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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와 영화는 봄날 푸른 하늘 아래 눈부시게 흰 꽃봉오리를 터뜨렸다가 봄볕이 여물 무렵 누렇게 시들어 져 버리면서 땅바닥에 시꺼멓게 들러붙는 목련꽃처럼 덧없었다. 그래도 목련은 이듬해 봄이면 다시 꽃봉오리를 터뜨린다지만, 인간사는 그런 희망적인 윤회가 적용되지 않았다. 여름을 맞은 껌딱지의 얼굴은 누렇게 떠 있었고, 팽팽했던 근육은 서서히 줄어들어 무림에서 추락하는 자는 복근이 없다는 걸 증명하고 있었다. 권좌에서 끌려 내려온 껌딱지를 가장 먼저 배신한 건 측근들이었다. 오랫동안 껌딱지 그늘에서 숨죽이며 곱실거리던 이들은 이빨 빠진 호랑이, 아니 점성 빠진 껌딱지한테 가장 먼저 등을 돌렸다. (p. 79)
그런 현실에서도 껌딱지는 어떻게든 다시 권좌에 오르고자 한다. 태평양 건너 어느 야구 선수가 했다는 말을 떠올리기도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p. 81) 그러나 껌딱지는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다. 현대의 무림에서는 복근뿐만 아니라 자본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른다. 그래서 껌딱지는 결국 자본에 무릎을 꿇는다. 그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도 해도 그렇다. 어쩔 수 없이 그는 비겁해 보인다. 복근과 자본이 없어서 욕과 허세로 무장해서 더욱 그렇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것으로 무장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아무도 들어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표제작「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의 주인공 껌딱지는 권좌에 올라 보기나 했지, 다른 단편들의 주인공은 권좌와는 아예 거리가 멀다.「표류」의 주인공은 오리배를 타고 표류 중이고,「최후 진술」의 주인공은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산업 재해로 인한 죽음에서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했던 사람은 뒷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본만 앞선다.「가방에」의 주인공 아버지는 채권자들을 피해 가방에 숨는다. 그렇게 자본은 사람을 쉽게 사물화한다.「구토」의 주인공은 한 아이의 죽음이 학교의 명예에 빠르게 지워지는 현실에 구토를 참을 수가 없다.「을지로 순환선을 타고」의 주인공은 앞만 보고 살기 위해 버마에서 한국으로 왔지만,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채 을지로 순환선에 올라 돌고 돌 뿐이다.「붉은 브래지어」의 주인공은 사흘에 한 번씩 아버지에게 주판으로 맞는다. 고모들 지갑에 손을 댔다는 누명을 쓰고는 더 많이 맞는다. 거기에 왜 고모들 지갑에 손을 댔을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의문은 없다. 오직 결과에 집중하고 응징만 있을 뿐이다. 그나마 희망이라면 그 무시무시한 응징 앞으로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을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서른이 훌쩍 넘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김해원 작가는 글쓰기가 기웃거리는 것, 그래서 자신은 구경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꽤 오래전에 했던 반도체 장비 회사 홍보 일과 반도체 회사에 다니다 백혈병에 걸린 여자를 연결해서 생각하고는 구경꾼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나는 구경꾼이 아니었다. 나는 이 세상 어느 골목길에 깊숙이 발을 딛고 서 있었다. 내 발 아래만 보고 어뜩비뜩 걷느라 내가 무엇인지 몰랐다. 나는 이 세상의 일부였다. 작년 4월, 단 한 명의 아이도 구하지 못한 이 끔찍한 세상을 만든 어른 중 하나였다. 이런 어른이 되었다는 게 부끄럽고, 그런 어른이 글을 묶어 낸다는 건 더 부끄러운 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 이토록 무기력한 어른이 되지 말라는 것뿐. (p. 221 작가의 말)
김해원 작가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구경꾼이 아니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게 그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본으로 인해 사물화되고 있다. 자본이 사람을 앞서고 있는 것이다. 다시 사람을 앞세우려면 구경꾼들 무리에서 나와 손을 내밀어야 한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제는 알겠다. 무시무시한 응징 앞으로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바로 희망이라는 것을..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지만, 복근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그것도 꽤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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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편의 단편 소설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표류, 최후 진술,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가방에, 구토, 을지로 순환선을 타고, 붉은 브래지어 까지 7편 그 중에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인데
껌딱지이자 최진영인 욕쟁이지만 싸움 실력은 없는 짱의 비참한 몰락과 안타까 운 또는 눈물겨운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102쪽 "그건 내가, 아니 제가 친구들한테 때렸다고 뻥친 거 라……. 정말 서준성이한테도 물어보세요. 정말이에요, 저 는 손도 안 댔어요."
103쪽 마음이 다급한 껌딱지는 자꾸 말을 더듬었다. 그는 자신 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학생부 부장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 은 거였다. 저는 이미 1학기 때 짱의 권좌에서 끌어내려져 근 석 달 동안 싸움다운 싸움을 하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이 극심하게 덜어져 예상하지 못한 공격에 반격은 해 보지도 못하고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썼습니다. 정말이라니까요. 껌딱지는 사력을 다해 진실을 밝히려고 했지만, 부장은 매 정했다.
다음은 붉은 브래지어. 야한 내용은 절대 아니고요. 늘 지갑에서 슬쩍하는 좀도둑으로 몰리던 남동생과 고생한다고 위로 받던 누이, 인주! 그리고 지갑에서 돈이 없어졌다고 주판으로 맞던 남동생 인혁 그런데 실제 도둑은 누나! 그 사연의 시작은?
218쪽
나는 어릴 적 한 여자아이를 떠올렸다. 싸구려 머리띠를 한 비쩍 마른 여자아이는 마트 속옷 매장을 지날 때 쭈뼛거 리면서 말햇다. "저기요, 저 속옷 사야 하는데요." 뭐? 저기, 그게 ……. 여자아이는 끝내 말하지 못했고, 앞장서 걷던 부부는 속 옷 매장을 지나쳤다. 부부의 뒤꽁무니를 선뜻 따르지 못한 여자아이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쳐다보던 건 작 고 흰 브래지어였다.
214쪽 나는 준수한테 등신이라는 욕을 먹고는 이불을 뒤집어 쓰며 누웠다. 그러다 잠이 들었다. 고모들이 소곤대는 소 리만 듣지 않았어도 아침까지 쭉 잤을지 모른다. "아니, 한서방이 그래? 인주가 그랬다고?" 큰고모가 누나 이름을 대는 순간 나는 퍼뜩 잠에서 깨어 났다. 잠은 저만치 달아나 버렸는데, 기척을 할 수 없었다. "그래, 왜 그날 한 서방이 명현이 결혼식 날 명현이 삼 촌이랑 죽의금 받았닪아. 그런데 축의금 받는 데서 인주 가 계속 붙어 있더라는 거야.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그러더 래." -중략- "왜 그날 언니가 그랬잖아. 인주가 꽤 사치를 부린다고. 아르바이트해서 다 제 옷 사 입나보다고."
왜? 무슨 이유로 인주가 돈을 훔쳤는지 그리고 그 돈으로 무엇 을 했는지는 전혀 나와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주가 돈을 훔쳤 었고 인혁이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은 분명한 상황. 그리고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참 지능적으 로 쓰여진 단편 소설!
어떻게 보면 인주도 돈을 훔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직접 이 단편을 읽어보면 느끼시겠지만 참 경쾌하게 읽을 수 있습 니다. 군더더기가 적고 갈등이나 복선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 지만 작가는 오픈된 결말을 작성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어. 당신은 어 떤 마무리를 원해?"라고 외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간만에 가벼운 그렇지만 여운이 결코 가볍지 않은 단편 소설을 읽었 으면서도 마음이 무겁지 않거나 무겁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김해원 작가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부조리를 강하게 외치지 않으면서 유머 러스하게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그럼에도 우리는 웃으면서 이번 삶을 살아야돼.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이 리뷰는 운 좋게 서평단에 선정되어 증정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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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김해원
차례 표류 최후 진술 추락하는 거은 복근이 없다 가방에 구토 을지로 순환선을 타고 붉은 브래지어
나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건 틀렸다고 생각해 요. 마라톤은 정해진 노선을 무작정 빨리 달리는 거잖아 요.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표류죠. 스스로 항로를 개척 해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항구에 닿아 닻을 내리는 것! 그게 인생인 거죠. +27
역학조산지 뭔지 했으면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얘길 해야 할 거 아냐. 그냥 어렵다니. 맞은 놈은 있는데, 때린 놈은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다는 말이야, 뭐야? 이 런 개눔의 새끼들……. +48
여보, 판단하기 어렵다는 말은 때린 놈이 확실히 있다 는 거야. 때린 놈이 없으면 판단할 필요가 없잖아. +49
죽음보다 더 무서운 건 아이 들의 시선이었다. 아이들의 눈은 냉혹한 감시자이며, 입은 잔인한 유포자다. 아이들의 잔혹한 소문은 산 자나 죽은 자나 가리지 않는다. +143
죽은 사람은 있어도 뉘우치는 사람은 없었다. +184
불쌍해……. 그래 모두 불쌍하지. 남의 손에 죽든, 스스 로 죽든. 다 지옥이야. +190
표류로 조금은 가벼운 시작은 붉은 브래지어의 먹먹함으로.....
한 편을 뽑을 필요가 없다.
단편들로 이루어져있지만 메세지 속 분명한 이야기가 오늘의 우리 모두가 들을수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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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을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단한다. 성숙된 자아든 미 성숙된 자아든 자신이 가진 슬픔이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이고, 자신의 고민이 가장 큰 고민이고, 심지어 단체사진에서 자신의 얼굴을
가장 먼저 찾는다. 자신의 모든 것을 우선 순위에 두었으면, 자존감도
높아야 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타인의 눈을 더 의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존감이 낮다고 한다. 자존감이 있고 없는 것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당연히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행복도가 훨씬 높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자기계발의
포멧처럼 작은 목표를 세워 도달해 가면서 점점 큰 목표를 성취 하는 것이다. 둘째. 일과 가정 그리고 취미생활의 조화가
필요하다. 어느 한곳에 all in 하는 것도 소홀함도 없어야
자존감이 높아진다. 셋째.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남에게 관대한 것이 좋듯 자신에게도 관대 하라. 너무 엄격한 잣대를
대면 자칫 자신에게 실망하여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넷째.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라. 서양속담에 재물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친구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과 연결된다. 육체적 건강을
유지 하려면 적절한 식단과 운동이 필수요건이다. 다섯.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끌어 당김의 법칙이 우리 인생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을 부르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을 부른다. 돈도 공력도 필요 없다.
단지 생각만 하면 되는 것이다. 비관하고 자책하는 태도는 절대 금물이다. 심지어 부정적인 기운을 주는 사람과도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욜로 족이라는 새로운 종족이 생겨났다. You
only live once의 줄임 말로 한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현재를 즐기자는 소비 패턴을 대변하는 종족이다. 과거의 사고로는 용납이 안 되는 소비패턴이지만 현재는 소비가 미덕이 된지 오래라 자존감을
위해 얼마든지 가능한 소비패턴이라고 생각한다. 물질적인 추구보다는 여행이나 학습과 같은 비물질적인 소비, 미래를 위한 것보다는 현재를 위한 소비, 노후자금 보다는 현재의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소비로 결국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 자신만의 가치를 좇는 소비를 선호하는 것이다. 집은 없어도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기성세대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현재에 대한 상실감과 무기력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평생 동안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열 개의 사과 중 매일같이 가장 좋은 것만 골라
먹을 것인지, 가장 나쁜 것만 골라 먹을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혹자는 욜로 욜로 하다가 골로 가는 수가 있다고 하던데……ㅋㅋ
이 책은 총 7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우리 젊은이들의 현재 자화상을 잘 표현하였다. 젊은이들의 자화상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이다.
표류 – 한강에서 스티로폼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려는 남자, 한강에서 잠수복을 입고 태평양까지 헤엄치려는 여자 위험하고 무모한 일 같지만, 스티로폼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려는 무모한 남자의 말처럼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세상을 부유하는 것이 훨씬 위험하고 무모한 일이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명확하다. 조금 무모한 도전이라도 가만 있는 것보다는 뭔가를 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후 진술 – 선진국과 후진국, 부자와 빈자, 경영자와 노동자, 대기업과
하청업체, 권력자와 서민 등의 싸움에서 승자는 언제나 정해져 있다. 다윗과
골리앗 같은 싸움은 신화에서나 등장하는 것이다. 정경유착, 금권만능주의
하에서 아웃사이더들의 삶은 그들의 들러리일 뿐이다. 사실 이런 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다. 약육강식이나 적자생존은 동물들의 사회이므로 약자가 보호 받는 사회가 되어야 인간의 사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 화무 십일홍
만월휴 라는 옛말이 있다. ‘아무리 예쁜 꽃도 열흘 이상 가는 것은 없고, 달도 보름달이 된 후 기울 듯 세상은 변화무쌍하여 영원한 것은 없다.’ 는
뜻이다. 영원할 것 같은 권력이 없어지면, 가장먼저 측근들이
빠져나간다.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건 맞지만,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자존감은 아니다. 순리대로 사는 것, 그것이
자존감이며 결국 본인을 위한 것이다.
가방에 – 동물의 세계에서 약자는 도태 당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인간의 세계는 좀 다르다. 인간은 사고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약자를 도태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체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서 동물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일들이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그들은 결국 동물의 세계를 맛본 후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곤
한다.
구토 –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고통의 연속이다. 비가 갠 후 땅이 더 단단해지듯 고통과 함께 우리의 자아도 성숙해간다. 여기서
말하는 고통은 나로 인한 고통을 말한다. 인간은 스스로 고통을 이겨가며 성숙해 가는 동물인데, 타인으로부터 비롯된 고통은 자아 성숙과는 관계가 없고, 오히려 자아를
파괴하는 행위이다. 칼로 찌르는 육체적 고통이나 언어폭력으로 얻어지는 정신적 고통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하다.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이나 언어 폭력은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을 때리는 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똑 같은 형태의 고통을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년이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죽는다. 자아가 성숙되기 전
아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으므로 기성세대들이 우리 아이들을 잘 이끌어 인간의 삶 속에서 짐승들의 행태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을지로 순환선을 타고 – 조선시대 문신 흥호는
자살을 그 마음가짐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눴다고 한다. 가장 높은 것은 인과 의를 취하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경지, 다음은 비분강개하여 자기 몸을 희생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형세가 반드시 환난을 면할 길이
없음을 알고 자결하는 경우다. 결국 권력층은 정치적 이유로, 백성들은
체제 저항을 이유로, 여인들은 윤리 도덕을 이유로 절개를 지켜나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자살은 우울증, 생활고를
비관하여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 가슴 아픈 일은 아직 피워보지도 못한 꽃들의 자살이다. 어떤 꽃은 성적 때문에 어떤 꽃은 학교 폭력 때문에 자살을 하는데, 인생을 100년으로 봤을 때 학창시절은 아주 사소한 사건이고 찰라에 불과 하다. 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붉은 브래지어 – 저 소득층 소녀들의 신발
깔창 생리대 뉴스를 보고 울컥했었다.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부모들이 문제이긴 하지만, 무능한 부모나 없는 부모를 탓하기 전에 우리나라 예산이면 충분히 복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 우리나라 관료들이 너무 안일하게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사춘기 아이들의 생리적인 현상을 제대로 반영해 주지 못할 때 아이들의 상실감은 그 무엇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은 인혁이나 인주에게 전혀 쓸모 없는 것들이다. 같은 여자로 인주를 챙겨주지 못한 새어머니는 그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
대한민국의 치부를 내 보인 주제로 쉽지 않은 사건을 덤덤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였다. 이 글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찾는 것은 순전히 독자의 몫이다. 문제는
개인의 영역 같지만 우리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추상적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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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아동문학가 김해원 작가의 단편소설집이다. 김해원 작가는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당선되고 2003년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탄탄한 작가이다. 나는 김해원 작가의 작품으로 청소년문학 전문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가족입니까>를 통해 그녀의 작품을 접해본 적이 있다.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라는 작품은 사계절에서 2015년에 출판되었던 책인데 이번에 표지를 새롭게 하여 다시 출간되었다. 총 7편의 작품이 수록된 단편집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등장한다. 굳이 이야기의 무게로 분류를 하자면 무거운 주제를 무겁게 풀어쓴 이야기가 세 편(최후진술, 구토, 붉은 브래지어, 을지로 순환선을 타고),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쓴 이야기가 세 편(표류, 가방에,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이다. 이런 단편 소설집이 으레 그러하듯이, 대부분 사회적 약자에 속해있는 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웃음, 유머 등으로 비벼져 그 속내를 감춘 채 농담처럼 독자에게 펼쳐진다. 가진 자에게는 인생이 마라톤이겠지만, 가진 것 없고 늘 당하고만 사는 약자들에게 인생이란, 마라톤이 아니라 표류다. 마라톤은 정해진 길이 있고 정해진 목표가 있어 그 길을 따라 연습한 대로 달리기만 하면 되지만(물론 이 인생도 쉬운 건 아니고, 완주하기도 힘들다), 표류하는 자들에게는 정해진 길이 없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어디가 종착지인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마라토터 이상으로 입에 단내를 내며 달려야 한다. 여기에 설움이 있고 서글픔이 있고 아픔이 있다.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죽어라고 달려야 하는 삶. 그래서 이 단편 일곱 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표류하는 자들이고, 추락하는 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지면에 떨어질 때 충격을 완화할 복근이 없다. 다시 일어설 근육이 없다. 근육이 없는 삶은 치명적이다. 단편집의 제목으로 뽑힌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는 학교에서 자칭 짱이라고 불리는 친구가 숨겨진 고수에게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나서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가 유머스럽게 담겨 있다. 일단 제목에서 주는 철학적 의미를 반추해보면, 주인공은 추락하는 “자”가 아니라 추락하는 “것”으로 사람이 아니라 사물로 규정되어 있다. 분명히 주인공은 사람인데, 마라토너는 사람인데, 추락하는 자는 사람이 아니고, 것이었다. 표류하는 자는 사람이 아니고 표류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자기는 짱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짱이 아니었다. 잘 다져진, 돈을 들여 태권도장을 다녀 싸움이 아니라 운동을 잘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도 뛰어나고, 모범생인 마라토너에게 “것”은 한방에 나가 떨어졌다. 그는 기회를 보고 다시 기어오르려고 시도하지만, 그에게는 돈으로 공들인 복근이 없었다. 다시 일어설 빽도, 돈도, 부모도 없었다. 그러니까 어떤 뜻에서 복근은, 자본주의의 그것일 수도 있다. 빽이거나, 돈이거나, 줄이거나, 뭐 그런, 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성실 근면 청렴한 것 외에 실제로 필요한,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 이야기 <가방에>는 빚쟁이 아버지를 두고 학교 껄렁패들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라면을 끓여 상납한 학생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그 친구들이 잡혀 자신의 억울함이 선생님에게 알려져 자유를 되찾게 되지만, 부모님 없이 썰렁한 오후의 자기 집이 호랑이가 사라져버린 파이의 배와 같아져 버림을 알게 된다. 그에게 복근은 자신의 시간도 뺏고, 옷도 뺏고, 라면도 뺏어간 껄렁패 친구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밖에 반도체 회사에 다녔던 젊은 친구가 백혈병에 걸려 죽게 되는 <최후 진술>이 있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 이야기를 다룬 <구토>, 학교 야외소풍에서 친구가 없어 혼자 한강 유람선에서 오리배를 탔다가 멀리 벗어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지고, 그때 태평양을 간다며 스티로폼 위에 올라탄 청년과 잠수부를 만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 <표류> 등이 있다. 아동문학가 김해원 작가의 소설집. 청소년 문학 장르로 볼 수 있는 이 소설집은 작은 판형에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복근 없는 “것”들의 아픈 이야기가 망망한 바다 위의 부표처럼 흔들거린다. 자신이 표류하는 것, 추락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없이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좀더 흔들리며, 자신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보자. 우리는 복근이 없다. 언제나 치명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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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출판사 창립 35주년, 사계절1318문고 20주년 기념 에디션10편 왜 욜로욜로일까? 욜로의 뜻을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봤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이 책 작품 어디에서도 '욜로다운' 이야기를 찾지 못했는데...
다시 책정보를 찾아본다. 그것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다.
고로 나는 쉽게 읽히지만 쉽게 잊고 넘길 책은 아니라는 걸 알아챘다.
<표류> "위험하지 않아요? 파도가 치면 스티로폼이 힘없이 뒤집힐 텐데요." "정말 위험한 건,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세상에 부유하고 있는 거지요. 이 배는 끄떡없어요. 보기보다 튼튼해요. 폭풍우를 만나면 이 배에 몸을 찰싹 붙이고 있으려고요. 이 끈으로 나를 묶어야지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나면 돌아오는 청소년기인데, 점차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88만원 세대라는 말을 필두로 세상에 맞춰서 둥둥 떠다니며 표류하게 되는 청소년들과 어른들을 만들어낸다. 그들에게 작가는 "당신들 끄떡 없어요. 표류하지 말고 일어나봐요. 부딪히고 깎여도 당신뒤에 있는 스티로폼은 당신들이 믿는 만큼 튼튼해질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 하다.
<최후진술>은 떠들썩했던 기흥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서 근무하던 젊은 직원이 백혈병에 걸리고, 산재신청에 따른 현실을 이야기 한다. 대기업과의 싸움은 아픈 그녀와 가족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산업재해 인정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인정여부는 삼성에서 결정한 부분이 아니라고 했다. 점점 잊혀져가고 무관심으로 무심히 넘긴다면 우리는 또 다른 희생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는 <쌈짱>의 굴욕이지만, 어떤 아이라도 진실을 믿어줘야하는 학교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속 뜻이 숨겨져 있다. 마찬가지로 왕따 사건을 소재로한 <구토> 역시 가정과 학교 어디서도 발 붙힐 곳이 없는, 어른들은 알 수 없는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부모가 부모답지 못한 집에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시련인 가방, 재혼 가정에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룬 <붉은 브래지어>, 불안정한 국내 상황을 피해 한국으로 온 노동자를 어디서도 반겨주지 앉는 사회분위기와 세계 교육율 1위라는 명분 아래 기계적인 삶을 살다가 포기한 학생의 이야기인 <을지로 순환선을 타고>
원치 않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남들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다보면 참으로 여러가지를 원망하게 된다. 누구는 날개를 달고 있는데, 등껍질이라니 이 무슨 개같은 세상이냐고 소리도 질러보고, 금수저는 커녕 수저조차 없이 왜 나를 낳았냐고 화도 내어보고, 왜 가뜩이나 살기 힘든 사람들에게 갑질이냐고 목에 핏발을 세우고 댓글에 sns에 분출도 해 본다. 그러다 지치고 지쳐 한 모금 물도 남아있지 않을 때, 우리는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다보니 앞서 읽었던 출판사의 글을 다시 스크롤 해 본다.
끝이 없을 듯한 좌절과 무력감이 혼자의 것이 아니라는 위로, 혹독한 현실에서 뛰쳐나올 용기, 씁쓸한 삶에도 아직은 존재하는 사랑과 유머…. 욜로욜로에는 웃음이든 눈물이든, 오직 문학만이 가진 치유와 공감의 힘이 독자들의 삶을 진정 욜로욜로하게 하리라는 굳은 믿음이 담겨 있다.
이런 우리를 위로하고 일어설 때에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 아직 우리는 좌절은 하되,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욜로욜로!!!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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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니.. 이게 말이야? 하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더구나 요즘 복근은 그냥 복근이 아니다. 돈 들여서 운동 죽어라고 하고 단백질 보충제 먹고 그렇게 복근을 완성해가는 돈이 만드는 복근, 더욱이 아이돌이나 남자여자 할 거 없이 연애인들도 복근 하나는 갖고 있어야 하는 바로 그것!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 같은 것이 바로 복근이다. 책 내용이 궁금했다. 왜 복근을 제목에..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제는 그 이유를 안다. 삶은 순간순간 우리를 추락하게 만들지만, 지옥 같은 세상이라도 살아내고 기억하고 서로 위로해야 한다. 그게 바로 인생이니까.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한, 우리 모두를 위한 소설집! 씁쓸한 세상이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의 용기와 유머를 잘 아는 작가 김해원의 소설집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에는 삼성 반도체 백혈병 소녀 이야기를 다룬 「최후 진술」, 오리배를 타고 한강을 표류하게 된 소녀의 비일상적 모험을 다룬 「표류」, 실제로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시’는 상황을 겪게 된 소년의 사연을 담은 「가방에」, 욕으로 학교를 장악한 ‘껌딱지’의 비참한 몰락을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조명한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등 7편이 실려 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은근한 유머로 버무린 단편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이해를 견지하고 있다. 7편 모두를 읽고 책장을 덮을 때 과연 이것이 소설일까? 그냥 현실인데 현실을 소설처럼 옮겨놓은 것 같았다. 왜 이야기 하나를 읽을 때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왜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마음이 상쾌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 모든 내용에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맘이 아프지만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끝까지 얘기해주고 있다. 나는 외면하려 했지만 이 책은 직면하고 있다. 그래서 내 마음은 불편하지만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살아가는 것에 대해... 불편한데 이 책을 덮으면 그 뒤가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읽고야 말았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야 한다.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다. 이건 우리가 엄마 배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는 결국은 죽음으로 향해 가겠지만 나아가게 되어 있다. 이왕이면 등 떠밀려가지 말고 내 발로 내 의지로 내 힘으로 걸어가자. 그렇게 가는 길은 원망도 후회도 작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지켜야 할 것에 대해 각 이야기 마다 지켜야 할 것에 대해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내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졌다. 소설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느낄 만큼 아니 사실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도 오늘까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하늘아래 땅위에 내 발로 내 의지로 서 있다. 더욱이 요즘 같은 세상에 결혼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식도 포기하지 않았다. 둘째까지는... 그럴 용기까지는 없다. 애석하지만 그건 포기하겠다. 지금도 충분히 직장맘으로 살아가기 쉽지 안은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일하는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도 작은 박수를 보낸다. 이 책 속 7편에 있는 모든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내 주변 누군가라는 확신이 실존 인물 같아서 더욱 안아주고 싶은 맘이다. 괜찮다고 잘 해오고 있다고 우리 같이 잘 해나가 보자고 말이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쉽지 않은 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나는 나아가야한다. 나는 나아간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아! 그리고 추락하는 것에는 복근이 없는 것이 맞다. 확실하다. 책을 읽으면 다 알게 되는.. 그러니 꼭 읽어보시길~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