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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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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20세기 영미소설을 공부하다가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윌리엄 포크너는 노벨문학상은 물론 퓰리처상도 수상 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관통하는 주제인, 남부 사람들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작품을 통해 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작가 윌리엄 포크너와,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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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20세기 영미소설을 공부하다가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윌리엄 포크너는 노벨문학상은 물론 퓰리처상도 수상 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관통하는 주제인,

남부 사람들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작품을 통해 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작가 윌리엄 포크너와, 20세기의 미국소설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s*******p 201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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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과 분노(1) - 윌리엄 포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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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과 분노』는 4부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20~3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변호사이면서 술로 세월을 보내는 제이슨(3세)과 캐롤라인 가족이 놓인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소설이다. 제이슨 부부에게는 쿠엔틴, 캔데이스(캐디), 제이슨(4세), 벤저민 이렇게 3남1녀가 있다.  쿠엔틴은 맏아들로 하버드 대학에 다닌다. 여동생 캐디와 자신이 근친상간을 했다는 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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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향과 분노』는 4부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20~3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변호사이면서 술로 세월을 보내는 제이슨(3세)과 캐롤라인 가족이 놓인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소설이다. 제이슨 부부에게는 쿠엔틴, 캔데이스(캐디), 제이슨(4세), 벤저민 이렇게 3남1녀가 있다.

 쿠엔틴은 맏아들로 하버드 대학에 다닌다. 여동생 캐디와 자신이 근친상간을 했다는 강박감에 괴로워하다가 자살을 한다. 근친상간의 행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소설에 밝혀 놓지 않았다. 캐디가 낳은 딸 쿠엔틴의 아버지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영원히 수수께끼다. 그 수수께끼가 소설의 묘미이기도 하다.

 제이슨4세는 철물점에서 일한다. 모든 면에서 부도덕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병들고 늙은 어머니를 돌보며 집안의 하인들을 먹여 살리는 살림꾼이다. 누나 캐디에게서 양육비를 받고 쿠엔틴을 돌보고 있다. 그는 은행원 자리를 빼앗긴 처지에 때문에 모든 일에 불만족하고 화를 낸다. 특히 조카 쿠엔틴의 생활에 대해 극도로 악의적으로 반응한다.

 벤저민은 소리 이전의 소리로 울기만 하는 백치다.

 

 1부는 벤저민의 의식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둔중한 신음 소리, 듣기에도 애처로운 외침 소리로만 자신을 표현하는 벤지에게 체계나 논리를 기대할 수는 없을 터, 그의 눈에 비친 사건들의 선후관계나 장소는 모조리 뒤엉켜 있다. 벤지는 대상과 상황을 오직 냄새를 통해 인식한다. 직관에 기댄, 원시적인 언어 일색인 그의 묘사는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특히 중첩되는 이름들로 인해서 가족 관계를 파악하기가 매우 힘든다.

 

 

1928년 4월 7일

 

침대는 두 개였다. 쿠엔틴은 그 중 하나로 들어갔다. 그는 벽 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딜시가 제이슨을 그 곁에 눕혔다. 캐디는 옷을 벗었다.

“그 속바지 좀 보라구요. 엄마한테 들키지 않은 게 다행이지 뭐야.” 딜시가 말했다.

“내가 벌써 일렀는걸 뭐.” 제이슨이 말했다.

“내 그럴 줄 알았지.” 딜시가 말했다.

“그래서 네가 뭘 얻었는지 좀 보자, 이 고자질쟁이.” 캐디가 말했다.

“내가 뭘 얻었느냐고?” 제이슨이 말했다.

“왜 잠옷을 안 입고 있어요?” 딜시가 말했다. 그녀가 가서 캐디가 보디스(코르셋 위에 입는 여성 의복의 하나. 가슴과 허리둘레가 꼭 맞게 되어 있음. - 편집자)와 속바지 벗는 걸 거들었다. “자기 몸을 좀 보라구요.” 딜시가 말했다. 그녀는 속바지를 뭉쳐 들고 캐디의 엉덩이를 문질러 닦았다. “때가 몸에 들러붙었어. 하지만 오늘 밤은 목욕을 못해요. 이것 좀 봐.” 그녀가 캐디에게 잠옷을 입혔고 캐디는 침대로 올라갔다. 딜시는 문 쪽으로 가서 불에 손을 대고 섰다. “이젠 모두 조용히 하는 거예요, 알았죠?” 그녀가 말했다.

“응. 오늘 밤엔 어머닌 오시지 않아. 그러니 모두 계속 내 말을 들어야해.” 캐디가 말했다.

“그래, 그럼 이제 자요.” 딜시가 말했다.

“어머니는 아파. 어머니랑 할머니 둘 다 아파.” 캐디가 말했다.

“쉿. 어서 자요.” 딜시가 말했다.

문만 빼고 방이 검게 변했다. 곧 문도 검게 변했다. 캐디가 내게 손을 올려놓으며 “쉿, 모리.”하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가만히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어둠이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둠이 사라지고, 아버지가 우리를 보고 있었다. 쿠엔틴과 제이슨을 본 다음 캐디에게 다가가 입맞춤 하고 내 머리에 손을 얹었다.

“어머니가 많이 아파요?” 캐디가 말했다.

“아니. 네가 모리를 잘 봐 줄 거지?” 아버지가 말했다.

“네.” 캐디가 말했다.

아버지는 문으로 가서 다시 우리를 보았다. 곧 어둠이 돌아왔고, 아버지는 검은 모습으로 문 앞에 서 있었다. 다시 문이 검게 변했다. 캐디가 나를 안았고 나는 우리가 내는 소리와 어둠, 내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뭔가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창문이 보였는데, 나무가 윙윙거리고 있었다. 어둠은 언제나처럼 부드럽고 빛나는 형체로 변하기 시작했다. 캐디가 나는 자고 있었어, 라고 말할 때조차도.

                                                                                                        (107~109)

 

 

 

빛과 어둠,

나무에서 들리는 윙윙 소리,

내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뭔가가 내는 소리,

나와 우리가 내는 소리.

1928년이거나 1910년이거나 혹은 이전의 어느 시점이거나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천지창조의 말씀이 있기 전에 소리가 있었다.

소리 자체가 생겨나기 전에 시작된 것 같은,

소리 자체가 멈추기 전에 멎어버린 듯한 그런 소리.

태초에 울음 소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