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설. 그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깊게 갉아먹을 수 있는지, 얼마나 쥐고 흔들어 놓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평생을 누군가의 독설로 인해 상처를 받아 모든 것을 포기하고 껍데기로만 살아온 누리아와 강제강금이라는 무자비한 상황에서마저 범인의 말로 인해 마지막까지 정신을 지배당하는 바르바라까지. 결국 독설에 의해 피폐해진 두 모녀의 이야기랄까. 작가가 던지는 ‘독설’이라는 화두에 책을 덮은 뒤에도 마음이 묵직해지는 소설이었다. 나는 심장 말랑한 누군가에게 독설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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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심리묘사에 놀랐습니다. 먼저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집에서도 계속 생각나서 소장용으로 한 권 샀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안개에 잠긴 것 같이 우울하고 느릿합니다. 인물들 내면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데 실제로 있는 인물들처럼 개개의 성격이 명확하고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책끝을 읽다에서 결말 스포를 미리 봐버려서 반전이 반전이 아니었지만 굳이 반전요소가 아니라도 매력적인 책입니다. 결말에 만족스럽고 인물들에 만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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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 강한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저에겐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로사노 형사 아내가 언급한 노란색 셔츠 입니다. 그리고 아내, 여자의 말은 무조건 옳다. 라는 말...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소설책을 접할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책 제목이 왜 독이 서린 말 인지는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독이 서린 말이 결국 모든 사건의 흐름을 단절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칭찬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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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스페인 추리소설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소녀 바르바라가 가출하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졌다가 한 공중전화에서 집으로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전화는 중간에 끊겨버린채 가방과 핏자국만 남기고 바르바라는 실종됩니다. 4년동안 한 가족은 붕괴되고 바르바라의 어머니는 오직 남편에게 모든 결정을 떠맡기고 유령처럼 살아갑니다. 살아있지만 절망적인 바르바라의 시점과 강압적인 남편과 무기력한 아내, 바르바라의 남자친구와 교사, 친구 등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4년간 추적해온 정년퇴임 직전의 형사의 시점, 딸을 잃은 어머니의 시점을 번갈아 교차시키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이야기의 열쇠는 제목에 있습니다. 바르바라와 어머니는 한 사람의 말, 폭력과 같은 말 때문에 자신을 잃고 영혼을 살해당한 사람들 입니다. 하지만 끔찍하고 가슴아픈 사건의 전말이 밝혀혀지고 폭력의 희생양들은 희망을 얻게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청소년 권장도서라고 하는데 모든 부모와 자녀들이 읽어봐야 할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끔찍하고 잔인하지만 그럼에도 바르바라의 비극은 여전히 우리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