들의 인생에 있어 실패의 경험을 겪게 되고 영리적 목적의 의미조차 없는 신흥종교를 가상으로 만들어내게 된다.. 몇몇 출판사에세 게임소설을 출판한적이 있는 마사히코는 자신의 판타지소설의 종교적 관념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종교적 색채를 가지고 있는 명상적 종교의 형태를 띤 신흥종교를 만들어내게 되는거쥐..명상적 종교라는 이유가 뭔가 체계적인 교리와 목적성을 가지기보다는 생활과 영리를 목적으로 사기성 짙은 종교적 행태를 의도한 사이비 종교이기 떄문에 명상 이외에는 딱히 설파할 교리가 없지 않겠는가?..하지만 이것도 하다보니 전문적 형태의 교리가 생겨나게 된다..그러니 신자도 조금씩 늘어난다...돈이 있는 신자가 나서게 되고 그렇게 시간과 행운이 종교적 형태로 두 주인공의 앞날에 펼쳐지게 되는데..역시 언제나 문제는 인간이다..돈을 목적으로한 의도된 사이비종교의 목적성과는 동떨어진 심각한 광신적 형태의 명상과 관념적 집착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교리도 의미도 없는 사이비종교의 모습은 진정한 신흥종교의 형태를 띠기 시작하고  교단이 거대해지면 비리도 과하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역시 주위의 사람들에게 갑자기 거대해지고 비리가 불거진 신흥종교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조금씩 펼쳐주기 시작하는데.. 여기에서 인간의 이중성이 나오게 되면서 소설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치닫게 되는데......

 

무척이나 길다.. 임의로 생활고를 타파할 의도로 성천진법회라는 신흥종교단체를 아주 단순한 목적으로 만들어내어 천페이지가 넘는 대서사시를 만들어낸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이기에 가능한 뭐 그런 내용이지만 역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작품적인 부분에서 논하고자 하는 말은 뭐 별거 없다. 인간의 광신적 형태와 현시대의 인간의 나약성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실패를 맛본 인간들의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는것이쥐.... 쉽게 말해서 처음 말한것처럼 뭔가 인생의 낙오자들같은 사람들. 뭔가 파괴되고 인간이기에 가져야될 희망이 사라져버리게 되는 그런 사람들의 희망의 끝에 존재하는 종교적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과 이중성을 사회적 인간군상들의 캐릭터에 실어서 하나하나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출해내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니까 이 소설에는 사이비종교의 흥망성쇠와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내면과 현실과 생활을 담고 있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겠는데...도대체 천페이지가 넘는 내용에 이런 구성으로 일관하면 솔직히 나라도 천페이지가 뭐냐?....만페이지는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역량과 능력이 없기에 시도조차 불가능하겠지만 그만큼 일년에 거쳐(?) 읽어내려간 작품의 내용에 짜증이 많이 나버렸다는거쥐.. 내용과 구성에 비해 너무 길고 단순하다. 이런 내용과 구성에 천페이지를 할애할만큼할 말이 많았다는 사실에 조금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다...중간 중간 뭔가 획기적이고 반전들이 등장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쥐....하나의 그릇(신흥종교)을 제시해주고 그 속에 여러가지 양념(다양한 인간)을 뿌려주고 끓여주고 나서 맛을 보니 니맛 내맛도 아니라 결국 김치(대중적이고 자극적인 가독성)만으로 한 끼를 때우는 형태의 입맛만 버리는 느낌이었다... 또한 그 신흥종교라는 개념이 아주 현실적이고 상상가능한 모습이라서 굳이 길게 뻣어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결말을 파악할 수 있었으나 뭔가 다른게 있는것처럼 질질 끌어나가는 형태의 구성도 마음에 안들었다. 자꾸 말하지만 작가가 의도한 작품의 목적을 보여주는데 이만큼의 많은 분량의 종이가 필요치 않다는 사실이다.. 왜?...신문연재소설처럼 흥미위주의 내용으로 잠시 눈길을 끌게하는 목적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역시 신흥종교 그것도 광신적 형태와 집착적 모습의 종교의 의도을 현시대의 모습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내고 사회적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낸 집필적 의도는 제대로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과 고통과 치유의 목적으로 어설픈 사이비종교마저 하나의 광신적 종교로 탈바꿈해나가는 진행과정이 조금은 소름이 돋는 현실성을 보여준다.. 특히나 작품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사회적 편견과 인간의 이중적 모습과 파괴적 행위들은 아주 적나라해서 도저히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가독성을 보여주니 그나마 천페이지의 분량속에 가독성이라는 위안은 남아있어 다행이 아닌가 싶다.. 사이비종교를 만든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모여든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의 관점인 이중성(종교적 색체가 두드러진 교주와 영리적 이기심이 가득한 사기꾼)을 토대로 그들의 내면과 현실을 잘 살려준 작품이긴 하다. 하지만 역시 너무 길었고 너무 끌었다. 이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이고 실패이다라꼬 난 생각한다..그렇지만 현재의 우리의 현실과 사이비종교들의 실상을 파헤친 내용들이라 두껍지만 읽어내려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가독성은 기본 이상으로 보장이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건질만한 내용을 개인적으로는 못찾았다.



n********s 201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