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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무희,멋진 경마 장면,목욕하는 여인들... 움직이는 인체에 대가,일레르 제르맹 드가 날아오르는 듯한 무희들의 모습을 보고있노면 그들의 거친 숨소리,땀내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일찍부터 자신의 재능에 몰두했던 그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으로 주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했고 그로인해 자신도 고독속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의 그림속에는 인간에 대한 혐오만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벨렐리 가족>을 보면 표면화되지 않은 부부간의 갈등까지 포착할 수 있는 인간 내면에 대한 성찰이 느껴지며, <오른쪽을 보고 앉은 에두아르 마네>를 보면 조용하고 명상적인 마네의 모습에서 긴 세월에 걸친 마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단지 아름다운 무희만을 생각하면서 드가를 본다면 그건 빙산의 일각을 보면서 전체로 생각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리라... 아름답게 변형된 무희가 아닌,보는이의 마음까지 불편하리만치 지독한 사실성...그것이야말로 드가를 재능있는 화가가 아닌 천재화가로 불리우게한 원천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작업에 온 정신을 빼앗긴 드가는 남들에게 냉정한 인상을 주었고 그의 퉁명스러움은 그때부터 이미 유명했다. "형의 머릿속에서 들끓고 있는 감정들을 살펴보면 정말 놀라울 지경이다"1864년에 르네가 한 말이다 그는 이어서 드가에게 느끼는 가족들의 불안을 이렇게 피력했다. "형은 재능있는 화가가 아니라 천재 화가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런데 단 한가지,형은 과연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려고 하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