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사의 한 사람으로 이름이 의미가 큰 제임스 허턴. 그러나 그의 이름은 뉴턴이나 갈릴레이만큼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만큼 드라마틱한 어떤 것이 없었기 때문일까? 책 자체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내가 지질학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든 그가 지구과학, 지리학, 진화론의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된 시초라는 것만은 정확히 알았고, 그 의미가 얼마나 큰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인생이 부럽기도 하다. 아무런 걱정없이..그러니까 경제적인 걱정, 가족사에 얽힌 여러 애환들에 의한 걱정 없이 원하는 연구에 푹빠져 그 당시의 박식한 친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즐길 수 있는 그 생활... 그런 상황이라면 정말 좋겠다라는 부러움..그리고 그랬기 때문에 정말 실생활에 별로 큰 영향이 없는 말하자면 뜬구름 잡는 듯 한 몇 십억년전의 지구 탄생을 감히 흥미로와 하며 매달릴 수 있었던 것 아니었을까 싶다. |
| 지질학자 제임스 허턴을 아는가? 아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보다는 찰스 라이엘이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찰스보다는 제임스가 지질학에 끼친 공헌이 더 크다. "시간을 발견한 사람"은 제임스의 전기이다. 제임스가 살던 당시에는 과학적 세계관은 그다지 성숙하지 못했다. 교회에서 주장하는 것에 밀리는 분위기였다. 지구의 나이가 몇살인가에 대해서도 엇갈린다. 교회에서는 6천년이라 그런다. 하지만 제임스는 그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마치 코페르니쿠스가 겪은 것과 유사하다. 책을 통해서 지질학에 얽힌 진실을 파헤칠 수 있다. 진실이 항상 승리하고 승승장구하지는 않았다. 그런 역사는 어떤 분야, 어떤 시대, 어떤 장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독서를 통해서 지질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좀 더 공부할 필요성도 느꼈다. |