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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얼굴을 갖고 태어나야 더 이상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어떤 얼굴을 갖고 태어나야 더 이상의 수술을 하지 않게 될까? 예쁘다는 사실을 인식해도, 예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도 여전히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힐까?
나는 거울을 자주 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얼굴에 자신이 있어서라기보다 거울 볼 시간이 사실... 많지 않다. 아침에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그리고 저녁에 일과를 마치고 씻을 때 빼고는 거울과 친하지 못하다. 처녀 때도 그랬고, 결혼한 지금은 그때보다 거울을 더 안 보는 것 같다. 그런 나를 보고 지인들은 말한다. 더 망(?)가지기 전에 열심히 피부 관리하고 얼굴에 신경 쓰라고.. 맞다. 요즈음은 얼굴도 경쟁력인 시대다. 타고난 아름다운 얼굴이 아니고서야 꾸준히 노력하고 가꿔야 기본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도 유지 못하면서 얼굴을 막(?)굴리는 나는 도대체 뭘까?
친구가 얼마 전 계를 들었다고 자랑한다. 그래서 내가 무슨 계인데 이렇게 자랑까지 하냐고 물었다. 친구는 피식 웃더니 ‘예쁜이 계’라고 말한다. 결혼 전에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그것 말고 코랑 이마 그리고 턱 부분을 살짝 만져(?)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도 예쁜데 뭘 그렇게 만져 주냐고 했더니 어쩜 그렇게 세상 물정을 모르냐며 한마디 한다. 만져주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뭔가를 쏘아주고, 찝어 주고, 째주고, 주입시켜주는 것. 시기적절하게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 그것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비결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요즈음은 아줌마도 적당하게 의료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전보다는 성형이라는 것, 그리고 얼굴에 뭔가를 주입한다는 것에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형외과 의사 지은은 늙지(?) 않는 여배우를 엄마로 두고 있다. 엄마는 정기적으로 지은에게 이런 저런 시술로 젊음을 유지 하고 있다. 엄마는 그런 사람이다. 거울을 보면서 늙어가는 자신의 얼굴을 도려내고 싶다고 소리를 지르며 칼로 온몸을 자해하던 사람이었다. 자신의 불행을 모두 지은의 탓으로 돌리는 엄마. 지은은 원래 소아과에서 일했지만 자신이 수술한 아이가 죽고 나서 고통 끝에 성형외과 의사가 되었다. 강남의 노른자 건물에서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의 병원 옆에 소아과가 들어온다. 이 소아과 의사 역시 성형외과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처음엔 앙숙처럼 지내지만 서로의 아픔을 알아가고 이해하게 된다. 연예인들의 얼굴을 기계적으로 혹은 정기적으로 튜닝(?)을 해주는 지은에게 소아과 의사는 말한다.
“그 환자가 왜 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지, 수술을 결심하기까지 어떤 절박한 상황이 있었는지 또 수술을 한다면 그 절박한 상황이 나아지는지 수술만이 유일한 방법인지 그런 건 묻지 않았겠죠? 물론 환자 자체를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았고요.” (110) 그렇게 신경 쓰이는 소아과 의사와 성형외과 의사. 그리고 시크릿 성형카페에서 이뤄지는 성형에 대한 이야기들... 이 책을 읽으면서 성형의 종류가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쁘띠 성형, 제너스 필링, 피 주사, 칵테일 주사, 페이스 리프트 업, 가슴 수술의 여러 종류 등... 이렇게 많은 시술로 젊음을 유지하고, 아름다움을 유지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렇게 까지 해서 젊음을 그리고 아름다움을 유지한다는 건 어떤 의미 일까?
성형에 부작용은 없냐고요? 부작용이라... 당연히 있죠! 성형의 제일 큰 부작용은 중독이에요. (10) 여자에게 미모의 상실이 주는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 상실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만들어 낸다. 불안은 단순히 불안만으로 끝나지 않은 채 질투, 짜증, 무기력함 등 여러 가지 불필요한 감정을 제조해내며 여자를 나락으로 밀어뜨리기도 한다. (51)
미모 상실이 주는 위력이 대단하다는 말에 동의한다. 뛰어난 미모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아이 둘을 낳고 망가진 몸매와 얼굴을 보면서 우울증이 왔던 나는 그 말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젊음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가씨라는 이름의 이름표. 늘 따라 붙는 아줌마라는 꼬리표.. 그리고 그 상실과 불안을 어떻게 해소 할 것이냐의 의문들. 다행히 커가는 아이들과, 나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최면이 그 시기를 큰 무리 없이 지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아름답게 고치는 걸 뭐라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한군데의 성형으로 자신감이 업 되고, 대인관계가 나아진다면 분명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매스컴에서 나오는 여배우들. 방부제를 먹었다 표현하는 그들의 피부와 얼굴을 보면서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그 경지까지 따라가려면 얼마를 투자해야할까? 궁금하다. 어려보이는 얼굴, 아름다운 얼굴, 멋진 몸매. 모두 경쟁력이 되어 버린 이 시대를 한탄해야 할까? 아님 그것을 줏대 없이 따라하는 사람들을 탓해야 할까?
피부 단장(?)을 무시하고 매일 책을 읽는 나를 보고 ‘예쁜이 계’를 든 친구가 말한다. 너의 피부와 아름다움을 갉아먹는 그 책이 뭐가 좋다고 그렇게 읽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나? 내게 ‘아름다움을 갉아 먹는’ 이라고 표현할 아름다움이 과연 있기나 할까? 나는 아름다움 뒤에 숨은 무식함 혹은 텅텅 비어 버린 깡통으로 살고 싶지 않다. 지금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할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어떻게 보면 나라는 사람도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다. 외모나 피부에 가치를 두고 살지 못하는 답답한 축에 끼는 사람이니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중요함은 ‘만족’이다.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고 다시 성형이라는 것에서 해답을 찾을 것이다. 더 나은 내 얼굴, 더 나은 내 인생을 위해서 욕심을 부린다. 내 생활에서 만족이란 없다. 그런 사람에게 성형은 결국 중독이 되어 버린다. 내 인생에 만족을 느낀다면 다른 이들의 인생을 비교 하며 아파하지 않을 것이고, 외모에 목숨 걸지도 않을 것이다. 누구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나에게 가장 중요한 또 하나의 1%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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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성형외과 거리에서 병원을 하는 지은과 그옆으로 이사오게 된 소아과 의사 의 연애소설뒤에서 얼굴성형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이 간간히 나오는 정보소설이다 성형을 권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대한 민국 서울의 성형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몇년전 까지 하더라도 성형을 숨기는 연예인들이 많았던 반면 요즘은 대놓고 성형을 했다면서 그것으로 또다른 이목과 집중을 반는 연예인들이 많아졌다 인식의 변화보다는 이제는 일반인들도 쉽게 성형을 할 수 있을 만큼 성형의 대중화 때문인 듯 하다 여기 주인공 지은은 성형외과 전에 소아과 의사였던 시절 첫환자가 죽음으로써 그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소아과와 아이들에 대한 반감으로 성형외과로 진로를 바꾸었고 그의 연인이 될 소아과의사 이한재또한 성형에 관련된 가족의 슬픈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로 소아과를 선택하면서 서로 으르르렁 거리다가 연인으로 발전 하게 된다 그안에 연예인들의 얼굴성형과 병원에 성형을 상담하러 오거나 성형을 하는 일반인들의 심경과 상황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시대의 성형의 현실이 잘나타나 있다 보톡스가 일반화 되어 만능 무기처럼 모든것에 이것이 적용되면서 진정한 동안보다는 보톡스를 이용한 동안이 일반화 되어 우리에게 동안 열풍으로 다가오면서 점점더 사람들로 하여금 동안중독 ,보톡스 중독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생각이 든다 그 중 새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피를 뽑아 새롭게 재생하여 다시 자신의 얼굴로 다시 투입하는 피세탁이라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16세기 헝가리에 실존했던 인물 엘리자베스 바토리라는 여자가 자신들의 하녀를 죽여서 그피로 세수도 하고 목욕도 했다는 이야기와 어찌 보면 비슷한 듯 하지만 이것은 진실이라기 보다는 그 당시 여자를 마녀 사냥으로 몰기 위한 잘못된 이야기 일 수 도 있다는 자료가 있다 이처럼 책속의 연예인 고보경이라는 인물에게 피세탁이 잘못 와전되어 엘리자베스 바토리처럼 타인의 피를 사서 그것을 마시고 세수 한다는 이야기가 퍼지게 된다 그것에 대한 오해를 풀긴 하지만 고보경은 책속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 타인의 피로 세안을 하는 것과 나 자신의 피로 만들어진 주사를 맞는 것은 수위만 다를뿐 욕망을 채우기 위한 잔인하고 징그러운 행위인 것은 마찬가지더라구요" 욕망은 그것을 선천적인 것이라 생각할때 본능이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타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 그래서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은 정도의 차이맘 있을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라고 도 할 수 있다 이책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끈질긴 탐욕이 점점더 성형이라는 굴레에 빠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소아과의사 이한재와 성형외과 의사 지은의 사랑은 어쩌면 우리의 양면성과 같다는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생명을 다루는 이한재가 인간의 순수성이라면 성형외과 의사 지은은 인간의 욕망에 물들어 가면서 우리자신을 타락시키고 있는 우리자신의 자화상을 보여주면서 이둘의 연애를 통해 우리들의 순수와 욕망이라는 양면성에서 우리자신들에게 타협점을 보여주려는 시도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안만 부르짖고 사회에서 우리자신들이 우리에게 또다른 굴레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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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있어 미(美)란 목숨과도 같다는 것 - P.33
으슥한 곳에서 누군가 나온다. 당신의 미래를 바꾸고 싶나요? 그럼, 코를 높여줄까요? 아니, 턱을 깎아줄까요? 아예 얼굴을 쏵 바꿔줄까요?
이런류의 책은 아니다. 정수현 작가의 글은.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드는 느낌이었다. 정작가의 책은 딱 드라마원작같은 기분이 든다. 이거 진짠가? 하고 갸웃가리게 만들면서 읽고 나면, 현실과 닮아있고, 그렇게 또 갸웃거리다보면, 어느순간 어느 드라마속 이야기로 변해버릴것 같은 그런 이야기들이다.
<셀러브리티>가 그랬고, <압구정 다이어리>가 그랬다. 현실 속 동화 이야기. 이번엔 어떤 동화가 펼쳐질까? 너무나 많은 연애인들을 만나니, 그들보다 예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솜씨 좋고 머리 좋은 성형외과 의사, 정지은. 잘생겼겠다, 머리좋겠다.. 빠질것 없는 소아과 의사, 이한재. 두사람에 사랑이야기만 있을까? 성형외과를 ’저따위’라고 표현하는 이한재와, 유명 연애인들의 얼굴을 감쪽같이 바꿔주는 정지은. 그 둘사이에 끼어있는 여러인물들.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사람들, 외모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연예인들, 끊임없이 시술과 수술을 요구하는 톱 여배우는 그녀의 엄마, 환자 소개비를 떼어먹으려는 브로커, 성형에 대한 정보와 가십을 퍼뜨리는 인터넷 카페 등이 그녀를 둘러싸고 계속 사건을 만들어낸다. 재미있다. 흔히 바라는 해피앤딩이기도 하다. 거기에 내가 모르는 갖가지 성형시술과 용어들이 나온다. 이 책 한권을 다 읽고 나서, 성형외과를 꽤나 자주 들락거려 본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별별 시술을 다 경험해 본 것같다. "너... 그 얼굴 어디서 샀니?" 이 표현만큼, 요즘 세대와 어울리는 표현이 또 있을까? 튜닝시대라고 말하여 지는 이 시대에 말이다.
정수현작가는 묘하게 끌리는 작가다. 어쩌다 읽게 되었던 <셀러브리티> 덕분에, 정수현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책을 펼치고 있다. 확 끌어당기는 건 분명 아니다. 그런데 그녀의 글들은 어린시절 로맨스 소설같아서 좋다. 여전히 만화 속 감성을 자극하고, 해피엔딩을 그리워하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소설은 사랑스럽다.
사랑과 성형의 공통점은 둘 다 마술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심각하게는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성공할 경우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욕심을 부리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것. - P. 234
여전히, 이 동화같은 사랑이야기가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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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읽은 몇 안돼는 칙릿소설 중에 가장 괜찮았다. 중고딩 시절 할리퀸에 심취해 있었던 나는 나름, 칙릿소설의 등장에 꽤 많은 기대를 했었더랬다. 적어도 할리퀸보다는 나아야하지 않은가!! 하지만 유치한 드라마보다 가벼운 대사와 주인공들의 캐릭터때문에 실망했었던 기억이 많았던지라 이 소설도 별 기대없이 읽었는데 시대적인 화두인 '성형'과 성형을 둘러싼 인물들을 잘 풀어냈고 무게감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잡자마자 두어 시간만에 읽어버렸는데 그만큼 사건전개도 빠르고 흥미로워서 몰입할 수 있었다. 과거에 치료하던 어린아이가 죽었은 트라우마로 성형의가 된 '란' 성형외과의 지은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성형 잘하기로 소문난 여의사다. 그런 지은에게 접근한 고보경이란 늙은 대배우와 성형관련 카페 '시크릿' , 그리고 지은에게 다가온 새로운 사랑이자 과거를 극복하게 해줄 소아과 의사 한재를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성형에 대해,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자신감의 원천에 대해,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성의 인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성형업계의 경쟁과 홍보실태, 성형에 관한 의학지식도 얻어갈 뿐 아니라 의식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만한 소설이다. 작가가 발로 뛰며 자료조사하고 그것을 소설에 자연스럽게 잘 녹여내서 거부감도 없다. 얼굴에 자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형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던 나같은 사람도 이거 괜찮은데? 한번 해볼까...싶어지는 수술도 많고..난 성형의 세계가 이렇게 다양하고 방대한 지 처음 알았다...성형을 통한 자기만족과 그것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통해 자신감으로 드러난다면 물론 이상적이겠지만 무조건적인 미를 향한 중독성성형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뻐져리게 알 수 있게 한다. 내면의 아름다움 어쩌구, 그런건 너무 진부한 얘기인 것 같고...솔직히..이쁘고, 젊어보이면 좋은것이다.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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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싶은 여자의 욕망. 성형에 대한 알찬 정보를 또 읽고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 책이었다.
이토록 많은 수술과 시술이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역시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시들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성형외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소와과 의사의 스토리는 달달하니 예쁘게 포장되었지만 각자의 트라우마에 대한 깊이있는 스토리가 없어 약간 아쉬웠다.
가벼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문제가 담겨있어 결코 가볍지 않은 느낌이었다. 내 여동생에게도 권하고 싶을 정도.
그 사람의 기분이나 상황마저도 판단해버리는 전지전능한 캐릭터들은 내게 깊은 매력을 발산하지는 못한 것 같다. |
![]() 솔깃, 했다. 뉴스나 영상매체에서 성형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예전처럼 ’성형’이 부끄러워 숨겨야할 치부가 아닌, 누구나 해서 이뻐지면 그만, 인 세상이 왔다고는 하지만 나는 여전히 성형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수능치고 쌍거풀 수술은 한 아이들을 보았다. 쌍거풀 수술이 성형으로 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에 손을 댄다는 걸 알았다. 얼마 전에 만난 사촌이 쌍거풀 얘기를 꺼냈을때, 그것도 한명도 두명도 아닌 셋이나 나는 도리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우스갯소리로 엄마가 내 얼굴을 보며 눈은 쌍꺼풀에 앞트임을 좀 하고, 턱은 좀 깎고, 코는 좀 세우면 되겠다 라고 툭 던진 말이 장난처럼 들리지 않는 세상에 내가 놓여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 쇼퍼’는 성형외과의인 정지은 선생님을 둘러싼 ’성형’에 관한 적나라한 이야기를 모두 까발리는 아주 솔직한 소설이었다. 평소에 궁금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고는 쉽게 알 수 없었던 성형에 관한 종류나 에피소드를 소상히 알 수 있었는데, 작가의 유려한 필력이 더해져 순식간에 책 한 권을 뚝딱 읽어냈다. 하필이면 내일 시험이 있는 날 책이 도착해 한 챕터만 읽고 참느라 혼난 책이었다. 책에는 현재도 있을 법한 성형에 관련된 정보를 나누는 ’시크릿 성형 카페’가 있었는데, 유능한 성형외과의 정지은의 생각으로는 대개 성형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소개해주는 것 같지만 결국을 성형을 권하는 듯한 마무리를 짓는 카페였다. 나는 이 책이 ’시크릿 성형 카페’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지, 알아야 써먹는다고 정수현의 소설을 읽을 수록 성형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성형도 아닌 간단한 시술만 하더라도 피부가 생기 있어지고 얼굴이 화사해질 것 같고 그래서 더욱 이뻐질 것 같았다. 여자에게 미모는 곧 자신감으로 이어지니 그 자신감을 쉽게 얻고 싶었다. 정말 얼굴을 사고 파는 세상이었다. 다행인지 모르게 책을 닫는 순간 꼬리를 물던 호기심이 사그라들곤 말았지만. 얼굴이 자신의 이름이 되는 연예인들은 더욱 성형에 적나라한 상황에 놓여있을 것이다. 가끔은 내가 지금 이렇게 평범한 학생이 아니라 연예인으로 살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뜯어 고쳐 예쁘게 한껏 멋부리며 살아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대다수의 연예인들이 성형을 한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여겨졌고 내가 성형을 해본다는 것에 대한 거부심도 많이 줄어들었다. 소설의 마무리는 성형은 남용하지 않으면 21세기 여성의 무기가 될 수 있다로 끝난다. 또한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는 이목구비를 가지도록 권유한다. 얼굴을 사고 팔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말이다. 얼굴은 눈과 코와 잎이 가장 조화로울 때 이쁘게 보인다고 한다. 성형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세상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최대한 자신의 얼굴을 보고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면서 아쉽게 ’페이스 쇼퍼’의 세상을 빠져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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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쇼퍼
성형에 대한 정보는 많다. 사람들을 만나면 요즘 성형에 대한 이야기는 한두가지씩 꼭 하곤한다. 이제는 여자에 국한되지 않고 남자들도 관심을 많이 갖는다. 쌍커풀수술은 이미 성형수술이 아니다. 읽다보면 성형에 대한 많은 정보도 곧잘 얻을 수 있었다. 성형의 수술과 시술에 대한 다양한 방법, 성형을 통해서 아름답게 자신감을 찾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 때론 그런 욕망이 지나쳐 성형중독 같은 문제들을 일으켜, 성형에 대해 사회적으로 안좋은 영향도 많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성형을 예찬하지도 성형을 비판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에게 이도저도 아닌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성형에 대한 넓은 시각과 이해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그 생각에 왠지 동감이 간다. 부작용이 아무리 심해도,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기도 하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자신의 얼굴을 고친다고 해서 부모를 배신한다고 할 수도 없다. 그저 자신의 생각에 따라 판단하기마련이지만, 그 넓은 가치관이 이 사회에서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 원장 정지은, 젊은 여성이지만, 뛰어난 실력을 지닌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녀의 환자로는 연예인, 남자,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나온다. 그녀의 엄마 이해정은 성형을 지속적으로 해달라고 한다. 또 환자를 소개해주는 브로커인 오삼준, 그리고 정지은의 병원의 안좋은 소문을 퍼트리는 인터넷 등등. 다양하게 얽힌 실타래들이 묶여서 이야기를 쏟아낸다. 또 한명의 주인공인 소아과 의사 이한재, 어려서부터 꿈이 소아과 의사여서 그런지 더 감정을 몰입하며 읽었던 것 같다. 그 둘이 서로 이런저런 사건으로 묶이면서 점차 인연을 맺어간다. 성형외과는 사람의 꿈을 이루어줄 수도, 한순간에 짓밝아버릴 수도 있는 곳이다. 정수현 작가는 압구정 다이어리로 이미 독자들에게 유명하다, 이번 역시 여성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페이스쇼퍼라는 책을 출간했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다 슬프고 그렇다지만, 이 소설에는 아름다움이란 것이 특별하다. 누구나 아름답고 싶어하고, 젊고 싶어한다. 모두 자신의 외모 컴플렉스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는만큼, 또한 성형외과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들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직업임에 틀림없다. 두 의사의 러브스토리 또한 소설의 뜨거운 재미가 되어준다. 밝으면서도 어두운, 성형이라는 매혹적인 요소를 가진 소설, 거기에 사회적인 어두운면을 그려내면서도 화사한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낸 정수현 작가, 성형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성형을 했었던 사람들, 성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이유를 갖고 이 책을 읽을 것이다. 자신의 어떤 마음을 치유받고 싶어서든지, 정보를 얻고 싶어서인지, 그저 호기심에 이 책을 들었든지, 모두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데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희망을 조금은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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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압구정, 청담동에서 유명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미용성형외과 까칠 여의사이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은근히 라이벌 관계에 놓이게된 주예나와 고보경을 환자로 받게되고, 옆사무실에 성형외과를 혐오(?)하는 소아과가 개업하면서 벌어지는 '성형외과'안에서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제는 쌍꺼풀 수술쯤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해진 세상에서 정말 본인이 원하는 아름다움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남들의 시선에 의해 보이지 않는 기준으로 결정되어지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게된다. 작가는 상처입고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인물들을 통해 성형이란, 자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얼굴의 '조화'를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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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성형'을 계획을 세웠다가 예상보다 일찍 회사로부터 호출당하는 바람에 무산됐다는 동기의 말에 뜨악했던 기억이났다. 의료 관광 주요 마케팅 포인트가 '성형'이라는, 관련 업계 종사자의 말도 생각났다.'약간 의학의 도움을 받았다.'며 성형 사실을 고백하는 연예인들을 칭찬해주는 신문 기사들도 떠올랐다.
[페이스 쇼퍼], 제목부터 발칙하다. 칙릿 소설 전문가답게 작가 정수현은 20~30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성형'이라는 주제를 아주 경쾌하게 그러나 너무 가볍지 않게 - 생각할 문제까지 던져주며 - 이야기를 풀어냈다. 탄탄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성형 전문용어들이 작가의 성형 수술 의혹을 불러일으킬만큼 상당히 디테일하다. 그러나 이는 에필로그에 드러난 것 처럼, 실제 의사들에 대한 작가의 끈질긴 인터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전반부는 성형외과 전문의, '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는지 '내 병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뤄 '나'의 에세이 같다는 느낌이 든다. 중반부 에서는 로맨틱 소설의 냄새가 난다. 시크한 성형외과 여의사와 넉살좋은 소아과 남자의사가 등장하며 주인공 '나'의 이름도 밝혀진다. 각자의 사연과 트라우마가 밝혀지며 에피소드를 만들 준비를 한다. 종반에서는 추리 소설을 읽는 듯 하다. 두 의사와 다른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일들 그리고 그것의 해결과정이 나타난다. 설마 이렇게 확연히 범인을 드러낼까 싶어 비틀어 생각하던 내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사건이 밝혀지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흥미롭다.
'성형'이라는 책의 주제가 '여자' '질투' '연예인' 얼굴' '돈' '수술' '아름다움'과 같은 뻔한 이야기들을 연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페이스 쇼퍼]는 무수한 아포리즘을 남길 만큼 무게있는 생각들이 가득하다. 우선, '성형'에 대한 단상이 있다. "성형도 쇼핑이라는 말 맞아요. 하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단지 이윤만을 위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올려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을 이용했다는 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형은, 여성을 행복한 천국으로 안내하기도 하고 불행한 지옥으로 안내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325p)" "성형은 콤플렉스를 고쳐줌으로 인해 수동적인 자세를 능동적으로 바꾸준다는 겁니다.(350p)" 에서 처럼 '성형'은 단순히 '신체의 일부를 고침'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즉, 물리적인 수술(혹은 시술)은 궁극적으로 내적 의지와 삶에 대한 자세까지 변화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美'에 대해 여배우들의 자세도 다시 곱씹게 한다."얼굴이 확 녹더라도 새살이 돋아 예뻐질 수만 있다면 황산이라도 뒤집어쓰는 게 여배우야.(61p)" "여자는 무섭지만, 여배우는 더 무서워요. 성형으로 지옥의 문턱까지 다녀온 톱스타 여자는 더욱더 상상을 초월하죠.(340p)"에서 여배우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탐닉은 실로 굉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용에 등장하는 - 실제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듯한 - 여배우들의 성형외과에 대한 독점욕과 젊음에 대한 시기는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그러나 그 수위에 대한 놀라움 이전에 외모로 연예인을 평가하는 시선이 느껴져 씁쓸했다.
그리고, '환자에 대한 의사들의 자세'이다. "그 환자가 왜 그 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지, 수술을 결심하기까지 어떤 절박한 상황이 있었는지, 또 수술을 한다면 그 절박한 상황이 나아지는지, 수술만이 유일한 방법인지, 그런 건 묻지 않았겠죠? 물론 환자 자체를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았고요.(109p)" 이 말을 접하기 전까지 의사들은 '환자가 하자는데로 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이윤이 목적이든 아니든 간에 상관없이. 하지만 의사들은 사람들의 '병'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들의 삶을 치유하는 일종의 심리치료사라는 생각을 했다. 한마디로, 환자들의 본질적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하는게 진정한 의술이 아닐까? "환자가 원하는 수술과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과연 어떤 게 옳은 것일까.(242p)"라는 '나'의 말처럼.
마지막은 세상에 '대처하는' 자세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연예인 K양처럼 자신의 이득을 위해 대중도, 의사도, 병원도, 돈도,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해피엔딩의 결말은 "남에게 상처 주는 일을 하는 건 나쁠 뿐 아니라 멍청하기도 한 거야.(345p)"라는 소아과 의사의 말이 절대 옳다는 걸 알려준다.
'고등학교 졸업 선물은 쌍꺼풀, 대학교 입학 선물은 코'라는 말이 쉬운 시대가 왔다. 강남, 압구정, 청담동은 유명한 성형외과들이 가득해 성형 거리라고도 한다. 성형 관련된 온라인 모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따라서, '통과의례'처럼 되버린 '성형'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때이다.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재고해야 한다. 세상이 '견적내기'를 종용한다고 생각하는가. 성형 거리를 방문하기 전에 이 책부터 읽어보자. 지금 우리가 방문할 곳은 병원이 아니라 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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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쇼퍼의 표지를 보면 위에는 아름다운 여자가 있고 밑에는 왠지 석고팩을 한듯한 아무래도 여성일듯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책 제목이 말해주고 있듯이 얼굴을 사는 사람 성형에관한 소설이었다. 아..표지를 보면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우행록과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람은 책을 읽기전에 선입견을 갖고 있다. 나또한 이작가를 모르면서 그동안의 책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부유층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가로만 생각해왔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은 만들어줬다. 뭐랄까 우리가 그동안 국어시간에 배웠던 현대문학등 어떤 수사법이며 무엇을 상징하는지 묻던 교과서에만 있던 책이 아닌 그저 발랄하다고 할까 자유로운 책같았다. 뭔가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그렇다고 우울하지도 않고 표면적으로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책을 만들긴 했지만서도 꼭 책의 주인공이라는것이 한정적으로 정해진건 아니기에 그렇지만 그책이 남들에게 거부감혹은 사회계급의식을 조장시키지 않는다면 뭐...어쩌면 소설이라는것도 세월에 따라 달라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첨에 나오는 인터뷰를 보면서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된 성형용어를 보면서 뭐지 성형의 부작용 혹 그런것들을 밝히는 책인줄 알았는데 "아니, 왜 하필 같은 층에 저따위 성형외가 있는 거냐고! 왜 진즉에 말 안 했어? 내가 성형외과 싫어하는거 몰라?"문구를 보면서 앗...아니다 싶었다. 음..단순하게 성형의 우리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표방하는 책이 아니다. 이건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복선이지 싶었다. 역시나 첨이랑 반대로 이제는 로맨스 소설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줄정도로 남주와 여주의 싸우는 느낌은 읽는 독자에게 이둘은 반드시 연결된다 하는 느낌을 주었다. 너무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가...여하튼 주인공은 성형외과에서 잘나가는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여성으로서 왠지 도도하고 차가워보이는듯 하지만서도 알게 모르게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병원 옆자리에 소아과를 개원하는 이한재라는 남성은 완전 성형을 혐오하는 그런 인물로 비쳐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을 보면 투덜투덜 되면서 어떻게 사랑으로 변하는 계기를 가질까 싶었다. 음...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성형외과에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은 여성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제는 남성들 또한 성형이라는 매직같은걸로 자신을 바꾸려한다. 솔직히 말해서 난 성형이라고 하면 연예인들만 하고 잘사는 부유층 사모님등 그런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여성에게 있어서 미라는 기준은 참 애매모호하게도 잘사나 못사나 이쁘나 못생겼거나 더욱더 나아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숨겨져있다. 그래서 성형중독이라는 말이 나오는것 같다. 예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나온 아줌마 소위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는 그 아주머니도 성형중독으로 인해서 부작용에 시달리다가 치료로 많이 호전되었다고 저번에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우리는 그런걸 보면서 왜 그랬을까?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정작 자신도 그럴수있다고는 생각을 못한다. 그냥 한번만 하면 되는거 아냐..아님 두세번정도로 끝내야지 어쩌자고 계속 끊지를 못하고 빠질까 싶은데 마약중독처럼 성형도 중독이지 싶다. 한번 그 속에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하는...그렇다고 우리가 성형을 하는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할수는 없다. 사람들은 모태미인이다 그런말을 쓰면서 성형미인에게는 손가락을...모태미인에게는 환영과 사모를 내비취지만 어쩌면 성형을 하게 만든것은 우리들이 아닐까...아름다움이라는 기준은 사회 세월에 나라마다 전혀 틀리다. 책에서 나왔듯이 장희빈이라는 여성이 이세상에 나온다면 정말 이쁠까? 아닐것이다. 인간...특히 여성은 누구나 늙고 싶지 않고 더욱더 나이보다 어려보이길 바라는것은 허망된 욕심인걸까..솔직히 보톡스 말만 들었지 뭔지는 잘모르겠다. 그런데 책에서 보톡스는 신의 손 마이더스의 손 마냥 모든것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과연 내 몸안에 어떤 뭔가가 들어가 있다면 마냥 좋을수만도 없을것이다. 미에 대한 찬양은 어쩌면 이세계가 끝나는 종말이라는 과연 그 시간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시간이 와도 계속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런 그사람들에게 과연 돌팔매질을 할수 있는 자가 있을까...남자들이 더욱더 원하기에 여자들이 더욱더 열을 올리는게 아닌가 싶다. 성형은 정말 완전히 나쁘다 좋다라고는 말할수 없을것 같다. 어쩌면 정말 필요한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방법이기에 자신의 콤플렉스때문에 항상 사회가 자신에게 태클을 건다는 사람들에게는 성형이란 정말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거기서 멈춰야하지만 그 멈춤이라는것이 쉽지는 않기에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진짜 딱 여기까지만 해야 되는데 걷잡을수없이 빠져들고 헤어나오지 못하기에 성형이라는것은 독이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페이스쇼퍼라는 책에서는 성형에 대해서 흑과백처럼 나쁘다 좋다를 말해주고 있지 않다. 어쩌면 선택이라는 것은 그사람 자신에게 달린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친 성형은 독이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음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몸매 똑같은 얼굴을 한 그런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다보면 정작 미인이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말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같이 성형에 전혀 무지한 사람이 읽으면서 느낀점은 성형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가끔 나도 받고 싶다라는 느낌을 살짝 부추기도 했지만 또한 그만큼 고통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와 함께 재밌게 볼수있었던 책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